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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지주사 전환..사전정보유출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1년7개월만의 상한가..일부 기관 전날부터 매수]
네오위즈가 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격 전환했다. 그러나 정식 발표에 앞서 이같은 소식이 증시에 미리 알려지면서 주가가 일찌감치 상한가로 진입, 사전정보 유출 의혹이 일고 있다.
1일 코스닥 시장에서 네오위즈는 오후 들어 상한가에 진입한 후,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네오위즈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2005년5월26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네오위즈는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회사를 지주회사인 ㈜네오위즈와 각각의 사업을 담당할 3개의 독립회사로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네오위즈는 각각 게임사업, 인터넷사업, 투자사업을 전담할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인베스트등 3개 독립회사로 분할된다.
네오위즈는 계열사의 통합 관리 서비스 제공과 미래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남게 된다.
문제는 이같은 소식이 전날부터 일부 기관에 유포됐다는 사실이다.
한 증시 관계자는 "어제부터 기관들 사이에 홀딩 컴퍼니(지주회사) 전환 소식이 돌았다"며 "소식을 일찍 접한 기관들이 주식을 어제부터 샀으며 오늘 강하게 밀어부쳐 상한가를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전날 국내 기관은 9만주를 순매수, 11만주를 순매도한 외국인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기관은 3000여주를 순매도한 바 있다. 당시 외국인은 1만8000여주를 순매수 했다.
이날 정식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유명 게임회사인 EA가 지주회사에 지분 출자를 한다는 소식도 나돌았다. 게임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EA의 지분참여 정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이번 지주회사 전환의 효과가 판가름난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미 일부 기관에서는 EA의 지분참여 사실까지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셈이다.
기관 사전유포설을 전한 한 증시 관계자는 발표에 앞서 "홀딩 컴퍼니 전환이 회사의 내부가치에는 변화를 주고 있지 않지만 전환과정에서 외부자본 유치설도 함께 도는 것이 주가를 견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분투자 소식을 늦게 접했다는 게임담당 애널리스트도 "기관들이 단순히 회사가 나눠진다는 얘기만 듣고 주식을 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조만간 지분투자 얘기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이날 주가 움직임과 관련, 한 증시 관계자는 "네오위즈와 같은 코스닥의 대표주식이 사전 정보에 의해 주식이 미리 움직이는 모습은 결코 증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보의 사전유출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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