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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가금농장서 AI 항원…정부 "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전남 영암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24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토종닭 18마리를 사육하는 전남 영암 가금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자가소비를 하기 위해 토종닭 등을 사육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4번째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AI 방역 실시요령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중수본은 전남지역 가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오는 25일 오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두통이 암 신호일 때… ‘이 증상’ 동반되면 즉시 병원 가야
두통이 수일 또는 수 주간 지속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면 뇌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5년 차 호스피스 간호사의 고백… 사람들이 죽기 직전 ‘가장 후회하는 3가지’
15년 차 호스피스 간호사인 로스 맥패든이 말하는 모습/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엔젤러스의 간호사인 로스 맥패든은 15년 동안 호스피스에서 근무했다. 호스피스란 임종을 앞둔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한 신체‧심리사회‧영적 영역의 의료서비스다. 맥패든은 인스타그램에서 15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최근 ‘환자들이 임종 직전에 하는 가장 후회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세 가지 공통점은 살면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에 관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건강하게 보내지 못한 것’이다. 맥패든은 “사람들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몰랐는데, 죽음이 다가오니 이 일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한다”고 했다. 두 번째는 ‘너무 많이 일한 것’이었다. 맥패튼은 “호스피스 환자들 중에서 과로‧스트레스로 병에 걸려 입원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겐 돈‧명예 등이 중요하지 않다. 맥패튼은 “인생을 일로만 채우지 말고 나를 위해 투자하거나 다양한 취미활동을 찾으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인간관계에 대한 후회’였다. 죽기 전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환자들에 따르면 죽음 앞에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질투했던 마음은 다 부질없어지고 오히려 이런 마음이 사람을 병들게 한다. 맥패튼은 “환자들이 가족‧친구‧연인‧지인들에게 감사하고 다정한 마음을 가지라고 내게 말했다”고 했다.
한편 호스피스에서 이뤄지는 치료는 완화 치료다. 완화 치료의 목적은 임종 돌봄이 아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이다. 환자의 통증과 같은 신체적 문제와 더불어 심리사회적, 영적 문제도 치료 대상이다. 심리 상담이나 원예 치료, 음악 치료 등이 포함되는 까닭이다.
암과 같은 통증이 있다면 호스피스 전문기관에 입원하거나 가정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종 전 환자가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통증인데, 이를 집에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는 ▲통증, 호흡곤란, 구토, 복수, 불면 등의 신체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와 가족의 불안이나 우울 등의 감정을 줄이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영적인 돌봄을 하고 ▲임종 과정을 환자와 가족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돕는다. 단,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치료를 받으려면 2인 이상의 의사에게 환자가 더 이상 저극적인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 결정을 받아야 한다.
“불면증 있거나 ‘이 증상’ 있으면 ‘암’ 조기 징후일 수 있다?”
불면증이 있거나 잠자는 도중 땀이 많이 난다면 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불면증이 있거나 잠잘 때 땀이 많이 나는 현상은 암의 조기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암 연구소의 연구 내용을 인용해 “불면증이 단순한 수면 장애가 아닌 암 증상의 일환일 수 있다”며 “통증이나 메스꺼움과 같은 암 관련 증상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면증은 밤에 잠이 들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단순히 밤에 자지 못하는 증상 외에도 새벽 조기 기상, 수면 중 잦은 각성 등도 포함된다. 충분한 수면 시간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도 불면증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불면증은 스트레스, 불안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암의 신호일 수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침 기상 시 꼼꼼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야간 발한 증상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옷이나 침구가 완전히 젖을 정도의 심한 식은땀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심한 야간 발한은 백혈병이나 신장암, 전립선암, 뼈암, 호지킨 림프종 등 특정 암의 주요 징후”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식은땀이나 발열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이 암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연구소는 암의 전조 증상일 수 있는 몇 가지 증상들을 소개했다. △피로 △출혈이나 멍 △설명할 수 없는 통증이나 아픔 △급격한 체중 감소 △덩어리나 붓기 등이 있다.
국가암등록통계(2023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2021년에만 27만 7523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의 50~60대 환자가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FDA 국장에 ‘마티 마카리’ 존스홉킨스대 교수 지명
[트럼프 시대]“FDA 신뢰 회복 기대”, 케네디 주니어와 호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식품의약국(FDA) 국장에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존스홉킨스대 외과 전문의를 지명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FDA는 미국인의 신뢰를 잃고 규제 기관으로서 주요 목표를 잃었다”라면서 “보건정책 전문가인 마티 마카리 박사가 FDA의 방향을 바로잡고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는 “그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휘 아래 미국의 식품 공급을 오염시키는 유해 화학 물질과 미국 청소년에게 투여되는 약물 및 생물학적 제제를 적절히 평가해 아동 만성 질환 전염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고품질 저비용 진료에 헌신해 온 마카리 박사가 FDA를 과학 연구의 황금 표준으로 회복시키고 미국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FDA의 관료주의적 관행을 끊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마카리는 케네디 주니어처럼 의료 상식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지는 않지만 미국 병원들의 과잉 진료를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보수성향 의료 싱크탱크에서 공익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폭스뉴스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환자에게 투명하게 의료 비용을 공개하라는 행정명령 서명에 자문 역할을 했다.
마카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중 자연 면역을 중시해 백신 의무 접종을 반대했다.
FDA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7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운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약품 규제 기관이다.
새로운 치료법이나 의료 기기,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해 시판을 승인하고 식품이나 담배, 화장품, 방사선 방출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FDA 국장은 미 의회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
(워싱턴=뉴스1)
9940건이나 셀프 처방한 '마약 의사들'…올해만 300명 넘는다
올 한해 300명에 달하는 의사가 마약류 사범으로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사범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을 직접 투약하거나 불법 처방한 것을 비롯해 제조, 유통, 소지한 사람을 뜻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만 모두 294명의 의사가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됐다. 이 같은 추세면 연말 기준으론 지난해 323명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의 수는 2020년 186명, 2021년 212명, 2022년 186명이었다. 200명 안팎이던 의료인 마약류 사범이 지난해부터 의사만 추산했을 때 300명대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의사 마약 사범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사들이 그만큼 투약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조현섭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는 “유통되는 마약류의 70%는 의료용인만큼, 의사들은 마음만 먹으면 마약을 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배우 유아인씨의 경우도 사제 마약을 구매해서 문제가 된 게 아니라 병원 마약류 처방 기록을 살펴보다가 혐의가 드러난 만큼, 의사들에게 강력한 교육과 함께 처벌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은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용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에게 부적절하게 마약을 처방한 의사 6명은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의료인의 ‘셀프 투약’ 문제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5265명의 의사나 치과의사가 항불안제·식욕억제제·항뇌전증제 등 마약류 의약품을 9940건이나 ‘셀프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2월 7일부터는 중독성·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해 의사, 치과의사가 자신에게 투약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최근 식약처는 프로포폴을 셀프처방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단순히 마약사범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마약 사범 의료인 수 역시 늘어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지난해 마약사범 총 2만7000명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콜학과 교수는 “최근 향정신의약품 처방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고, 젊은 세대 의사들이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며 “의료인의 마약 투약은 청소년들에게도 마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만큼 의료인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단속이 강화된 것도 의료진 마약사범 통계가 증가한 원인으로 꼽힌다.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정희선 석좌교수는 “최근 마약류 검거가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는 마약 관리 시스템이 고도화됐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마약류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게 의료인의 마약범죄를 막는 가장 좋은 예방수단”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금 당장은 의료진 마약사범이 늘어나는 통계가 나오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암수 범죄가 줄고 의료진 사이에서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어 장기적으로는 마약사범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약 의사’ 290명 넘어… 역대 최다 전망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 /뉴스1
올해 마약류 사범으로 경찰에 잡힌 의사가 3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사범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을 직접 투약하거나 처방하는 것을 비롯해 제조, 유통, 소지한 사람을 통칭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사는 294명이다.
매달 30명씩 마약류 사범 의사가 잡혔다 가정하면, 올해 말까지 작년 32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다.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료인은 2020년 186명, 2021년 212명, 2022년 186명이었다.
경찰은 2022년까지 의사, 간호사 등을 묶어 의료인으로 마약사범을 집계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 관련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나이대가 비슷한 의사들 중에서도 마약류 사범이 계속 잡히고 있다.
일례로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8일 자신의 병원에서 여성 지인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30대 남성 의사를 긴급체포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장 A씨가 환자 수십명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투약하고, A씨의 아내마저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님스·NIMS)에 대한 감시가 엄격해지면서 불법 및 오남용 처방 적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과거처럼 마약류를 빼돌리거나 시스템에 허위로 기재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수사기관의 감시망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어깨통증인 줄 알았는데 ‘피부암 4기’…20대에 즐겨한 ‘이것’ 때문이라는데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는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피부암 4기 진단을 받은 영국의 40대 여성이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20대에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 출신인 클레어 터너(43)는 지난 1월 피부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나 점막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에 생긴 암을 말한다.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는 악성 흑색종 외에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등이 있는데, 악성 흑색종이 가장 악성도가 높다.
매체에 따르면 터너는 지난해 12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 후 처음 병원을 찾았다. 의사들은 처음에는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생각했지만, 몇주가 지난 뒤 견갑골이 약간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MRI 검사와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터너는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 일부는 폐까지 전이된 상황이었다.
터너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정말 끔찍했다”면서 젊은 시절 ‘태닝’을 즐긴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젊은 시절 선베드에 누워 태닝을 즐겼다”며 “햇빛으로 인해 암이 생겼는데, 이것은 피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후회했다.
현재 터너는 사람들에게 자외선 노출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햇볕을 쬐곤 하지만 그늘에 앉아 있는다”면서 “(햇볕을 즐길 때) 겉옷을 챙겨라”라고 당부했다.
태닝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한편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의 건강정보 코너에 따르면 악성 흑생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서양에서 발생 빈도가 많은 가운데 백인의 경우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이 악성 흑색종의 중요한 유발 원인으로 여겨진다.
지난 4월 발표된 보건복지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발생 피부의 악성흑색종 환자 수는 688명으로 1999년(217명)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2015~2019년 5년 생존율은 63.9%로 예후도 나쁘다.
흑색종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흑색종은 검은 점처럼 보여 혼동하기가 쉬운데 ▲원래 있던 점의 모양이나 색깔이 변하고, 크기가 커지는 경우 ▲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 ▲점의 모양이 대칭적이지 않은 경우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거나, 진물이 나거나, 헐고 피가 나는 경우 ▲ 피부색이 진한 부위에 이전과 다른 변화가 생기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 주변에 새로운 점이 생기는 경우 등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경찰청, 유흥가 마약류 특별단속
마약전담 수사 인력 60% 확충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 및 구속 현황(단위: 명) 자료=경찰청 |
[파이낸셜뉴스]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투약하다가 적발된 이들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의 특별단속 성과와 별도로 마약사범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특별단속을 벌여 마약사범 184명을 검거하고 이중 49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체포된 마약사범(94명)과 비교하면 95.7% 증가한 수치다. 구속된 마약사범도 전년(20명)보다 145% 늘었다.
클럽·유흥업소에서 주로 유통되는 케타민, 엑스터시 압수량도 크게 증가했다. 케타민 압수량(9592.8g)은 전년 동기(1686.6g) 대비 6배 많았고, 엑스터시 압수량(437.9g→944.2g)도 2배로 늘었다.
경찰은 마약 전담 수사 인력을 60% 이상 확충하고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진행 중이다. 단속에는 마약 수사 인력 외에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풍속 수사, 지역경찰 등이 동원됐다. 핼러윈 데이가 있는 10월에는 서울·대구·부산 등 경찰청에서 불시 현장 단속하고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강도 높은 단속을 벌였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영업 중인 유흥주점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소파 뒤에 숨겨둔 마약류를 찾아내기도 했다. 이 업소에 대해서는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지자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합동단속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업주들도 업소 내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필요하다"며 "특별단속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유흥가 일대 마약류 유통망이 완전히 와해될 때까지 고강도 단속 기조를 유지할 것"고 강조했다.
[강남비사이드 갈무리] |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강남 클럽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진 마약 중독을 다룬 드라마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경찰이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한 결과 전년 대비 2배로 많은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특별단속을 통해 마약사범 184명을 검거하고 이중 49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9∼10월 검거된 마약사범(94명)과 비교하면 95.7% 증가했다. 구속된 마약사범도 전년(20명)보다 145% 늘었다.
클럽·유흥업소에서 주로 유통되는 케타민, 엑스터시 압수량의 증가 폭도 컸다.
케타민 압수량(9천592.8g)은 전년 동기(1천686.6g) 대비 6배로 증가했고, 엑스터시 압수량(437.9g→944.2g)도 2배로 늘었다.
이번 단속에는 마약 수사 인력,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뿐 아니라 담당 지자체·소방 관계자까지 동원됐다.
특히 핼러윈 데이가 있는 10월에는 서울·대구·부산 등 경찰청에서 불시 현장 단속을 해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강도 높은 단속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영업 중인 유흥주점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소파 뒤에 은닉한 마약류를 찾아내기도 했다.
합동단속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업주들도 업소 내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유흥가 일대 마약류 유통망이 완전히 와해될 때까지 고강도 단속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입원하면 100명에 1명 꼴 폐렴 발생…요양병원 위험 높아"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의 경우 입원 후 100명 중 5명 넘게 폐렴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원으로 인한 병원 내 폐렴 발생이 10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를 24일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진료비 청구자료를 활용해 작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 현황을 분석했다. 2023년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13%로 추정됐다. 100명 중 1명꼴이다. 2021~2022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후 다시 감소하는 추세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4.11.24 sdk1991@newspim.com |
의료기관별 현황에 따르면 요양병원 내 폐렴 발생률이 5.04%로 가장 높았다.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과 입원 환자 대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기 때문이다. 병원 0.80%, 상급종합병원 0.57%, 종합병원 0.45%, 의원 0.18%, 한방병원 0.05% 순이다.
병원 내 폐렴 발생은 입원 기간이 길수록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300일 이상 입원의 병원 내 폐렴 발생률은 7.17%로 가장 높았다. 4~14일 0.61%, 13~29일 0.64%, 30~89일 1.92%, 90~299일 6.69%다.
남성의 폐렴률은 여성보다 높았다. 남성은 1.23%, 여성은 1.04%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폐렴 발생률이 높은 현상도 나타났다. 80세 이상에서 추정된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3.1%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4.11.24 sdk1991@newspim.com |
건보공단은 이번 연구에 대해 AI를 활용해 국가 수준의 병원획득 폐렴 규모를 추정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병원 내 폐렴 감염에 따른 사망률은 10%가 넘은 높은 수준으로 병원 내 감염에 취약한 노인 환자 등은 입원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 등 여러 제도적 지원을 적극 활용해 요양병원 내 감염 발생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용자 역시 불필요한 입원을 지양하고 특히 장기 입원을 피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뉴욕증시-주간전망] 격동의 11월 마무리…추수감사절 짧은 주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1월 25일~11월 29일) 뉴욕증시는 격동의 11월 거래를 마무리한다. 이번 달 뉴욕증시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수익률은 우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월 들어 6%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약 4.6%, 5% 상승했다. 큰 변수가 없으면 뉴욕증시는 11월 거래를 무난한 강세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당일 휴장하고, 다음 날에는 조기 폐장한다. 한 주 거래일이 3.5일 밖에 없는 점은 변동성 요인으로 꼽힌다. 평소보다 증시 거래량이 작을 수 있고, 이는 얕은 거래량에 시장이 쉽게 출렁이는 변동성을 연출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증시 재료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중요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마지막 관문 앞에서 고전하고 있다. 시장은 10월 PCE 가격지수가 약간 튀어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10월 PCE 가격지수 전망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3% 상승이다. 만약 이번 물가가 끈질기게 높으면 연준은 올해 한 차례 남은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만큼,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11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이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 잠정치도 발표된다. 최근 미국 경제는 유럽과도 차별화하며 독보적으로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연말 장세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월가에서는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뉴욕증시는 연말에 접어들면 '산타 랠리'로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뉴욕증시가 '버블' 위험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일단 버블이 터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주가가 오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6,500선으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들은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7천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시 강세론자들은 강한 미국 경제와 기업들의 성장세, 인공지능(AI) 거래로 뉴욕증시가 올해와 내년 초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기 행정부의 경제 사령탑인 재무장관으로 억만장자 펀드매니저인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를 지명했다. 베센트 지명자는 오랫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 온 인물이다. 지난주 금융시장이 마감한 이후 지명 소식이 나온 만큼, 주초에는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재무장관 지명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이 펼쳐질 수 있다. ◇주요 일정 및 연설 -11월 25일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1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11월 26일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10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10월 신규주택판매 9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델 테크놀로지, 오토데스크, 베스트바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HP 등 실적 발표 -11월 2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가격지수 10월 내구재수주 10월 도매재고 3분기 기업이익 10월 잠정주택판매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28일 추수감사절로 미 금융시장 휴장 -11월 29일 추수감사절로 미국 주식 시장 조기 폐장 hrlim@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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