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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가 '이 음식' 끊었더니 사망률 낮아졌다"
암 예방수칙 잘 지킨 암 생존자 사망률 34%↓…"신체활동 지속하고 패스트푸드 제한해야"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만든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 [출처=WCRF]](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2/08/AKR20250206104900530_01_i_P4_20250208070031983.jpg?type=w860)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만든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 [출처=WCRF]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한국인 최고의 사망원인은 암이다. 암은 한국 정부가 사망원인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3년 이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2023년 기준 연간 암 사망자는 8만5천271명으로,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꼴인 24%에 해당했다.
다행스러운 건 조기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갈수록 암 생존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암 생존자는 2019년 200만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는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암 생존자의 이차 암 예방 및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암 생존자에게만 특별히 적용되는 암 예방 생활 수칙은 없다. 암 치료 후 생존자가 되면 기존의 암 예방 생활 수칙을 준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대표적인 암 예방 수칙으로는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1960년대 이후 나온 각종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만든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권고'가 꼽힌다.
두 기관은 이 권고에서 ▲ 건강한 체중 유지 ▲ 지속적인 신체 활동 ▲ 통곡물, 야채, 과일 및 콩이 풍부한 식단 섭취 ▲ 지방, 전분, 설탕 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및 기타 가공식품 섭취 제한 ▲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제한 ▲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섭취 제한 ▲ 알코올 섭취 제한 ▲ 암 예방을 위한 보충제 사용 금지 ▲ 가능하면 모유 수유하기 외에 마지막 10번째로 ▲ 암 진단 후에도 이들 권장 사항을 따를 것을 명시했다.
문제는 이 같은 권고를 실생활에서 얼마나 실천하는지 여부다. 일부에서는 효과를 두고 반신반의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이런 암 예방 생활 수칙 준수 여부가 실제 암 생존자의 사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신애선·강대희·원동현)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서 2004∼2013년 도시 기반 코호트연구(HEXA study)에 참여한 40~69세 13만9천267명(남 4만6천953명, 여 9만2천314명)을 대상으로 평균 10.1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암 생존자는 5천585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소의 암 예방 수칙 준수 정도에 따라 '낮음', '중간', '높음' 그룹으로 분류해 각 그룹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 모든 암 예방 항목에 대한 준수 점수가 높은 암 생존자(5년 이상)는 준수 점수가 낮은 그룹에 견줘 사망률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수 점수가 중간인 그룹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사망률이 25% 낮았다.
![패스트푸드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2/08/AKR20250206104900530_02_i_P4_20250208070031988.jpg?type=w860)
패스트푸드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암 예방 권고 항목별 분석에서는 신체 활동 유지와 패스트푸드 섭취 제한이 암 생존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체 활동의 경우 중강도에서 고강도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암 생존자의 사망률이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암 생존자보다 23% 낮았다.
또 패스트푸드도 암 진단 후 섭취를 제한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22%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이 암 전이의 중요 원인인 저산소증을 줄이고 혈류와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체 기능과 같은 다른 건강 결과를 향상해 직간접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패스트푸드 섭취 제한은 가공식품의 누적 섭취에서 비롯되는 높은 혈당 부하와 염증 발생, 종양의 증식과 전이를 막는 데 도움 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신애선 교수는 "암 예방 권고 수칙 준수 여부와 사망률의 연관성은 암 치료 후 5년 이상 장기 생존한 그룹에서 두드러졌다"면서 "이는 서양 인구에서 수행된 코호트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만큼 암 치료 후 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암 예방 권장 사항을 포괄적으로 준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군산 토종닭 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군산시 나포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닭 폐사가 증가하자 이날 방역 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전북자치도는 초등 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예방적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염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며, 고병원성으로 나타나면 전국 34번째 양성 발생이 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농가는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와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美 제약사들도 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 “中 제품 면제해야”

그래픽 = 최우연, 사진 = 연합뉴스DB
8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병원과 제네릭 제약사들로부터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면제하라는 압력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30일간 유예했다.
이에 미국병원협회는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관세가 암과 심장치료제는 물론, 중국산 아목시실린과 같은 항생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약 5000개의 미국 병원·의료 시스템을 대표하는 병원 로비 그룹이다.
미국병원협회에 따르면 핵심 의약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의 30%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일회용 안면 마스크의 3분의 1과 의료분야에 사용되는 대부분 비닐장갑 역시 중국산이다. 현재 제네릭의약품 로비 단체 접근가능의약품협회( AAM) 또한 저가의약품 제조업체의 마진과 의약품 부족 역사를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의약품 관세 면제를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무역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에 해외에서 1760억달러(한화 약 254조원) 이상의 의약품을 수입했다. 이 중 중국산은 약 60억달러(한화 약 8조원)에 달했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케미컬의약품의 경우 중국, 인도 등에서 저가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고가 완제의약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고가 바이오의약품은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유럽 등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 의약품 수입에서 중국산 의약품의 비중이 낮고 유럽 국가들의 비중이 높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케미컬 원료의약품을 수입하거나 단가가 중요한 복제의약품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들에게는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면 케미컬 완제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제약사에게는 중국산 수입의약품에 대한 10% 관세 인상이 최종 판매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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