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삼양식품이 최고 실적인 7억 달러를 달성,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사진=농식품부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로 고공 성장세를 이어간 삼양식품이 수출 7억 달러 달성으로 2년 연속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대상’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해외 소비자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은 11월말 기준 117억7000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수출 확대 등 성과가 우수해 실적 달성에 기여한 50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과 도약상, 시장개척상, 스마트팜상, 상생협업상 등 테마탑으로 구성된다.
‘불닭’ 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로 고공 성장세를 이어간 삼양식품은 최고 실적인 7억 달러를 달성, 2년 연속 대상을 받았으며, KGC인삼공사는 변화하는 해외 소비자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로 1억 달러를 달성,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ㆍ우수상 수상기업은 총 38개로 전년보다 천만불대 기업이 12개 늘었다. 식물성 기반 제품 수출 확대에 노력한 풀무원식품, 전통식품인 장류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 샘표식품,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 열풍을 일으킨 올곧과 농업회사법인 한우물 등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쌀가공식품, 소주, 펫푸드 제품으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복을만드는사람들, 화요, 대주산업은 도약상을, 떡볶이 세계화에 앞장선 농업회사법인 영풍, 비료 시장 확대 성과가 있는 남해화학 등 4개 기업은 시장개척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팜 수출ㆍ수주 성과가 있는 기업에 수여하는 스마트팜상은 그린플러스, 미드바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생협업상은 GS리테일이 받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세계 속의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무한한 수출 확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상품 개발부터 현지 시장 진출까지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변화하는 해외 소비자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로 1억 달러를 달성, 대상을 수상했다.
송미령 장관(왼쪽)이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 현장에 전시된 K-Food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수상기업 대상(7억불): 삼양식품㈜ 대상(1억불): KGC인삼공사
최우수상(8천만불): 희창물산㈜ 최우수상(7천만불): 오케이에프 주식회사 최우수상(6천만불): 풀무원식품 주식회사 최우수상(5천만불): ㈜노바렉스 최우수상(3천만불): 경북통상㈜, 샘표식품 주식회사 최우수상(2천만불):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 ㈜대평, 루에랑 주식회사, 주식회사 아시안푸드서비스, 농업회사법인 ㈜한우물 최우수상(1천만불): ㈜올곧, 주식회사 이킴, 농업회사법인 정우식품㈜, 일동후디스㈜, ㈜사옹원, ㈜엔에스티바이오, 주식회사 호강상사, 누보, ㈜코미팜
우수상(8백만불): 주식회사 제이케이트레이딩코리아 우수상(7백만불): 우신상사 주식회사 우수상(5백만불): 본촌인터내셔날㈜,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우수상(4백만불): ㈜티지 바이오텍 우수상(3백만불): ㈜세준에프앤비, 주식회사 오리엔트, 주식회사 대명팜스 우수상(2백만불): 주식회사 한앤글로벌, 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 주식회사 카파아이엔티 우수상(1백만불): ㈜삼광식품, 보경유통 주식회사,주식회사 일해, 주식회사 티피코퍼레이션 우수상(5백만불):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더기반, 우리와 주식회사 우수상(2백만불): 주식회사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
도약상: 복을만드는사람들 주식회사, 주식회사 화요, 대주산업 주식회사 시장개척상: 농업회사법인 ㈜영풍, 제주시농업협동조합, 남해화학㈜, 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 솔라늄네트웍스 스마트팜상: ㈜그린플러스, 주식회사 미드바르 상생협업상: ㈜지에스리테일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2월 19일 동물의약품 및 백신 제조기업인 ㈜코미팜과 수산 양식장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3종에 대한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코미팜 본사(경기 시흥시 소재)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만을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이번에 기술 이전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3종 ( 엠에스01(vB_VhaS-MS01), 엠에스02(vB_VpaP-MS02), 엠에스03(vB_VhaS-MS01) )은 광어, 새우 등 양식 생물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 등의 병원균을 표적 삼아 증식을 억제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박테리오파지 3종으로 ‘파지테라피(박테리오파지 바이러스를 활용하여 유해 세균을 제어)’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관련 기술 특허 3건( 신규한(새롭다는 뜻의 업계 조어) 시포비리대 박테리오파지 기술(제10-2023-0063349호, 제10-2023-0095156호), 신규한 포도비리대 박테리오파지 기술(제10-2023-0063355호) ) 을 연이어 출원했다.
연구진은 이 파지테라피 기술이 기존의 수산용 항생제를 대체하는 친환경 생물제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미팜은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력하여 어류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친환경 파지테라피 제품 개발에 착수하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현장 적용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용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민간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산업화로 이어진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물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여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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