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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0 2025/01/10 12:05
수정 2025/0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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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육용종계 농장서 AI 항원…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

농림축산검역본부서 최종 확인 중…긴급 방역 조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경기도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지난 6일 오전 관계자가 출입하는 차량 방역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당진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9일 해당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해 같은 날 오후 11시께 H5형 항원을 확인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도는 선제적으로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소독 차량 5대를 긴급 투입했다.


도는 신고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12개 가금 농가를 상대로 정밀 검사도 하고 있다.

도내 15개 시군과 경기 평택·화성 지역 닭 사육 농장, 관련 축산 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내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신고농장에서 사육 중인 육용종계 3만5천마리 살처분과 오염된 물건 폐기는 오늘 내로 완료한다.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은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총 21건 발생했다. 전북 6건, 경기 4건, 충북 3건, 충남·전남 각 2건, 강원·경북·인천·세종 각 1건 등이다.

soyun@yna.co.kr

식약처, 미 국립암연구소와 손잡고 차세대 항암제 개발


미 국립암연구소와 협력 강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 기대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위한 최신 기술 평가 플랫폼 구축



사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미 국립암연구소(NCI)와 MOU를 체결했다.
[팜뉴스=우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이 미 국립암연구소(NCI)와 협력해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4년간 총 90억 원이 투입되며,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19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국제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이번 연구의 중심에는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 있다. 암 환자 개개인의 신생항원을 기반으로 면역 반응을 강화해 암을 치료하는 이 백신은 기존 항암제와 차별화된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합성 펩타이드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평가 플랫폼도 개발된다. 동물모델, 오가노이드 등 혁신적인 예측 기술이 동원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암 치료를 위한 안전성 평가 방법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NCI는 미국 보건복지부(HHS) 산하 국립보건원(NIH)에 소속된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연구 기관이다. 암의 예방, 진단, 치료는 물론 임상시험과 교육,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암 관리 전반에 걸친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2024년도 예산만 약 9.2조 원(72억 달러)에 달하는 NCI는 글로벌 보건과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 기관으로 손꼽힌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를 통해 NCI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4년간 진행되며, 연구비로 총 90억 원이 지원된다. 식약처는 2월 3일까지 해당 연구를 주관할 기관과 연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식약처 연구관리시스템 또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美 국방부, 중국 바이오 기업 블랙리스트 지정

바이오 기업 4곳의 로고를 붙인 사진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일부 바이오 기업들을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했다./사진=각사 제공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일부 바이오 기업들을 '중국군사기업(블랙리스트)'으로 지정하며 견제에 나섰다. 일부 바이오 기업들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이오 기업 6곳 중국군사기업 지정… 평판에 타격
9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중국 내 134개 기업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해 미국 연방 관보에 게시했다. 미국 연방관보는 미국 국방수권법에 따라 공식적으로 '섹션 1260H 목록'으로 지정된 중국 군사업체 명단을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다.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된 134개의 기업 중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에는 4개의 유전체 분석 장비 제조·분석 서비스 기업과 2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유전체 분석 장비 제조·분석 서비스 기업에는 ▲ BGI 그룹 ▲ BGI 지노믹스 ▲ 포렌식 지노믹스 인터내셔널 ▲ MGI 테크가 포함됐으며, 바이오 관련 기업에는 ▲ 오리진셀 테크놀로지 ▲ 켐차이나(중국화공그룹)가 포함됐다.

BGI 지노믹스와 포렌식 지노믹스 인터내셔널, MGI 테크는 모두 BGI 그룹의 자회사다. BGI그룹과 MGI테크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의 규제 대상 기업으로 지정된 곳이도 하다. 켐차이나는 2017년 스위스 종자 회사 '신젠타'를 인수해 글로벌 종자 시장의 선두로 올라선 기업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중국군사기업 지정으로 인해 즉각적인 제재·수출 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지정된 회사는 평판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관·기업에 대한 사업 수행에도 엄중한 경고가 내려질 수 있으며, 미국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中 정부 " 부당한 압박… 조치 취할 것"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미국 국방부의 이 같은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중국군사기업 명단 지정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결연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과 시장 원칙을 무시하고 국가 안보의 개념을 일반화하며, 국가 역량을 남용해 이유 없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는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중국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고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도 '명백한 실수'라며 반대에 나섰다. 중국군사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 IT 기업 텐센트는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방산 업체도 아니고, 군민융합 기업도 아니다"며 "이번 기업 목록에 포함된 것은 실수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재심 절차를 청구해 미국 국방부와의 오해를 풀고,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해 중국군사기업 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월 10일 (금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특이지표없음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230 미국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실업률
▲0000(11일) 미국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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