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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9 2025/02/12 10:47
수정 2025/02/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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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세계 최대 규모의 MDPI 과학저널에 ASF 백신 논문 공개

# 임상실험서 ASF 백신 안전성·효능·항체 지속성 확인

# 필리핀 야외 임상시험 진행 계획… 백신 상용화 박차

▲ ‘Group A’는 백신 후 공격 접종한 부검 소견이다. 백신 접종 이후 야외 ASFV-화천/2020 공격 접종 후 모든 림프절에서 정상 소견은 물론 병리 조직 소견에서도 정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야외 ASFV-화천/2020 공격 접종만 실시한 ‘Group A-1’은 모든 개체의 림프절에서 심한 충 출혈 소견이 확인됐다. (자료 / 코미팜)
▲ ‘Group A’는 백신 후 공격 접종한 부검 소견이다. 백신 접종 이후 야외 ASFV-화천/2020 공격 접종 후 모든 림프절에서 정상 소견은 물론 병리 조직 소견에서도 정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야외 ASFV-화천/2020 공격 접종만 실시한 ‘Group A-1’은 모든 개체의 림프절에서 심한 충 출혈 소견이 확인됐다. (자료 / 코미팜)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상용화된 백신이 없어 전 세계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ASF 질병 예방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논문이 공개됐다.

동물용의약품 전문 업체 (주)코미팜은 ASF 백신 논문을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 중 하나인 MDPI(스위스 온라인 학술지) 오픈 액세스 과학 저널에서 발행하는 ‘Animals’의 2025년 1월호에 등재하여 2월 7일부로 공개됐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협력하여 유전자 수술 방식의 약독화 생백신 후보물질 ASFV-G-△I177L/△LVR의 임상실험을 진행, 7~8주령의 돼지를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물론 항체 지속성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 후 공격 접종군에서 발열, 식욕 저하 등 부작용 없이 100%의 생존율을 확인했다. 또한 공격 접종그룹은 국내 야외 분리 균주(ASFV-화천/2020)를 접종한 양성 대조군은 전원 폐사했지만, 백신 접종군은 100% 감염증상 없이 생존했다.

아울러 면역반응 분석에서 백신 후보주 ASFV-G-△I177L/△LVR만 접종 후 약 2달간 ASF 항체가 아주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는 것이 확인됐다.

코미팜 중앙연구소 서정향 연구소장과 연구진은 백신주의 연속계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최고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ASF 약독화 생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재확인하기 위해 임신모돈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 현재 국제저명 학술지에 투고하여 게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미팜 관계자는 “향후 품목등록 최종 단계인 야외 임상시험을 필리핀 정부의 협조로 필리핀 내 국영농장과 대규모 농장 등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백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미팜, 세계 최대 규모의 MDPI 과학저널에 ASF 백신 논문 공개 < 동물약품 < 산업동향 < 기사본문 - 한돈뉴스


코미팜, ASF 백신 실험결과 국제 과학저널에 게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미팜(대표 문성철)은 현재 개발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안전성·효능 입증 결과를 저명 학술지 MDPI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 ‘Aninals’에 등재·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협력해 ASF 백신 후보물질 ASFV-G-∆I177L/∆LVR에 대해 7~8주령 돼지를 대상으로 안전성, 효능, 항체 지속성 등을 확인해 오고 있다.
임상실험 결과, 백신 접종 후 공격접종군에서 발열, 식욕저하 등 부작용없이 100% 생존했다. 또한 백신접종군은 감염증상없이 방어해냈다.
ASF 항체가는 아주 높은 수준으로 약 두달간 지속됐다.
특히 백신주 연속계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철저하게 분석, 최고 면역반응을 유도해냈다.
코미팜은 올 상반기 3개 필리핀 농장에서 대규모 야외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최종 품목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코미팜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허가 절차를 가속화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ASF 백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경남도, 가축방역 예산 600억원 투입… “청정지역 지켜라”



# 지난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전국 최저… 759억원 경제적 손실 막아

# 고병원성 AI 통제초소 운영 강화·방역재료비 7억1,000만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시기별 발생 가능성을 분석해 방역예산 600억원을 선제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경우 창녕, 거창 2건이 발생한 사례가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럼피스킨은 전부 미발생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해 오고 있다.

▲ 2024~2025년 재난형 가축전염병 전국 발생 현황(2025년 2월 현재 기준) (자료 / 경남도)
▲ 2024~2025년 재난형 가축전염병 전국 발생 현황(2025년 2월 현재 기준) (자료 / 경남도)

이에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운영 강화를 위한 예비비 5억6,000만원과 긴급 방역재료비 1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한 바 있다.

경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가축 사육 제한 및 질병 관리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 공동방제단 운영 △살처분 보상금 지원 △축산차량 무선 인식 장치 및 통신료 지원 등 17개 사업에 16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과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예방 약품 지원 △럼피스킨 백신접종 지원 △소 브루셀라·결핵병 채혈 보정비 △통제초소 설치 운영 △공수의(110명) 방역 활동 지원 등 17개 사업에 186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현장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남도는 축산농장 주도의 책임방역 기반 조성을 위해 △구제역 방어력 확보 예방접종 지원 △CCTV 등 방역시스템 설치 지원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 등 15개 사업 15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가축방역 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에도 9개 사업에 35억원을 배정하여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과 예방접종 확인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축산물 경쟁력 강화와 축산식품 안전성 제고를 위해 △축산물 이력관리 지원 △도축검사원 인건비 지원 △축산물판매업소 위생시설 개선 지원 △축산물 수출촉진 등 12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히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가축응급진료 동물병원 당번제를 18개 시·군에 시행하여 휴일 진료 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가축 긴급도축과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이 원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강화된 가축 방역 추진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방역역량을 동원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 경남을 사수하겠다”며 “축종별 검사를 통한 발생 위험도를 분석해 적절한 시기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일시 유예에 따른 후속 조치로 '펜타닐 차르'를 임명했다. AFP통신은 이날 캐나다는 새로운 페타닐 차르로 전직 고위 경찰 출신인 케빈 브로소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캐나다의 펜타닐 유통 감지, 차단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소는 트뤼도의 국가 안보 및 정보 부보좌관을 지냈으며, 매니토바 주의 수석 경찰을 포함해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에서 20년 이상을 보낸 베테랑이다. 캐나다는 이미 국경을 강화하고 미국과 협력하기 위해 13억 캐나다 달러(약 1조 3221억 원)를 들여 온타리온 주의 오타와에 신식 헬리콥터, 드론 등 장비와 약 1만 명의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부터 캐나다의 에너지(10%)를 제외한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백악관은 펜타닐과 같은 불법 약물과 관련해 캐나다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밝힌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2024년에 약 2만 2000파운드(9979kg)의 펜타닐을 압수했다. 이 중 43파운드(19kg)는 캐나다 국경 지역에서 회수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통화한 후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은 2023년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꼽힌다.



폴란드 양돈업 무슨 일 있었길래
12월 돼지 908만두 전년비 7% ↓
모돈은 10% ↓…돈가하락 ‧ASF 탓


지난해 폴란드 내 돼지 사육두수가 급격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폴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24년 12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907만8천마리로 23년보다 무려 7.1% 줄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적은 두수로 파악됐다. 특히 번식용 모돈은 9.6% 줄었으며 6월과 비교하면 전체 돼지 사육두수가 0.6% 준데 비해 모돈은 6.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폴란드 내 돼지 사육이 크게 준 것은 돼짓값 하락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폴란드의 돼짓값은 일년전보다 15% 떨어졌다. EU 평균(-9.2%)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컸다. 여기다 발생 10년을 맞은 ASF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폴란드 통계청은 ASF가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지적하며 24년 ASF는 44건(23년 30건) 발생해 2만7천399두(23년 8천505두)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정부, 가축전염병 위험 큰 경기·충북·전라에 특교세 16억원

작년 10월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5건 발생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큰 경기, 충북, 전북, 전남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지원 대상 지역에서 설 연휴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달아 발생했고, 대규모 가금·양돈 농장과도 인접해 차단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총 35건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농장 주도의 자율방역을 위해 ▲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2단계 소독 ▲ 축사 출입 시 전실에서 장화 갈아신기 ▲ 야생 조류·멧돼지 차단시설 설치 및 점검 등 3대 필수 방역 수칙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에 나서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가축전염병 대응에 혼선이 없도록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표준 운영모델을 배포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큰 지자체를 중심으로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감기 인줄 알았는데 폐가 하얗게”…폐렴 환자 절반 이상이 ‘20대 이하’


지난해 폐렴 환자 160만명 추산…20대 이하가 절반 이상

#1. 30대 외국인 남성 A씨는 잦은 기침에도 감기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숨이 차는 증상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는데 병명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상태는 심각했다. 양쪽 폐 대부분이 염증으로 하얗게 퍼진 것이다. 결국 중환자실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회복했다. 
 
#2. 전날까지 골프치고 건강한 생활을 해온 50대 남성 B씨는 갑자기 호흡이 가빠짐을 느꼈다. 고열에 기침 가래도 심해 응급실을 찾았는데 폐렴이었다.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급기야 기도 삽관까지 했고, 2주가 지나서야 인공호흡기를 떼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질 수 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폐렴 환자가 매해 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세계일보가 11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에 요청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폐렴 진료인원’을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폐렴 환자는 80만6918명으로 이 중 20대 이하 환자가 43만4274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세 미만이 32만4842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8만6008명, 80대 이상이 8만4982명 등 순이었다. 폐렴은 대표적인 노인 합병증으로 알려져왔지만, 실제 젊은층 사이에서 전파가 뚜렷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폐렴은 폐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가 원인이다. 병원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 안에 들어간 뒤 폐의 작은 공기주머니(폐포)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세균성 폐렴이 대부분이지만, 독감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을 앓고 난 후 합병증으로 폐렴이 올 수도 있다. 
 

지난 7일 성민동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폐렴 발생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세브란스 제공

 
성민동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난 7일 진행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적극적으로 했기 때문에 폐렴을 비롯한 모든 감염병 발생이 줄었다. 그러나 이후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독감 등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폐렴 환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해 급증하고 있다. 2020년 67만1666명이던 폐렴 환자는 2023년 119만927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6월 기준 80만6918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동안 16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엔 5월부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크게 유행하면서 아이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폐렴이 부모에게 전파돼 상대적으로 젊은 층 발병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독감 발생이 크게 는 것도 젊은층 폐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폐렴인줄 모르고 단순히 감기인 줄 알았다가 치료 시기를 늦춰 위중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폐렴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과 발열이지만 감기나 독감도 기침, 발열, 오한,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구별이 어렵다. 
 
감기인줄 알고 참다가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숨이 차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심하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실제 통계청의 질환별 사망원인을 보면, 2023년 폐렴 사망자 수는 2만9422명으로 암(8만5271명)과 심장질환(3만314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 사망자(2만4194명)를 웃도는 규모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성교수는 “젊은 층의 경우 폐렴 증상이 나타나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제때에 치료했다면 항생제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데, 그걸 참다가 폐렴 범위가 넓어져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폐 부전, 그리고 병원균이 혈액까지 침투하는 패혈증 등의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단순 감기나 독감과 비교해 폐렴은 발열 면에서 특이한 양상을 보인다고 조언한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거나, 이틀 이상 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폐렴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 성 교수는 “지속적인 발열에 기침 증상, 걸을 때 숨이 차거나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폐렴은 겨울철뿐 아니라 사계절 유행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 관리와 함께 매년 독감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성 교수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젊은 층 중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사망 원인 1위 암… ‘이 음식’이 쥐약이랍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 푸드를 덜 먹는 것이 암 생존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신애선 강대희 원동현 교수)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40~69세 13만9267명(남성 4만6953명, 여성 9만2314명)을 대상으로 평균 10.1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에서 5년 이상 암 생존자는 5585명이다.

연구팀은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권고한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를 실생활에서 얼마나 잘 실천하는지에 따라 연구 대상자들을 높음과 중간, 낮음 그룹으로 분류해 각 그룹의 권고 실천 여부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음 그룹은 낮음 그룹 대비 사망률이 34% 낮게 나타났다.

중간 그룹의 경우에도 낮음 그룹 대비 사망률이 25% 낮다. 암 예방 권고 항목별 분석에서는 패스트 푸드 섭취 제한과 신체 활동 유지가 암 생존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패스트 푸드도 암 진단을 받은 뒤 섭취를 제한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22% 낮게 나타났다.

패스트 푸드 섭취 제한은 가공식품을 먹으면 나타나는 높은 혈당 부하, 염증 발생, 종양 증식 및 전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신 교수는 “암 예방 권고 준수 여부와 사망률 간 연관성은 암 치료 후 5년 이상 장기 생존한 그룹에서 두드러졌다. 암 치료 후에도 권고를 준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체 활동의 경우 중~고강도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그룹의 사망률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그룹보다 23% 낮게 나왔다. WCRF와 AICR은 패스트 푸드 외에도 설탕이 많은 음료, 알코올 섭취를 함께 줄이라고 권고했다. 반면 통곡물과 야채, 과일, 콩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과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항암 치료로 뼈 약해지기 쉬운데…
튼튼하게 만드는 식사법




암 경험자는 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항암·방사선 치료가 뼈를 서서히 약하게 만들며, 암 치료 후의 삶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은 뼈의 중요성과 뼈 건강을 챙기는 식습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항암제, 체내 칼슘 수치 낮춰

암 치료는 근육량 감소와 뼈 밀도 감소를 가져옵니다. 시스플라틴을 비롯한 항암제가 체내 칼슘 수치를 낮춰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이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져 암 치료 예후는 물론 생존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멕시코 국립암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의 64%가 암 치료를 시작한 후 낮은 골밀도를 경험했으며 항암 치료 후 60개월이 지난 뒤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뼈가 안 좋으면 육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영향이 갑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 결과, 골절을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은 골절을 한 번이라도 겪은 사람보다 분노와 우울감이 덜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뼈가 약해 잘 움직이지 못하면, 근육량이 감소해 근감소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암 경험자는 뼈를 건강하게 지켜야 합니다. 


폐경기 여성, 특히 주의 

폐경기를 앞두거나 접어든 암 환자일수록 뼈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보통 여성은 폐경이 되면 골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1년 내 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가 다른 환자에 비해 최대 세 배 이상 감소했으며, 5년이 지나도 골 손실 상태가 이어졌다는 서울아산병원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로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뼈 건강 회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검은콩으로 칼슘 충분히 섭취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은 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뼈 밀도를 높이는 데 좋습니다.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 등푸른 생선, 콩류, 녹색 채소, 미역 같은 해조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미만은 1000mg, 50세 이상은 1200mg의 칼슘을 매일 먹길 권장합니다. 


칼슘 섭취를 콩으로 한다면, 서리태·서목태 등과 같은 검은빛을 띠는 콩을 고르세요. 검은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우리 몸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내며 뼈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검은콩은 볶아 먹는 게 좋습니다. 숙명여대 연구에 따르면 검정콩의 한 종류인 쥐눈이콩을 볶고, 삶고, 찌고, 압력 가열하는 네 가지 방법으로 조리했을 때, 볶은 콩의 이소플라본 함량이 759.49㎍/g로 가장 높았습니다.


소화가 힘드신 분이라면, 콩을 삶고 갈아서 콩물로 마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콩물은 소화 흡수가 빨리 돼 소화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도 막아야 

비타민D도 결핍되지 않게 주의하세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몸속의 칼슘이 외부로 배출되기 쉬워지면서 골다공증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B가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매일 하루 20~30분 햇볕을 쬐세요. 


햇볕을 쬐는 게 어렵다면, 음식으로 보충하세요. 연어,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 우유, 치즈, 달걀, 버섯 등에 비타민D가 풍부합니다. 우유 한 잔에는 비타민D가 약 120IU, 연어 85g에는 비타민D가 약 570IU, 스크램블 한 접시에는 비타민D가 약 44IU 함유돼 있습니다. 음식 섭취가 힘들다면 비타민 등 보충제(하루 800~1000IU) 섭취도 권장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특히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골절되지 않는 이상 스스로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정기검진이 아주 중요합니다.


/김서희 기자 ksh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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