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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6 2024/10/11 07:59
수정 2024/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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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축 재난’ 대비 훈련 강화


고병원성AI·ASF·구제역
동시 발생한 최악 상황 가정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고병원성AI 가상방역 훈련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의사 환축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고병원성AI 가상방역 훈련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의사 환축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충청남도 주최 ASF·구제역 가상 방역 훈련에서 가축전염병 발생을 가정해 방역 차량이 주변을 소독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 주최 ASF·구제역 가상 방역 훈련에서 가축전염병 발생을 가정해 방역 차량이 주변을 소독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유행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여러 가축전염병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 등 복합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가상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익산시는 고병원성AI 발생에 대비한 가상방역훈련(CPX)을 익산에서 실시했다. 또 충남도는 논산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 발생 시 신속 대응을 다짐, 실천 결의를 다졌다.

농식품부는 전북도, 익산시와 함께 지난 10일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20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난대응 가상 방역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에는 환경부,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등 여러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군산시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AI가 확진된 후 익산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단계별 상황 파악 및 방역 조치 과정에서 각 기관의 위기관리 능력과 협력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추후 훈련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충청남도는 지난 5일 논산시와 함께 ASF와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가상방역훈련을 논산시 부적면 거점소독시설에서 실시했다.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은 결의문 낭독, 방역 상황 보고, 훈련 개요 설명, 현장 방역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SF와 구제역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의하며, 철저한 차단 방역을 다짐했다.

논산시 축산과 방역팀이 ASF 의심 신고를 접수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를 시연했다. 야생 멧돼지로부터 ASF 항원이 검출된 후 논산시 연무읍 양돈장에서 폐사가 잇따르는 상황을 설정했다. 또 구제역이 함께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상해 복합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한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인력·장비 동원 계획, 관계기관 및 업체 간 협력체계 점검, 초동 방역팀 출동 및 시료 채취, 위험도 평가에 따른 살처분 범위 설정,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역 절차가 시연됐다. 훈련 과정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했다.

조수일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훈련이 방역 의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가상방역 훈련은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지자체, 참여 기관 간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발생 양상을 반영한 상황별 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끊임없이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0월 11일 (금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500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확정치)
▲1500 영국 8월 무역수지
▲1500 영국 8월 산업생산
▲1500 영국 8월 국내총생산(GDP)
▲1500 일본 9월 공작기계수주
▲2000 독일 8월 경상수지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130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245 미국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2300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2345 미국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0100(12일) 미국 세계곡물수급전망
▲0210 미국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0300 미국 9월 재무부 대차대조표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에서 0.25%p 인하한 3.25%로 인하했다.

이에따라 2021년 8월 금리를 0.25%p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완화로 전환됐다.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일주일 만에 4건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강원 양양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내 농가에서 발생한 9번째 럼피스킨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양양과 고성 등 강원도를 중심으로 4건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10마리 중 럼피스킨에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양양군과 인접 5개 시군(속초·인제·홍천·평창·강릉) 소재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발생 차단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임신말기 소나 송아지 등에 대한 백신접종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암 수술 대기 기간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 암’은 되레 길어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요 암 수술 대기 기간이 다시 줄어드는 추세지만, 사망률과 발생률이 높은 폐암의 경우 1주일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암 수술 대기 기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 이상 병원에서의 췌장암 수술 대기 기간은 전공의가 집단 사직한 직후인 올해 3월 15.8일에서 6월 13.1일로 줄었다.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7.9일에서 15.2일로, 종합병원에서는 9.6일에서 7.03일로 감소했다.

유방암의 경우 종합병원에서의 수술 대기 기간은 9.2일에서 11.03일로 늘었지만,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1.3일에서 10.8일로 줄었다.

다른 암의 경우 여전히 평상시 때보다 수술 대기 기간이 길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수술 대기 기간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5월 19.7일에서 6월 19.4일로, 종합병원에서는 5월 17.3일에서 16.4일로 줄었다.

5~6월 대장암 수술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대기 기간(11.3일→12.1일)이 늘었지만, 종합병원에서는 10.7일에서 10.5일로 짧아졌다.

두경부암도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상급종협병원에서의 수술 대기 기간(10.4일→12.8일)이 길어졌지만, 종합병원에서는 10.7일에서 10.22일로 단축됐다.

문제는 폐암 수술이었다. 폐암은 종합병원 이상 병원에서의 수술 대기 기간이 올해 3월 18.4일에서 6월, 24.2일로 6일가량 길어졌다. 이 기간 폐암 수술 대기 기간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9.7일에서 25.8일로, 종합병원에서는 14.1일에서 19.8일로 늘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폐암은 2021년 기준 남녀 통틀어 세 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사망률은 1998년부터 20년 이상 전체 암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의 폐암 수술 대기 기간은 작년 이후 가장 길어졌다”며 “종합병원에서도 수술 대기 기간이 늘어나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 유독 노화 빠르다… 이유는?


유방암 환자가 암 치료를 받으면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방암 환자가 암 치료를 받으면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방암 환자가 암 치료를 받으면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받은 평균 55세 여성 187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치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전후로 참가자들의 유전자 발현을 2년 동안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세포가 분열을 멈추지만 죽지는 않는 세포 노화 과정 등 생물학적 노화를 알리는 표지에 초점을 맞추고, 혈액세포 유전자 발현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 암 치료의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유방암 생존자에게서  DNA 손상 반응, 세포 노화, 염증 등 세포노화 표지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유방암 생존자에게 세포 노화와 세포의 염증 신호를 포착하는 유전자가 특히 많아져 면역세포가 정상보다 훨씬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으면, 유방암 환자가 암 치료 후 사는 동안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주디스 캐롤 부교수는 “화학 요법뿐만 아니라 방사선이나 수술 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도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화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생물학적 노화의 가속화를 막는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최근 게재됐다.



 美연구진 “비만약, 운동 욕구도 떨어뜨린다”…건강 악영향 경고

위고비 투여한 쥐, 쳇바퀴 운동량까지 38%↓
과학계 “신체 활동 줄면 건강에 악영향”


미국 연구진이 위고비(성분 세마클루타이드)를 비롯한 비만 치료제가 식욕과 함께 운동에 대한 욕구까지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계는 비만 치료제 투여로 운동량이 줄면 체중 감량과 동시에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랄프 디리온(Ralph DiLeone) 미국 예일대 신경과학과 교수 연구진은 7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신경과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에서 쥐를 대상으로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클루타이드과 위약(가짜약)을 투여해 운동량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하루 평균 쳇바퀴를 10㎞ 정도 달리는 쥐 15만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세마글루타이드와 위약을 각각 투여해 일주일 동안 관찰했다.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그룹은 체중이 줄어든 동시에 하루 평균 달린 거리도 위약군보다 38% 감소했다. 세마글루타이드 투여를 중단하자 이 그룹의 운동량은 다시 평균 수준으로 돌아왔다.

디리온 교수는 “세마클루타이드를 투여한 쥐 그룹에는 어느 순간 한계점에 도달하자 운동을 아예 멈췄지만 체중은 감소했다”며 “세마글루타이드가 사람의 운동량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시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호르몬과 비슷한 구조의 물질이다. 미국 일라이 릴리의 비만약 젭바운드도 같은 성분이다. 세마클루타이드가 뇌 관련 영역 활동을 약화시켜 음식에 대한 욕구를 떨어뜨리는 원리다. 이러한 방식으로 위고비가 식욕뿐 아니라 알코올, 니코틴 등에 대한 욕구까지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과학계는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위고비를 비롯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뇌 행동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롤리나 스키비가(Karolina Skibicka)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는 “GLP-1 약물이 감소시키는 체중의 일부는 근육”이라며 “근육량을 유지하며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데, 이 연구 결과처럼 운동 욕구가 떨어지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렌 개서(Glenn Gaesser) 애리조나 주립대 보건대 교수도 “위고비의 부작용으로는 피로, 에너지 저하, 메스꺼움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사람들의 신체 활동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신체 활동이 저하되면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운동량을 유지하는 체중 감량법도 있다고 제시했다. 실험에서 비만약을 투여하지 않고도 식단을 제한하면 쥐가 거의 같은 양의 체중을 감량하면서도 달리기 습관이 변하지 않았다. 체중이 감소한다고 무조건 운동 욕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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