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검역 조건 타결 국가는 아니지만, 임시 수입 허가를 받아 수출했다.
정부는 각국과 지역이나 농장 단위로 수출 관련 협상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이 한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수출국 중 캄보디아를 제외한 4개국에는 전남에서 사육한 소를 수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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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한 전남 영암 한우농장
(영암=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본부 관계자들이 출입 통제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 2025.3.14 daum@yna.co.kr
전남서 구제역 발생에 충남도, 소·염소 긴급 일제 접종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는 14일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일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일제 접종은 4월 한 달간 진행하려던 기존 일정을 2주 앞당긴 것으로, 14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추진한다.
경남도가 전남 영암 한우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도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위해 당초 4월 1일로 예정되었던 일제 접종을 14일로 앞당겨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사진=경남도] 2025.03.14
접종 대상은 도내 소·염소 농가 1만 4000호에서 사육 중인 55만 두이다.
50두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두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이번 일제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일제 접종 4주 후 지역별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보다 미달일 경우 과태료 부과 및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사육 중인 모든 개체에 대해 일제 접종을 빠짐없이,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6년 3월 이후 9년 동안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 중이다.
교모세포종 재발 원인 규명, 신경줄기세포 기전 밝혀
공동 연구팀, 유전체 분석 및 마우스 실험 통해 입증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암 형성에 중요한 역할 사실 확인
사진. (왼쪽부터) 이주호 교수, 리슈에 박사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기존 치료법은 재발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뇌종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세암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이 뇌실하지역에 있는 신경줄기세포(NSCs)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교모세포종 재발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신경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IF=27.7) 최신호에 게재됐다.
그림. 교모세포종 재발 매커니즘 모식도: 초발 교모세포종(왼쪽)에서는 암 유발 원인인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신경줄기세포가 뇌 깊은 곳에서 위치함. 초발 종양을 수술로 제거해도(중앙) 혈관내피세포가 분비하는 신호가 신경줄기세포를 자극하여 재발 부위로 이동을 촉진함. 재발 교모세포종(오른쪽)에서는 이동한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암을 형성함.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며, 재발은 주로 수술 부위 근처에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모세포종의 재발 기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시급했다. 연구팀은 뇌실하지역에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가 종양 발생의 근원임을 밝혀낸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교수팀(제1저자 리슈에 박사), 연세암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원 이정호 교수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과 마우스 모델을 사용하여 재발암이 단순히 잔여 암조직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신경줄기세포에서 유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환자 10명에서 초발암과 재발암의 유전체 계통 관계를 분석한 결과, 60%의 환자에서 재발암이 초발암과 유전적으로 단절돼 있으며, 대신 재발암이 뇌실하지역 신경줄기세포와 연결돼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암의 기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이다.
그림. 마우스 모델에서 신경줄기세포의 재발암 발생 과정을 차단한 결과, 대조군(점선)과 비교해 치료군(실선)의 생존율이 60-70% 향상됨 또한, 연구팀은 이중형광 마우스 모델을 사용하여 재발암의 기원을 추적한 실험을 진행했다. 신경줄기세포와 종양 세포를 다른 형광 단백질로 표지해 종양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게 해줬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수술 후 신경줄기세포가 재발 부위로 이동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과정을 규명했다. 이는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 중요한 결과이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CXCR4/CXCL12 경로가 신경줄기세포의 이동을 유도하고 종양 재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CXCL12 신호 분자는 수술 절제 부위의 혈관내피세포에서 분비돼 CXCR4 수용체와 결합해 신경줄기세포를 수술 부위로 끌어당기고 이동을 유도하는 기전을 마우스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전을 차단함으로써 재발률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60-70%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발견은 CXCR4/CXCL12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법이 교모세포종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대병원 이주호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이번 연구는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을 새롭게 규명하고, 수술 부위와 신경줄기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기전을 발견함으로써 향후 교모세포종 치료와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600 독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600 영국 1월 국내총생산(GDP) ▲1600 영국 1월 산업생산 ▲1600 영국 1월 제조업 생산 ▲1600 영국 1월 무역수지 ▲2215 유로존 피에로 치폴로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 연설 ▲2245 독일 1월 경상수지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300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인플레이션 기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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