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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가축전염병 3종' 동시 발병...정부, 한우·산란계·양돈농가 확산 차단 총력
럼피스킨·조류독감 이어 이달 돼지열병
가축전염병 3종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소 럼피스킨병(LSD)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이달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사례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전국 한우·젖소, 가금류, 양돈 농장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강원 홍천 소재 한 양돈농장(2500두 사육)이 돼지 폐사 사례를 방역당국에 보고했다. 이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지난 3일 판명됐다. 올해 10번째 돼지열병 확진 사례다.
9개 시·군에는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을 대상으로, 4일 자정까지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홍천과 춘천, 인제, 양양, 강릉, 평창, 횡성, 경기 양평, 가평이다.
방역당국은 "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한 살처분과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양돈농가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 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및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긴급회의를 열고, 환경부에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국내 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접경지역인 경기 및 강원에서 올해 상반기 경북까지 확대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올가을 처음으로 국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강원 동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월 경남 창녕 소재 한 가금농장에서 AI 감염 사례가 나온 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78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인접 시군이 아닌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당국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등에 대한 소독과 점검, 검사 등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후 이달 4일에는 전북 정읍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여부는 사흘 내지 닷새쯤 뒤 발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닭 48호, 오리 11호, 메추리 1호)에 대한 예찰 강화와 함께,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 중이다.
소 럼피스킨의 경우, 올해 17건의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양성 판명이 없다가, 8월12일 첫 사례가 나온 이후 10월 하순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중부지방이 15건, 남부지방이 2건(경북 상주·문경)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침파리 등 흡혈곤충이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증상으로, 피부 또는 점막에 작은 결절이 생긴다. 감염 소는 우유 생산량 급감, 가죽 손상, 송아지 유산, 수소 번식능력 저하 및 상실 등을 보인다.
가. 소유 특정증권등의 수 및 소유비율
보고서 작성 기준일 |
특정증권등 | 주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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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보고서 | 2024년 04월 16일 | 51,127 | 0.07 | 51,127 | 0.07 |
이번보고서 | 2024년 11월 04일 | 99,260 | 0.14 | 99,260 | 0.14 |
증 감 | 48,133 | 0.07 | 48,133 |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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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한국 증시 발목을 잡아왔던 정책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금투세 폐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 중소형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전산시스템 개발이 시급했던 증권, 자산운용업계도 금투세 폐지를 반겼다.
"금투세 불확실성 해소...한국증시 디커플링 풀릴 것"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6.61포인트(1.83%)오른 2588.9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3.43%(25.03포인트) 급등한 754.08로 장을 마쳤다. 금투세 폐지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투세 폐지 발언이 시장을 강하게 움직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보고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금투세 개선 후 시행이 맞다"고 본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후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 1500만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아쉽지만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투세 강행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을 때는 코스닥 시장이 크게 밀렸지만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는 말이 보도된 오전 9시 40분부터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최도연 SK증권 센터장은 "금투세 시행이 그동안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고 폐지 결정에 따라 반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주가 흐름이 그 반증"이라고 했다.
수급상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이탈우려로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지만 금투세 폐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주 미국 대통령선거라는 빅 이벤트가 예정된만큼 금투세 이슈로만 증시가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훈 센터장은 "금투세 폐지가 긍정적인 요인이기는 하지만 5일 예정된 미국 대선이 증시에 지배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대선결과가 나와야 방향성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미 돌아온다...코스피보단 코스닥" 전문가들이 꼽은 수혜주는?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부담이 완화되면서 개인비중이 높은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특정 종목에 수혜가 되거나 피해가 되기보다는 코스닥 인덱스가 단기적으로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코스닥, 업종별로는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전망이 양호한 바이오 섹터를 추천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코스닥이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많이 빠져 있는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시장이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코스닥ETF(상장지수펀드)나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연관성이 높은 바이오섹터가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했다.
김영환 연구원도 "코스닥에서 제약바이오가 약 3분의 1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주가가) 좋게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코스닥ETF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는 하룻만에 10%씩 올랐고 KODEX 코스닥150, RISE 코스닥150, TIGER 코스닥글로벌 등 코스닥 대표지수들도 5~6%씩 상승했다.
금투세 시행에 난색을 보여온 증권사, 자산운용사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 거래가 늘어나면 업계가 받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도 늘어난다. 아울러 금투세 전산 시스템 개발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시행을 코 앞에 두고서 세부 기준은 물론 시행 여부 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폐지가 결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10g 이하 ‘소량 마약 밀수’, 작년보다 49% 급증…“집에서 투약 목적”
관세청 발표
지난 5월 1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 집중검사장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마약의심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뉴시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로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가 작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투약할 목적으로 마약을 소량씩 국제 우편 등으로 밀수한 사례가 많아진 여파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9월 국경 단계에서 총 623건의 마약 밀수가 적발됐다. 이는 작년(501건)보다 약 24% 증가한 수치다. 적발된 중량은 574kg으로 작년(496kg)보다 16% 증가했다.
마약을 스스로 투여하려는 ‘자가 소비’ 목적의 밀수가 많아져 전체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이 관세 당국의 분석이다. 건당 10g 이하 소량 마약을 국제우편 등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0g 이하 소량 마약의 밀수 건수는 올해 118건으로 작년(79건)보다 49%나 급증했다.
마약의 주요 밀수경로는 건수 기준으로 국제우편(319건·5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특송화물(156건·25%), 여행자(141건·23%) 등 순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국제우편 경로의 적발 건수가 41% 증가한 반면, 적발 중량은 40% 감소했다.
마약의 주요 출발국은 중량 기준으로 태국(233kg)이 가장 많고, 그 다음 미국(110kg), 멕시코(29kg), 말레이시아(26kg) 등 순이었다.
적발된 마약을 종류 별로 구분해보면, 필로폰이 154kg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카인(62kg), 대마 (46kg),케타민(33kg) 등 순이었다.
관세청은 “지난해 마약류 사범이 2만 7000명으로 급증한 국내 상황으로 볼 때 국내 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태국·미국·네덜란드·말레이시아 등 마약 출발국의 관세당국과 출발국 현지와 우리나라에서 동시에 단속을 실시하는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박형기 김성식 기자 = 서머타임이 해제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오늘(4일)부터 밤 11시 30분에 개장한다. 미국의 일광절약 시간제인 서머타임이 3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시차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1시간 늦게 개장한다. 미국 증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서머 타임을 적용하면 한국 시간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다. 그러나 서머타임이 해제돼 4일부터 뉴욕증시는 한국시간 밤 11시 30분 개장해 다음 날 새벽 6시에 폐장한다. 미국 증시가 한 시간 늦게 열리고, 한 시간 늦게 폐장하는 것이다. 한편 미국에선 1966년 제정된 연방법에 따라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에 서머타임을 시행하고,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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