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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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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2 2024/12/27 15:41
수정 2024/12/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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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32,127주 (제이피 모간 매도 5,644주 UBS 매도 3주)



개인 매수                                             31,919주



기관 매도                                                   2주 (증권 매도 2주0



기타법인 매수                                          200주



프로그램매도                                         32,127주



공매도                                                      2주 (평균단가 3,800원)



대차체결                                                   0주



대차상환                                                   0주 



대차잔고                                         2,043,614 주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24 & 26일 총 3건(제천) 추가....12월 누적 10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928일째
업데이트 '24.12.27 00:00/누적 확진 4254건(사육돼지 49, 야생멧돼지 4205)




새해 동물약품 발전 기반·산업 활성화 총력



 

동약협회, 2차 이사회서 2025년 사업계획 심의·의결
중장기대책 추진 '제도개선'...해외시장 개척 매진키로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2025년 새해, 제도개선 등 중장기 동물약품 발전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구랍 19일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2024년 2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사업계획 등을 의결·심의했다.
이날 협회 보고에 따르면, 협회는 2025년 △가축질병 방역지원 △건전 유통질서 유지 △동물약사 관리 전산 프로그램 유지 보수 △국제협력·해외시장 개척 △제도개선 및 시책 조사·연구 등 기획조사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대외협력·권익보호 사업, 조직관리 사업, 홍보발간 사업, 교육·훈련 사업, 정부위탁 업무, 기타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조사 사업 중 제도개선 및 시책 조사·연구에서는 중장기 산업발전대책을 추진하고, 관련 법규·제도 개선, 품질·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강구하게 된다.
국제협력·해외시장 개척에서는 해외 동물약품 담당관 초청 워크숍과 한·중·일 동물약품 협력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
또한 수출협의회 운영(연중),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3회), 시장개척단 파견(1회), 민·관 공동 수출시장 현지조사(연중), 수출 우수업체 선정·포상(상반기), 해외 수출정보 DB 구축(연중)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훈련 사업에서는 제조·수입 및 도매관리자 교육, GMP 교육, 산업동물 임상교육원 교육, 회원사 신입직원 직무교육, 동물약사업무 워크숍, 수출마케팅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정병곤 회장은 “악성가축질병이 지속 발생하고, 환율이 폭등하는 등 최근 국내·외 변수가 많다. 새해에도 시대적·사회적 흐름에 능동대응, 더욱 성장하는 동물약품 산업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2024년 결산> 동물약품 산업



전체적 불경기 속 럼피스킨 백신 '신수요 활짝'
ASF백신 '안전성에 발목'...구제역백신 '유전자재조합 주목'

 

한해 동물약품 시장 최대변수 중 하나는 질병이다.
질병 발생·확산 여부에 따라 해당 동물약품 시장이 활성화되기도 움츠러들기도 한다.
지난해(2023년) 하반기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는 없었던 시장이 하나 생겨났다. 바로 럼피스킨 백신 시장이다.
지난해 10월 럼피스킨이 국내에 첫 발생, 방역당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 긴급공수에 들어갔다. 적지 않은 물량이 수입됐다.
올해(2024년)도 럼피스킨 백신 수요는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435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소 전두수 접종 분량이다. 결과 코미팜이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하반기에도 50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추가구매 입찰이 진행됐다. 납품업체는 우진비앤지다.
모기, 침파리 등 럼피스킨 매개체를 구제할 수 있는 살충제, 구충제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강력한 럼피스킨 방역에도 불구, 럼피스킨은 간헐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터져나왔다. 백신접종 등 보다 꼼꼼한 방역이 요구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올해 내내 짙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ASF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 양돈장에 첫 발생했다. 벌써 어언 5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 일각에서는 수년전부터 ASF 백신 카드를 꺼내들고, 개발에 나서고 있다.
BSL3 실험실 등에서 이미 상당부분 효능·안전성을 검증해냈다. 해외 임상실험 계획도 내놨다.
해당 업체들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ASF 백신에 대한 신속 품목허가를 방역당국에 강력 주문했다. 그 과정에서 미끼백신 활용 방안이 강구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국 판단은 달랐다. 
당국에서는 100%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ASF 백신 품목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결국 이렇게 ASF 백신 개발은 별 소득없이 한해를 흘려보냈다.
그나마 다행히 의무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구제역(FMD)은 올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이후 추가발생이 없다.
하지만 구제역백신 주도권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했다.
물밑에서는 기존 불활화 백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즉, 경제적이면서도 이상반응이 적고 높은 효과를 갖는 유전자재조합 백신 개발이 속도를 냈다.

 

PED백신, 현 유행주 G2b 주도권 
PRRS백신, 자돈영토로 확대시도

 

올초를 돌이켜보면 PED를 빼놓을 수 없다.
겨울철마다 매년 반복되는 PED이지만 올초는 유난히 PED가 더 활개쳤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따르면 PED는 올 1월 20건, 2월 35건 발생했다. 전년 1월 10건, 2월 31건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미신고를 더할 경우 실제 발생 건수는 10배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PED는 겨울철 계절질병에서 탈피, 연중 상재질병으로 확산되는 추세도 보였다.
PED 피해는 컸다. 양돈장 뿐 아니라 돼지고기 수급, 가격 등 소비자 경제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였다.
PED 백신 시장에서는 현 유행주 G2b 백신이 기존 유행주 G1a 백신을 밀어내고,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PRRS 역시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 PRRS보다 유산, 폐사 등 더 큰 피해를 일으키는 ‘리니지1’이라는 고병원성 PRRS가 퍼져나갔다.
PRRS 백신은 자돈영역으로 확대를 꾀했다. 피내접종도 한껏 주목받았다.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PED와 PRRS를 이대로 놔둬서는 결코 양돈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없다며, 정부 차원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밖에 써코바이러스질병,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등 다양한 생산성저하 질병이 양돈현장을 파고들었다.

 

GMP 선진화·품목허가 갱신제 추진 '팽팽 대립각'
수출 의료기기 GMP 도입...동약산업 육성법 발의도

 

올 한해 동물약품 산업계를 뜨겁게 달군 핫이슈는 동물약품 산업 발전대책이다.
농식품부는 그간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제도를 싹다 정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올초부터 TF팀을 가동해 정책수립, 의견수렴 등에 나섰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동물약품 산업 발전 대책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들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만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이 대책에 수두룩 담겨있는 까닭이다.
예를 들어 GMP 기준 선진화(상향)다.
그동안 우리나라 동물약품 GMP(KVGMP)는 상대적으로 그 기준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당국에서는 EU·미국 등 선진국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주요 수출국 실사에 대응하려고 해도 GMP 기준 선진화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체는 수십억원, 수백억원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이 선진화가 영세한 동물약품 업체들을 더욱 옥죄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5년 품목허가 갱신제에서도 부딪혔다.
당국에서는 미생산되고 있는 품목허가를 정리해야 한다며 갱신제 필요성을, 업체에서는 언제든 다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품목허가 계속 유지를 주장했다.
이밖에 △동물용백신 시드로트 시스템 도입 △유통단계 안전관리 책임자 도입 △해외임상시험자료 인정 등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농식품부는 당초 올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올 1월에는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용의료기기·동물용체외진단의료기기에 대해 업체 자율적으로 GM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이 시행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시을)이 지난 7월 1일 ‘동물용의약품 등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동물약품 산업 육성법)’ 제정을 대표발의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통과 여부는 아직 단정지을 수 없다.
한 의원은 동물약품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동물약품 산업 육성법을 제정해 동물약품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종합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관련산업 실태조사, 기술개발 촉진, 해외시장 진출 지원, 동물약품 산업 특구지정 등을 담고 있다.
동물약품 산업 육성법 제정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대체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동물약품 산업 특성과 현실에 맞게 관리하려면 결국 ‘(가칭)동물약품 관리법’ 제정에 다시 나서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동약 수출 소폭 반등 성공...라이신·부스틴·백신 활약
중국시장 개척에 '환호'...대내·외 변수에 능동대응해야

 

동물약품 수출은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조금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상위 30개사 기준)은 2억2천995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1천832만달러보다 5.4% 늘었다.
원료(라이신)는 6천510만달러로 4.2%, 완제는 1억6천485만달러로 5.8% 증가했다.
특히 완제 중 백신 3천217만달러(34.7%↑), 의료기기 4천744만달러(16.8%↑)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화학제제와 의약외품은 각각 4천425만달러, 168만달러로 20.6%, 43.4% 하락세를 걸었다.
업계는 그간 시장개척 노력, 예를 들어 중국 품목허가 등록, 갱신 등이 서서히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확 꺾였던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축산업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이 수출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학제제의 경우 개도국 외화반출 규제 심화, 홍해사태 장기화,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규 수출 시장 개척 활동도 왕성했다.
동물약품 수출 시장개척단은 지난 9월 30일~10월 6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수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바이어 등에게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알렸다.
중앙백신연구소 백신 첫 수출,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화학제제 첫 등록 등 중국시장 개척도 올 한해 큰 수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다사다난. 2024년에도 많은 사건사고가 동물약품 산업계를 덮쳤다. 전체적으로 시장상황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동물약품 업체들은 늘 위기를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삼아왔다. 
내년(2025년) 역시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명언이 있다. 시장흐름에 능동대응해야 한다.
질병발생, 축산업 경기, 날씨 등 대내 변수는 물론, 환율, 원료가격 등 대외 변수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새해 더 성장하는 동물약품 산업을 기대해 본다.
 


럼피스킨 방역대책 수술대 오른다

정부 주도서 민간 자율체계로…질병관리 등급 하향
살처분 제외·이동중지·가축시장 패쇄 조치 등 해제
위험도 평가…백신 의무접종서 자율화로 단계적 전환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발생이 계속되자 이를 최소화하면서 청정화 기반 구축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오던 방역관리를 개선키로 하고, 럼피스킨 중장기 발전 대책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백신접종과 예찰에 집중하면서 방역체계 정비, 농가 인식 개선, 민관학 협력 등을 병행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농가 자율방역 체계로 전환하되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국가에서 지원하며, 전업규모 농가는 자부담으로 구매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방역대책 개선안은 1단계(2025년)와 2단계(2026년 이후 중장기)로 구분, 1단계에서는 ‘위험도 기반 예찰·방제 등 위험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고위험 및 발생 시군, 주요 항만 등을 대상으로 전문방제업체를 통한 매개 곤충 방제도 추진한다. 백신 접종은 매개 곤충 활동 시기 도래 전인 2025년 4월까지 전국 접종을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양성축의 살처분 또는 살처분을 유예한다.

 

또 질병관리등급의 하향이다. 경제적 피해, 방역자원 투입 효율성, 해외사례 등을 분석한 후 럼피스킨 관리 등급을 제1종에서 제2종가축전염병으로 2025년 상반기 내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는 결핵·브루셀라병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이어 2단계서는 백신 접종 전략의 변화다. 현재 의무접종에서 빠르면 2026년부터는 농가 자율접종으로 전환(2종 전염병에 준한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5년말 위험도 평가를 먼저 시행한 뒤 그 결과, 만약 연착륙이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2026년 추가 백신 접종 단계를 거쳐 2027년부터 농가 자율접종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으면서 무증상 양성축에 대해서는 살처분 제외를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백신접종 중단을 통해 청정화 기반을 구축하되, 발생에 대비한 긴급 백신접종 물량을 비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의 현황들을 살펴보면 럼피스킨의 경우, ‘구제역 등 같은 1종 전염병방역관리(이동중지, 가축시장 폐쇄 등)가 아니라 예방접종 등으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꾸준히 있었다”며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면서도 면밀한 조사를 통해 럼피스킨 관련 방역 관리 규정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대상 반영한 체계적 가축방역 필요한 시기



유한상 교수(서울대학교) 수의전염병학

 

가축전염병의 방역은 질병의 특성, 국가의 방역의지, 경제·사회적인 영향 및 국제적 관계 등에 따라 시대에 맞는 방역 목표의 설정과 체계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는 정확한 역학적 분석을 통한 시대상의 반영이 필수조건이다. 그럼, 우리는 럼피스킨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

 

약 100여 년 전 남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하여 중동, 중앙아시아 등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에서 가장 중요한 소의 전염병이 되었다. 럼피스킨은 침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에 의해 전파되며, 고열, 우유 생산감소, 유산, 피부 및 내부 장기에 결절을 형성한다. 발생시 가죽의 폐기, 생축 및 고기의 국제적 교역 저해 및 국가의 가축전염병 관리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와 직접적 관련을 가진다.

 

우리나라는 2023년 10월 충남 서산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후 전국적인 백신접종, 매개곤충의 구제 등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여, 2024년에는 산발적인 발생에 그쳤다. 역학조사 결과 2023년도 발생은 해외 발생지역으로부터 선박, 기류, 사료곡물 등을 통해 감염된 매개곤충 또는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어 직접 접촉, 축산차량 등에 다양한 경로로 국내에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도는 백신접종 기피, 누락 또는 백신접종 유예 개체 관리 미흡 등 내적 요소가 더 많은 관련성이 있는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역학조사 결과는 철저한 내적 요소의 관리 없이는 럼피스킨병의 지속적인 발생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럼피스킨의 근절을 위한 중·장기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축전염병 방제의 성공은 방역 당국의 방역대책이 축산현장에 실질적인 적용여부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여러 분야에서 대외의존도가 높고, 주변국에서 지속적인 발생, 백신접종의 기피 및 누락, 접종 유예 개체의 관리 미흡, 농가의 이해 부족 등으로 방역계획의 현장 적용에 빈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철저하고,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

 

럼피스킨 주요 중장기 대책은 작년 국내에 첫 발생 이후 방역대책 추진 상황 등을 평가하여 1종 가축전염병에서 브루셀라병, 결핵병과 유사한 관리수준의 2종 가축전염병으로 조정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백신접종 정책은 장기적으로 농가가 자율적으로 백신접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책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내년도 발생 상황, 국내유입 경로, 전파양상, 매개체 예찰 결과 등을 토대로 전국 단위 위험도 평가를 통해 자율접종 정책 전환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의 방역 대책은 시대상을 반영한 제도개선, 축산인들에 대한 교육 홍보,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할 수 있는 방역 대책의 수립과 함께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번의 방역 대책이 국내 가축전염병 방역의 기본 틀을 확립하고, 국제적인 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이며, 현실적인 대책이기를 기대한다.



탄핵 정국에 양돈 민생‧방역 예산 ‘좌초’
계엄 이후 조속한 예산(안) 처리로
국회 증액(안) 대신 정부(안) 통과
사료구매자금 상환 유예 불투명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환도 물거품



내년 양돈농가 사료구매자금 상환 유예가 불투명해졌다. 또한 돼지열병 마커백신 예산 확보도 사실상 물 건너 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1월 14일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정부(안)인 18조7495억9600만원에서 79억5900만원을 감액하고 2조2069억2400만원을 증액해 총 2조1989억6600만원을 순증한 20조9485억6200만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날 순증한 예산 가운데는 사료구매자금 상환유예 지원금 29억1800만원과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환을 위한 18억1천6백만원도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사실상 물거품 됐다. 비상 계엄 이전 국회 차원에서 예산을 증액했으나, 비상 계엄 이후 민생 안정 차원에서 조속한 내년도 예산 처리를 위해 증액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 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

이에 한돈협회 등 축산단체들도 허탈한 입장이다. 당초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경영이 어려운 한육우 농가만을 대상으로 25년도 상황이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간을 1년 유예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한돈협회 등 축산단체들은 전축종이 형평성에 맞게 지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사료 구매자금 상환 유예를 위한 금액 29억1천8백만원을 증액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국회는 축산단체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국회 차원에서 예산을 증액했으나 뜻하지 않은 비상 계엄과 탄핵 정국을 맞음에 따라 모든 노력이 물거품됐다.

아울러 돼지열병 마커백신 도입 예산도 아쉬운 대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의 첫 단계로 돼지열병 백신 생마커 백신 전환이 필요하다는 민관학 의견에 따라 내년 18억원 가량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결국 탄핵 정국으로 내년 예산 배정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내년 이후 다시 전국단위로 생마커백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돼지열병 청정화를 본격 추진하는데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이 비상 계엄 정국에서 탄핵 정국으로 넘어가면서 추경 시기도 사실상 내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 양돈농가 민생 및 방역 예산 재추진은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단순 배탈이랬는데”… 6살 남아 ‘9개월’ 만에 사망, 사인 뭔가 보니?


해외토픽]

윌 레인스버리는 ‘수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을 진단받은 지 9개월 만에 사망했다./사진=더 선

윌 레인스버리는 ‘수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을 진단받은 지 9개월 만에 사망했다./사진=더 선

영국 6살 남자아이가 뇌종양을 진단받은 지 9개월 만에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윌 레인스버리는 2018년 5월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윌의 아버지 존 레인스버리는 “보통 뚜렷한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윌은 메스꺼움을 느끼다가 다시 괜찮아지는 증상이 반복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구토가 멈추지 않자, 윌의 부모님은 윌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의료진은 단순 배탈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그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증상은 멈추지 않았고, 재방문했을 때 의료진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윌은 ‘수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종양이 뇌척수액을 따라 전이된 상태라며 치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존은 “당시 상황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단순 배탈이 갑자기 뇌종양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윌은 수술과 함께 32일 동안 방사선 치료를 받고, 6개월간 항암화학치료를 진행했다. 다행히 경과가 좋아졌지만, 항암화학치료를 끝내기 2주 전 뇌척수액 전이가 다시 발견됐다. 의료진은 미국과 유럽 다른 병원 의료진에게 연락을 취해 치료를 진행하려 했지만, 윌은 2019년 2월 발작 후 사망했다. 존은 “진단받은 지 9개월밖에 안 됐다”며 “다른 가족은 이런 불행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윌 레인스버리가 겪었던 수모세포종은 소뇌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이다. 소아 뇌종양의 18%를 차지하며, 특히 3~8세에 자주 발생한다. 수모세포종은 보통 소뇌의 덮개에서 발생해 제4뇌실(뇌척수액으로 채워진 뇌 내부 공간)로 자라난다. 종양이 제4뇌실을 폐쇄하면서 뇌실에 뇌척수액이 쌓여 뇌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한 증상을 보인다. 환자들은 두통, 구토를 자주 겪으며, 뇌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 손상을 겪을 수 있다. 어린 아이의 경우 이유 없이 처져 있거나 집중력 저하 등을 보인다. 수모세포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모세포종 치료는 종양 제거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로 진행한다. 수술의 경우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종양을 적출하는 범위가 다르다. 종양이 제4뇌실 바닥에 유착되어 뇌간 침범이 있다면 종양 제거를 충분히 시행하지 못한다. 뇌간 손상으로 인해 환자의 의식이 깨지 않거나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모세포종은 방사선에 예민한 종양이라 3세 이상의 소아는 반드시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수모세포종은 종양이 급속하게 자라는 편이고, 뇌압 상승도 빨라서 증상들이 점점 악화한다. 따라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항암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도 받아야 한다. 수모세포종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분기배당도 '선배당·후투자' 시행…'제2 파두' 막는 공시의무 강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결산배당에 이어 분기배당에 있어서도 '깜깜이 배당'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신규상장, 사모 전환사채 등 관련 기업공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공시의무 위반시 과징금 수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자본시장 선진화 및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배당절차 및 기업공시 제도개선을 위한「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결산배당에 한해서는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확인한 뒤 배당기준일까지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고, 결산 배당에 있어 이러한 절차 개선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분기배당은 '자본시장법'에서 배당기준일을 3·6·9월말로 명시하고 있어 깜깜이 배당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법률개정이 필요했다.

[사진=금융위]

이번 개정안은 배당기준일을 3·6·9월말로 규정한 부분을 삭제하고 기업이 이사회 결정 또는 정관으로 배당기준일을 배당액결정 이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분기말로부터 45일 이내에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배당액을 결정하고 투자자들은 그 이후로 지정된 배당기준일까지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는 등 이른바 '배당주'의 성격을 지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번 분기배당 절차 선진화는 배당 목적의 중·장기 투자가 활성화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개정을 통해 신규 상장법인에 직전 사업 보고서에 더해 직전 분기 또는 반기보고서를 공시하도록 했다. 현재는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이 된 경우(상장 등) 5일 이내 또는 제출기한에 직전 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연간 보고서) 제출의무만 있는 상황이다.

개정을 통해 신규 상장법인이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예상 실적에 현저히 못 미치는 실적(상장 직전 분기)이 나온 사실이 상장한 지 3개월 뒤에야 드러나 주가가 하락한 사례 등 예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주주 보호를 위한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포함) 공시도 강화한다. 전환사채 등은 대부분 사모로 발행되어, 납입기일 직전에야 발행사실을 공시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로 인해 사모 전환사채 등의 발행이 법령 등을 위반한 경우에도 충분한 시간이 없어 주주가 상법상 가능한 발행중단 청구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사모 전환사채 등의 발행시 최소 납입기일의 1주 전에는 주요사항보고서를 공시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공시 위반시 과징금을 정비해 공시 준수가능성을 제고했다. 주식을 5% 이상 대량 보유하게 되는 자는 일반투자자가 알 수 있도록 이를 보고·공시할 의무가 있으며 위반시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다만 공정한 경영권 경쟁을 훼손할 수 있는 공시의무 위반임에도 과징금 한도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시가총액의 10만분의 1)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 법률은 5% 보고·공시 의무 위반시 과징금 부과 한도를 10배 상향함으로써 제재의 실효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개정법률은 상장법인의 과징금 한도를 상향 조정(최소 10억원)해 소규모 상장법인 대상 과징금 제재를 강화했다.

이번 개정안의 분기배당 절차 개선 관련 내용은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된다. 기업공시 개선 관련 내용은 법률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분기배당 절차 개선은 지난 결산배당 개선시와 마찬가지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들의 분기배당 관련 정관개정 및 관행개선을 유도·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공시 개선은 법률 시행 전까지 하위규정을 개정하는 한편 원활하게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금감원, 거래소 등과 협의해 제도 개선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위기경보 ‘주의’(전국, ’24.12.6.~), ‘심각’(38개 시군, ’24.12.16.~)

- 발생현황(12.26.): (양돈) 발생 없음 (야생멧돼지) 2건(충북 제천)

     ※ 확진(누계): 양돈49건(경기20, 강원19 등), 야생 멧돼지4,205+2건(강원1,925, 경북1,036, 경기676, 충북525+2, 대구 18 등)




전북 부안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17번째 사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부안군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오리농장은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농장의 방역대 내 위치하며, 정기 예찰 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검사를 통해 이 농장 사례가 고병원성 AI(H5N1형)임을 확인했다.

이번 사례까지 더해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7건으로 늘었다. 17건 가운데 전북 가금농장 발생 사례가 5건(29%)으로 가장 많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오리 3만8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 내 오리농장과 제이디팜의 전국 오리 계약 사육농장 등에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제이디팜 계열 농장 68곳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전북과 전남 지역 오리농장에서 예찰 검사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경기도 와 코미팜 , 민관협업으로 빈틈없는 '구제역 백신관리' 나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2만4000건 완료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민간 검사기관과 협업으로 도축장 출하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2만 4000건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민간 검사기관과 협업으로 도축장 출하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2만 4000건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민간 검사기관과 협업으로 도축장 출하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2만 4000건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백신 항체 검사는 6만 건 실시했다. 이는 전년 4만 4000건보다 36% 증가한 물량으로, 민간기관 ㈜코미팜과의 협력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물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

백신 항체 미흡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에서 진행됐다.

민간 검사기관은 도축장 출하 소의 백신 항체 검사를 전담하고, 그 결과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장을 대상으로 동물위생시험소는 확인 검사 및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민간 검사기관 결과 도내 도축장에 출하한 농가 가운데 백신 항체 양성률이 항체 기준(80%)보다 낮은 농가는 226 농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내 소재 농가는 50 농가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판정된 50 농가 대상 소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를 재확인한 결과 항체 기준보다 낮은 농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병호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주변국인 중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이 누락된 농가나 개체가 없도록 철저한 예방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민간기관과 구제역백신 항체 검사 협력 사업을 점차 확대해 백신 항체 미흡 농가가 없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구제역은 2019년 안성 발생 이후 경기도 내 발생은 없으나, 2023년 5월 충북(청주, 증평) 한우, 염소 농가에서 11건이 발생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경기도, 민관협업으로 빈틈없는 구제역 백신관리 나서 | 한국경제


재료 건강하고 맛도 상큼한데… ‘이 음식’ 자주 먹으면 암 위험

피클 같은 절인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클 같은 절인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이는 다이어트에도 몸에도 좋지만, 특유의 맛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이 많다. 오이는 싫어도 피클은 잘 먹는 편이라면, 피클만 먹어도 오이의 건강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까?

피클이나 오이지처럼 절인 채소는 지나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과도하게 먹었다간 식도에 자극이 갈 수 있다. 절인 채소를 많이 먹으면 식도암 발생 위험이 2배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암 저널(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린 적도 있다. 음식과 식도암의 상관관계에 관한 34개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세계 암 연구 기금( World  Cancer  Research  Fund) 역시 절인 채소 같은 염장 보존 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절인 채소는 산도가 높아 치아에도 해롭다. 채소를 절일 때 넣는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에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또 설탕이 첨가된 제품도 있어 자주 먹으면 이가 잘 썩는다.

오이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특유의 맛이 싫을 수는 있지만, 95%가 수분이라 청량감이 강해 갈증 해소에 도움된다.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도 다양하다. 칼륨이 풍부해 몸속 나트륨의 체외 배출도 돕는다.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100g당 11kcal라, 100g에 77kcal인 바나나, 100g에 19kcal인 토마토보다도 열량이 낮다. 피부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C가 들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도 도움되지만, 비타민C는 열에 약해 가열하면 잘 파괴된다. 생것으로 먹어야 오이 속 비타민C를 최대한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오이 특유의 맛이 싫으면 굵은 소금으로 겉면을 문질러 씻고, 물에 헹궈주면 된다. 그럼 쓴맛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 꼭지 부분은 쓴맛이 특히 강하고 농약이 몰려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한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2월 27일 (금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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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230 미국 11월 도매재고

▲2300 미국 10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0030(28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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