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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4 2024/11/13 11:44
수정 2024/11/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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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12일 2건(제천) 추가....11월 누적 9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884일째
업데이트 '24.11.13 00:00/누적 확진 4227건(사육돼지 48, 야생멧돼지 4179)




차단방역 제고, 백신접종 효율 높여야



구제역,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신접종으로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는 구제역의 경우는 다행히 올해 발생되지 않고 있으나 럼피스킨은 올들어 17곳에서 발생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지난해 수준인 10군데에서 발생됐으며,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이번 동절기 처음으로 발생됐다.

그동안 수조 원의 피해를 입혔던 구제역이 백신 정책 도입 이후 추가적으로 발생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백신접종이 미흡한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과거처럼 대규모 발생사태는 나오지 않겠지만 산발적으로 발생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럼피스킨 역시 아직까지 발생되고 있는 데에는 백신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럼피스킨의 경우 반드시 피하접종(목 부위를 들춰 잡고 가죽 밑에 주사액이 들어가도록 주사)을 해야 하나 농장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어린 송아지나 가임연령의 암소에 대한 미접종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뿐 아니다. 백신접종 후 이상육이 발견돼 매년 수천억 원의 피해를 입기도 하고, 한우나 돼지고기를 먹다가 주사바늘이 나왔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효율적인 백신접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6일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이 주최하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본지가 주관해 개최한 ‘가축방역 선진화를 위한 국회세미나’에서도 생산자단체를 비롯한 소비자,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가축질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활한 백신접종과 효율 제고를 위해 무침주사기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무침주사기 도입을 정책적으로 도입하기에는 추가적인 논의 과정이 필요해 보이나 방역 효율을 높이고 자율 방역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진단 어려운 간암, 혈액검사로 초기 진단 길 열리나

아주대의대 연구팀, 민감도·특이도 높은 바이오마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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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를 통해 간암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혈액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바이오마커가 발표됐다. 바이오마커란 몸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데, 혈액검사만으로 간암을 초기부터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임수빈 교수(홍지원 연구원)와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 교수(은정우 연구교수)는 바이러스성·비바이러스성 간암 환자와 비(非)간암 환자의 혈액 샘플을 이용한 다중 오믹스 분석을 통해 유전자 마커를 분석했다. 다중 오믹스 분석은 인간 유전체를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통해 총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그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혈액 바이오마커로, ‘SH3PXD2B(바이러스성 간암)’와 ‘CD70(비바이러스성 간암)’을 각각 밝혀냈다.

특히 이들 바이오마커는 간암과 간염, 간경화 등과 같은 비간암을 ‘얼마나 잘 구분하는지’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AUC(Area under the curve, 0~1)에서 각각 0.73(SH3PXD2B), 0.83(CD70)의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간암은 종양미세환경의 이질성이 높고 원인이 다양해 치료가 까다롭고 생존율이 낮은 암종 중 하나다.

이에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현재 간암 진단법은 ▲낮은 민감도 ▲위양성(거짓 양성) 가능성 ▲환자 간 종양 이질성 등으로 효과적인 진단에 한계가 있다.

특히 바이러스성 또는 비바이러스성 병인에 따라 암 유전체의 양상이 달라, 각 병인에 따른 구별된 바이오마커의 규명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바이오마커 연구에서 각광받고 있는 ‘혈액 버피코트(면역세포, 혈액 내 다양한 세포 포함)’를 간암 연구에 처음으로 활용했다. 또 간암 환자의 혈장 샘플에서 RNA 수준의 유전자 발현 분석과 단백질 발현 스크리닝을 결합한 다중 오믹스 분석을 시행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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