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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0 2024/10/21 18:45
수정 2024/10/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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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장개척단 570만불 상담실적



동물약품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이 570만불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우진비앤지, 코미팜 등 5개 동물약품 회사는 지난 2~3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VIV Africa 2024’에 한국 상담부스를 차리고, 아프리카 수출 시장 개척에 힘썼다.
결과, 17개국 48개사 바이어가 한국 상담부스를 찾았다.
이를 통해 73개 상담건수, 568만9천불 상담실적, 548만7천불 계약예상액 실적을 거뒀다.
시장개척단은 향후 이번 상담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수출을 지속 추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시장개척단 570만불 상담실적



"멍울이 전부가 아냐"...女 놓치기 쉬운 유방암 징후 7가지


종양 전문의들이 전하는 유방암에 관한 조언...놓치기 쉬운 유방암의 흔치 않은 증상

언제든 찾아올 수 있기에 유방암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은 갖고 있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언제든 찾아올 수 있기에 유방암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은 갖고 있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국내 국가암등록사업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21년 기준 연간 10만명당 68.6명으로 집계됐다. 40대 이하 젊은 환자 발생도 계속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여성 8명 중 1명은 생애 중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언제든 찾아올 수 있기에 유방암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은 갖고 있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유방암을 인지할 수 있는 증상으로 만져지는 '혹'을 떠올리지만, 익숙하지 않은 유방암 증상에도 주목해야 한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만져지는 혹으로 시작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유방암 검진에 대한 권장 사항을 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미국 모피트 암 센터의 유방 종양학과 소속 의료 종양 전문의 하템 솔리만 박사와 메모리얼케어 암 센터의 메디컬 디렉터 잭 자콥 박사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유방암의 흔치 않은 증상에 대해 다음과 설명한다.

흔치 않은 유방암 증상은?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새로운 혹이나 덩어리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 덩어리는 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단, 통증이 없고 단단하며 불규칙한 모양을 가진 덩어리는 암일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유방암은 부드럽거나 둥글며, 압통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하템 솔리만 박사가 제시한 덜 흔한 유방암 증상들로는 △유두 주위에 발생하는 건조하고 발진 같은 페제트병 △급격한 염증과 유방 부종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보이는 증상 △뚜렷한 유방 덩어리 없이 겨드랑이 림프절이 부어오름 △유두나 피부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증상 △월경 주기나 폐경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되는 유방의 무거움 또는 부종 △지속적인 혈성 유두 분비 등이다.

유방암이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있지만, 솔리만 박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암이 신경 말단을 압박하거나 자극할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암 세포가 염증 물질을 방출해 통증 수용체를 자극하는 경우에도 아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방암 증상이 의심되면 해야 할 일

유방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잭 자콥 박사는 "바로 산부인과나 주치의에게 연락해 검진, 유방촬영술, 초음파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솔리만 박사는 "신속한 조치가 최상의 결과를 얻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어도 유방암 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대부분은 어떤 징후나 증상도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는 평균 위험군 여성은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조기 발견 어려운 ‘담도암’, 담석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진해야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장성일 소화기내과 교수

담즙을 운반하는 담관에 생기는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9%에 불과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담즙을 운반하는 담관에 생기는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9%에 불과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담도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11.6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담도암 진단 환자의 65% 이상이 치료가 어려운 병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담도암의 원인은.

“담도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흡연, 서구화된 식생활, 고령 등이 담도암 유발 요인으로 추정된다. 장기간 담도에 발생한 만성 염증이 담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담도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만성 담도 기생충 감염, 간내 담석증, 선천성 담도 이상,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등이 거론된다.”

- 담도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담도암은 조기 진단을 위한 특정 증상이 없다. 황달, 소화불량, 복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나, 담도암에서만 일어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아니다. 담도암에 의한 담도 폐쇄는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담도암이 많이 진행돼 주변 신경을 자극하거나 주변 장기를 침범했을 경우에만 통증을 유발한다. 반면, 담석이 담도를 막을 때는 갑작스레 통증이 발생하므로, 통증이 없는 황달 증상은 담도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 담석과 담도암이 연관 있다는데.

“간내 담석이란 간 안의 담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간내 담석이 담도를 자극해서 장기간 염증이 생기면 담도암의 원인이 된다. 간내 담석이 있는 환자의 간내 담도암 발생 위험도가 정상인에 비해 5.7배 높다. 전체 간내 담석 환자의 2~10%에서 간내 담도암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간내 담석이 있으면 간내 담도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5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B형, C형 간염도 담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하는데.

“B형 및 C형 간염과 간경변은 간세포암뿐 아니라 담도암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B형 간염을 가진 환자에게서 간내 담도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8.8배 높다는 결과도 있다.”

- 담도암 치료는.

“담도암은 가능하다면 수술이 원칙이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약 70% 가까이 된다. 이때 내시경 시술로 담도에 스텐트를 넣고 동시에 항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새로운 항암제들이 나와 담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 면역항암제는 진행성 및 재발성 담도암 환자 17%에서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장성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슈퍼세균'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영 사망률 증가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매우 높아 ‘슈퍼세균’으로 불리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국내외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CRE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신고는 2017년 37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63건으로 무려 17배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생 신고는 2017년 5717건에서 지난해 3만 8405건으로 6.7배 늘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발생 신고 2만 5533건, 사망 신고가 439건에 달해 연말까지 발생 신고는 5만건, 사망 신고는 9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균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문제는 CRE 감염이 요로감염과 같은 세균감염 질환을 치료할 때 항생제 오남용과 잘못된 처방으로 인한 다제내성균(MDR)에서 기인한다는 점이다. 원인균의 항생제내성이 지역, 성별, 연령에 따라 달라 적절한 경험적 항생제 처방과 적정 사용이 필요하다. 세균감염이 없는 방광염이 아닌 방광통증증후군, 폐경 후 비뇨생식기증후군, 과민성방광 등이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정확한 병력 청취, 일반 소견 검사 및 소변배양검사를 반드시 진행해 원인균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계는 CRE 감염증 환자가 주로 고연령층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상반기 CRE 환자 2만 5533명 중 65~90세가 1만 9932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러한 노년층 집중 발생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요양병원 등에서 항생제 오남용과 노인배뇨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연주 교수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요양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에서 발행하는 세균감염 질환에 부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확률이 매우 높다고 나타났다.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은 장기요양시설에서는 35%, 요양병원에서는 24% 수준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항생제 내성을 지닌 균에 감염되면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사망률이 증가해 의료비용 부담이 커진다”며 “전국의료관련감시체계(KONIS)에 요양병원 등 만성기병원 참여를 확대해 요로감염 항생제 내성 관리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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