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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감 매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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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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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1 2025/01/03 15:43
수정 2025/01/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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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11,282주             (제이피 모간 매수 3,048주 메릴린치 매도 1,012주 UBS 매도 59주)



개인 매도                                  11,28!주 



기관 매도                                         1주 (증권 매도 1주)    



프로그램 매수                              11,596주



공매도                                              1주  (평균단가 3,855원)  



대차체결                                            0주



대차상환                                            0주



대차잔고                                 2,038,839주 





변종 조류독감 확산 비상등… 세계 탄소배출 감소 청신호


2025년 눈여겨볼 과학계 화두
H5N1, 작년 젖소-인간 등 감염… 돌연변이 통한 대규모 확산 주의
중국, 재생에너지 공격적 투자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예상
뼈 화학신호로 고대 생활상 규명… 전체 하늘 보는 천문대 운영 기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 H5N1의 3차원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 H5N1의 3차원 이미지. 게티이미지코리아국제학술지 ‘사이언스’가 1일(현지 시간) 2025년 과학계 주요 화두로 변종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 인류의 탄소배출량 정점 도달 등을 꼽았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도 전 세계 과학계의 큰 변수로 꼽혔다.

● 변종 조류인플루엔자 H5N1 ‘넥스트 팬데믹’ 경계


2023년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미국에서 등장한 변종 조류인플루엔자가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2023년 말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변종 바이러스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기본적으로 가금류나 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지만 종을 넘어 포유류, 인간까지 감염시키기도 한다. 지난해 미국 젖소들 사이에서 대규모 H5N1 감염이 발생하고 인간 감염 사례까지 등장하며 과학자들과 보건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는 대량 우유검사를 의무화해 감염된 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소를 대상으로 한 백신 실험 결과도 기대 중이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포유류 등으로 확산되면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사람 간 전파 능력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경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인류 온실가스 최대 배출량 기록 전망


과학자들은 올해를 기후변화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를 연소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가축 사육 시 배출되는 메탄 등 온실가스는 지구 온도를 높이고 극단적인 이상기후와 생태계 파괴 등을 일으킨다.

전 세계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은 최근 매년 1%씩 증가해 2024년 배출량은 총 416억 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나 재생에너지, 숲 재조림이 증가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과 인공지능(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 추세가 힘을 겨루는 상황이다.

사이언스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기 때문에 다수의 과학자들이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세가 꺾이더라도 배출량이 0에 도달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트럼프 정부 2막, 미국 과학계 찬바람 우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과학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처음 집권했던 트럼프 정부 1기에서 공공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반이민 정책 등을 펴며 과학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번에도 양자과학기술이나 국방·안보 분야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미국 과학계 전반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후변화와 백신 연구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기후위기 부정론자인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그는 화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등 기후변화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을 해왔다.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에는 대선 초반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경쟁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지명됐다.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 반대론자로 유명하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 같은 주장을 펴며 백신 거부 운동을 벌였다.

이 밖에 올해에는 죽은 사람들의 뼈에서 화학 신호를 식별해 당시 생활사를 재구성하는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이 다양한 사회 계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내는 이집트 미라 연구나 술, 담배 같은 물질의 대사산물을 추적해 고대인들이 어떻게 즐기고 살았는지 파헤치는 연구 등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이어지고 있는 어린이 대상 말라리아 백신 접종을 통해 발병률과 어린이 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산꼭대기에 건설 중인 베라 루빈 천문대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다른 망원경처럼 천체 하나에 집중하는 대신 전체 하늘의 변화를 기록하며 갑자기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천체 등을 정확히 찾아낼 예정이다.



"매번 헷갈려"...콩 많이 먹으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진실은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정보

알루미늄이 포함된 데오드란트는 땀샘을 일시적으로 막아 땀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 성분이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알루미늄이 포함된 데오드란트는 땀샘을 일시적으로 막아 땀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 성분이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새해를 맞이하며 올 한해도 건강하게 살자는 다짐을 하곤 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건강을 생각할 때 순위권 안에서 '유방암'을 떠올린다. 전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유방암인 만큼, 잘못된 정보 역시 널리 퍼져 있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리다 힐 암예방센터 소장 테레사 베버스 박사는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다음과 같이 유방암의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 오해: 와이어 브라가 유방암을 유발한다?

와이어 브라는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지만, 이것이 유방암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유방암은 종종 유방의 아래쪽이나 바깥쪽에 발병하지만 와이어 브라에 눌린다고 해서 암이 발생하진 않는다. 베버스 박사는 와이어 브라가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여성이 와이어 브라로 인해 통증을 느끼고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통증 자체는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수술 후 회복 중이 아니라면 와이어 브라를 착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두 번째 오해: 알루미늄이 함유된 데오드란트가 유방암을 유발한다?

알루미늄이 포함된 데오드란트는 땀샘을 일시적으로 막아 땀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 성분이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만약 알루미늄이 실제로 암을 유발한다면 남성 유방암 발생률이 훨씬 높아야 한다. 한 연구에서 유방 종양에서 알루미늄 성분이 발견된 경우가 있었지만, 이는 정상적인 유방 조직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흔한 현상이다. 알루미늄이 종양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암의 원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세 번째 오해: 콩 제품을 먹으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피토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다. 일부 유방암은 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콩 섭취가 암을 촉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다만, 베버스 박사는 콩을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필요 없다고 설명한다. 호르몬 대체 요법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함께 사용될 때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콩에 함유된 피토에스트로겐은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성분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콩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런 보충제는 의약품처럼 규제되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사 시 콩을 먹는 것은 추천되며 건강에도 좋다.

네 번째 오해: 유방암은 항상 멍울(종괴)로 나타난다?

유방암이 항상 멍울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염증성 유방암(IBC)과 같은 유형은 종종 피부 변화로 나타난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주요 신호일 수 있다. 염증성 유방암은 비교적 드물지만, 피부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유방의 어떤 변화든 평소와 다르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다섯 번째 오해: 유방암은 여성에게만 발생한다?

유방암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매년 미국에서 진단되는 유방암 환자 중 약 1%는 남성이다. 만약 남성이 유방에서 멍울을 느끼거나 분비물, 피부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BRCA1 또는 BRCA2 유전자 변이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가족 중 남성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 번째 오해: 유방암은 대부분 유전적이다?

많은 사람이 암이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5~10%에 불과하다. 대부분 유방암 환자는 가족력이 없으며, 유전적 돌연변이도 발견되지 않는다. 유방암 위험이 높은 가족력이 있는 여성들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은 비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이처럼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는 여전히 널리 퍼져 있지만,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자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월 3일 (금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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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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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4일) 미국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0030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

▲0100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특허법 개정안 통과에 제약사간 희비 엇갈려


의약품 특허 존속 연장과 연장가능 특허권 수 제한...1월 중 공포
제네릭 출시가 기존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다국적사들은 비판 목소리
제네릭 비중 높은 일부 국내 제약사들은 긍정적 시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약품 특허 존속기간 연장과 연장 가능 특허권 수를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올해 1월 중 공포 예정인 가운데,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와 제네릭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중이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2023년 대표발의한 특허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특허법 개정안은 ▲의약품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을 의약품 허가 등으로부터 14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상한선을 규정 ▲하나의 허가 등에 대해 연장 가능한 특허권 수를 1개로 제한하고 초과시 거절토록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는 의약품 특허가 식약처 허가 등을 받는데 장시간 소요되어 특허를 받았음에도, 허가 등을 못받아 실제 발명을 실시할 수 없는 기간을 일정 요건하에 연장해주는 제도다.

법안 개정 전(왼쪽)과 개정 후(오른쪽) 연장가능한 특허권 수 차이에 따른 변화
법안 개정 전(왼쪽)과 개정 후(오른쪽) 연장가능한 특허권 수 차이에 따른 변화

다만 우리 특허법은 다른나라와 달리 의약품 특허권 존속 연장의 상한이 없었다. 또한 하나의 허가에 연장 가능한 특허권 수도 제한이 없다. 하나의 품목 허가에 화합물, 용도, 제형, 투여용법과 용량 모두 특허가 존재하는 형태였다.

미국과 중국은 특허권 존속 기간이 14년, 유럽은 15년으로 정해두고 있다. 허나의 허가에 연장 가능한 특허권 수도 1개로 제한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 일부 의약품의 경우 주요 제외국보다 특허권 존속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연장되고, 하나의 의약품 품목허가에 기초해 의약품 관련 모든 특허권의 존속기간이 연장이 가능해 제네릭 출시가 지연되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의약품 선택권 축소,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특허청은 "이번 개정법으로 의약품 존속 기간을 미국, 유럽 등 국제적 기준에 맞출 수 있고, 과도한 존속기간 연장을 방지함으로써 국민의 의약품 선택권을 확대하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2025년 1월 중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제네릭 출시가 기존보다 빨라지게 되었는데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과 제네릭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간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특히 높은 다국적 제약사는 일찌감치 이 법안에 반대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균형적 이해 뿐만 아니라 국내 신약 허가 기준이나 약가 정책 고려없이 일방적인 특허권 존속 연장제도에 제한을 뒀다"고 해당 개정안 발의 당시 비판했다.

이어 "국내 특허 보호 수준은 이미 외국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며, 이번 개정안은 특허권자에 대한 보호를 더욱 약화시켜 한국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출시할 동력을 떨어뜨려 결국 국내 환자의 혁신 신약 접근성을 훼손시킬 것이 우려된다"며 "10년 이상 개발 및 허가에 소요되는 의약품이 특허권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국내 제약업계 신약개발 의지를 꺾고, 결국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반면 제네릭 비중이 높은 일부 국내제약사들은 그간 하나의 품목에 각종 특허 연장기간이 중첩되어 다른나라보다 특허 연장기간이 길었던 점을 지적하며, 개정안 통과로 보다 빠른 출시가 가능해진 것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간 여러 차례 대수술” 배우 김예령… 암에 난소 종양까지, 무슨 일이?

[스타의 건강]

김예령 나오는 알약방 방송 화면
배우 김예령(58)이 최근 3년 동안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MBN ‘알약방’ 캡처
배우 김예령(58)이 최근 3년간 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김예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예령은 피부 건강을 신경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위 점막하 종양, 난소 종양, 갑상샘암 수술로 지난 3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전신마취 수술을 해야 했다”며 “그러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이 자꾸 생기는 것 같고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겉으로도 (피부) 수분을 채워줘야겠지만, 이너뷰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잘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령이 언급한 위 점막하 종양, 난소 종양, 갑상샘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위 점막하 종양=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형성되는 위 점막하 종양은 정상 점막으로 덮여 있지만 위장관 안으로 돌출된 혹 또는 덩어리 형태로 관찰되는데 식도, 위, 십이지장, 결장 등 모든 위장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위 점막하 종양은 대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 기원하는 세포에 따라 ▲위장관간질종양 ▲평활근종 ▲신경내분비종양 ▲섬유종 ▲림프종 ▲지방종 등으로 분류한다. 그 중 질감이 물렁한 지방종(노란색), 혈관종(푸른색), 투명한 물혹은 더 이상의 검사나 치료는 필요 없으나 경우에 따라 종양의 크기가 커 폐색, 출혈을 유발한다면 절제를 고려할 수 있다.

▷난소 종양=난소에는 다양한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으로 나뉜다. 주기적으로 배란을 하는 20~40대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하지만, 일부는 소아나 사춘기에 발생하기도 한다. 양성 난소 종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난소 악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배란이나 외부 자극에 의해 상피세포가 난소 내부로 함몰되면서 낭종이 형성되고, 그 안에 액체가 고여 크기가 점점 커진다고 알려졌다. 난소 양성 종양은 크기가 커지면 수술을 고려하며 난소 악성 종양은 암인 만큼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갑상샘암=갑상샘암은 말 그대로 갑상샘에 생기는 암이다. 갑상샘은 목 앞쪽 튀어나온 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 기관이다. 여기서 나오는 갑상샘 호르몬은 대사 과정을 촉진해 신체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갑상샘암은 통증이 없다. 암이 진행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목소리가 변한다. 심할 경우 호흡 곤란, 성대 마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샘암은 갑상샘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세 가지’ 증상 무시했다가, 암 진단”… 영국 30대 女, 전조 증상 뭐였나?


[해외토픽]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가려움증과 피로감 등의 증상을 무시하다가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미러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가려움증과 피로감 등의 증상을 무시하다가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미러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가려움증과 피로감 등의 증상을 무시하다가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조지 스왈러(34)는 과거 20대에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다며 그때 느꼈던 세 가지 암 증상을 밝혔다. 그는 “피부가 밤새도록 가려울 때가 많았다”며 “그때 의사들은 스트레스나 알레르기 또는 두드러기일 수 있다고 말했고, 연고를 발라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빠지면서 밤에 땀을 흘릴 때도 많았다”며 “피로감도 쉽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조지 스왈러는 목 옆 부분에서 복숭아 크기의 덩어리를 발견했고, 호지킨 림프종 4기를 진단받았다. 그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 늦게 진단받게 됐다”며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는 암 환자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림프종은 림프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조직 형태에 따라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호지킨 림프종은 특징적인 조직 양상과 올빼미 눈을 닮은 특이한 암세포를 보인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림프 조직에 국한되어 발생한다. 하나의 림프절에서 시작해 옆 림프절에 영향을 주고 점점 인접한 림프절을 타고 신체 전체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호지킨 림프종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대부분 경부(목 부위) 림프절 비대를 겪는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다. 림프절은 서서히 커지고 단단해지지만, 환자들이 통증을 겪는 일은 드물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원인 불명의 발열과 함께 피부가 간지럽고, 따갑거나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백혈구나 과도하게 생성됐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후천적으로 유전자 변이가 백혈구의 과성장을 일으킨다고 추정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AIDS 등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이 억제된 환자나 자가면역질환 환자 등이 걸리기 쉽다. 이 외에도 가족 중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면 발병률이 약 3~7배 높다.

호지킨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보다 예후가 좋다고 알려졌다. 환자들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 환자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은 대부분 완치된다. 다만, 재발한다면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

              



인플루엔자 1000명당 73.9명…2016년 이래 최고



질병청,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지난해 동기대비 어린이 · 65세 이상 접종률 낮아…“늦었다 말고 이제라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인플루엔자(독감)의 의사환자분율(외래 1000명당 의사환자수)이 73.9명을 기록하며 역대 두번째로 높은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주(52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 국민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65세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최고 정점을 보면, 2024년 73.9명이며 이는 2016년 86.2명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23년 61.3명, 2022년 60.7명, 2021년 4.8명, 2020년 3.3명, 2019년 49.8명, 2018년 73.3명, 2017년 72.1명이었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해 52주차(12월 22~28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51주차(12월 15~21일) 대비 136% 증가했다.

최근 4주 의사환자분율은 49주 7.3명에서 50주 13.6명, 51주 31.3명, 52주 73.9명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52주차 기준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1~6세(58.4명), 50~64세(45.7명), 0세(25명), 65세 이상(20.3명) 순이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52주차 기준 50.9%로 지난 주 29.0% 대비 21.9%가 증가해 이번 절기 가장 높게 검출됐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 중 (H1N1)pdm09(34.6%)가 가장 높았고, H3N2(14.9%), B형(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유행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 후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므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지난달 20일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고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당 기간 중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타디스크)을 처방 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된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 ~ 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 낮은 접종률(어린이 2회접종대상 1.8%p↓, 1회접종대상 1.8%p↓, 65세 이상 2.2%p↓)을 보이고 있어 교육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교수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 회장 취임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사진>가 최근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SPC)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WSPC는 통증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매년 각국의 회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술대회 개최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제 학회다.

이번에 취임한 이평복 신임 회장은 대한통증학회장, 대한척추통증학회장, 세계통증학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척추통증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척추통증학 교과서 발간을 이끌기도 했다.

이 회장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통증으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통증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을 정립 및 고도화해 이러한 환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WSPC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치매 유발…다시 떠오른 '알츠하이머병 감염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의 뇌 의료영상을 나타낸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의 뇌 의료영상을 나타낸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 등을 경로로 헤르페스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지만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감염성 바이러스인 헤르페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간 학계에서 제기됐던 '알츠하이머병 감염설'에 힘을 실어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르 셰메쉬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 연구팀은 헤르페스 1형( HSV-1 ) 바이러스와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에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HSV-1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타우 단백질의 엉킴을 유발하며 발병 전반에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헤르페스 1형은 가장 흔한 형태의 헤르페스 감염증으로 입술 주변에 단순포진이 나타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의 뇌 샘플에서  HSV-1  바이러스와 관련한 단백질을 확인했다. 이 뇌 샘플에서 타우 단백질의 엉킴 현상이 일어나는 주변에  HSV-1  바이러스 관련 단백질이 밀집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HSV-1  바이러스 관련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질병의 발병부터 진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미니 뇌 모델을 사용한 실험에서도 이러한 결론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왔다.  HSV-1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타우 단백질의 양이나 기능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HSV-1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인 타우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고 알츠하이머병에 기여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을 이번 연구의 한계로 꼽았다. 후속 연구를 통해 자세한 메커니즘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서 제기된 알츠하이머병 감염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2023년 다반제르 디바난드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감염설을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이보다 앞선 2000년 미국 터프트대 연구팀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의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Aβ) 단백질를 형성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이 밖에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자극하면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감염에 의한 것이라면 치료전략 선택지가 늘어난다. 예를 들어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헤르페스 항바이러스제의 개선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 )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헤르페스 2형 치료용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과 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모더나는 2028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메신저리보핵산( mRNA ) 기반 헤르페스 2형 백신 후보물질 ' mRNA-1608 '을 개발하고 있다. 2형 헤르페스와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유사한 항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각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상호 효과를 낼 수 있다.

<참고 자료>
- 10.1016/ j.celrep.2024.115109


국내서 '초음파 뇌수술'로 '마약 중독 치료' 임상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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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 뱅크
국내 연구팀이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로 필로폰 단일 중독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를 시작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인천 참사랑 천영훈 병원장,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 연구팀은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집속초음파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집속초음파재단은 공익 재단이다.

마약 중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며 감정조절 등의 변화가 일어나 극단적 행동을 서슴지 않게 일으킬 수 있어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중독 치료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상담 등이 있는데, 아직 모두 한계가 있다. 치료 약물은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환자 개인의 의지만으로 모든 치료를 지속해야 해 재발 위험성이 크다.

전류를 뇌 표면에 전달하는 비침습 신경중재술이나 뇌심부자극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연구되고 있지만, 개두술과 전신마취 등의 과정이 수반돼 중독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다.

최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서는 세계 최초로 다중 약물 중독 환자에 대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단일 약물 중독 환자에 대한 고집적 초음파 수술 연구는 아직 시도된 바 없었다.

장진우 교수 연구팀은 필로폰 단일 중독 환자의 임상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약물 중독 환자에게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치료 효과와 기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은 기존의 신경외과적 수술법과 달리 비침습적 수술로 환자의 부담이 적으며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진우 교수는 “마약 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며 “연구를 통해 고집적 초음파로 중독환자의 뇌를 보다 안전하게 자극하고 조절해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중독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과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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