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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4 2025/03/07 15:41
수정 2025/03/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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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17,031주 (제이피 모간 매도 10,610주 모간서울 매도 1,715주 골드만 삭스 매수 17주)



개인 매수                                  16,991주 



기관 매수                                      40주 (증권 매수 40주)



프로그램 매도                             17,442주 



공매도                                          0주



대차체결                                        0주



대차상환                                        0주



대차잔고                               1,880,950주 








암 사망률 통계 구멍…수검률·사망률 연계법 발의




소병훈 의원 암관리법·건강검진기본법 개정안 발의
저소득층 암 사망률 높아…통계청·공단 데이터 연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 검진 수검률 및 암 환자 생존율이 국민건강보험가입자에 비해 턱없이 낮아 관리부실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법으로는 정부·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5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은 '암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강검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 검진 수검률, 암 사망률 통계를 연계해 암 관리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통계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암 사망률과 수검률 통계를 연계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건강보험가입자 암 검진 수검률에 비해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 검진 수검률이 2배 이상 낮은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2023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 검진 수검률 격차는 각각 ▲위암 28.2%p ▲대장암 22.4%p ▲간암 28.1%p ▲유방암 18.5%p ▲자궁경부암 29.3%p ▲폐암 16.4%p였다.

암 검진 수검률이 낮은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 환자 생존율도 낮은 실정이다. 실제로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위암 22.7% ▲대장암 20.4% ▲간암 27.2% ▲유방암 13.5% ▲자궁경부암 16.6%로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어느 곳에서도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암 사망률 통계를 구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병훈 의원이 발의한 '암관리법 개정안'은 암 등록 통계사업 내용에 사회집단별 통계자료의 작성과 암 검진 수검률, 사망률을 명시하는 것이 골자다.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건강검진기본법 개정안'은 통계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각각 사망원인통계와 암 검진 실시대상·현황 및 수검자의 진료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소득수준에 따른 암 환자 생존율의 차이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낮은 암검진 수검률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검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생존율·사망률 통계도 구축해 암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토론회, 지난 6일 국회서 열려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 경영안정 장치 마련 '필요'
'고품질, 신선도'로 수입 돼지고기와 차별화 꾀해야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주요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축산 1위 품목인 한돈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소비자만족생산체계 혁신환경·사회·준법투명(ESG)경영경영안정화 등과 관련한 제도·예산의 뒷받침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진)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토론회가 개최됐다.

어기구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돈산업은 2022년 기준 96500억 원의 생산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 농축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며 농촌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글로벌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국내 농축산업의 중추인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목표이며 국회에서도 당면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입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당진)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당진)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한돈농가들은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헌신과 혁신소비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선 ESG 경영생산자 경영 안정소비자 신뢰 확보기술혁신지속가능한 성장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이 수립돼야 하며 토론회가 한돈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초석의미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김민경 교수.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김민경 교수.

 

[주제발표김민경 건국대 교수 소비자 만족도 제고생산체계 혁신 해야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에서 김민경 건국대학교 교수는 한돈산업발전 종합대책 수립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축산업 생산액은 2000년 8800억 원에서 2022년 252200억 원으로 연평균 5.31%씩 성장했고 같은 기간 한돈산업 생산액은 24000억 원에서 96500억 원으로 연평균 6.59%씩 성장했다국민 1인당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은 같은기간 16.5kg에서 30.1kg으로 연평균 2.8%씩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김 교수는 가격경쟁력생산성분뇨처리인력문제 등 현안과 동물복지탄소중립대체육 등 위협요소와 관련해 한돈산업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대해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도출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돈산업의 SWOT 분석포터의 4대 결정요인에 근거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목표를 소비자 만족에선 한돈 품질인증제 도입 한돈 품종 다양화 인구사회적 변화소비자 기호 선도·신뢰 향상을 위한 홍보 강화를생산체계 혁신에선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이용한 축사 첨단화 전환 질병 없는 농장 인력난 해소를 위한 디지털 기술활용 6차산업 모델 제시와 청년 미래 한돈인 육성을, ESG경영에선 냄새 없는 한돈농장 만들기 탄소저감자원순환 산업 전환을경영 안정화에선 한돈농가 경영안정 보험제도 사료원료 수급 안정화·대체원료 공급 체계 마련 한돈 자급률 목표 설정·유지 도매시장 가격 안정화·돼지 시세 보완 장치 마련 등을 각각 제언했다.

김 교수는 한돈농가들은 농가별 품질 경쟁력 향상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면서 소비시장에서 한돈산업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돈 품질인증제 도입, ICT 장비를 활용한 축사 첨단화 전환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력난 해소미래 한돈인 육성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생산체계의 혁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폐사율을 줄여야 하는데 2022년 기준으로 덴마크는 1% 미만유럽연합(EU) 평균은 3%인 것에 반해 한돈산업은 14.6%에 달한다며 한돈산업은 장치산업이자 지식산업인 만큼 산업 전반에 있어 축사시설 개선과 교육을 통한 생산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 모습.
토론회 모습.

[종합토론] 통합적 발전 대책 필요해

주제발표에 이어 손세희 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 고권진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회장(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현재 한돈산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돼지유행설사병(PED),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가축질병 문제와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규제 강화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돈산업 전담 정책기구 설립과 통합적 발전대책 수립 ICT 기반 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확대 지역 여건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 기본방침 설정과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규영 한국축산경영학회 회장은 돼지고기 생산량과 소비량 증가 등의 양적 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보상보상과 적립 등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생산자 경영 안정을 위해 한돈경영안정보험제도 등의 도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품질인증제도 도입과 함께 육종 등 연구를 통해 돼지 품종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장은 “돼지고기 소비량이 전체 육류 소비의 50%를 차지하고 5500호 양돈농가가 이를 담당하는 만큼 역할이 크다"며 "하지만 환경문제, 질병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을 완화해 나가야 하고 기후변화, 특히 폭염 대응을 위한 시설 개선과 대체식품 소비 확대 영향, 우리나라 식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는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위해 한돈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되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가격에 한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돼지고기 가격 불안 상황이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한돈농가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경영안정자금 확대사료비 절감을 위한 국내 자원 활용 확대 등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바라보고 있고 농식품부 차원에서 스마트 축산과 관련한 단지 등을 조성할 때 환경부지자체 등과 협력협조해 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돈산업도 민간 주도로 다양한 자구노력에 나서 주길 바라며 특히 한돈농가들이 기업가 정신경영자 마인드로 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 제15기 출범



암정복추진기획단장에 국립암센터 이건국 연구소장 임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15기 암정복추진기획단 위원 구성을 마치고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 마포 호텔 나루에서 암정복추진기획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암정복추진기획단은 국가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암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자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1996년 설치한 위원회로, 지난 29년간 국내 학·연·산 전문가들이 국내 암연구 기반 확대와 연구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제15기 암정복추진기획단은 국내 학‧연‧병‧정 소속 전문가 9인과 단장을 포함해 총 10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기획단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암 분야 전문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며,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한미암공동연구사업 등 다양한 암연구사업의 기획‧심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기는 2년으로, 활동 기간은 2026년 11월까지다.

이건국 단장은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부터 국립암센터 병리과 전문의, 종양은행장, 진단검사센터장,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였다. 이번 단장 임명을 통해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직을 겸임하며 국립암센터 내·외부 암연구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이 단장은 “정부의 바이오경제 기술개발 선도에 기여하며, 보건복지부의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의 연구 부문 수행을 통해 암관리사업과 정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 등 활용 늘어난다…식약처도 맞춤 규제 위한 준비 지속


AI 등 활용한 제조시설 대상 규제적용방안 연구 추진
제약혁신기술 도입 대응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제약산업에서도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활용이 늘어나면서 식약처 역시 관련 규제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 들은 물론 관련 제조시설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맞춤 규제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제약산업에서도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활용이 늘어나면서 식약처 역시 관련 규제를 위한 준비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25년 제3차 용역연구개발과제 주관연구기관 공모를 통해 ‘차세대 첨단 제약혁신기술(AI등)을 이용한 제조시설의 규제적용방안 연구를 공고했다.

해당 연구는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소요 예산은 총 3억원이 투입될 방침이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식약처는 제약산업은 세계적으로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투자 역시 확대되는 추세로, 특히 최근 글로벌 규제 혁신 기반으로 의약품 품질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지난 10여년간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예모델을 개발‧보급했으며, 향후 차세대 제약혁신기술에 대한 동향 파악 및 규제적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AI, 머신러닝, 딥러닝 등 IC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 중심으로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에 AI 등 활용 움직임이 있어, 추후 제조 효율서 및 생산비용 측면에서 해외 제약사의 AI 등 혁신기술 도입이 의약품 보호무역주의와 연계한 새로운 기술장벽으로 작용해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즉 국내 제약업계에 첨단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준에 대응하는 선제적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 등 제약혁신기술 도입 대응을 위한 현황 분석 및 중‧장기 연구 로드맵 마련을 목표로 한다.

우선 국내‧외 차세대 첨단 제약혁신기술(AI 등) 동향의 조사와 분석 등을 진행하는 한편, 차세대 첨단 제약혁신기술의 제약 분야 도입 및 확산 방안을 연구하게 할 예정이다.

그 중 하나로 해외 주요기술 트렌드 분석 및 정책 지원 현황 등의 조사와 함께 국내외 제조공정 혁신사례 조사‧분석, 국내 제약업계 도입 수요 조사 등이 이뤄진다.

이와함께 QbD, 연속공정 등 제약혁신기술의 CMO 규제 적용 방안 연구도 진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QbD 기반으로 개발 된 의약품 제형별, 또 의약품 연속제조공정에 대한 GMP 규제 적용 방안을 제시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국내 제약업계 첨단기술 도입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따른 의약품 안심사용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연구가 마무리 되면 차세대 첨단 제약혁신기술을 도입‧이용하는 의약품 제조소에 대한 규제적용방안 마련을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연구 외에도 이미 지난해 AI 활용 신약 개발에 대한 평가기술 개발 기반 구축 등의 연구 등을 진행하는 등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뺨, 눈, 머리까지 따끔”… 끝내 ‘이 병’으로 머리에 나사까지 조


인 여성, 왜?


[해외토픽]

건강하던 시절 니콜라 쇼(38)의 모습과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고 있는 쇼의 모습./사진=뉴욕포스트

건강하던 시절 니콜라 쇼(38)의 모습과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고 있는 쇼의 모습./사진=뉴욕포스트

영국 30대 여성이 뺨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겪은 후 뇌수막종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니콜라 쇼(38)는 남극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왼쪽 뺨이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쇼는 처음에 이 증상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증상은 악화했다. 코와 눈, 머리까지 따끔함을 느꼈고 극심한 통증에 머리를 움켜쥐고 쓰러질 뻔하기도 했다. 이후 쇼는 병원을 방문해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뇌수막종(뇌를 둘러싼 수막에 발생한 종양)을 진단받았으며, 뇌간과 좌측 시신경 근처에서 발견됐다. 의사는 “10점 만점에 9점 정도로 제거하기 굉장히 까다롭고, 이 위치에 종양이 있는 경우가 2%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쇼는 미국에서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아 종양의 95%를 제거했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복시(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 기억 상실, 턱 통증을 앓았다. 심지어 6개월 뒤에는 종양이 17mm 더 커져 추가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아야 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절개 없이 방사선을 이용해 종양을 없애는 수술로, 나사로 머리를 고정해 치료를 진행한다. 쇼는 이 수술을 받기 위해 머리 네 군데를 나사로 고정했다. 그 과정에서 나사마다 세 번의 마취 주사를 맞아야 했다. 나사가 눈꺼풀을 찔러 피가 나고 멍이 들기도 했다. 치료가 끝난 이후 쇼는 영국으로 돌아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오는 3월 27일에는 뇌종양 연구 기금을 모으기 위해 사하라 사막을 건너는 자선 트레킹을 할 예정이다.

니콜라 쇼가 겪은 뇌수막종은 뇌를 둘러싼 수막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뇌수막종은 일반적으로 겉에서부터 안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증상이 천천히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작 ▲시력 저하 ▲팔다리 운동·감각 마비 ▲언어장애 ▲복시 등이 있다. 종양이 어느 정도 자라면 성격이 바뀌거나 두통 등도 발생한다. 종양이 생긴 부위와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이 제각각이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하다.

뇌수막종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예방법도 아직 없다. 다만, 뇌수막종의 발병이 제2형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유전 질환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제2형 신경섬유종증은 염색체 22번에 있는  NF2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뇌 신경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외에도 뇌수막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은 머리에 방사선 치료 경험, 유방암 병력, 성호르몬 등이 있다.

뇌수막종은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조직을 정확히 진단하고 종양이 침투된 부위를 파악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종양을 제거할 때는 신경 장애를 비롯한 여러 합병증을 낳을 수 있어 절제 범위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경우, 니콜라 쇼처럼 부분 절제를 시행한 후 경과를 지켜보고 방사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쇼가 받은 감마나이프 수술은 최근 많이 이용되는 방사선 치료법이다. 이 수술은 종양이 깊게 자리하거나 제거 위험성이 클 때 방사선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세 줄 요약!
1. 영국 여성 니콜라 쇼(38)는 여행 후, 뺨부터 코, 눈, 머리까지 극심한 따끔거림을 느낌.
2. 검사 결과, 쇼는 뇌수막종을 진단받았고 미국에서 종양을 95% 제거했지만, 재발해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음.
3. 이후 영국으로 돌아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회복함.



마약류 투약이력 확인 확대...식욕억제제 제조수입 통제도


식약처, ADHD치료제-식욕억제제 등 이력 확인 추가...미성년자 처방기준 마련도

정부가 마약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추가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6일 경찰청을 방문해 민생범죄 점검회의를 주재해  관련 법과 제도 마련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식약처 소관 법과 제도에 대해 개선이 추진된다. 

투약이력 확인성분을 의료단체와 협의를 통해 ADHD치료제-식욕억제제 등 추가해 확대한다.

또 미성년자 의료용 마약류 처방기준을 올해말까지 마련한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을 도입하는 것이다. 

여기에 신종 마약 발견시 통제물질 신속 지정-공고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의료용 합성마약 제조-수입에 대한 배정량을 통제한다. 식욕억제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장수사가 가능하도록 마약류관리법 개정을 추진한다. 



처방 전 투약이력 자동 확인 대상 ‘ADHD치료제·식욕억제제’ 추가



2025년도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확정…마약류 중독 치료·재활기관 접근성 제고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마약관리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의사 처방 전 투약이력 자동확인 대상을 기존 펜타닐에서 ‘ADHD치료제’와 ‘식욕억제제’를 추가한다.

또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확대하는 등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기관 접근성 제고한다.

이는 정부가 ‘마약류대책협의회 심의(2월 26일 ~ 3월 4일, 서면)’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민생범죄점검회의’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한 ‘2025년도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에서 확인됐다.

이번 시행계획은 정부 최초로 올해 1월에 수립한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기본계획 4개 전략에 따라 올해 대응이 시급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대책들이 마련됐다.

2025년 시행계획 중 의료와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면, 마약류 범죄 엄정 대응 차원에서 우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사가 처방 전 환자의 과거 투약이력을 자동 확인할 수 있는 성분을 의료단체와 협의하여 기존 펜타닐에서 ADHD 치료제‧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한다.

이는 펜타닐 투약이력 확인 의무화 결과, 전년 동일 기간 대비 패치제 처방량이 14% 감소하는 등 효과를 확인한 후 이뤄진 후속 대책이다.

이에 더해 환자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검색해야 했던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을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간편 확인(12월)하도록 하는 한편, ‘마약청정 대한민국’ 내 홈페이지 내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를 개설하여 사용시 주의사항, 부작용 등에 대해 상시 확인(11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약류 중독자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서는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한다.

식약처는 마약류 중독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전국 함께한걸음센터(17개)에서 소년원‧교정시설‧청소년쉼터 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실시(7월~)한다.

또한 24시간 전화상담(1342, 용기한걸음센터)을 통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대상은 중독수준 등에 따라 함께한걸음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재활기관으로 신속 연계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중독 재활 수요, 중독자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3개소 확대(서울 강남구‧경기 용인시‧경북 안동시)한다.

마약류 중독치료·재활 서비스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도 개선한다.

복지부는 본인 동의를 받아 치료보호 종료사실을 재활기관에 통보함으로써 재활기관으로 연계(2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규정’ 개정)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식약처‧복지부는 수요자가 지역 여건‧기관 간 서비스 등을 비교한 이후, 재활기관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해 재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한다.

또 식약처는 전담 상담사, 지역 유관기관(보건소 등) 등에서 사회재활 종료 이후에도 단약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사후관리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9월)한다.

더불어 마약류 중독치료‧재활 역량을 확충해 서비스를 내실화한다.

복지부는 치료 난이도가 높은 마약류 중독치료의 적정 수준 보상을 위한 수가 시범사업 계획안을 하반기에 마련한다.

마약류 중독 응급환자가 적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신의료기관 응급병상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4분기)해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한다.

식약처는 작년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를 운영하여 88명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양성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누적 300명)이다.

아울러 마약류 사범에 대한 중독관리를 강화한다. 관계부처(식약처‧대검찰청‧법무부‧복지부)는 마약류 범죄 재범방지를 위해 기소유예자 중 투약사범에 대해서는 치료‧재활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법무부는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수시‧불시 약물검사를 강화하고, 중독 증세가 심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전문가 심리상담을 확대한다.

국립암센터, 한국인 암 환자의 PALB2 유전자 변이 연구 성과 발표

세계적 암 학술지 유럽종양학회 공식 저널 ESMO Open 에 연구 결과 게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한국인 암 환자 3987명을 대상으로 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PALB2 유전자 생식세포 변이가 있는 환자의 비율을 밝히는 연구성과를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 공식 저널(ESMO Open) (IF 7.1, 종양학 분야 상위 12%)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공선영 교수(왼쪽)와 강민채 연구원

PALB2 유전자는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로, BRCA1/2 유전자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외국에서는 일찍부터 해당유전자에 대한 검사가 시작됐으나, 국내에서는 2017년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NGS, Next-Generation Sequencing)이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아직까지 국내의 PALB2 유전자 생식세포 변이 빈도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가 부족한 가운데, 연구팀은 이전에 진행한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박종은 교수와의 공동 연구에서 동아시아 일반 인구집단의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PALB2 유전자 변이 빈도가 0.13%의 빈도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후(Cancers. 2024;16(19):3318),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암 환자에서 해당 유전자 변이가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한국인 전체 암 환자의 0.6%, 유방암 환자의 0.9%, 난소암 환자의 0.3%에서 PALB2 유전자 병원성 변이가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은 한국인에서 특이적으로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PALB2 유전자의 c.3350+5G>A 변이가 유전자의 일부(엑손 11-12)를 삭제하는 대체 스플라이싱 (alternative splicing)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실험 결과를 통해 밝혔다.

스플라이싱이란, 단백질을 만들 때 불필요한 유전자 부분을 제거하고 필요한 유전자 부분만 연결하는 과정으로, 대체 스플라이싱이 일어나면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생성돼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PALB2 유전자 병원성 변이를 가진 환자들은 일반적인 암 환자보다 더 낮은 연령에서 암이 발병했으며, 여러 종류의 암(다중암)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강민채 연구원(제1저자)과 유방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희귀암센터 등의 다학제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 연구사업(NCC-2410821-1) 및 보건복지부 재원으로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RS-2023-CC13920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를 이끈 공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암 환자에서 PALB2 유전자의 병원성 변이 빈도와 특성을 분석한 첫 대규모 연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국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전자 병원성 변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도록 다양한 과의 의료진과 협력하고 연구를 지속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혈변 나오다 7일간 12kg 빠져"...결혼 스트레스 탓하다 결국 '이 암' 말기, 무슨 일?


결혼식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인가 하다… 34세 남성, 말기 대장암 판정받은 사연

[사진=영국 일간 더선 보도 갈무리]

[사진=영국 일간 더선 보도 갈무리]

30대 한 남성이 결혼을 앞두고 복통과 혈변 증상을 겪었으나, 의료진마저 이를 단순 결혼 스트레스로 넘기다, 몇 달 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헤르트퍼드셔에 거주하는 애슐리 로빈슨(35)은 2024년 5월부터 혈변 증상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결혼식을 준비하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다. 의사 역시 큰 문제가 아니라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많은 양의 혈변이 나오자 한 달 후 그는 다시 의사를 찾았다. 그런데도 의사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단순한 치질(치핵)일 가능성이 크다며 치료제를 처방하는 데 그쳤다.

당시 그는 하루 60시간 이상씩 일하며 결혼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마저 몸 상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야 몸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았다.

7일 만에 12kg빠져...급격한 건강 악화로 대장내시경 검사 후 발견한 종양
2024년 7월 20일 애슐리는 아내 자스민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직후 단 일주일 만에 12kg이 빠졌다. 극심한 피로감과 함께 식욕도 줄었으며, 장 활동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계속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그 누구하나 암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의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대장암 가능성을 배제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내 자스민이 강하게 항의한 끝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검사 결과, 그의 대장 안에는 오렌지 크기의 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조직 검사(생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애슐리는 대장암 4기를 진단받았고, 암은 이미 간으로 전이된 상태였다. 그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해 면역치료를 받았다.
면역치료를 시작한 후, 암 크기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그의 담당 종양 전문의조차 예상치 못한 치료 효과에 놀랄 정도였다. 치료 시작 후 종양 크기가 90%나 감소했던 것이다.

다만 그는 5월에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제대로 검사를 받았다면, 암이 간으로 전이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었을거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젊다는 이유로 의사들이 대장암 가능성을 간과한 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라는 것. 현재 애슐리는 면역치료를 지속하며,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대장암, 국내서도 발병 5위 암...50세 이상 위험 증가하지만 젊은층 환자 늘어나는 추세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특히 고령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장암은 한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집계되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용종(폴립) 제거 이력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발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배변습관 변화로 시작...단순 장 문제로 여기기도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간과될 수 있다. 대개 소화불량이나 배변 습관 변화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장 건강 문제로 오인되기도 한다. 하지만 암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혈변 또는 항문 출혈이다. 대변에 선홍색 또는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거나, 화장지에 피가 묻어나는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배변 습관의 변화도 주요한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갑자기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복부 통증과 팽만감도 발생할 수 있다. 장 내부에 종양이 생기면 소화 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들거나, 지속적인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대장암 환자들은 극심한 피로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암이 만성적인 출혈을 유발하여 빈혈로 이어지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무기력감과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암의 또 다른 중요한 증상은 이유 없는 체중 감소이다. 별다른 노력 없이도 갑자기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암세포가 체내 영양분을 빠르게 소모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를 만큼 치료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몸에서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예방 가능한 암...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 검진 중요
대장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 중 하나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위험도를 낮추는 핵심적인 방법이다. 특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대변잠혈검사(FOBT)를 시행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식습관 개선이다. 가공육과 적색육의 과다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의 섭취를 줄이고, 대신 채소, 과일, 통곡물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운동 역시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권장된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과체중 및 비만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흡연과 과음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여러 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인 만큼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3월 7일 (금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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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영국 2월 할리팩스(Halifax) 주택가격지수
▲1600 독일 1월 공장수주
▲1830 독일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 연설
▲1830 유로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
▲1840 유로존 클라우디아 부흐 ECB 감독위원회 의장 연설
▲1900 유로존 4분기 GDP 성장률
▲0000(8일)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캐서린 만 정책위원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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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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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 미국 2월 평균 시간당 임금
▲2230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자수
▲2230 미국 2월 실업률
▲0300(8일) 미국 베이커 휴즈 총 원유시추수
▲0015 미국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연설
▲0045 미국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0220 미국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연설
▲0230 미국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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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 마약류 수거폐기 활성화?..."환자 보상 제도적 지원을"


병원약사회, 식약처 종합병원 연계 모델 사업 결과 공개

식약처가 추진중인 가정내 마약류 수거해 폐기하는 사업이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에 대한 보상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병원약사회(연구자 권태협 경북대병원 약제부, 이형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정경주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는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가정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종합병원 연계 모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월 이후 마약류를 처방받은 모든 외래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사업 기간(2024.7.1.~ 11.30) 동안 약제부를 방문해 마약류를 수령하는 환자를 최종선정해 1차 상담을 실시했으며 가정 내 잔여 마약 여부를 조사, 잔여약이 없는 경우 1차 상담으로 종료했다. 이어 잔여약이 있는 경우 2차 상담 의사 타진 후 추후 방문 시 개별 상담을 시행해 마약류 처방 현황과 잔여 마약류 현황, 발생 사유를 파악했다. 2차 상담 후 수거·폐기에 동의한 환자에게 경북대병원 문전약국 6개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폐기토록 안내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해당 사업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말까지 총 167명의 외래 방문환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한 결과 167명 중 90명(53.7%)이 잔여 마약류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잔여약 발생 비율이 높았다. 환자 본인이 마약류를 복용한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으나 환자군의 73%가 60대 이상 고령 환자군으로 잔여 마약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시 실물과 처방 내역을 일치시키는 부분에서 반복 설명이 필요해 상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젊은 환자군에서도 마약류의 특성상 잔여약에 대한 정보 취득이 까다로웠다.

환자 성별은 남자 65.3%, 여자 34.7%였고 상병이 다양해 암성통증과 비암성통증으로 분류하고 비암성통증은 다시 복합부위통증증후군과 신경 손상(신경병증성 척추병, 척추 손상 등), 장기이식, 기타 질환(HIV, 급성심근경색, 췌장염 등)으로 분류했다. 질환군별로 처방량과 잔여량을 조사한 결과 암성통증 환자의 처방량이 많았고 잔여 비율도 전체적으로 높았다. 

마약류를 마약과 향정으로 나누고 마약성진통제를 지속형과 속방형으로 나누어보면 질환별로 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 처방이 다르게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잔여약의 비율도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돌발성 통증이 많은 암성통증, 신경 손상에서 속방형 마약성 진통제가 지속형 마약성 진통제의 각각 12배, 2배 가까이 처방되고 있었고 개인별 처방량은 362.4개, 514개에 이르고 있었다. 

정해진 스케쥴대로 투약하는 지속형 마약성 진통제와 달리 속방형 마약성 진통제는 환자가 통증 강도에 따라 스스로 조절해 사용하도록 처방된 약으로 적절하게 통증을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야 하지만 실제 환자들은 '견디기 힘든 통증'에만 사용하는 등 약물 의존성과 중독을 염려해 약물사용을 최소화한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충분한 통증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잔여약으로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잔여약 발생 사유를 살펴보면 필요 시 복용(60.9%), 증상 완화 및 해소로 인한 약물 중단(14.1%), 의존성, 내성, 부작용 발생 우려로 인한 사용 자제(9.4%)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증상이 완화되거나 해소된 환자들의 경우 감량 및 중단을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 의료현장의 짧은 진료시간으로는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외래진료 일정이 이전에 처방된 약이 소진하기 전에 잡혔을 때 이를 반영하지 않고 처방이 이루어지는 경우(7.8%)는 원내 처방시스템에서의 전산 제어를 통한 처방 중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처방 시 원내 DUR 상에서 일수 중복 팝업이 뜨면 마약류에 한해 의사가 임의로 닫지 못하게 하고 하단의 일수 조정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하는 이중 확인 절차를 도입하는 방법 등이 예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의 상태가 악화해 입원하는 경우 기존에 복용하던 약품을 중단하고 급성기 치료를 진행하면서 기존 약들은 잔여약으로 남게 된다"면서 "병동전담약사가 있는 종합병원에서는 입원환자의 약물검토를 통해 잔여약으로 남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복용 중단 후 치료가 끝나고 퇴원 시 새로운 마약류를 처방받아 잔여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 사망에 의한 잔여약 발생은 종합병원 외에도 호스피스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나 이번 시범사업에서 논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발생 사유로만 정리했다"며 "다만 마약류 처방 시 잔여 마약류가 발생하면 의료기관과 약국에 폐기하도록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번 시범사업 진행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 약사들은 국민 대상의 마약류 관련 지식과 오남용 위험성 교육 및 홍보 그리고 마약류 수거·폐기에 참여한 환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용 마약류가 무엇인지, 오남용 시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가정 내 잔여 마약류의 관리 부실에 따른 문제점을 국민에게 교육하고 캠페인을 통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마약류 처방환자 교육 시 해당 약품을 반드시 본인만 사용하도록 하고 가족 등 타인이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과 중독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처방받는데 금전적, 시간적 비용이 발생하지만, 잔여약을 수거·폐기해도 이에 대한 보상책이 없어 사업 참여 경품만으로는 수거·폐기를 유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환자의 수거·폐기에 대한 보상책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거돼 폐기되는 의약품들.
한편 이번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는 1차 상담 환자 167명 중 잔여 마약을 보유한 환자는 90명으로 전체의 53.9%, 미보유 환자는 77명으로 46.1%를 차지했다. 잔여 마약 보유 환자 90명 중 26명은 예약 변경 및 입원 등의 사유로 방문하지 못해 2차 상담 미시행했다. 나머지 64명 중 5명은 2차 상담을 예약했으나 최종 상담 거부, 잔여약 확인 불가능 등으로 제외돼 최종 59명(잔여 마약 보유 환자의 65.6%)에 대해 처방 내역과 잔여량을 확인했다. 2차 상담을 완료한 59명 중 연계된 문전 약국에 잔여 마약류를 폐기한 환자는 6명이었다.

질환군별 마약류 처방 및 잔여약 보유 현황을 보면 2024년 1월부터 처방받은 내역을 조사한 결과 1차 상담 환자 167명 중 암성통증 환자는 88명으로 52.7%였고 비암성통증 환자는 79명으로 47.3%였다. 암성통증 환자가 처방받은 약품 종류는 1인당 평균 1.8종, 총 484.3개(경구, 외용 포함)의 마약류를 처방받았다. 비암성 통증 환자는 1인당 평균 1.6종, 총 482개(경구, 외용 포함)의 마약류를 처방받았고 이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는 1인당 2.3종, 931.9개(경구, 외용 포함)로 가장 많은 약을 처방받았고 신경 손상 환자, 암성통증 환자 순으로 처방량이 많았다.

2차 상담 환자의 질환별, 약품 효능별 처방량과 잔여량 현황을 살펴보면 암성통증 환자의 잔여량 비율이 가장 높았고 돌발성 통증 관리를 위한 속방형 마약성 진통제를 지속형 마약성 진통제의 12배 가까이 처방받고 있다. 환자 1인당 362.4개의 속방형 진통제를 처방받아 26.1개를 잔여로 가지고 있고, 신경 손상 환자의 경우 환자 1인당 514개의 속방형 진통제를 처방받아 36.4개를 잔여약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잔여약을 가지고 있는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종, 444.4개의 약품을 처방받았고 1.2종, 23.8개의 잔여약을 보유해 잔여 수량 비율은 5.4%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암성통증 환자는 37명으로 전체의 62.7%, 비암성통증 환자는 22명으로 37.3%였다. 암성통증 환자는 2.1종, 414개의 약품을 처방받고 잔여량은 1.3종, 32개였으며 처방약 대비 잔여 수량 비율은 7.7%였다. 비암성통증 환자는 1.5종, 474.7개의 약을 처방받고, 1.1종, 15.6개의 약을 잔여로 보유하여 잔여 수량 비율은 3.3%였다. 잔여약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환자군은 암성통증 환자이며 가장 낮은 환자군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로 나타났다.

약품별 처방 및 잔여약 현황을 보면 1차 상담 환자는 167명이며 환자들이 받은 전체 약품 수(처방건수)는 281건이었다. 이는 환자 1인이 하나의 처방전에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처방받은 경우 약품별로 1건으로 계산한 값을 처방건수로 표기하고 그 처방건수 대비 잔여약이 발생한 건수를 조사했다. 처방건수는 281건, 이 중 잔여약 수량 확인 환자는 59명, 잔여건수는 72건이었다. 

처방건수가 높은 상위 10개의 약 중에서 잔여 보유율이 높은 약을 살펴보면 지속형 마약성 진통제와 동시에 처방되는 속방형 마약성 진통제의 잔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마약성 진통제 외에 졸피뎀, 트리아졸람 등 수면장애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 뒤를 이었다.

잔여약 발생 사유을 보면 2차 상담에 응한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잔여약 발생 사유를 조사했고 이 중 10명의 환자가 2개 이상의 마약류를 잔여로 가지고 있었다. 발생 사유를 복수로 응답한 경우 개별 응답으로 보고 정리한 결과 필요시 복용에 따른 잔여 마약류 발생이 60.9%, 증상 완화 및 해소로 인한 사용 중단이 14.1%, 의존성, 내성, 부작용 발생 우려로 인한 사용 자제가 9.4%였다. 이전에 처방받은 마약류가 있음에도 진료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잔여약이 발생한 경우는 7.8%, 환자의 상태 악화에 따른 입원 시 이전에 집에서 복용하던 마약류 사용을 중단하여 발생한 경우는 3.1%였다. 다제약물을 복용하여 부담을 느낀 환자가 스스로 일부 약품 투약을 중단한 경우도 3.1%로 나타났다. 환자 사망에 따른 경우는 1건 있었다.



아산 계림농장, 국내 최초로 '미국 계란 시장' 개척…20t 수출



이미지 확대수출기념식 모습
수출기념식 모습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관내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 시장에서 국내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수출 물량은 특란 20t(1만1천172판·33만5천160알)으로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계림농장은 1992년 창립 후 HACCP 인증, 동물복지인증, 무항생제 인증획득 등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3년 7월 충남 최초로 홍콩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홍성학 계림농장 대표는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로 지속해서 수출을 추진하고, 가공란(장조림, 반숙란, 훈제란, 군계란)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계란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해외시장 개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세계 달걀 찾아 나선 미국…"유럽·아시아 등에 수입 타진"




이미지 확대미국 계란값 급등
미국 계란값 급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에서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미국 당국이 유럽과 아시아 국가 등에 계란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당국자들이 계란 부족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바다 건너에서까지 계란을 찾아 나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2위 계란 수출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의 가금류 단체들은 미국 농무부와 현지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수출용 계란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계란업계 단체인 SNIPO의 토마 바틀릿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국 농무부에 전달한 답변은 프랑스에는 공급 가능한 (계란) 물량이 없고 유럽에도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프랑스 등에서 계란 부족 사태가 빚어졌으며 최근 EU 내 계란 도매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미지 확대미국 식료품점 계란 코너에 구매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미국 식료품점 계란 코너에 구매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통기한이 짧고 깨지기 쉬운 점, 농산물에 비해 까다로운 수출 요건 등도 계란 수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폴란드 가금류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문의를 받았다면서 "미국 측에 (물량이) 제한적이지만 날계란을 운송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알렸다"고 말했다. 가공된 계란 제품의 경우 대량 수출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도 미국 농무부로부터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다르요노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한 달에 약 160만 개의 계란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의 계란 생산업자들은 오는 7월까지 미국에 1만5천t(톤)의 계란을 수출할 계획이지만 튀르키예 당국은 최근 현지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수출세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계란 코너
계란 코너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공급이 줄면서 계란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53%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계란 공급 부족을 해소하려면 "앞으로 한두 달 안에 7천만~1억 개의 계란을 수입해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첫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서 고물가의 상징이 된 계란값에 대해 "조 바이든은 계란값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라며 전임 행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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