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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9 2025/01/08 09:07
수정 2025/01/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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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2025년 1분기 ‘은퇴 탐지견’ 민간 입양 시행 [멍멍냥냥]

입양 포스터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공항·항만에서 국경 검역 업무에 헌신한 검역 탐지견이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검역 탐지견 민간 입양’을 시행한다.

은퇴 검역 탐지견 민간 입양은 분기별로 연 4회 시행되고 있다. 1분기 신청 기간은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로, 검역본부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물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6마리의 은퇴 검역 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반려동물로 생애 2막을 시작했다. 2025년 1분기 민간 입양 대상은 건강 검진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성이 좋은 8마리다.

검역 본부는 ▲비글 구조 네트워크 ▲동물권 행동 카라 ▲동물 자유 연대 등 동물 보호 단체와 함께 2~3월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입양 가정을 선정한다. 선정 후 3월 마지막 주에 은퇴 검역 탐지견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된다.

검역본부는 민간 입양 검역 탐지견과 입양 가족을 초청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 개최,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진료비 할인 등을 통해 입양 가족의 은퇴견 양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김상경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은퇴 검역 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제 2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약류 취급하는 병원, 지정관리자 배치 의무화...입법 추진

김윤 의원, 마약류관리법개정안 대표 발의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료기관은 반드시 마약류관리자를 지정해 배치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현재는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4인 이상 의료에 종사하는 의료기관만 의무적으로 마약류관리자를 두도록 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마약류관리법개정안을 7일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4명 이상 의료에 종사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마약류관리자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근거해 3명 이하의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종사하는 의료기관은 마약류관리자를 별도로 두지 않아도 되는데,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수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마약류관리자 없이 마약류를 처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약류 관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 오남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포폴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만을 취급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마약류관리자를 두지 않아도 되는데, 역시 이러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마약류관리자를 두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마약류관리자 배치기준을 강화하고, 마약류관리자의 업무를 명확히 하는 개정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필요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하여금 마약류관리자의 변경을 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개정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마약류를 취급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마약류관리자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은 총리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처방하려는 경우 마약류관리자를 두도록 했다. 향정신성의약품만을 취급하는 경우에도 예외 없이 마약류관리자를 배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마약류관리자로 하여금 의료기관에서 투약하거나 투약하기 위해 제공되는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이 법을 준수해 투약되거나, 투약되기 위해 제공되는 지를 모니터링하고 의료기관의 대표자에게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약류관리자가 이 법 또는 이 법에 따른 명령을 위반하거나 마약류관리자로서 부적당하다고 인정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의료기관의 대표자에게 마약류관리자를 변경하도록 명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명을 따르지 않은 자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의료기관에서 사용·처방되는 마약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마약 중독 회복 맞춤형 치료-사회재활에 160명 혜택 봤다

식약처, 법무부-복지부-대검찰청과 연계모델 진행

식약처가 법무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과 협업으로 사법과 치료·재활을 연계해 마약 중독 회복을 돕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통해  지난해 160명에게 맞춤형 치료·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은 마약류 투약사범 중 기소유예자의 재범을 방지하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개별 중독 수준을 평가해 치료 의뢰 여부를 결정하고, 맞춤형 사회재활 프로그램 제공하는 범부처 협력 제도다.

지난해 마약퇴치운동본부 함께한걸음센터에서 마약류 투약사범 160명과 전문상담사의 1:1 심층면접(사전평가) 때 확인된 내용을 분석해보니, 최초 사용 마약류로 응답한 것 중 '대마, 대마류'(57명)와 '필로폰'(47명)이 가장 많았으며, ‘MDMA(엑스터시), 케타민, 수면제(졸피뎀 등)’ 등이 뒤를 이었다.

마약류 최초 사용 동기(중복답변)로는 호기심·재미추구·지인권유(109명)가 가장 많았고, 불면·정신과적 증상(39명), 스트레스 해소(29명), 소속감·인간관계(11명), 클럽 등 유흥업소(10명), 해외유학·출장·여행(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참여자는 남성 105명, 여성 55명이었으며, 2~30대가 119명(74.4%)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전문가위원회를 거쳐 치료보호 의뢰(40명), 재활교육(28시간, 111명), 단기교육(8시간, 41명), 심리검사(48명), 심리상담(10회, 78명), 중독상담(5회, 55명), 집단프로그램(단약동기, 12단계, 여성, 청소년 등 70명) 등 개별 중독 수준에 따라 1인당 평균 2.7개 맞춤형 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맞춤형 치료·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했던 A씨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앞으로는 여기서 배우고 느끼고 위로받은 것을 생각하며, 나 자신을 아끼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식약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식약처는 마약류 예방·재활의 주관부서로 더욱 촘촘하게 마약류 상담·재활을 지원하고, 마약류 중독자·사범의 마약류 사용 동기 등 환경을 고려해 대응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 17개 함께한걸음센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마약류 중독자 사회재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美 조류독감 사망자 출현에 주가 11%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증시에서 모더나(NAS:MRNA)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에서 조류독감 확산 이후 첫 사망자가 나오자,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65% 오른 47.53달러에 마감했다.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는 조류독감이 투자자들을 모더나로 불렀다. 작년 이래 지난 6일까지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확진된 사례는 총 6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처음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 입원했던 중증의 65세 환자다. 현지에서는 팬데믹(대유행)을 걱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모더나는 조류독감에 대한 백신을 개발 중인 몇 안 되는 제약사 중 하나다. 현재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모더나의 주가는 지난달 18일 이후 23.9% 상승했다.




겨울 철새 9만4천여마리 찾은 경남, AI 차단 방역 강화

창원 주남저수지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창원 주남저수지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겨울 철새가 가장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기준 겨울 철새 64종, 9만4천여마리가 경남에 머무는 것으로 분석했다.

직전 달보다 4만6천여마리나 늘었다.

겨울 철새 증가로 AI 발생 위험이 커지자 도는 집중소독 주간(새해 1월 1일∼14일)을 정해 철새도래지와 가까운 도로와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주남저수지·진전천(이상 창원시), 우포늪·봉산저수지·장척저수지·토평천(이상 창녕군), 사천만(사천시), 고성천(고성군), 양산천(양산시), 화포천·해반천·봉곡천·사촌천(이상 김해시) 등 철새도래지 13곳에 발령한 축산차량 출입 금지, 가금농장 방사 사육 금지 명령도 유지한다.

도는 또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까지 철새도래지 주변 소규모 농장이 키우는 가금류 5천900여마리를 수매해 감염 위험성을 줄였다.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7일 4건(제천)...1월 누적 8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940일째
업데이트 '25.01.08 00:00/누적 확진 4264건(사육돼지 49, 야생멧돼지 4215)




예측불가 바이러스성 전염병 창궐…‘하인리히 법칙’ 우려


송대섭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바이러스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019년-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발생
2023년-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전자형1, 유전자형2, 재조합 모자이크 바이러스 중국과 베트남에서 보고
2024년-베트남와 태국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임상증상이 약화된 저병원성 돌연변이의 지속적 발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022년-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폭발적 전파로 살처분 증가
2023년-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포유류 전파를 통한 남미 해양 포유류 대량 폐사
2024년-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젖소 전파 및 고양이와 사람으로 추가 전파 발생

 

위 사례들은 최근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관련된 중요한 사건들을 나열한 것이다. 
정말 짧은 기간동안 과거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돌연변이의 발생으로 축산분야 뿐 아니라 공중보건학 분야에 큰 위협이 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 창궐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미지의 감염병 ‘질병X’는 우리가 대비할 수 없는 속도로 인류와 동물들을 위협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미국의 보험사에서 근무했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는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하여 하나의 법칙을 발견했다. 이 법칙이 바로 ‘하인리히 법칙’이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수십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번의 사소한 징후가 나타난다는 통계적인 법칙이다. 대략 1:29:300의 비율로 큰 재해와 작은 재해, 사소한 사고의 발생비율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이 법칙은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하면 사고로 이어지지 않지만 방치하면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위에서 열거한 축산현장에서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 바이러스 전염병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 신호들이 마치 하인리히 법칙에서 강조하고 있는 대형사고의 전조증상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의 바이러스 감염병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종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파되고 있다. 이제는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헬스 개념을 기반으로 감염병에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 mRNA백신의 사례처럼 다학제적 연구를 통한 선제적 대응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감영병 대응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간의 유기적 연계와 협업도 절실하다. 
감염병과 관련된 매우 저명한 과학저술가인 데이비드 콰먼은 저서 ‘인수공통감염병 그 모든것의 열쇠’에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달려있다’라는 말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인의 자각 있는 행동들이 감염병으로 인한 인류멸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축산동물의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평범하지만 꼭 지켜져야 할 일들이 있다. 
바로 백신 접종 시 일두일침, 소독 전 축사청소 및 고압세척, 그리고 철저한 차단방역이다. 이 3가지 원칙을 지켜 거센 전염병의 위협에 대비하자.

 

“지속가능 축산, 질병 예방에 있다”

새해 밝았지만 정국불안에 한국경제 전망 어두워
축산물 소비회복 기대난·생산비 지속 상승 조짐
연간 가축질병 손실액, 총 생산액의 20% 달해
전문가들 “예방만 잘해도 경제적 손실 크게 줄여”



2025년 새해, 국내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축산과 축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질병 예방으로 경제적 손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음에도 여느 때와 달리 올해 연초는 희망이라는 수식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불확실한 한국경제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정국 불안의 영향으로 환율은 치솟고 경기는 꽁꽁 얼어붙었다. 거리에는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는 ‘폐업’, ‘임대’ 팻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투자 감소, 수출 하락, 성장률 하향 조정 등 우울한 경제전망 속 축산업 역시 마찬가지 분위기다.
사료값, 전기요금, 인건비 등은 이미 많이 올랐거나 곧 오를 조짐이다. 축산물 소비는 연초특수는 커녕, 오히려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 여기에 무관세를 등에 업은 수입육 파고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축산업에 이 경제위기를 넘어설 돌파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많은 축산 전문가들은 질병 예방이 확실한 최고무기가 된다고 제시한다. 질병 예방을 통해 생산비와 생산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가축질병 손실액은 축산업 총 생산액 중 무려 20%다. 지난 2023년 국내 축산업 총 생산액이 24조2천185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연간 국내 가축 질병 피해액은 약 5조원에 달한다고 할 수 있다.
질병을 잘 예방하면 늘어나는 생산비와 빠져나가는 생산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진단에 설득력이 실린다.
예를 들어 젖소 유방염에 걸릴 경우 약품비, 치료비, 우유 폐기, 유량 감소, 유질 저하 등 생산비 증가·생산성 하락 손실액은 마리당 수 십 만원 이상이다. 
돼지 PRRS는 한번 농장에 들어오면 청정화가 어렵다. 상당한 관리비용이 들 뿐 아니라 유산, 폐사, 증체 하락 등 생산성 하락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기 일쑤다. 
한우농장에 널리 퍼져 있는 소바이러스설사병(BVD) 피해는 연간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닭에서는 괴사성장염, 대장균증, 전염성기관지염(IB) 등이 생산비와 생산성을 갉아먹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질병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불러온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이번 겨울 고병원성AI 발생에 의해 살처분한 산란계 수는 135만 마리다. 당장 수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국민 식탁에 경고등을 켤 만하다.
농가 입장에서는 기본 20%, 방역 미흡시 항목별 추가감액 등 보상비 감소를 감내해야 한다.
ASF는 지난해 11건 나왔고, 이에 따른 살처분 돼지는 5천500마리다. 게다가 전국 확산 추세다.
질병 예방이 이러한 손실을 막아낼 수 있다.
또한 질병 예방은 축산업 인식 개선과 축산물 국민 사랑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불확실성 시대, ‘질병예방이 확실한 축산업 살 길’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돼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사료값 등은 외부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불가항력 측면이 있지만, 질병 예방은 (물론 쉽지 않지만) 우리 스스로 해 볼만 하다는 것이 축산인 목소리다.
한 축산인은 “늘 위기를 기회를 승화시켜 온 축산인 저력이 있다. 올 한해 질병 예방에 매진, 더 단단하고 견고한 한국 축산업을 그려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물용의약품 불법 온라인 거래 차단건수 급증..3년간 26배

플랫폼 검색어 차단, 모니터링 확대..게릴라성 직구 문제는 여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동물용 의약품 불법 온라인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불법 판매 경로 차단과 소비자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월 7일(화) 밝혔다.

동물용의약품을 온라인에서 사고 파는 것은 불법이다. 약사법에 따라 동물병원 등 지정된 장소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위반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무거운 범죄다.

검역본부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동물용의약품은 위조품이거나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절한 진료·처방 없이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되어 반려동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 직구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국내 허가되지 않은 직구 동물용의약품은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반려동물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불법 온라인 동물용의약품 거래 차단 건수는 급격히 늘고 있다. 2021년 52건에 불과했던 차단건수는 2023년 429건, 2024년 1,368건으로 급증했다.

온라인 거래나 해외 직구가 활발해진 것과 함께 당국이 예전에 비해 적극적인 차단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농식품부와 해수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있다.

2024년 12월부터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협력해 단속 전담 인력을 추가하는 등 불법 온라인 유통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검색 엔진을 통한 불법 거래 사이트 노출을 막거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자(1/7)로 동물용의약품 불법 온라인 구매처를 검색한 결과
주요 키워드가 차단된 경우도 있었지만, 여전히 해외 직구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동물용의약품 해외 직구는 여전히 게릴라성으로 찾아볼 수 있다.

오늘자로 쿠팡에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동물용의약품 구충제의 해외직구 판매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해당 페이지를 경찰에 직접 신고해보기도 했지만 불입건에 그쳤다.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소비자가 해외 직구한 경우는 약사법상 금지되는 의약품의 ‘판매’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심장사상충예방약의 경우 검색 결과에 주요 동물용의약품은 나오지 않거나 아예 차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동물용 의약품은 반드시 동물병원 등 지정된 장소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는 카드 뉴스와 포스터, 홍보 영상을 배포한다.

불법 온라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불법 온라인 동물용 의약품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동물용 의약품 불법 유통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비자 여러분의 협조가 불법 유통 근절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출처)한국도 고병원성 AI 백신 만든다..HVT 벡터 백신 개발 착수 – 데일리벳

한국도 고병원성 AI 백신 만든다..HVT 벡터 백신 개발 착수

선진국도 속속 개발·도입..HVT 벡터로 DIVA 되는 고병원성 AI 다가백신 만든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국산 가금백신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은 매년 겨울 고병원성 AI를 겪으면서도 살처분·차단방역으로 막고 있지만 상황은 변화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피해가 커지며 유럽·미국 등 선진국들이 이미 백신 개발·도입에 나서고 있다. 포유류로 늘어나는 종간 전파도 팬데믹 인플루엔자의 출현을 우려케 한다.

유사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병원성 AI 백신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갖추고, 늘어나는 해외 백신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대학교 조류질병연구소는 8월 29일 익산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용 HVT 벡터백신 개발연구(연구책임자 강민)’ 첫 회의를 열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에 유행하는 고병원성 AI의 HA 항원을 탑재하고 DIVA 기술까지 적용한 고병원성 AI 백신을 2026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2017-18년 겨울 고병원성 AI로 3천만수가 넘는 가금을 살처분하는 큰 피해를 입으면서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당시 방역당국이 긴급 상황에 대비해 고병원성 AI 백신후보주 5종에 대한 불활화백신을 항원뱅크로 구축하기도 했다.

이 후로도 겨울마다 크고 작게 고병원성 AI가 발병했지만, 다행히 비축해둔 긴급용 백신을 실제로 꺼내 쓰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쓰지 않는 항원뱅크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였을 뿐이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2021년부터 전세계를 휩쓴 H5N1형 고병원성 AI가 선진국에까지 큰 피해를 입히면서다. 유럽과 미국이 예방용 고병원성 AI 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

유럽은 2022년부터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5개국이 공동으로 고병원성 AI 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질병이 유행하기 이전, 평상시에 예방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예방용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프랑스는 이미 백신을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2023년 오리 6,400만수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AI 백신을 접종했다. 2021년부터 유행한 고병원성 AI로 자국 가금 2,100만수 이상을 살처분한 후 내린 결정이다. 백신 도입을 이끌었던 프랑스의 CVO(Chief Veterinary Officer) 엠마뉘엘 수베항은 올해 세계동물보건기구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미국도 USDA가 올해 5월 북미 유행주에 대한 고병원성 AI 백신 효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젖소로 종간전파된 H5N1형 고병원성 AI가 여러 주로 확산되면서 인체용 백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관책임자인 전북대 조류질병연구소 강민 교수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에 대한 사람 백신의 개발·비축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백신을 쓸 일이 없도록 동물 단계에서 잘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능동예찰을 강화하고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유연하게 축소 조정하면서 고병원성 AI로 인한 가금 피해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매년 연례행사가 된 고병원성 AI가 언제든 예전처럼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언제 필요할지 모를 백신을 무작정 해외에만 의존할 수도 없다. 팬데믹 출현 위험이 큰 인플루엔자에서는 더욱 그렇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겪었듯 전세계가 필요로 하는 백신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면 한국의 차례는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늦어지는 순서만큼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연구팀이 계획한 고병원성 AI 백신은 칠면조허피스바이러스(HVT)를 활용한 벡터백신이다. 유럽·미국에서 개발 중인 고병원성 AI 백신도 HVT 벡터백신에 주력하고 있다.

1세대 마렉병 백신으로 활용됐던 HVT는 이젠 마렉병 예방 목적보다는 다른 질병의 유전자를 탑재한 벡터백신의 전달체로 활용되고 있다.

HVT 벡터가 숙주세포에서 평생 증식하는 특성을 활용해 한 번 접종 만으로 평생 면역을 지속할 수 있고, 체액성 면역뿐만 아니라 세포성 면역도 유도할 수 있다.

HVT 벡터백신을 생산하는데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이 요구되지도 않고, 만들어진 백신의 부화장 내 종란접종이 가능하다는 실용적인 장점도 있다.

이미 세바, 베링거, MSD 등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사들이 HVT 벡터백신 형태의 고병원성 AI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에 해외에 있는 HVT 벡터 고병원성 AI 백신보다 우수한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2.3.4.4b 클레이드 H5 항원을 탑재하는 한편 야외주 감염과 백신 접종을 구별할 수 있는 DIVA 전략을 확립한다. 아예 DIVA를 위한 마커로 NA 항원까지 재조합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해 HA 항원은 다가로 구성한다. 백신은 2027년, DIVA 키트는 2028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HVT 벡터백신이 액체질소 초저온 냉동이 요구되는 반면 연구진이 개발할 백신은 동결건조 냉장 방식으로도 유통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장형관 교수(조류질병연구소장)는 “앞으로는 국가별 상황에 따라 고병원성 AI 백신 전략이 적극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예방용 고병원성 AI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수출이 산업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지목했다.

 

이번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고위험동물감염병대응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전북대 조류질병연구소는 백신주 개발 및 유효성 평가를, 서울대 권혁준 교수팀은 DIVA 전략 수립을, 코미팜·고려비엔피는 백신 산업화 및 해외수출을, 메디안디노스틱은 DIVA 키트 개발을 맡는다.

한국가금수의사회, 농림축산검역본부, 하림과 한국양계TS, 가금생산자단체가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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