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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2 2024/11/07 08:43
수정 2024/11/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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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트럼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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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 비상사태 선포(종합)

정읍천 야생조류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고병원성 확인 중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정읍천에서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확인은 3∼5일 걸린다.

도는 검출 지점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변 가금농가 63호(닭 55호·오리 6호·메추리 2호)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과 차단 방역을 실시해 AI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에서 AI 항원이 발견됐으며,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도는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인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당국(☎ 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정희용 의원, ‘가축 방역 선진화를 위한 국회세미나’ 성료




http://www.livesnews.com/mobile/article.html?no=44455




럼피스킨 해법, 빈틈없는 백신 접종에 있다



올들어 16번째 발생…산발적, 지역적 확산 양상
방역당국, 백신 접종 유예 개체 집중 확진 파악
상반기 일제접종 모니터링 결과 부작용 보고 없어

 

빠짐없이 정확하게 백신접종해 럼피스킨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백신접종 유예 또는 누락 개체 위주로 럼피스킨이 발생하고 있는 까닭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과 29일 각각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 소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진됐다. 올해만 벌써 16번째 럼피스킨 발생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 들어 산발 또는 지역적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하고 있다며 럼피스킨 바이러스가 송아지, 임신우 등 백신접종 유예 개체를 집중 파고들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개월령 이상 송아지라면 백신접종 대상이지만, 백신접종이 2~3개월 지연되거나 아예 누락되는 사례가 종종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백신을 통해 럼피스킨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피하접종 등 용법·용량대로 정확히 백신접종을 할 경우, 그 면역력이 1년 이상(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는 18개월) 유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초 시범접종, 올 상반기 일제접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유량감소 등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접종을 기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11월 중순 이후 침파리, 모기 등 럼피스킨 매개곤충 활동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럼피스킨 추가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꼼꼼하고도 정확한 백신접종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저위험 지역까지 백신접종을 확대하는 등 내년에도 럼피스킨 백신정책을 지속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50만두 추가 구매 등 럼피스킨 백신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접종 뿐 아니라 사료공장·가축시장 방역 강화, 전국 일제 방제·소독의 날 운영 등 총력 방역태세를 가동하고 있다. 빠짐없이 백신접종하는 등 럼피스킨 추가 발생 방지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가축전염병 대처상황(11.6.)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야생 멧돼지 1건(경북 영천)   ※ 위기경보 ‘심각’(’19.9.17.~)

     * 확진(누계): 양돈48건(경기19, 강원19 등), 야생 멧돼지4,174+1건(강원1,925, 경북1,027+1, 경기675, 충북505 등)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6일 1건(영천) 추가....11월 누적 4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878일째
업데이트 '24.11.07 00:00/누적 확진 4222건(사육돼지 48, 야생멧돼지 4174)

11월 ASF 감염멧돼지 발견실적 다시 증가..곳곳서 재등장

6일 기준 11월 감염멧돼지 발견건수 4건, 9월(6건)과 10월(4건) 대비 크게 증가 움직임...계절적으로 수색·포획 활동 유리 덕분




11월 들어 ASF 감염멧돼지 발견실적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저조한 발견 상황 속에 사육돼지에서의 전파 사례(화천 10.13, 홍천 11.03)가 다수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정상화의 정상화'라고 봐야 할 듯합니다. 농장의 입장에선 농장 밖 바이러스 오염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달 현재(6일 기준) 전국적인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4건입니다. 이는 작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지난 두 달간의 발견건수(9월 6건, 10월 4건)와 비교하면 결코 작지 않은 숫자입니다. 

 

이달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전달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은 주로 계절적 요인 때문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낙엽이 형성되니 상대적으로 멧돼지 수색과 포획이 용이해진 덕분입니다. 

 

앞서 지난 3일 환경부는 '겨울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저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겨울철은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번식기 등)하고 기온 하강으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동시에 수풀이 무성한 여름철과 달리 시야가 확보되어 멧돼지 포획과 수색에 유리하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11월 추가 발견된 감염멧돼지(지도상 점은 사육돼지 및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점)@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 11월 추가 발견된 감염멧돼지(지도상 점은 사육돼지 및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점)@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실제 11월 4건은 연천(1일 확진), 제천(4일), 청송(5일), 영천(6일) 등에서 확인되었는데 모두 폐사체가 아닌 총기포획 개체입니다. 연천 감염멧돼지의 경우 3년 만에 추가 발견입니다(관련 기사). 제천 감염멧돼지는 지난달의 연속 사례입니다(관련 기사). 비슷한 지역에서 발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누적 5건). 청송과 영천의 경우는 모두 경북으로 각각 2개월, 4개월 만에 감염멧돼지가 재차 확인된 것입니다. 

 

아직 11월 초순입니다. 남은 기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더욱 늘 전망입니다. 오염원을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당분간 반드시 늘어야 합니다. 특히, 감염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빠른 제거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참고로 지난해 11월의 경우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85건이었습니다. 12월은 더 많은 92건이었습니다. 




수치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 암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입니다


<당신께 보내는 편지>

이병욱 박사의 작품

이병욱 박사의 작품

암 환자 열 명 중 한 명은 수치에 예민합니다. 대부분의 암 환자는 수치에 일희일비합니다.

“선생님 오늘 어때요?” “수치가 어떻게 나왔나요?”

‘아주 좋다’는 답변 보다, 정확한 수치가 어떤지 묻는 환자나 보호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현대 의학의 가장 큰 맹점은 수량화 혹은 정량화의 틀에 가둘 수 없는 인체를 숫자나 컴퓨터로 분석하는 것에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정상 간 수치가 40 이하인데, 42가 나왔다고 생각합시다. 분명 정상에서 벗어난 수치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환자에게 “간 수치가 정상보다 높습니다”라고 말하면, 환자의 불안함은 커지며 마치 본인이 비정상인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음 검사 때까지 그 불안함을 떨쳐버리기도 힘들겠지요.

현대 의학 관점에서 봤을 때 간 수치가 40이 넘어가면 분명 정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보완통합의학은 그것을 반드시 비정상으로만 보지 말자는 시각을 취합니다. 치료가 잘 되는 경우와 잘 되지 않는 경우에서의 42라는 수치의 의미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죠.

만약 기존 간 수치가 47이나 45였는데 42로 내려갔다면 정상으로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반면, 기존 간 수치가 36~37이었는데 갑자기 40으로 올랐다면, 정상의 범위 안이지만 반드시 원인을 따져봐야 하는 겁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의학은 일종의 해석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상황이냐를 고려해 보면, 수치의 해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복수가 차는 증상도 환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차면 환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마치 자신의 병세가 말기가 된 것처럼 낙담합니다. 심지어 ‘이제 죽기만을 기다려야 하는구나’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합니다. 그러나 복수가 차는 증상은 영양 상태의 문제로 인해서 알부민이 떨어지면서 체내 수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아져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암 자체나 복막암종증으로 인해 복수가 찰 수도 있습니다.

복수가 찬다는 것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인체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의 체계적이며 세밀한 방어 전략입니다. 복수를 결과로만 보지 말고 인체가 회복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면 환자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체에 복수나 흉수 등의 완충액이 없다면 내부 장기는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에게 복수가 찬 사실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주기보다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신체의 완충작용이자 몸이 회복되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병리적 현상임을 설명하며 격려하는 게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간 수치 이야기도 같습니다. 간 수치가 40을 넘었다고 해서 “간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나서 높네요”라며 직설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요즘 피곤한 일이 있으셨나요? 휴식을 잘 취하세요”라고 위로하듯 말하는 게 낫습니다. 또한 간에 효과적인 내복약을 처방하면서 다음 진료 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고 말한다면 좋겠지요.

간혹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가끔 부주의하게 말하는 의사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환자나 보호자들은 의사의 말을 잘 믿습니다. 하지만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도 여전히 걱정을 떨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의 말을 위로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지레짐작합니다. 그들의 머릿속에 복수가 찼다는 사실은 무조건 위험한 증세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 환자나 보호자를 위해, 의사들도 좀 더 친절하게 환자의 병세를 잘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가 잘 설명한다면, 환자가 필요 이상의 공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암 치료와 재발 방지는 수치와의 싸움이 아닙니다. 숫자에 연연할 필요가 없지요. 몸 상태가 좋거나 나쁜 건 환자 자신이 먼저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꼭 검사 결과지의 수치만 알게 되면 그 숫자의 높낮이에 따라 몸 상태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수치가 정상 범주 안으로 나오면 괜히 몸 상태도 좋은 것 같고, 반대로 수치가 나쁘게 나오면 괜히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도 나쁜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낍니다.

암 치료는 짧게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한 번의 검사 수치에 연연하게 되면 계속되는 검사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또 검사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 환자나 보호자 모두 힘들 수 있습니다. 수치가 좋게 나온다면 며칠 동안 행복하지만, 반대로 조금만 나쁘게 나와도 몇 주 동안 불안함을 떨치기 어려워지지요. 따라서 수치에 집착하는 마음은 버리고 반드시 좋아진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병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오늘부터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수치에 연연하지 않는 당신을 발견했다면, 이미 암 재발로부터 멀어지는 삶으로 걸어가고 있는 겁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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