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전남 무안 양돈장 3곳에서 구제역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가운데 살처분 범위(전체 또는 부분 살처분)를 두고 현재 농식품부와 전문가간 협의 중에 있다.
정부는 추가 발생 3곳 모두 구제역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자연감염항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초기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 발생 양돈장 3곳에 대해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추가 발생한 돼지농장 세 곳은 각각 사육 규모가 1천951마리, 1천931마리, 3천216마리로 무안 첫 번째 발생농장(전남 5차 발생)에서 각각 540m, 1.8km, 2.9km 정도 떨어진 방역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이에 전남도는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농장별 2명씩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발생원인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매일 농장 차량과 축사를 구석구석 청소·세척·소독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은 15일 현재까지 영암 13건, 무안 6(돼지 5건)건 등 총 1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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