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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0 2024/11/26 09:36
수정 2024/11/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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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오리농장서 AI 항원…정부 "정밀 검사 중"(종합)

(서울·서산=연합뉴스) 신선미 정윤덕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5일 충남 서산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농장은 축사 14개 동에서 부화한 지 39∼40일 된 오리 3만3천여 마리를 길러 왔다.
부화 35일째인 지난 20일 검사 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25일 출하(27∼28일 예정)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1∼3일 뒤 나온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경 10㎞ 이내 방역대 농가(165곳 146만7천여마리 사육)에는 이동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럼피스킨(LSD)>          ※ 위기경보 ‘주의’(전국, ’24. 8.12.~), ‘심각’(37개 시군, ’24.11.23.~)

- 발생현황(11.25.): 1건*(대구 동구)    ※ 확진(누계): 21+1건(강원 7, 경기 5, 경북 2, 충북 2, 충남 2, 전남 1, 대구 2+1)

     * 대구 동구 송정동 한우농가(5두)/방역대: (500m 이내) 1호 8두 (~5km) 41호 1,002두

- 조치사항: (농식품부·지자체) 초동방역팀 투입 및 출입통제 조치, 동구지역 일시이동중지(11.25. 18:00~11.26. 18:00, 24시간), 선별적 살처분 준비 등


국가 암 검진 ‘내시경’ 권한 두고… 내과 vs 외과 대립




내시경
기사의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가암검진에서 내시경을 시술하는 의사의 자격을 두고 내과와 외과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국가암관리위원회 산하 암검진 전문위원회는 내년도 국가암검진 평가를 앞두고 내시경 연수교육과 인증의사 자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내시경 관련 인증의사 자격을 부여하는 권한은 내과 전문의 중심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두 곳이 가지고 있다. 이번 위원회 논의에서 내과가 도맡았던 권한을 외과와 가정의학과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내과계의 반발과 이에 대한 외과계의 반박이 이어졌다.

내과학회에서는 외과와 가정의학과에서 하는 내시경 검사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내과학회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내시경 시술은 기본적으로 내과 전문의 수련 과정이 필수”라며 “외과학회와 가정의학회에서 부여하는 인증이 안전하면서도 양질의 내시경 검사를 담보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대장항문학회 및 외과내시경 연관학회도 외과학회와 함께 공동 성명서를 내고 반박했다. 외과와 가정의학과는 이미 현장에서 외과 전문의 등이 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고, 학술대회에서도 교육이 이뤄지는 만큼 자격이 충분해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학회를 비롯한 외과학회 산하 내시경 연관학회 의사들은 내시경 검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학회에서도 엄격하게 교육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시경은 시행 주체가 특정 진료과에 한정되지 않는 데다 외과의들에게는 현장에서 병을 진단·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술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가 암검진 검진기관 평가가 정부의 용역을 받아 특정 학회 주관으로 이뤄지면서 타 학회의 불편과 불이익은 물론 학회 간 갈등을 초래했다”며 “정부는 특정 학회에 치우치지 않는 투명한 정책을 수립하고 모든 학회가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내시경 연수교육과 인증의 자격을 부여하는 권한을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연수교육 등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고 올해 안에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약국→동물병원 판매 인체약 관리 강화 법안, 상임위 통과

약사 출신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서영석 의원이 속한 보건복지위에서 의결



약국에서 동물병원으로의 인체용의약품 판매 관리를 강화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21일(목)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의 심사 경과를 보고받은 뒤 총 50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 중에는 지난 19일(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이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도 포함되어 있다. 지역 약사회 회장을 역임한 약사 출신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경기 부천시갑)이 발의한 법안인데, 수정안으로 의결됐다.

해당 법안은 약국개설자가 동물병원 개설자에게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판매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병원의 명칭, 연락처, 의약품 명칭, 수량, 판매일 등을 제출해야 한다.

현재도 약국개설자는 ‘약사법’에 따라 동물병원에 인체용의약품을 판매하면 동물병원 명칭, 연락처, 의약품 명칭, 수량, 판매일을 ‘의약품 관리대장’에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불대장으로는 판매내역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KPIS)에 전산보고해야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서 의원의 판단이다.

서영석 의원은 “의약품관리대장은 단순한 수불대장에 불과하여 인체용 전문의약품의 판매내역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하기에도 한계가 있다”며 “약국개설자가 동물병원 개설자에게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의약품관리종합센터에 판매 내역을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의약품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유통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에는 동물병원 개설자에게 판매된 의약품의 유통정보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전산망을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과 연계하여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도 있다.

현행 의약품 관리대장

서영석 의원은 동일한 약사법 개정안을 지난 국회(21대 국회)에서도 발의했었다. 당시에도 상임위(보건복지위)는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임기만료 폐기됐다.

서 의원은 폐기된 약사법을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재차 발의했다. 참고로, 서영석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약사 출신 의원이며,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소속이다.

지난 국회와 달리 이번에는 본회의까지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번째로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21대 국회 때는 임기 만료를 몇 달 앞두고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이번에는 22대 국회 개원 첫해에 상임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서영석 의원안은 의약품 유통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의 법이지만, 동물병원으로의 인체용의약품 공급이 줄어들어 동물 환자의 복지를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도 동물진료에 필요한 약품을 갖춘 약국이 소수인데, 판매내역을 전산보고 하는 의무까지 생기면, 동물병원으로 인체용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이 더 줄어들어 동물병원으로 의약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전국 12개 시도의 약국을 조사한 결과, 동물진료에 흔히 사용하는 수액 주사제를 보유한 약국이 단 3%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동물진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갖춘 소수의 약국이 전국 동물병원에 인체용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동물병원은 불합리한 ‘인체용의약품 공급 규제’를 적용받는다.

인체용의약품 도매상에서 직접 약을 공급받는 병의원과 달리, 동물병원은 소매상(약국)을 통해서만 인체약을 구매해야 한다. 만약, 동물병원도 병의원처럼 도매상에서 인체용의약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면, 약국개설자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판매 내역을 보고할 필요도 없다.

이런 이유로 수의사회는 이번 법안에 반대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인 인체용 의약품 출납대장

수의사법 개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서영석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과 함께 수의사법 개정안을 동시에 발의했다. 수의사법 개정안은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할 목적으로 인체용 전문의약품을 사용할 때마다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에 사용내역 입력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동물병원은 인체약을 구입해 사용할 때 ‘인체용의약품 출납대장’을 비치하고 출납 현황을 기록해 1년간 보존한다. 서 의원의 수의사법 개정안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인체약 사용 내역을 처방관리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입력하고,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유통정보와 연계하도록 했다. 더욱 강력한 규제를 만드는 것이다.

서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아직 수의사법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시에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의사법을 재차 발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농장에서 왜 발생한 거야? 다음에는 언제, 어디가 위험하지?”

국제수의역학워크숍 개최..신종질병 위험, 역학적 접근법과 연구 사례 소개


“그래서 원인이 뭔가? 왜 이 농장에서 발생했어?”

“다음에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 것 같은가? 어떤 농장이 위험해?”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소 럼피스킨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역학조사가 진행된다. 역학조사를 하면 발생원인도 찾고, 어디로 확산될 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최하는 2024 국제수의역학워크숍이 11월 25일(월)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이날 세 번째 연자로 나선 민경덕 충북대 교수는 “가축질병 데이터 분석 및 위험도 평가 방법”을 주제로 역학 분석이 가진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민경덕 교수)

민경덕 교수는 앞선 질문에 ‘확실히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수의학의 세계에서는 질병 발생의 개별적인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질병에 걸릴지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너무나도 다양하게 상호작용하며, 각각의 요인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도 어렵고, 생체의 작동방식도 전부 규명되지 못한 채이기 때문이다.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 1km 떨어진 다른 농장에 일주일 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지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불가능하다”면서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역대도 설정하고 (필요하다면)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하는 것이다. 각 농장의 발생 여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역학이 개별 농장의 발생원인을 찾기보다 ‘차단방역 수준이 높으면 질병발생 확률이 낮아진다’는 식의 ‘비교’에 초점을 맞춘다고 지목했다.

차단방역 수준이 높을 때와 낮을 때의 질병발생확률을 과학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분석대상 농장을 무작위화(randomization)하거나 발생농장-비발생농장의 데이터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처럼 비교를 통해 분석하면 “백신접종이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는가”를 알아낼 수 있다. 반면 A라는 발생농장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서 발생했는가 여부는 알 수 없다.

민 교수는 “역학적 방법으로 개별적인 인과추론은 어렵지만, 감염원을 알아내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거나 축주의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개별적 인과추론에 대한 수요는 있다”면서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의 사례를 소개했다.

가축전염병과 마찬가지로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역학적 분석으로는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면 폐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집단적 특성은 규명할 수 있지만, 개별 환자가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기 때문에 폐질환이 생겼는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피해를 구제하려면 대상을 가려야 하니 기준이 필요하다.

때문에 법적으로 역학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위한 요건을 약속해두고, 그에 해당한다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환자로 보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민경덕 교수)

오연수 강원대 교수는 국내에 새롭게 발생한 럼피스킨병과 함께 유입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미발생질병을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가성우역(PPR)과 아프리카마역에 특히 주목했다.

염소, 양 등 소형반추류에서 발생하는 가성우역은 이환율과 폐사율이 심하면 100%에 달하는 주요질병이다. 주로 서아프리카를 주심으로 확산됐던 가성우역은 2016년 조지아를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보고됐다.

오 교수는 “특히 (비발생지역에서의) 첫번째 발생에서는 폐사율이 굉장히 높을 수 있다”면서 “한국은 아직 청정지역이지만 많은 주변국들이 이미 공식적인 PPR 발생국이다. 한국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프리카마역은 말에서 95%에 달하는 폐사율을 보이는 악성 전염병이다. 럼피스킨과 유사하게 흡혈곤충으로 전파된다. 아시아에서는 2020년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이동훈 건국대 교수는 AI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분자역학의 이해를 도왔다. 대규모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 시공간 정보 등 메타데이터를 더해 역학 분석을 돕는다.

이 교수는 “기존의 방역 예찰에 유전자정보를 더해 시공간적으로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전파되는지 실시간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은 연구 인프라는 코로나19 등 다른 병원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만큼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연구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외에서는 FAO아시아태평양사무소 Tang Hao 박사가 수의역학 인력 역량 개발을, 프랑스 툴루즈 수의과대학의 Timothée Vergne 교수가 고병원성 AI 및 ASF에 대한 다양한 역학 연구를 소개한다.

이번 국제워크숍은 12월 1일(일)까지 온라인으로 강연을 지속 송출한다. 참가 희망자는 검역본부 역학조사과(054-912-0449)에 문의하면 접속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1월 26일 (화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200 미국 10월 건축허가건수
▲2255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2300 미국 9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0000(27일) 미국 11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0000 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
▲0000 미국 1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0100 미국 10월 광의통화(M2)
▲0400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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