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는 게편’ ASF 농가에 전가하나
환경부, 검본 ASF 역학보고서 인용
발생 농가 방역시설 운영 미흡 지적
업계 “방역 지적 전 멧돼지 저감 우선”
최근 환경부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SF 역학보고서’를 인용, 농가들의 방역 소홀을 지적하고 나섰다.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보고서는 양돈장 ASF 전파 요인 없이 농가의 방역 소홀만 나열한 것으로 ASF 발생 주요인에 대해 결국 농가 탓으로 전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 부처간 ‘가재는 게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돈협회는 지난 8월 14일 ASF 야생 멧돼지 포획‧수색 강화 대책 마련 건의 및 전국 야생 멧돼지 서식 밀도 목표치 달성 여부와 함께 23~24년도 멧돼지 포획 실적을 공유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이는 최근 경북지역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양돈장 ASF도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경북 영천 사례의 경우 농장 주변 10km 내 야생멧돼지 ASF가 33건 검출, 또 최근 ASF가 발생한 양돈장 역시 농장 주변 10km 내 멧돼지 ASF가 25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한돈협회의 야생멧돼지 포획‧사체 수색 강화 건의 및 포획 실적 자료에 요청에 대해 회신했다. 회신에 따르면 환경부는 농축산부와 협력해 야생멧돼지 포획‧수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생멧돼지 서식 밀도의 경우 21년부터 23년까지 연간 7만여두를 제거(포획‧폐사체)했다며, 이로 인해 전국 야생 멧돼지 서식 밀도는 21년도 1.3마리/㎢에서 23년도 1.01/㎢마리까지 줄였다고 회신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SF 발생 농가 역학조사 결과를 인용, 8대 방역 시설 설치‧운영 미흡 사례가 다수 지적되고 있다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같은 정부 인식에 대해 한돈업계는 ASF 발생 요인을 농가 탓으로 전가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업계는 농장에서 아무리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한다해도 주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 발생한다면 양돈장 전파는 시간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ASF 발생을 농가 탓으로 지적하기 전 ASF 야생 멧돼지 남하 저지부터 최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돈협회는 환경부 회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야생멧돼지 서식 밀도는 감소하고 있으나, 검출지역 남하로 매년 7백~9백여건의 ASF 양성이 지속 검출되면서 ASF 발생 지역도 확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환경부는 특단의 멧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농업 소득·경영 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구축"
송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감염 등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동물단계 인수공통질병 대응 협의체도 운영할 것"이라며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해서도 10월 일제 백신접종, 야생멧돼지 이동선 차단 등을 실시하겠다.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SF 백신 개발 속도 붙을 듯....돼지 1백여 마리 수용 차폐연구시설 개청
농림축산검역본부, 2일 국내 최대 규모 BL3 연구시설 '생물안전연구3동' 개청식 개최
ASF 생물안전연구3동 개청식이 지난 2일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에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ASF 백신 개발 연구를 위해서는 병원체 외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인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 시설'이 필수적입니다.
검역본부가 이번에 완공한 생물안전연구3동은 지난 2020년에 설계를 시작해 4년에 걸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입니다. 특히, 동물이용 생물안전3등급(ABL3) 연구시설의 경우 돼지 100여 마리의 동물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날 개청식은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대한한돈협회, 대학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개청식 후에는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연구 및 방역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역본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산업계의 최신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에 개청한 생물안전연구3동이 국내 ASF의 진단과 백신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학계 및 산업계와의 공동 연구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여 농·축산업의 보호와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필리핀, 수교 75년만에 '전략적동반자관계' 수립
대한민국과 필리핀 공화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 전문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공동선언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긴밀하고 역동적인 관계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6.25 전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형성된 굳건한 우정의 연대와 민주주의와 주권, 자유를 위해 함께 한 희생에 기반하고 있다"며 "양국은 양자 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가운데, 양국의 역사적이고 역동적인 우호 관계 전반에 걸쳐 실질 협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여러 상호 관심 분야에 관한 다양한 메커니즘, 고위급 교류, 정례적 대화, 그리고 모든 수준과 채널에서의 교류를 토대로 양국 정부의 정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심화시킬 것"이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이행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대화를 심화하고 새로운 협의체를 창설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동선언에 따르면 양국의 협력은 관광, 우주 협력, 5G 기술,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디지털 기술, 창조 산업, 원자력 기술을 포함한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 제조, 스마트 농업,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청색 경제, 해양학, 보편적 의료보장, 보건 제도, 보건 안보, 질병 통제와 예방, 백신 기술과 개발, 디지털 보건과 여타 보건 분야 혁신에 있어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갑상선암이 ‘착한 암’? 과잉진단 논란이후 사망자 늘었다
10여년 전 논란 이후 치료전략 수정
감소 추세였던 사망률 다시 증가 확인
고대 안암병원 김신곤·김경진 교수팀
“과잉진료만큼 과소진료도 주의해야”
흔히 갑상선암을 ‘착한 암’이라고 부른다.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고 사망률도 다른 암에 비해 높지 않아서다. 10여 년 전 한국에서 갑상선암 과잉진단·과잉치료 논란이 커지면서 의료계가 치료 전략을 수정했는데,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김경진 교수팀은 과잉진단 논란 이후의 갑상선암 사망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논란 이후 발병 환자는 거의 절반으로 줄었으나, 사망률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전략 변화 이후 갑상선암 환자의 사망 등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신곤, 김경진 교수팀은 서울대학교 박영주 교수팀과 함께 ‘갑상선암 과잉진단 이슈의 여파, 2005–2018년 사이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변화’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에 대해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했다. 대부분 예후가 매우 좋지만, 드물게는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양극단의 특성을 갖는 갑상선암의 독특성에 비추어, 과잉진료와 과소진료 모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총 43만4228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사망률 변화를 분석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인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였다가 과잉진단 논란이 불거지면서 줄어들었다.
2012년 10만명당 91.9명이었던 국내 갑상선암 환자는 과잉진단 이슈 이후인 2015년 50.6명으로 급감한 뒤 2018년까지는 안정세를 보였다.
문제는 같은 기간 사망률 변화다. 갑상선암 사망률은 2005년 1000명당 1.94명에서 2013년 0.76명으로 감소했으나, 2018년에는 2.70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갑상선 절제술을 받지 않았거나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2013년 이후 증가했으며, 반절제술이나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전 기간동안 낮게 유지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2015년 이후 갑상선암 관련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것은, 과잉진단 논란 이후 진단과 치료에 적용된 기준에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암의 위험도를 정확히 판단하여 고위험 환자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함과 동시에, 저위험 환자에서는 과잉치료를 줄이고 정확한 추적관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외과계 최상위 저널 중 하나인 ‘세계외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 12.5)’에 게재됐다. 영문 제목은 ‘Thyroid cancer-specific mortality during 2005–2018 in Korea, aftermath of the overdiagnosis issu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이다.
술 마실 때 '이런 느낌' 들더니, 암 진단… 英 모델 직접 느낀 증상 고백해 화제
[해외토픽]
영국에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로렌 피렌체 길이 술을 마시고 이상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봤더니 호지킨 림프종인 것을 알게됐다고 밝혔다./사진=로렌 피렌체 길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에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로렌 피렌체 길(30)이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을 겪은 경험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길은 지난 2019년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그런데 조금 의외의 증상을 겪었다. 술을 마실 때 몸에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길은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목의 오른쪽부튀부터 팔을 거쳐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마치 손가락 끝까지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이었고, 감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호지킨 림프종이었다.
호지킨 림프종은 최근 젊은층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이 병을 처음 발견한 영국 의사 토마스 호지킨의 이름을 따 병명이 붙여졌다. 호지킨 림프종이 생기면 가장 흔하게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에 염증과 함께 부종이 생기고, 림프절이 커진다. 림프절이 커지는 것 외에도 지속적인 발열, 기침, 호흡곤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길처럼 술을 마시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아직 왜 그런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사들은 술에 반응해 혈관에 있는 암세포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몸의 전반적인 염증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고 4~6주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는 게 필수다. 호지킨 림프종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만 면역 체계 약화나 가족력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 환자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흡연이 호지킨 림프종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금연을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필리핀 일간 '필리핀 스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젊고 활기찬 인구구조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필리핀과 제조·첨단산업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한국 간의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양국 관계 발전의 중심축이 돼 온 무역과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무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9월 한-필리핀 FTA를 체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양국이 핵심 광물, 에너지, 디지털과 같이 글로벌 경제환경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선 "한국은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 교육훈련 및 정비지원 등 상호호혜적 방산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양국의 방산 협력이 필리핀의 자주국방 구축과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는 "한국의 에너지 수입과 수출입 물자 수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상교통로"라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해역에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그리고 규칙 기반 해양 질서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오늘 필리핀 정상회담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7일(이하 현지시각) 필리핀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다. 사진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받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동남아 3개국 순방 첫 기착지인 필리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독립 영웅 호세 리잘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필리핀 말라카냥궁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에 이어 윤 대통령은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필리핀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MOU 교환식을 한 뒤 공동 언론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지난 2018년 체결한 '농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농업 필리핀의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농약, 비료, 농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의 필리핀 진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원전 건설 재개를 앞둔 필리핀과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전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야간 멧돼지 포획 나선 40대, 동료 오인사격에 사망(종합)
(연천=연합뉴스) 임병식 심민규 기자 = 경기 연천군에서 엽사가 유해조수 구제 활동 중 동료를 멧돼지로 오인하고 사격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께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쏜 총에 동료인 40대 남성 B씨가 머리를 맞았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연천군 유해조수 구제단 소속인 엽사 3명은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엽사인 B씨가 총기를 출고하지 않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멧돼지를 감지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와 다른 동료 엽사 1명은 수렵용 엽총을 정상 출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멧돼지가 나타났지만 어두워서 실수한 거 같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군 유해 야생동물 '멧돼지' 포획량 급증…왜?
먹이활동 변화 및 포획경쟁 심화 등 때문인 듯
8월말까지 1550마리 포획해 보상금 조기 소진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유해 야생동물 멧돼지 포획량이 급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영동군 유해 야생동물 '멧돼지' 포획량 급증…왜? - 뉴스1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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