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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1 2025/02/05 15:45
수정 2025/0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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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5,524주 (제이피 모간 매도 793주)


개인 매도                                                                    5,488주


기관 매도                                                                        36주


프로그램매수                                                               5,525주


공매도                                                                           37주 (평균단가 3,865원)


대차체결                                                                           0주


대차상환                                                                            0주


대차잔고                                                                 1,883,191주   


美 노동자 630만명이 펜타닐에 빠져… 사망자만 연 7만명 넘어

펜타닐, 얼마나 심각하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전쟁’을 확장하는 가장 큰 이유로 흔히 중국에서 흘러 들어오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꼽힌다. 미국은 왜 마약 확산 차단을 위해 관세 카드를 꺼내든 것일까.

그래픽=김성규
그래픽=김성규

통상 전문가들 분석은 이렇다.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노동자들이 값싼 마약인 펜타닐에 대거 중독되면서 노동력을 상실한 것이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펜타닐의 최대 원료 수출국이 중국이고, 이 원료를 밀반입해 펜타닐로 만들어 미국으로 넘기는 제조 기지의 상당수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있다고 보고 있다.

4일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원장은 “트럼프 정부가 펜타닐에 집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서 유입되는 펜타닐로 인해 트럼프의 가장 큰 지지층인 미국 노동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에 따르면 펜타닐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된 미국 노동자는 2022년 말 기준으로 630만명에 달한다. 이 중 60% 이상은 한창 일할 나이인 25~54세였다. 또한 18~49세 미국인이 펜타닐로 사망하는 확률은 2022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총기 사건, 자살, 암(癌) 사망자보다 많았다.

장 원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의 최대 지지층을 겨냥해 그간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내세워 왔는데, 펜타닐 남용으로 미국 노동자 인구가 줄어들면 이민자 추방 정책을 계속 펴나갈 명분도 흔들리게 된다”고 했다. “미국으로선 중국에서 넘어오는 펜타닐 원료를 차단하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정부 통상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도 “트럼프로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펜타닐 문제로 고개를 숙이거나, 마약 원료 반출을 강력하게 통제하기 위한 대규모 예산을 내놓기까진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생각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아편을 1㎏ 이상 밀수하거나 제조하면 사형하는 등 자국 내의 마약 사범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정책을 펴왔으나, 정작 미국으로 반출되는 마약 원료에 대해선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점을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 문제 삼을 것이란 지적이다. 허 교수는 “시진핑 국가주석으로선 그러나 자국 내 여론을 의식해서라도 실제 펜타닐 원료 반출에 대해 사과하거나 강력한 후속 조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진천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




고병원성 AI·ASF 등 가축질병 확산…방역 총력 (CG)
고병원성 AI·ASF 등 가축질병 확산…방역 총력 (CG)

[연합뉴스TV 제공]

(진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도는 진천군 초평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4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진천 육용오리 농장과 1.37㎞ 떨어져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판정되며, 결과는 1~3일 내 나온다.

방역 당국은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닭 11만5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진천군, 음성군, 증평군, 청주시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베트남 유흥주점, 알고보니 '마약 소굴'…경찰, 90명 검거


국제우편으로 마약 10억원어치 반입…베트남인 18명 구속, 33명 추방

단속 현장
단속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베트남인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유흥주점 등에서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반입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클럽 마약 단속'을 벌여 세종, 천안, 아산, 진천, 대구 등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과 클럽 등 9곳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90명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의 국적은 모두 베트남이다.

경찰이 구속한 이들은 수입책 7명, 업소 도우미 8명, 업주 3명 등이다. 마약류를 투약한 손님은 모두 66명인데 이중 불법 체류 신분인 33명은 강제 추방됐다.

커피(왼쪽)와 비타민(오른쪽)으로 위장한 마약류
커피(왼쪽)와 비타민(오른쪽)으로 위장한 마약류

[부산경찰청 제공. ]


경찰에 따르면 수입책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있는 총책 B씨의 지시를 받아 국제우편을 통해 MDMA나 케타민과 같은 마약류를 커피나 비타민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한 뒤 중간 판매책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SNS를 통해 유흥주점 업주나 도우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도우미들은 SNS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베트남인들이 유흥주점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할 수 있도록 마약을 제공하거나 판매했다.

A씨 일당이 국내에 들여온 마약류는 모두 10억4천만원 상당이고, 이미 7억원어치가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적발 현장에서 합성 대마 1.5㎏, 엑스터시 139정, 케타민 48g 등 3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밖에 신원이 확인된 B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한편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또 확보한 증거와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등을 통해 마약류 중간 판매책 등을 추가로 특정해 검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사람의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라며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유흥주점이나 클럽 등을 대상으로 상시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美우정청 “중국발 택배 수령 중단”… 알·테·쉬 쇼핑 막힌다

관세 전쟁 여파… 소비자 불편 가중
美中정상 통화는 일단 무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우정청(USPS) 시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우정청(USPS) 시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우정청(USPS)이 하루 평균 300만개 이상 들여오는 중국발(發) 택배 수령을 일시 중단한다고 4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10%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조치에서 비롯된 미·중 ‘관세 전쟁’의 여파다. 4일 발효된 행정 명령에는 일정 금액 이하의 물품에 대해서는 면세하는 소액 면세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소비자들이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라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를 이용하기가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보고서를 보면 테무·쉬인은 매일 중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 택배 물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우정청은 이날 홈페이지에 “2월 4일부터 우정청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국·홍콩 우체국에서 발송하는 국제 택배의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정청이 트럼프 명령 발효 몇 시간 만에 택배의 수령 중단을 발표했다”며 “하루 평균 약 300만개가 넘는 택배가 세관 검사·관세 징수 절차 없이 수입되고 있는데 트럼프가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4일부터는 각 택배에 내용물과 적용되는 관세 코드 정보, 관세에 관한 지불 정보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800달러(약 155만원) 미만의 물품은 면세인 소액 면세 제도가 더 이상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관세를 부담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NYT는 중국발 택배의 대부분을 운송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업체인 페덱스·UPS가 “새로운 규칙에 따라 (물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아직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중국에서 발송되는 편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관세 전쟁의 여파로 비용·시간 측면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한동안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우편물자문그룹(IMAG)은 “소비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물건이 도착하는 데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표적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테무의 미국 사용자는 5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패션 플랫폼 쉬인은 미국 내 패스트패션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관세국경보호청(USCBP) 자료를 보면 소액 면세 제도를 이용한 건수가 2020년 6억3700만건에서 지난해 13억6600만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는데, 이 기간 미국 소비자들의 중국 이커머스 업체 이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트럼프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협상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의 통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미국의 10%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해 10~15% 맞불 관세, 희귀 광물 통제 같은 보복 조치를 발표했지만 “괜찮다”고 했다.

‘약주’ 아니라 ‘독주’…술이 몸에 나쁜 정확한 이유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연방정부 공중보건 최고 책임자를 지낸 비벡 머시 전 의무총감(SG) 겸 공중보건서비스(PHSCC) 단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인 올 초 알코올음료에 암 위험 경고 문구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알코올 섭취가 최소 7가지 유형의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얼마 후 또 다른 연방 보고서는 주당 9잔 이상의 알코올음료를 소비할 경우, 이로 인해 100명 중 1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한 잔은 순수 알코올 14g에 해당하는 양이다. 맥주(4.5%) 355㎖, 포도주(12%) 148㎖, 위스키(40%) 44㎖ 그리고 17도짜리 소주 103㎖로 약 3.5분의 1병(360㎖ 기준)이다.

한 때 ‘적당한’ 음주는 심장 건강을 강화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호식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 같은 보고서는 “안전한 음주란 없다”고 결론짓는다. 심지어 단 한 방울의 알코올도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따르면 남성 하루 2잔, 여성 하루 1잔 이하인 미국인 식이 지침을 지켜도 위험이 따르며,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상황은 악화한다.

알코올은 왜 위험할까.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사를 게재해 이를 소개한다.

알코올은 곡물, 과일, 채소를 발효하여 만든 자연 음료다. 이 재료들은 원래 형태라면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다. 그런데 이것들로 만든 알코올은 왜 그렇게 나쁜 걸까?

그 이유는 명확하다. 체내 대사 과정에서 독성 부산물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막걸리, 소주, 와인, 위스키, 사케…. 어떤 술을 마시든 몸 안의 효소는 체내 알코올(화학적으로는 에탄올)을 대사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 과정의 대부분은 간에서 이루어진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 포털.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 포털.

에탄올은 아세트알데하이드(또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부산물로 분해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알코올이 신체에 해를 끼치는 주요 원인을 하나만 꼽으라면, 그것은 아세트알데하이드 생성과 관련이 있다”라고 콜로라도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이자 조교수인 에덴 번스타인(Eden Bernstein) 박사가 설명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양한 조직에 매우 유독하게 작용한다. 보스턴 소재 비영리 병원 네트워크인 매스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의 약물사용장애 부문 수석 의료책임자인 사라 웨이크먼(Sarah Wakeman) 박사에 따르면 이 물질은 간, 췌장, 뇌와 같은 알코올 대사에 직접 관여하는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DNA 자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노출되면 DNA 손상과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번스타인 박사는 설명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DNA와 결합 후 이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한다. DNA가 손상되면 세포가 제어되지 않고 성장하여 암 덩어리를 만들 수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신체에 얼마나 해를 끼칠지 결정하는 요인은 많다. 가장 분명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는 사람은 적은 양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노출되어 더 큰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하지만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사람마다 유전적 요인과 기타 위험 요소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다고 웨이크먼 박사가 설명했다.

에탄올은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한 후에도 무독성 부산물로 계속 분해한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분해 효소가 다른 사람들보다 적어 더 천천히 작용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그 유독한 효과에 더 오래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인의 약 30%는 선천적으로 이 분해효소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과음과 흡연 같은 여러 위험한 습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면 손상은 더 악화될 수 있다.

알코올은 염증을 유발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몸에 염증이 생긴다. 이 역시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 과정은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 즉 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유형의 분자 간의 불균형을 일으킨다.

알코올은 또한 입, 내장, 그리고 소화관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을 교란시킨다. 번스타인 박사에 따르면 이로 인해 유해(나쁜) 박테리아가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다. 알코올은 장 세포를 손상시켜 위장관에 제한적으로 존재하던 병원균이 혈류를 통해 퍼질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효과는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 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웨이크먼 박사는 “염증은 정말로 적이 될 수 있다. 염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변화를 초래하여 암과 같은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알코올 대사와 그로 인한 염증이 심각한 뇌 손상, 뇌 축소(brain shrinkage), 또는 알코올 유발성 치매와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매우 과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음주가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은?

알코올과 관련된 암은 일반적으로 알코올이 직접 접촉하는 신체 부위 예를 들어 입, 목, 위 등에 나타난다.

그러나 유방암은 예외다. 알코올 섭취는 신체가 에스트로겐을 대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에스트로겐 관련 유방암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 포털.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 포털.

알코올 섭취에 따른 부상.

알코올은 신체 내부에서 복잡한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것 외에도 취한 상태로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를 내는 등 다양한 종류의 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캘리포니아 공중 보건 연구소의 알코올 연구 그룹 과학 책임자인 윌리엄 커(William Kerr) 박사가 말했다.

2020~2021년 2년 동안 미국에서 기록된 알코올 관련 사망의 30% 이상이 사고와 부상에 따른 심각한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

심장 건강에 대한 이점은?

적당한 음주(예를 들면 저녁 식사에 곁들이는 레드 와인 한 잔)가 심장 건강을 개선한다고 결론 내린 연구가 과거에 여럿 있었다. 최근에도 가끔 나온다. 2024년 12월, 미 국립 과학·공학·의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Engineeringand Medicine)의 보고서는 다른 최근 알코올 관련 보고서와 대조적으로 “적당한 음주는 비음주에 비해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며 ‘적당한 가능성’으로 결론 내렸다. 그럼에도 이 보고서 또한 적당한 음주가 일부 암의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인정했다.

최근 많은 연구자들은 과거 연구에서 설계상의 결함으로 인해 음주의 심혈관 이점에 대한 결과를 과장했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결함을 수정한 최근의 몇몇 메타분석 연구를 보면 알코올의 건강상의 이점이 사라진다.

세계심장재단(World Heart Foundation)은 2022년 정책 보고서에서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알코올은 심장에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과도한 음주가 고혈압,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부정맥), 때로는 심부전과도 연관이 있다고 뒷받침한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즉시 술을 끊어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영양가가 낮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푸는 것처럼 적당하거나 가벼운 음주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에 포함될 수 있다고 웨이크먼 박사는 설명한다.

그녀는 이 문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로 접근할 일이 아니라며 궁극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위험 요소와 허용치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이 이렇게 붓는다고?"… 아파서 양말 신기도 어렵다는데, 은근히 흔한 병?

[해외토픽]

부어 있는 발가락
왼쪽 발에 통풍 발작이 생겨 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오른 모습./사진=큐레우스 저널
통풍으로 인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과 함께 발가락이 극도로 부어오른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UC Davis Medical Center 의료진은 65세 남성 A씨가 지난 2024년 2월 왼쪽 발 발가락이 극도로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그전 2년 동안 두 번 정도 왼쪽 발가락 통증과 부기를 경험했는데 결국 별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졌다. 그러다 지난해 2월 23일 왼쪽 엄지 발가락 부위가 또다시 만지면 열감이 느껴지고, 아프고, 부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 부위를 다치거나 곤충에 물린 적은 없었다. 이후 걷는 게 어려울 정도로 왼발을 바닥에 놓고 힘을 주기가 어려웠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를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A씨는 다음 날 잠에서 깼는데, 왼쪽 엄지 발가락 부분이 눈에 띄게 부어 커져 있었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느껴졌다고 했다. 발을 만지는 건 물론 양말을 신을 수 없을 정도였다. 아픈 부위가 어디에도 닿지 않는 오픈 샌들만 신을 수 있었다. A씨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프레드니손 성분 약을 복용했고, 다행히 부기와 통증이 줄어들어 8일 뒤인 3월 1일에 부기와 홍반이 모두 사라졌다. UC Davis Medical Center 의료진은 "A씨는 이후 매일 500mg 또는 1000mg의 비타민C를 복용했는데, 이후 급성 통풍이 재발하지 않았다"며 "약물 효과가 없거나 약물을 쓰지 못하는 환자라면 대체요법으로 충분한 비타민C를 섭취해보는 걸 권장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이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우리 몸의 혈액에는 약 1200mg의 요산이 녹아 있다. 3분의 2는 사멸하는 세포들로부터, 3분의 1은 음식물의 대사 과정으로부터 나온다. 1200mg 중 3분의 1은 장으로, 3분의 2는 콩팥으로 나간다.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설되는 양이 줄어들어 체내에 남은 요산은 결정을 형성한다. 요산이 쌓이면 염증, 통증, 발작이 발생한다. 통증 부위가 엄지발가락에 가까울수록 진단될 가능성이 높고 겉으로 보기에 빨갛게 부어 있어야 한다. 통증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으며 만지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통증은 발작 첫날에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가 약 14일 이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30만8728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3년에 53만5100명으로 약 73%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은 남성으로 2023년 기준 약 93%(49만6290명)를 차지했다. 특히 20~40대 남성 환자의 경우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데 10년전 대비 20대는 약 167%, 30대는 109%, 40대는 83%가 늘어 2023년 전체 통풍 환자의 48%를 차지했다. 20~40대 통풍 환자가 증가한 것은 식습관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술,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늘고 장시간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등 신체활동이 부족한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통풍은 약물 치료가 원칙이다. 통풍 환자가 요산 수치를 관리하지 않으면 발작뿐 아니라 고혈압, 만성 콩팥병, 비만, 당뇨병,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등 모든 급·만성질환의 위험이 올라간다.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A씨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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