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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7 2024/11/28 15:42
수정 2024/11/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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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82,950주 (제이피 모간 매도 44,668주 모간 서울 매수 5,611주)



개인 매수                                        76,558주 



기관 매도                                              1주 (증권 매도 1주)



프로그램매도                                    83,328주



공매도                                                  6주 (평균단가 4,160원)



대차체결                                               0주



대차상환                                               0주



대차잔고                                  2,061,243주 




변기 유심히 들여다보면… ‘췌장암’ 알아차릴 수 있어요






췌장암은 말기까지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뒤늦게 발견해 치료 적기를 놓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몸이 어떨 때 췌장 손상을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게 좋을까?

복통이나 등 부근의 명확하지 않은 통증
췌장에 암이나 급성 염증이 생기면 복통이 생길 수 있다. 췌장이 등에 가까이 있으므로 명치 뒤쪽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은 ‘명치 뒤쪽 어딘가가 아프다’와 같은 식으로 아픈 곳이 명확히 짚이지 않는다. 또 통증이 한 번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갈 수 있다. 등을 쭉 펴거나, 허리를 좌우로 돌릴 때 일시적으로 등 근처에 생기는 통증은 췌장암 때문이 아니다. 복통 이외에 췌장암을 의심할만한 다른 증상은 없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기름진 음식 먹으면 메스껍고, 대변에도 기름 둥둥
옛날엔 그렇지 않았는데, 햄버거·삼겹살·아보카도·견과류처럼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먹고 속이 자주 메스꺼울 때도 의심할 수 있다. 췌장은 소화기관 중 유일하게 지방 분해를 돕는 효소를 생산한다. 췌장이 암으로 손상되면 우리 몸의 지방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기름진 변을 눌 수도 있다. 3대 영양소 중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췌장 말고 다른 장기에서도 소화 효소를 분비한다. 췌장에 문제가 생겨도 이 영양소들은 소화·흡수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췌장에서만 소화 효소가 분비되는 지방은 그렇지 않다. 췌장에 암이 생기면 소화되지 않은 기름이 변에 섞여 배출될 수 있다.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심하게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잘 씻겨나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없던 당뇨병이 갑자기 발생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을 때도 췌장 건강을 점검해봐야 한다. 췌장 세포 중 베타 세포는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암이 생기면 베타 세포가 파괴되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없던 당뇨병도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잘 조절되던 혈당 수치가 갑자기 치솟는다. 실제로 만성 췌장염 환자 90%는 질병이 악화되는 과정에서 당뇨가 발생한다. 비만이 아니고, 당뇨병 가족력이 없는데도 갑자기 당뇨병이 생긴 50세 이상은 췌장암 검진을 한 번쯤 받아보는 게 좋다.





2025년 축산 예산안에 무엇이 담겼나


축발기금 운용 규모 증가…동약산업 지원 강화

동약·의료기 국산화 기술개발 등 10개 사업 신규 지원

 

내년도 축산분야 예산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2025년도의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국회 조정안 포함)을 살펴보면 축산발전기금(축발기금)의 예상 운용 규모는 1조254억4천6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9천620억8천700만원) 대비 6.62%가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전체 농업 예산안 규모 증가에 따라 축발기금의 운용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축발기금은 세부적으로 ▲수급관리 ▲방역 ▲분뇨처리 ▲조사료 생산 등의 사업에 중점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아울러 농식품부 전체 예산안 중에서 축산부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동물복지·안전관리 강화 지원 비용이 152억6천600만원(전년 125억3천200만원) ▲가축방역 대응지원 1천11억4천만원(전년 964억3천300만원) ▲살처분보상금 862억1천500만원(전년 813억1천500만원)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금액이 120억7천700만원(전년 60억3천600만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가축방역부문은 전년 329억8천500만원에서 317억2천300만원 ▲동물복지축산인증제 활성화 부문은 7억5천100만원(전년 8억2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가축시장 전자관리 인프라지원 11억5천200만원 ▲도축장전기요금 특별지원 40억원(도축장 전기료 할인특례 일몰 시)이 예산안에 편성됐다.

 

이 외에 농식품부의 2025년도 신규사업은 총 10개 사업, 892억원 규모로 이중 축산 분야와 관련된 신규사업은 ▲경제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국산화기술개발(63여억원) ▲개식용 종식폐업전업 지원(540여억원) 등이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사업은 ▲원유소비활성화(70억원) ▲동식물검역검사(2억원)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5년도에는 농업인 소득·경영안정망 강화, 농촌소멸 대응 및 공간재생, 농식품산업 성장동력 확충, 농축산물 수급안정 및 식량안보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주요 농정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본부, 흡혈곤충 서식 조사…럼피스킨 방역 지원

농장 내부 726호‧퇴비장 597호 등 확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가 전국 소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및 주변의 럼피스킨 매개체인 흡혈곤충에 대한 서식밀도 조사를 실시, 정부 방역대책에 적극 지원에 나섰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되어 소과 동물에 주로 발생하며 피부.점막.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윔, 림프절 종대, 피부 부종 등을 일으켜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방역본부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 여간 전국 소 농장의 축사 내부, 퇴비장, 인근 수풀 등에 가축방역사를 동원, 8천760호에 대한 흡혈곤충 서식 여부를 조사, 농림축산식품부에 정보를 제공했다. 방역본부가 발견한 흡혈곤충은 농장 내부 726호, 퇴비장 597호, 인근 수풀 470호에 달했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럼피스킨 항체 모니터링 및 바이러스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 농장의 럼피스킨 확산방지 및 농장으로의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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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고병원성 AI 살처분 제도 개선

고시 개정 통해 살처분 예외 범위 확대 등 규제 완화



농림축산식품부가 산란계 농장 방역기준 유형부여 제도와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살처분 제도의 개선에 나섰다.

산란계 농장 방역기준 유형부여 제도는 방역여건이 양호하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농가 주도의 자율방역 수준을 제고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에 개정이 이뤄진 고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기존 ‘500m초과~3km이내’였던 살처분 제외 신청범위가 ‘관리지역 500m내 + 500m초과~3km내’로 확대되었으며, 그에 따른 지방가축방역심의회 심의를 통해 살처분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산란계 농가에서 방역기준 유형부여에 따른 살처분 제외범위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리기관이 자세히 설명해야 할 의무를 부여했으며, 특방기간 전 결과서 등의 유효기간을 위기단계 ‘관심’ 단계로 조정시까지로 변경, 특방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산란계 방역기준 유형 부여의 혜택이 유지되도록 했다.

이어 ‘가’, ‘나’ 등 2년 연속 우수농장을 유지할 경우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고 농장주 소유 계란운반차량은 일시이동중지 예외 유지와 현장점검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하는 등 농가의 방역수준이 과거에 비해 향상됨에 따라 살처분 제도의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축질병 심각한데… 방역본부 기관장 아직도 '비상임 체제'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성환 본부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 위성환 방역본부장 ‘기관 정상화·처우 개선·기관장 상임화’ 고군분투

▲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개최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성과와 향후 기관 운영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곽상민 기자)
▲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개최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성과와 향후 기관 운영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곽상민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축방역 전담 기관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기관장 비상임 체제로 유지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이어진 방역본부 직원의 처우개선, 기관의 정상화 등 현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선 예산 증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지난 11월 27일 본부장 취임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현안을 짚어보며, 향후 기관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지난 27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위성환 본부장 취임 3주년 기념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 / 곽상민 기자)
▲ 지난 27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위성환 본부장 취임 3주년 기념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 / 곽상민 기자)

이날 위성환 본부장은 방역본부 기관장의 비상임 체제 문제를 지적하며, 기관장의 상임화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노조와의 협상 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앞으로도 충분한 직원 보상 체계 마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지난 2022년 1월 기관 최초로 발생한 노동 쟁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방역본부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기관 정상화, 사업 개선 및 직원 처우개선 등 총 4개 분야 26개 협의사항을 공동으로 기관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위 본부장은 “2021년 12월 처음 기관장에 취임했을 때, 방역본부 역사상 첫 쟁의가 발생했고, 직원들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못하게 막을 수도 없었다”며 “기관장 첫 부임에 부담은 상당했지만, 주요 언론 보도와 직원들의 불만을 전체적으로 들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본부의 희생이 지금 돌아보면 잘못된 부분도 있다. 전문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보수나 대접을 못 받은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직원들의 기술이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위축된 기관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위 본부장은 그간 공무직 직원의 급여 체계를 개편하고, 지난해 이어 약 80여 명의 공무직 직원 승진을 추진했다. 또 인사적체 해소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명예퇴직제를 처음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직원 처우 개선, 기관장 상임화, 기관 정상화 등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예산 증액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해 약 800억원 규모의 예산 중에서 600억원 가량이 임금으로 지출하는 만큼 예산 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 처우개선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ASF, LSD,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도 기관장의 비상임 체제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위성환 본부장의 첫 취임 일성에서도 기관장 상임화를 강조했지만, 3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국회 움직임 외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위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기관장의 상임화 문제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비상임 체제로 책임감 없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기관장도 책임을 져야하는 데 권한도 없이 책임만 물어야 한다면 누가 맡겠느냐. 1,280여 명의 직원들을 이끄는 기관장으로서 직원들의 잘못까지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기에 상임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방역본부는 현장 중심의 행정과 조직과 인력의 합리적인 운영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한 풍부한 방역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ASF 확산 차단, 전화예찰 자가진단 알림톡 사업 등을 진행하였으며, 내년에는 가상농장 방역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해 농장의 외국인 근로자도 원활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위 본부장은 “가축방역에 4차 산업기술을 적극 접목하여 과학적인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질병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국내 유일의 현장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기관장 상임화를 통해 국가방역과 민간방역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약 대신 파지 칵테일 '김치'로 잡는다
김민영 예일대 박사팀, 박테리아 잡는 파지 활용 내성균 치료법 국제학술지 발표
"의사과학자 치료현장 문제 빠르게 해결 가능…한국도 국가적 지원 필요"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이른바 슈퍼버그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특정 박테리아를 잡는 박테리오파지(파지)를 여럿 조합한 '김치' 칵테일로 이를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김민영 미국 예일대 내과 박사와 폴 볼리키 미국 스탠퍼드대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파지 조합을 활용한 박테리아 감염 치료법을 발표했다.
파지는 자연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특정 종류 박테리아에 달라붙어 기생하는 특징이 있다. 박테리아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 표적을 찾으면 달라붙어 DNA를 박테리아 세포에 주입해 증식하고, 결국 세포를 터트려 파괴한다.
1900년대 초반 파지를 활용한 치료법이 도입됐지만 강력한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외면받아 왔는데, 최근 항생제 내성균의 등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파지를 선택하고 혼합하는 방식을 개발해 특정 박테리아에 따라 파지 조합을 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결핵에 쓰이는 치료제가 여러 약을 복합 처방하는 '칵테일' 요법으로 병원균 생존과 증식에 필요한 여러 경로를 동시 차단하는데 착안해, 박테리아 세포 표면의 여러 수용체를 여러 파지로 동시 공격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연구팀은 '김치'(KIMCHI) 칵테일 이란 별명을 가진 'KIM-C1' 등의 파지 칵테일을 설계했다.

이 칵테일은 감염병 임상에서 분리한 다제성 내성 녹농균 균주 153개 대상 실험에서 96% 박멸률을 달성했고, 황색포도균 균주에 대해서도 100%에 육박하는 박멸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런 접근을 통해 항생제 내성균 감염을 치료하거나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만성 감염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박사는 "기존 항생제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칵테일을 이용할 수 있다"며 "박테리아가 파지에 대한 저항성이나 내성을 키우기 훨씬 어려운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파지 치료가 자연에서 찾은 물질인 만큼 안전성이 높고 기존 항생제와 병용할 수 있는 점 등에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박테리아를 가진 환자군을 찾기 어려워 임상에 어려움이 있고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같은 규제기관이 파지 치료제를 '맞춤형 생물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어 개발에 필요한 승인 절차가 복잡한 점이 파지 치료법의 단점으로 꼽힌다.
김 박사는 "파지가 항생제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의학에서 항생제 내성 감염병을 치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파지 칵테일뿐 아니라 자신이 발견한 파지 2개에 연구자 이름을 붙이는 통상 관례와 달리 'KOR_P1', 'KOR_P2' 등 한국을 뜻하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 과학기술 수준을 알리려는 의도"라며 "파지들이 치료제로 개발될 때 한국의 기여를 인식할 수 있게 하려 했고, 동료 연구자들도 응원해줬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 박사를 거쳐 예일대에서 전공의 2년 차로 근무 중인 김 박사는 자신과 같은 의사과학자가 현대 의학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저도 임상 현장에서 난치성 감염 환자를 치료하면서 기존 치료법 한계를 마주해왔다"며 "의사과학자는 이런 한계에 부딪히며 기초연구의 결과를 신속하게 임상 현장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맞춤의학 시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진료와 연구를 통합 수행하는 인력이 더 필요해질 것"이라며 "한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면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한국은 의사과학자 경력 경로가 불확실한 면이 있다"며 "임상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이 더 필요하고, 젊은 의사들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기준금리 깜짝인하 기대감 유입…헬스케어株 일제히 급등

기준금리 깜짝인하 기대감 유입…헬스케어株 일제히 급등 | 연합뉴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1월 28일 (목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700 유로존 ECB 정책위원회·일반위원회 회의
▲1900 유로존 11월 소비자신뢰지수
▲1900 유로존 11월 경기체감지수
▲2200 독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예비치)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N/A 미국 '추수감사절'로 금융시장 휴장
─────────────────────────────────

게시글 찬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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