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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4 2024/11/14 09:21
수정 2024/11/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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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로티어' 독일 하노버서 개막 '축산을 혁신한다'

EuroTier 2024, 11.12-15 독일 하노버...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와 엠트리센 축산 관련 제품 홍보 마케팅 전개




세계 최대 축산 관련 무역 박람회인 '유로티어(EuroTier) 2024' 행사가 지난 12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유로티어(EuroTier) 2024@독자 제공
▲ 유로티어(EuroTier) 2024@독자 제공

 

독일(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올해는 '축산을 혁신한다'라는 주제에 맞게 2,2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관람객을 맞았습니다(관견 기사).

 

우리나라에서는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와 엠트리센(인공지능 및 로봇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축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힘쓸 예정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국내 양돈농가들도 속속 독일 하노버에 모였습니다. 국내 양돈 마이스터들은 연수단을 꾸려 유로티어에 방문했습니다. 젊은 양돈농가들도 혁신적인 양돈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유로티어에 집결했습니다.

 

유로티어에 참석 중인 송일환 대표(공주지부장)는 "동물복지 관련 복지분만틀이 유독 많이 전시되어 있다"라며 "남은 기간 행사장을 잘 둘러보고 돌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축산 마이스터 유럽 연수단' 단체 사진@독자 제공
▲ '한국 축산 마이스터 유럽 연수단' 단체 사진@독자 제공

 

유로티어(EuroTier) 2024@독자 제공
▲ 유로티어(EuroTier) 2024@독자 제공

 

유로티어(EuroTier) 2024@독자 제공
▲ 유로티어(EuroTier) 2024@독자 제공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1월 14일 (목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900 유로존 Q3 국내총생산(GDP)(추정치)
▲1900 유로존 9월 산업생산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100 미국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2230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230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315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0030(15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천연가스재고
▲0100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0400 유로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
▲0500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기억하라! ASF 현장 진단 지표는 'OO림프절'과 'XX림프절'

농림축산검역본부, 자연감염 및 인공감염 비교 연구를 통해 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 확립...올해 상반기부터 신속 진단에 활용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두 해 모두 각 10건씩이며, 올해의 경우 남은 기간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ASF 사태가 만 5년을 넘긴 가운데 사육돼지에서의 발생건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도별 사육돼지 ASF 발생건수(11.3 기준)@검역본부
▲ 연도별 사육돼지 ASF 발생건수(11.3 기준)@검역본부

 

그런데 올해 진단 상황은 지난해를 포함해 이전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농장에서의 현장 부검 결과만 갖고도 양성과 음성이 과거에 비해 높은 정확도로 1차 진단되었습니다. 가축방역관의 부검 소견과 실제 동물위생시험소에서의 정밀검사 결과가 거의 일치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이달 3일 강원 홍천의 양성 사례(관련 기사)가 그랬고, 이어 지난 9일 강원 철원(관련 기사)의 음성 사례가 또 그랬습니다. 

 

홍천농장 돼지를 부검한 방역관은 '폐사 모돈에서 ASF가 의심된다'는 의견을, 철원농장 돼지를 부검한 방역관은 'ASF의 전형적인 소견이 관찰되지 않은 가운데 실험실 검사를 통해 확진이 요구된다'라는 의견을 각각 보고했습니다. 이에 홍천의 경우 일찌감치 확산 차단 조치가 준비되었고, 철원의 경우 이동제한 상태에서 확진 결과를 기다렸다 음성 판정 이후 바로 상황이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SF, 패혈증성 살모넬라증, NADC34 유사 PRRS 등의 인공감염 육안병변 비교@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 중
▲ ASF, 패혈증성 살모넬라증, NADC34 유사 PRRS 등의 인공감염 육안병변 비교@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 중

 

이 같은 결과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마련한 'ASF 육안병변 판독요령과 감별진단' 가이드라인 덕분입니다.

 

검역본부는 ASF와 감별해야 하는 질병의 육안병변(부검양상)을 비교 연구하였습니다. 별도의 인공감염 실험도 실시했습니다. 감별해야 하는 질병으로는 임상증상뿐만 아니라 육안병변이 유사한 돼지열병(CSF)와 패혈증형 살모넬라증, 국내 양돈농장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NADC 유사 PRRS' 등입니다. 

 

그 결과 자연감염과 인공감염에서 100% 나타나는 '위간림프절과 신장림프절(종대 충출혈)'을 ASF의 현장진단을 위한 병리학적 진단 지표로 확정했습니다. 그간 상식으로 알려진 '비장 종대(충출혈)'는 ASF 지표로 삼지 않았습니다. ASF뿐만 아니라 패혈증형 살모넬라증 단독 및 PRRS와의 복합감염 사례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 청색증도 비슷한 이유로 지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ASF 병리진단 교육 모습@검역본부
▲ 올해 상반기 ASF 병리진단 교육 모습@검역본부

 

검역본부는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전국 14개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 5월 철원, 6월 영천 ASF 의심축 신고에서 활용되었고, 보다 정확한 부검과 병변판독이 진행되어 신속한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검역본부는 최근 이상의 내용을 좀더 보강하고 체계화하여 '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바로보기)'이라는 책으로 편찬했습니다. 

 

검역본부는 "ASF 의심축 발생 현장에서 위간림프절과 신장림프절을 꼭 확인하여 선제적으로 ASF 대응할 것"을 당부하고 "이번 가이드북이 널리 활용되어 방역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구 군위군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


대구선 처음…올해 들어 총 18건

럼피스킨을 막아라
럼피스킨을 막아라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대구 군위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 소재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올해 발생한 럼피스킨 사례는 모두 열여덟 건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 농가에서 기르던 소 59마리 중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대구 군위군과 인접한 6개 시·군·구(경북 의성·청송·영천·칠곡·구미, 대구 동구) 소재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sun@yna.co.kr


 <럼피스킨(LSD)>             ※ 위기경보 ‘주의’(전국, ’24. 8.12.~), ‘심각’(41개 시군, ’24.11.13.~)

- 발생현황(11.13.): 1건*   ※ 확진(누계): 18+1건(강원 7, 경기 5, 경북 2, 충북 2, 충남 1, 대구 1+1)

     * 대구 군위군 의흥면 한우농가(59두)/방역대 농장(97호 2,939두): (500m 내) 4호 44두, (~5km) 92호 2,895두

- 조치사항: (농식품부·지자체) 군위 및 인접 6개 시·군 일시이동중지(36시간) 및 위기경보 상향(주의→심각), 발생농장 감염축 선별적 살처분 및 이동제한 등


세계 꼴찌 추락 이유 셋… 실적 부진·신뢰 훼손·대체 투자처 증가


코스피 기업, 영업익 전망치 3개월 새 20조원 줄어
쪼개기 상장·기습 유증 반복되며 신뢰 자본 바닥
해외 주식·채권, 가상화폐로 자금 탈출 이어져

한국 증시가 올해 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부진한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다. 트럼프발 ‘강(强)달러’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이탈 정도로 치부하기엔 너무 무기력한 모습이다. 우리 시장 자체의 문제점도 크다는 의미다. 상장사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뻥튀기·쪼개기 상장, 기습 유상증자, 올빼미 공시와 같은 행태마저 잇따르며 투자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적 행보도 투자자 사이에 만연해진 패배주의 앞에선 무기력할 따름이다. 미국 증시로, 가상화폐로 뿔뿔이 흩어지는 개미를 이대로 보고만 있어야 할까. 벼랑 끝 한국 자본시장 전반의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편집자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채권 금리와 환율 등 거시 경제 지표가 요동친 여파다. 다만 한국 증시의 본질적 약세 원인은 따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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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3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복귀가 확정된 최근 일주일 동안 코스닥지수는 7.1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72% 내렸다.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뒤에서 1·2등이다. 세계 채권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4.4% 선을 넘나들고,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00원에 이르는 등의 거시 지표가 코스피·코스닥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계열을 넓혀봐도 코스피·코스닥지수의 부진은 두드러진다. 코스피·코스닥지수의 최근 1개월 하락률은 각각 10.42%, 7.87%로 역시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최하위다. 올해 연중 하락률로 보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RTS지수와 MOEX 러시아지수만 앞선다. 최근 시장 상황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한국 증시가 부진한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가장 핵심은 기업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상장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 8월 말 기준 277조6000억원이었다. 현재 259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2025년 영업이익 예상치도 344조6000억원에서 319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코스피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51,100원 ▲ 500 0.99%)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 8월 45조3200억원에서 현재 36조14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2025년 영업이익 예상치 역시 지난 8월 63조6000억원에서 현재 45조4500억원으로 눈높이가 낮아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4300원에서 5만600원까지 곤두박질친 것과 맞물린다.

고공 행진 중인 미국은 상황이 다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기업의 12개월 예상 순이익은 지난 8월 말 2조2180억달러에서, 현재 2조2450억달러로 더 올랐다. 이 실장은 “코스피지수의 밸류에이션(가치) 등을 고려할 때 저점 가능성이 크지만, 본격적 반적은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멈춘 뒤에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신뢰 자본이 바닥난 것도 한국 증시가 부진한 요인이다. 공모가를 부풀린 ‘뻥튀기 상장’ 이후 정작 주가가 내림세를 걷는 문제, 미래 먹거리로 키웠던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재상장하는 ‘쪼개기 상장’ 문제, 근거가 불분명한 ‘기습 유상증자’ 등의 사례가 잇달아서다.


여기에 더해 올해 내내 이어졌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처럼 정책적 불확실성까지 반복되고 있다. 국내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이제 실망을 넘어서 분노하는 수준”이라며 “실망도 기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거래 대금 규모가 바닥난 신뢰를 잘 보여준다. 동학개미운동이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 국내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23조원, 27조원이 넘었다. 현재는 19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금리가 높아진 상황도 고려해야겠지만, 올해 미국과 한국이 금리 인하에 돌입한 이후인 10월과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5조~16조원대까지 더 줄어든 것을 볼 때 투자심리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굳이 묶여있을 이유가 사라졌다. 다른 투자처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과 채권 보유 규모는 지난 12일 기준 1487억500만달러(약 209조원)에 달한다.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최근 2년 새 2배가량 늘었다.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떠나고 있다. 비트코인이 1개당 9만달러 선을 뚫으면서 불을 댕겼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24시간 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최근 30조원을 넘어섰다. 거래 시간 차이를 고려해도 국내 증시의 1.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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