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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5 2025/02/06 09:53
수정 2025/0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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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에 대해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다. 한국시장에선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일을 겪는다.”
“한국증시가 인기가 없는 이유는 돈을 벌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토론회장이 성토의 장이 됐다.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국내 주식 시장 개선을 위해서는 주주보호의 책임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한국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은 “국내외 기관 개인투자자분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일종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지뢰밭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주식에서는 반드시 한 번씩은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일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천 부회장은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물적 분할, 지난해 두산그룹 구조개편 등 저가 상장 폐지, 불공정 주식 교환 합병 쪼개기 상장 등 계열사 지원 같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투자자들의 자산이 하루 아침에 줄어드는 일들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배주주이익을 위한 거래들이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을 떠나는 이유”라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는 것이 국내증시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 부회장은 국내 증시를 벌레 나온 음식점에 빗대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매번 맛있게 먹었더라도 한번 벌레가 나온 음식점은 다시 가기 어렵다.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는데, 중요한 건 주인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님을 보호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식당이라며 다시는 가지 않을 텐데 지금 우리 증시 상황이 딱 이렇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증시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가 가장 중요하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해외에서는 일반 주주에 대한 보호 의무를 회사 이사회나 지배 주주에게 직접 부여한다”며 “우리나라 법원에서는 투자자에 대한 보호 의무가 없다고 명확히 답을 주는 판결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주주 충실 의무 또는 주주 이익 보호 의무를 명시하자는 상법 개정안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개인투자자 대표로 참석한 ‘전인구의 경제연구소‘ 전인구 대표는 개인투자자가 바라본 한국증시에 대해 “돈을 벌 수 없는 시장이다. 결국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국 증시로 돌아올 수 있다”며 “공정성, 위험성, 유동성, 스타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리 증시에는 좀비기업처럼 위험성이 큰 기업들이 너무 많다”면서 “투자하면 안되는 기업들을 걸러내는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을 소개해 희망을 줄 수 있는 이른바 스타성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사면초가다. 국내 투투자들은 해외로 발길을 돌렸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서 발을 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9개 증권사(미래에셋, 한투, 삼성, 키움, NH, KB, 신한, 토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이들 증권사의 국내 주식 거래 규모(개인 투자자가 매수·매도한 주식 합)는 6352억5400만주로 전년(7303억7900만주)보다 약 1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1조2283억4200만주)과 비교하면 48.3%나 줄었다.

반면,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2022년 593억1000만주에서 2023년 1124억3500만주 규모로 89.6% 뛰었고, 작년에도 1564억1900만주로 39.1% 증가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박세영 노무라 금융투자 전무, 이진영 NH-아문디자산운용 본부장 등 금융업계와 학계?연구기관, 개인?기관투자자가 참석해 한국 증시의 경쟁력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젖소가 두 번째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동식물 건강검사서비스는 5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이전의 소에서 발견된 적 없는 조류 인플루엔자 변종이 젖소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기존 젖소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 957건은 이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었다. 앞서 네바다주 농무부는 지난달 31일 변종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발견돼 두 카운티에서 가축을 격리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어떤 변종이 가축을 감염시켰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미국 농무부도 네바다에서 4개의 젖소 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네바다에서 생산된 우유의 게놈 염기서열 분석 결과 젖소에서 다른 변종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이후 미국에서는 7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는 가금류와 젖소에서 전파됐고 감염자 대부분은 농업 종사자였다. 이때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야생 조류에서 소로 전염된 후 감염된 소가 텍사스에서 전국으로 운송되면서 바이러스가 전국 각지로 퍼진 적이 있다. 농무부는 주 경계를 넘기 전에 젖소의 조류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수의사이자 공중 보건 컨설턴트인 게일 한센은 농무부가 변종이 다른 주의 젖소에 퍼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발병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감염된 소가 이동하도록 내버려뒀다"며 "그런 시나리오가 네바다에서 반복되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타민 주사’ 암종 따라 ‘약’ 아닌 ‘독’ 된다

담도암 여성 환자 혈중 비타민D 수치 높으면 생존율 감소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고용량 비타민D 주사가 암종에 따라 환자의 생존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암 예방 및 진행 억제와 관련이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지만 암종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사진>팀이 진행성 담도암 환자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생존율 관계를 분석한 결과 여성 담도암 환자들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낮아졌으며, 성별에 관계 없이 비만도가 낮으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성별 및 체질량지수(BMI)와 같은 환자 특성에 따라 생존율에 상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무분별한 고용량 비타민 투여를 자제하고 암종 및 성별 등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유창훈 교수팀은 2차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73명의 혈중 25-하이드록시 비타민D 수치와 생존율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 환자군에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위험도가 15%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도 그래프가 뚜렷하게 우상향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 환자군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남녀를 불문하고 체질량지수(BMI)가 18.5 미만으로 낮은 환자군에서는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위험도가 5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비타민D 연구에서는 주로 대장암이나 유방암에 대한 비타민D의 예방 및 치료적 효과를 확인했지만 담도암은 생물학적 특성과 진행 양상이 다른 희귀 암으로 담도암 세포에서 비타민D 대사 관련 유전자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과 비타민D의 상호작용이 영향을 미쳐 여성 담도암 환자 예후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과도하게 높은 비타민D 수치가 오히려 염증 반응이나 세포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비타민D는 적정 수준에서 암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발휘하지만 높은 비타민D 수치는 암세포의 성장 억제를 방해하거나 주변 조직의 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암 진행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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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담도암 환자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 및 BMI와 같은 환자 특성에 따라 분석한 첫 사례로, 상당수의 암 환자들이 맹신하는 비타민D에 대해 주의해야 할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비타민D가 담도암에서 어떤 생물학적 역할을 하는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인 NIFTY 연구의 일부로 수행되었으며, ‘캔서 메디신(Cancer Medicine, 피인용지수 2.9)’ 온라인에 최근 게재됐다.


음성·진천서 열흘 간격 AI 연쇄 발생…방역대 북진



겨울 들어 누적 6건…전날까지 67만5천마리 살처분

통제초소 설치·특별전담관 운영 등 방역강화 추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최근 충북 음성과 진천에서 열흘 간격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 방역 당국과 가금농장에 비상이 걸렸다.

출입 통제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출입 통제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진천 초평 오갑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 농장은 지난달 24일 AI가 발생한 진천 덕산 화상리 육용오리 농장의 반경 10㎞ 방역대 내에 있으며, 방역 당국의 예찰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1만4천831마리를 살처분하고, 이 농장과 200m 떨어진 다른 농장에서 사육하는 메추리 60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방역대 내 가금농장 49곳(288만1천마리)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번 겨울 들어 도내 AI 발생 농장은 지난해 11월 7일 음성 금왕 본대리 육용오리 농장, 12월 27일 진천 이월 동성리 산란계 농장, 12월 30일 음성 대소 삼호리 산란계 농장, 올해 1월 13일 음성 대소 부윤리 산란계 농장에 진천 덕산과 초평 농장까지 총 6곳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AI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류는 16개 농장 67만5천마리에 이른다.

최근 양상을 보면 음성·진천에서 약 열흘 간격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방역대가 북쪽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확산 양상을 막고자 음성과 진천에 대한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우선 두 군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특별전담관을 운영하는 한편 진천군 방역대 내 농가와 음성군 위험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강화 방안을 수립해 이행할 방침이다.

대형 농장에서 운영하는 축산차량 1일 1농장 방문, 소독 강화 등 '역학 최소화 조치' 기간도 지난달 말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진천·음성을 비롯해 인근 증평과 청주까지 가금농장과 관련 업체에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정오에 해제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는 축사 출입 때 장화를 갈아신고,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도 한층 강화해 달라"며 "만약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 1588-4060)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겨울 들어 전국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전북 9건, 충북 6건, 경기·전남 각 4건, 충남 3건, 경북·경남 각 2건, 강원·인천·세종 각 1건 등 총 33건이다.


“암 생존율 세계 최고지만 환자 증가세… 조기 발견이 최선”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세계 암의 날’ 맞아 Q&A
고령화로 암 환자 수 계속 늘어… 남 5명 중 2명, 여 3명 중 1명꼴
초기에 진단해 전이되기 전 치료… 위암-대장암 생존율 세계적 수준
예방엔 가족력보다 생활습관 중요… 위 내시경 매년 받아야 조기 발견

암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지난해까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갑상샘(감상선)암으로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2월 4일 국제 암억제 연합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 World  Cancer  Day)’을 맞아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을 만났다.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인 양 원장은 위암 권위자로 서울대 암병원장과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양 원장에게 암 생존율 변화와 예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암센터가 최근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2022년 신규 암 발생자는 28만2047명으로 2021년과 비교할 때 154명 줄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샘암이며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샘(전립선)암 등의 순이었다. 기대수명(남자 79.9세, 여자 85.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의 경우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을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역시 조기 검진”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제공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을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역시 조기 검진”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제공
Q 향후 암 발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암은 압도적인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고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암은 대표적인 노화 질환이므로 한국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암 발생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심각한 문제다. 음주, 비만 등도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다.”

Q 국내 암환자 생존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72.9%다. 2001∼2005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54.2%)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2022년 기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61.3%(158만7013명)로 전년 대비 11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위암의 경우 위암 발생 대비 사망은 △한국 0.24 △일본 0.26 △중국 0.68로 동아시아에서 국내 암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또 위암과 대장암의 검진 수검률은 △위암 75.2% △대장암 72%로 주요국 중 매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Q 위암과 대장암에서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해서 조기 발견의 힘이다. 암 진단은 4가지로 구분되는데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는 상태를 ‘국한’이라고 하고 주변 장기나 인접 조직, 림프샘을 침범했을 경우 ‘국소진행’으로 보며 멀리 떨어진 부위까지 퍼졌을 경우 ‘원격전이’라고 한다. 국내 환자들에게 암을 진단했을 때 암환자 50.9%가 ‘국한’로 진단됐고 ‘국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은 92.1%에 달했다. ‘국한’ 진단을 받으면 갑상샘암의 경우 사실상 일반인과 생존율이 같았으며 유방암 생존율 99.1%, 신장암 98.1%, 위암 97.4% 등이었다. 반면 폐암(79.8%)이나 간암(62.3%), 췌장암(46.6%)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국내 암환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원격전이’에서 진단된다. 암은 정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Q 암 예방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은….

“암은 검진만큼 중요한 게 예방이다. 가족력의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가족력보다는 생활습관이 더 중요하다. 국립암센터는 국민들이 지켜야 할 ‘암 예방 수칙 10가지’를 제정했다. 특히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지난해 위 내시경을 하지 않았다면 새해를 맞아 새 마음으로 꼭 하기를 권장한다. 2년마다 위 내시경을 하면 위암 조기발견율이 80%에 달하고 매년 실시하면 99%가 조기 발견된다. 국가건강검진이 없는 격년에는 개인 비용으로 반드시 위 내시경을 하기를 권장한다.”

Q 향후 국립암센터가 연구 및 진료에서 집중할 분야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이 중요하다. 유전자 분석과 인공지능( AI) 기술을 결합해 유전적 프로필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하고 면역세포 치료, 표적 치료 등 최신 치료 방법을 더욱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또 전국 병원들이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 CAR-T)’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세포처리실’을 만들었다. 첨단세포처리실은  CAR-T 세포 치료제의 원료 물질을 처리하고 병원들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기존 치료법에서 효과가 없었던 환자들에게도 새 희망을 주게 된다. 또 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후속 관리와 재발 방지 전략도 강화한다. 암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생존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생존자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과 심리적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공공의료사업 등을 추진한다.”

기자 프로필



지나치게 꼼꼼하거나 대범해도 문제… ‘잘 질문하고 잘 듣는 법’이 중요합니다

<당신께 보내는 편지>
이병욱 박사의 작품
이병욱 박사의 작품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할 때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매우 신중하고도 어렵습니다. 환자가 아니라, 나의 아버지나 형제라면 차라리 편하겠지요.

“말하기 전에 환자를 먼저 파악하라!”

바바리 깃을 세운 형사 콜롬보는 아니지만, 저는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진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옷을 입고 왔는지, 걸음걸이는 어떤지, 어디가 아픈지, 어떤 냄새가 나는지… 일거수일투족이 관찰 대상이 됩니다. 보통은 30분 정도의 초진으로 환자의 특성을 완전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천 번의 위암 수술을 했지만, 완전히 같은 경우의 수술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전 세계에 70억 내지 100억 인구가 있다면, 암도 70억 내지 100억 가지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환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도 모두 다릅니다.

“선생님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환자의 이런 질문에 마음씨 좋은 아저씨처럼 “그냥 먹고 싶은 대로, 입맛이 당기는 대로 드시면 됩니다”와 같이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의사가 있습니다. 반대로 “규칙적으로 매끼 식사하시고, 가급적 식단을 짜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세요”라고 말하는 의사도 있을 겁니다. 두 가지의 경우, 어떤 일이 생길까요?

첫 번째 의사의 대답은, 평소에 식단을 짜서 깐깐하게 챙겨 먹던 사람에게는 좋은 조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질문한 환자가 평소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외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즐기던 사람이라면 이런 대답은 곤란합니다.

두 번째 의사의 대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규칙적인 식사를 운운하면, 이런 환자는 식단을 짜서 냉장고에 붙여놓고 그대로 먹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매끼 정해놓은 반찬을 한 가지라도 빠뜨리지 않으려고 매일 마트로 종종걸음을 칠 수도 있겠죠. 우유를 빠뜨렸다면 “우유를 마셔야 하는데”라며 우유를 섭취할 때까지 조바심을 내게 될 겁니다.

의사는 환자의 질문에 대답하기 전, 질문한 환자의 성격이나 생활패턴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평소에 의사의 말을 어느 정도로 신중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살펴야 합니다. 의사의 한 마디는 절대적인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환자에 대한 조언은 맞춤형이 아니면 곤란합니다. 조언할 때는 의사가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말해야 합니다. 환자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알아야 정확한 말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앞선 상황에서 깐깐한 모범생 같은 환자라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게 좋습니다. “잘 챙겨 드셔야 합니다. 이왕이면 가공하지 않은 자연식을 드시고, 한 번씩 먹고 싶은 것을 드세요. 입맛이 없다고 무작정 끼니를 거르시면 안 됩니다. 먹기 힘들다면 죽이라도 드셔야 기운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밥 먹는 걸 싫어하는 환자에게는 잘 먹으라는 잔소리를, 몸에 좋은 걸 지나치게 밝히는 분에게는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에 현혹되지 말고, 세 끼 식사만이라도 잘 챙겨 먹으라고 잔소리를 해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는 물론 환자의 보호자까지 어르고 달래야 합니다. 환자가 보호자에게 못 하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환자는 의사의 진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환자마다 성격이 다르듯, 의사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걸 고려해 의사의 말을 듣는 게 좋습니다. 지나치게 꼼꼼한 의사와 지나치게 대범한 의사가 있다면, 그 의사의 성격을 고려해 말을 이해해야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테니까요.



“소화불량 아녔어?”…40세女 ‘이곳’에 1.7cm 종양, 무슨 일?

속쓰림·가슴 통증 등 겪고 식도에서 종양 발견
속쓰림 등 소화불량을 겪던 40세 영국 여성이 식도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영국 매체 보도 갈무리]
속쓰림 등 소화불량을 겪던 40세 영국 여성이 식도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영국 매체 보도 갈무리]
속쓰림 등 소화불량을 겪던 40세 영국 여성이 식도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레이첼 엣지는 17세에 바렛식도( Barrett's   esophagus ) 진단을 받았다. 바렛식도란 역류성 식도염이 만성화된 것으로 식도 점막 일부가 위점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기에 레이첼은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여러 번의 검사에서 레이첼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평소 속쓰림이나 입안의 쓴맛, 가슴 통증 등을 겪었으나 레이첼은 소화불량 탓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지난 2022년 검사 후 레이첼은 자신이 식도암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식도에서 1.7cm의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그는 "몸 상태도 괜찮았고 간호사로 일하며 바빴기에 검진에 안 가려 했으나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식도에서 종양이 발견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결국 레이첼은 9시간 동안 종양 제거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위장의 3분의 2와 ㄴ두 개의 갈비뼈가 제거되기도 했다. 이후 몇 주간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를 했다. 현재 레이첼은 종양을 제거한 뒤 통증과 피로감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암이 조기에 발견돼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제때 치료받지 않았으면 나는 18개월 안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 전이 쉽고 예후 나쁜 식도암, 흡연·노화 등이 원인

사연 속 여성이 앓던 식도암이란 말 그대로 식도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흡연, 음주, 노화, 뜨거운 음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암의 조직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과 선암으로 나뉜다. 식도 점막의 편평세포에서 암이 자라면 편평세포암, 특정 물질을 분비하는 선세포(샘세포)에 생기면 선암이다. 국내 식도암 환자의 90% 이상은 편평세포암이라고 알려졌다.

식도암은 전이가 쉽고 예후가 나쁜 병이다. 식도에는 장막이 없고 주위의 폐, 대동맥, 심장 등 다른 장기들이 가까이 있어 전이 가능성이 높다. 위 사연에서 알 수 있듯 증상이 소화불량 등처럼 가볍기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일이 많다.

아무런 증상 없다가 음식물 삼키기·체중 감소·가슴 통증 등 발생

식도암 초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환자는 음식물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고기나 깍두기 등 고형음식을 비롯 죽, 미음, 물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식사가 불편해지니 식사량이 줄고 체중이 감소하고 영양소가 결핍되기도 한다.

종양이 식도 안을 거의 막으면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거나 식후 먹은 음식이 다시 역류하는 증상도 나타난다. 입안의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 기침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슴 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조기 발견에 힘쓰고 뜨겁거나 탄 음식 멀리해야

식도암은 내시경과 조직검사로 확인 가능하다. 초기 식도암은 내시경을 이용해 암을 절제할 수 있다. 다만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내시경 시술만으로는 치료가 힘들고 수술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식도 주위에는 심장, 기관지, 폐 등 중요한 장기들이 많다. 식도 자체도 목과 가슴, 배에 걸쳐있어 수술의 범위가 넓고 위험성도 큰 편이다.

치료가 어려운 만큼 식도암은 조기 발견에 힘쓰고 발생 위험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술과 담배는 멀리하고 탄 음식, 과하게 뜨거운 음식 등은 자제하는 게 좋다. 과거 음주와 흡연을 많이 한 50대 남성은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내시경 검사로 식도를 살펴봐야 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식도암 환자는 2954명 가운데 남성은 2615명, 여성은 339명이다.


“누구보다 건강했는데, ‘이곳’ 통증 느끼고 사망”… 50대 女 뒤늦게 ‘췌장암’ 말기 판정

[해외토픽]
평소 건강한 삶을 살던 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허리 통증을 느낀 후 췌장암을 진단받고, 사망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평소 건강한 삶을 살던 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허리 통증을 느낀 후 췌장암을 진단받고, 사망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평소 건강한 삶을 살던 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허리 통증을 느낀 후 췌장암을 진단받고, 결국 사망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길 닙스는 평소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지 않았고, 항상 걸어 다니며 체중을 유지한 채 건강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는 뒤늦게 췌장암을 진단받고 57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길 닙스의 딸인 루시 에식스(42)는 “엄마는 평소 너무 건강했는데, 갑자기 살이 빠지고 혈당 조절이 제대로 안 됐다”며 “허리 통증도 너무 심해 화장실을 가는 것도 어려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들은 당뇨병 때문이라고 했다”며 “그때 우연히 췌장암과 관련한 기사를 읽었는데, 엄마의 증상이 모두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후 길 닙스는 검사 끝에 췌장암을 진단받았고, 암이 간과 뇌까지 퍼져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루시 에식스는 “엄마의 암 진단은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호스피스에 있던 엄마는 손주를 보고 난 5일 후 결국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의 사연을 통해 췌장암의 증상을 알리고 싶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꼭 빨리 진단을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환자들은 대부분 복통, 체중 감소와 황달 등을 겪는다. 췌장암 환자 중 90%는 복통을 겪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료를 받지 않을 때가 많다. 가장 흔한 복통으로는 명치 통증이 있다. 이후 암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을 겪게 된다. 이 외에도 환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기도 한다. 역으로 당뇨병이 췌장암 발병을 높이는 기전으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은 소화액을 생성하는 췌장 동맥 세포가 자극돼 염증이 생기고, 암세포를 만든다.

췌장암 초기 환자는 수술로 암을 제거한다. 하지만 주변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상태는 암세포가 이미 몸 전체에 퍼져 있어 수술해도 재발이 잘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먼저 활용해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고 수술을 시도하는 치료법도 쓰이고 있다. 항암제를 먼저 쓰면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줄고 암 크기도 작아져 수술이 비교적 쉬워진다.

췌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면 안 된다.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기 검진을 받은 것을 권한다.


뜨거운 커피, 식도암 주의하세요

식도가 손상되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조기 발견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암이다.  픽셀즈
식도가 손상되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조기 발견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암이다. 픽셀즈


추운 겨울 따끈한 국물 요리에 끌리는 것처럼 데일 듯이 뜨거운 커피를 찾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이 식도에 치명적이다. 식도가 손상되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조기 발견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암이다. 소화기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안 좋은 암으로 주변에 전이가 될 때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식도암 조기 발견과 치료법에 대해  EBS  <명의>가 조명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생기고 위궤양으로 고생했다는 70대 남성. 평소엔 그저 속 쓰린 거라 생각해 약국에서 약만 사다 먹었다고 한다. 속 쓰림이 더 심해지자 소화기내과를 방문한 결과,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식도암은 다른 질병의 증상과도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만약 조금만 증상에 신경 쓰고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했더라면 식도암을 피할 수도 있었다.

식도암 수술, 고난도 대수술

목이 잘 붓고 감기가 낫지 않았다는 60대 남성. 역류성 식도염 같아서 약을 조금씩 먹었다는데, 알고 보니 역류성 식도염이 아닌 식도암으로 진단됐다. 발견했을 땐 식도 입구에 암이 있었고 림프절에도 전이된 상태였다.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받기 위해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5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 식도에 있던 암이 사라지고 림프절에 있던 암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예정된 식도암 수술은 받아야 한다. 식도의 암은 다 사라졌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아 식도와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식도암 수술은 몸을 세 군데나 열어야 할 정도로 암 수술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난도가 높은 수술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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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조기 발견만이 살길이다

10년 넘게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자주 피웠던 60대 남성.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병원에 왔을 땐 이미 식도암 3기로 림프절까지 여러 군데 전이된 상황이었다. 위를 식도로 만드는 수술을 받은 그는 림프절에 암이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식도암은 장막이 없는 특징으로 인해 재발과 전이가 잘 된다. 또한 수술 후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조기 발견조차 어려운 식도암, 어떻게 발견해야 할까?

※식도암 주요 증상 체크
삼킴 곤란 (연하 곤란)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형식을 삼킬 때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때, 소화기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흉통 또는 상복부 통증
가슴 중앙 부위나 명치 부근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을 때, 식도 관련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만성 기침 또는 쉰 목소리
식도암이 성대나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 기침이 생기거나,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속 쓰림 및 소화 불량
잦은 속 쓰림이나 소화 불량 증상이 지속될 때, 역류성 식도염( GERD)과 함께 식도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BS  <명의>는 조용하지만, 치명적인 식도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식도암을 조기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박종재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명의> ‘조용히 스며들어 빠르게 퍼진다! 식도암’ 편은 2월 7일 (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美전역 1900개 매장 와플하우스 적용
“가격 인상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미국 시애틀 한 식료품점의 계란 판매대
미국에서 조류독감으로 계란값이 크게 오르자 식당들이 계란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1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패밀리 레스토랑 와플 하우스는 이번주부터 계란 하나당 50센트(약 700원)를 추가로 부과했다. 예를 들어, 오믈렛 가격이 원래 20달러였다면 계란 3개 가격이 추가돼 총 21.5달러로 올라간다.
와플 하우스는 메뉴판을 바꾸기보다는 기존 메뉴에 계란값만 추가로 받고 있다. 메뉴를 교체하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계란값이 원래대로 떨어지면 추가 계란값은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와플 하우스측은 밝혔다. 와플 하우스는 연간 2억7000만개의 계란을 소비한다.
계란값을 추가로 부과하는 곳은 와플 하우스만이 아니다. 텍사스주 버거 체인점인 스톰즈 드라이브-인 역시 계란 하나당 30센트(약 400원)를 추가로 받기 시작했다. 식당 오너인 마이크 그린은 “지난 1월 중순 계란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들여오는 계란값이 개당 66센트였는데 이는 지난해 5월 개당 20센트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뛴 수준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조류독감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조류독감으로 닭 1400만 마리가 폐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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