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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7 2024/12/18 19:12
수정 2024/12/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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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서 수치 공개
- "사람 간 전염은 발견 안돼, 철저한 질병 감시 실시"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람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총 76건 보고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수석은 이날 온라인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수치를 공개하고 “76건 가운데 61건은 미국에서 나온 것이며 감염자 대다수는 농장 근로자”라고 설명했다.

H5N1은 야생 조류를 통해 전파되는데, 올해 미 텍사스주에서는 야생 조류와 접촉한 젖소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다시 사람에게 병을 옮긴 사례가 발견됐다. 이는 가금류가 아닌 포유류에서 인간이 H5N1에 감염된 첫 사례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축이 낙농장 근로자에 병을 옮기는 인수감염은 미국 내에서 확산 중이다. 지난 10월 기준 낙농장 400여곳이 H5N1이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부 오리건주의 한 소규모 농장에서는 젖소가 아닌 돼지가 H5N1에 걸린 사례도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종간 장벽을 넘어 전파되는 사례도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그레고리오 토레스 박사는 “2021년 10월 이후 전 세계에 3억 마리 이상의 조류가 인플루엔자로 죽었다”며 “감염 확산이 가축 포유류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물과 인간, 환경이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WHO는 아직 사람 간 전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H5N1이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 수준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농장 근로자에 개인 보호 장비를 잘 갖추고 근무하며 일반 소비자들에 살균된 우유를 마시고 익힌 고기·계란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WHO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각 회원국과 역학 조사 자료를 공유하면서 철저한 질병 감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 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혐의로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와 씨티에 각각 136억7000만원, 47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8일 금융위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재안을 확정했다.

[사진=금융위]

공매도는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식을 되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 현행법상 공매도를 할 경우 주식을 반드시 사전차입해야 한다. 다만 이들은 사후 차입 방식으로 공매도를 해오다 적발됐다. 이들의 거래 규모는 바클레이즈가 1000억원, 씨티가 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들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해 각각 과징금 700억원, 200억원을 부과했다. 다만 이날 증선위 회의 결과 과징금 액수는 대폭 삭감됐다. 고의성이 없었으며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했던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oneway@newspim.com



미국 하원 양당 의원들, 펜타닐 관련 중국 제재 법안 발의



알록달록 알약 형태의 합성마약 펜타닐. [사진=미 마약단속국(DEA) 제공]




멕시코에서 미국 애리조나주로 들어온 트럭에서 발견된 펜타닐(합성마약) 2019.1.3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멕시코에서 미국 애리조나주로 들어온 트럭에서 발견된 펜타닐(합성마약) 2019.1.3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하원의 양당 의원들이 펜타닐 유입 문제로 중국을 제재하는 3가지 법안을 발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펜타닐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주 원료인 화학 전구체의 공급원이다.

제이크 오친클로스(민주·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안은 중국 공산당이 전구체 생산 업체에 대한 국가 보조금을 통해 미국의 펜타닐 위기를 직접적으로 부채질한 것에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중국특위)는 이 법안을 '중국 공산당 펜타닐 제재법'이라고 명명했다.

이 법안은 미국 당국이 불법 화학 합성물질 운반에 관여하는 선박과 항구,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관련된 중국 기업을 미국 은행 시스템에서 차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잇다.

오친클로스는 "미국인의 중독은 (중국) 국가가 후원하는 것"이라며 "그 기원은 정확히 중화인민공화국의 본토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두 법안은 인신매매 조직을 교란하기 위해 미국 연방 기관들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미국으로 화학 전구체를 운송할 때 공식적인 진입 경로를 표기하지 않는 중국 기업에 민사 처벌을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공화당은 중국이 미국인에 해를 끼치기 위해 고의적으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을 미국에 공급했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이를 강력히 부인해 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당국은 항상 마약 제조 화학 물질 관련 사건을 단속해 왔다"면서 "미국은 국내 마약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법안은 현 의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으 상황에서 내년 1월 3일 새 의회가 시작된 뒤 다시 상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북 부안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12번째 사례





지난달 19일 오후 인천 강화군 화도면의 한 육용종계 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부안군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2건으로 늘었다.

이 농장은 지난 13일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오리농장의 방역지역(10㎞ 이내)에 있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제한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3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한다.

또한, 중수본은 발생농장과 동일한 계열사인 다솔의 전국 오리 계약 사육 농장과 전북 지역 오리농장에 대해 오는 19일 오전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방역대 내 가금농장 58곳을 정밀검사하고 다솔 오리 계열사 농장 119곳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정밀검사한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달 철새 서식 조사 결과 133만 마리가 국내로 유입됐다”며 “최근 발생과 과거 발생 양상을 고려하면 내년 1월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차단 방역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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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 만성 염증 줄이는 식사법 '이 영양소' 꼭 챙기세요


암은 만성 염증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암 환자라면 염증 관리에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균형 잡힌 섭취가 염증 예방에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오메가6, 오메가3 균형 깨지면 만성 염증 생깁니다. 

2. 오메가6는 그대로 두고,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만성 염증이 암 돼, 오메가6 과다 섭취 말아야

체내 염증 물질이 많아지면 암에 취약해집니다. 최근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외과 연구팀은 결장암 조직 81개와 여기에 대응하는 정상 조직을 분석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종양 조직은 염증 유발 물질에 관련된 유전자가 과발현되어 있었고, 항염증 물질에 관련된 유전자는 발현되지 않거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발현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염증과 암 사이 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입니다. 


논문 공동저자인 티모시 예트맨 사우스플로리다대 외과 교수는 오메가6와 오메가3 섭취 불균형이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교수는 “소화기관 조직에는 늘 변이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면역계에 의해 처리되고, 오메가3가 이 과정을 돕는다”며 “오메가3에 비해 오메가6를 과도하게 먹어 염증이 만성화되면 인체가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변이를 제대로 없애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메가6 끊을 필요는 없어… 오메가3 보충에 더 집중을

오메가6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염증 유발 물질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체내에서 같은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데, 오메가6를 지나치게 먹으면 오메가3가 몸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면 암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가고 오메가6를 아예 먹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둘 다 몸에 필수적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지방산들입니다. 적당량 먹는 것은 건강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 김다솜 영양사는 “오메가6를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만 신경쓰고,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보통은 오메가6와 오메가3를 1대 1~4대 1 비율로 먹기가 권장됩니다. 암환자도 이 정도 비율을 따르면 됩니다. 개인 몸 상태에 따라 상세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영양 전문가와 상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메가3 풍부한 등푸른생선·푸른 잎 채소 자주 섭취

평소 식사를 통해 오메가6와 오메가3를 어느 정도 먹고 있는지 정확히 계산하긴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식단 수칙을 따르면, 오메가6 과다 섭취를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 


우선,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을 주 2~3회, 한 번에 40~80g씩 먹어줍니다. 푸른 잎 채소에도 오메가3가 풍부하므로 자주 섭취합니다. ▲포도씨유 ▲해바라기 ▲옥수수유 같은 식물성 기름은 오메가6 함량이 높지만, 비타민E 같은 다른 영양성분도 많으므로 아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김다솜 영양사는 “이들 식물성 기름은 발연점이 높은 편이니 튀김 같은 고온 요리에만 가끔 쓰고, 샐러드 드레싱을 만든다든지 하는 저온 요리를 할 땐 오메가3가 풍부한 ▲올리브유 ▲들기름을 자주 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적정 섭취량을 눈으로 가늠해보고 싶을 수 있습니다. 티스푼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지방의 양을 고려했을 때, 기름은 일반적으로 하루 4~6 티스푼 먹는 게 적당합니다. 이 양 이내에서 오메가6와 오메가3 비율을 조정합니다. 김다솜 영양사는 “하루 3~4 스푼 정도는 오메가6가 풍부한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참기름을, 하루 1~2 스푼은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이나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구화된 식단을 피하고, 건강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김다솜 영양사는 “소시지나 감자튀김 등 초가공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을 먹으면, 튀김 같은 음식을 통해 오메가6를 과도하게 섭취해 지방 섭취 균형이 깨질 뿐 아니라 식품첨가물과 당 섭취량도 늘어난다”며 “몸에 복합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으므로 암환자라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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