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는 동물약품산업의 잠재력이 높은 동부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 역량 증진을 위해 지난 9월 30일부터 10 월 6일까지 총 7일간 아프리카 르완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우진비앤지 △코미팜 등 국내 제조업체 5개소가 참여해 동부아프리카의 동물약품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출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비브 아프리카(VIV Africa 2024)에 참가해 수출상담장을 운영, 17개국 48개사 바이어들과 73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약 569만 불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또 동부아프리카의 전반적인 동물용의약품 인·허가관련 서류와 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르완다 정부기관(MINAGRI·RFDA)을 방문하는 한편, 르완다의 축산 정책, 수입 제품 등록 절차, 상호인증제도(MRP) 등 인·허가 절차 설명을 통해 동부아프리카 지역의 동물약품산업을 이해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르완다 농식품부 차관(Dr. Olivier KAMANA)과의 면담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축산분야 교류뿐 아니라, 르완다 내 백신 제조시설 설립을 통한 수입 패스트트랙 확보 등 양국 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토의가 이뤄졌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사료 제조업체, 수입업체, 농장 등도 방문해 르완다의 축산 현황과 동물약품 수요와 성장 가능성 등을 조사했다. 현지 사료업체인 고릴라 피드(Gorilla Feed)는 전체 사료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매출 1위 업체로서, 공장 견학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관련 조언 및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우간다·탄자니아·케냐 등 동부아프리카 주요 축산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동부아프리카의 전반적인 축산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동물약품산업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정병곤 회장은 "이번 파견을 통해 신규 수출 확대 및 시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동물약품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검역본부 연구동에서 무슨 연구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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