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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가 가결된 것과 관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경거망동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결의했다. 계엄은 실질적 효력을 다 한 것이므로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군과 경찰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기관은 위법,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발생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위법, 부당한 지시는 거부할 권리가 있으므로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드릴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10분경 긴급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약 2시간40분만이다. 결의요구안 통과는 재적 190인 중 190인 전원이 찬성했다. |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0시 48분 본회의를 개의하고, 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투표 결과, 재석 190인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헌법 제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우 의장은 결의안이 가결된 뒤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그는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국회 경내에 들어와 있는 군력은 당장 국회 밖으로 나가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우 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 바란다"며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무제한 유동성 공급
금융권 '비상계엄 선포' 대책회의 분주…"위기관리체제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3년만의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금융권은 예기치 못한 사태에 분주해졌다.
대다수 금융회사들이 대책회의를 예고하며 위기관리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한 상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비상계엄으로 금융권은 대책회의 마련에 한창이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 모두 야간 데스크와 해외 법인 등 국내외 시장 상황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 시장 상황에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내일 오전 대책회의를 예고한 상태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략과 재무, 리스크 담당 주요 임원들이 사실상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고자 각종 위기관리 체제로의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권이 가장 주목하는 사안은 국내 증시 휴장 여부다.
한 증권사 대표는 "어느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 계엄선포로 인한 증시 휴장이 결정되길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거래량 폭증에 따른 시스템, 주가 급등락에 의한 변동성 등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논의해야 하는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일단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해 국정 상황별 시나리오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에 민감한 보험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특히 채권운용 규모가 큰 보험사들은 환율과 금리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달러-원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1,430원선까지 급등했다. 위안-원 재정환율도 195원 선을 돌파하며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원 재정환율도 954엔까지 치솟았다.
한 보험사 자산운용 담당 임원은 "환율과 금리가 치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북 운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다들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무엇을 논의해야할지도 모르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조달시장 상황에 따른 대책마련과 더불어 조직 운영 자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권별 다수의 자회사를 거느린 금융지주들도 그룹 전반의 경영관리에 더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일단 내일 오전 대책회의를 통해 비상사태에 대한 방향성이 정리되지 않겠느냐"며 "지금은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 외엔 어느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계엄 선포'에 환율 뛰고 주식·코인 급락…"증시 개장 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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