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4년 필리핀 농업박람회(AGRILINK 2024)’에 한국관을 운영,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해외 박람회에 단체 참가 지원을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농업박람회에 12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30개국의 약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필리핀 최대 농업박람회로, 시작 전부터 국내 농기계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수요가 많았다.
특히 필리핀은 농기계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 필리핀 농업부와 한국농기계조합은 필리핀에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조성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바 있으며, 한국 기업이 필리핀 정부 입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트랙터 등 농기계 총 3600대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AGRILINK 2024에는 △농기계 및 시설자재 기업인 ㈜범농, ㈜그린맥스, 위캔글로벌, 파워레인, 신농(주), ㈜불스, 성부산업, 삼부기계(주), 이화산업사, 에이치비, 병주농자재, 남북농자재, 신한에이텍, 대동기업사, 동원산업, 성창산업, 엠에스테크(주), ㈜유비엔 등이 참가했으며, 이밖에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효성오앤비, 글로벌아그로,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 코시팜스, ㈜유니텍바이오산업,
코미팜 등이 참가했다.
이들 농기계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현지 진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현지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농기자재 해외 박람회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박람회 참가기업들이 필리핀 시장과 산업 트렌드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섭외해 필리핀 시장 현황과 진출 방법 등에 대한 화상 강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을 소개하는 디렉토리북 및 큐알(QR) 코드 홍보뿐만 아니라 전문 통역사를 배치해 한국관 기업·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룰렛 이벤트 등을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필리핀 농업박람회 이후에도 다음달에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개최하는 국제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릴레이로 운영해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기계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필리핀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외 로드쇼,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해 많은 기업들이 수출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속 메스껍고 복통까지”… 결국 ‘이곳’서 주먹만 한 덩어리 나와, 정체는?
50대 남성이 메스꺼움과 함께 복통의 증상을 겪었고,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사진은 이 남성의 담낭에서 발견된 담석의 모습이다./사진=국제외과저널
칠레 클리니코 비냐 델 마르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57세 남성이 복통과 함께 메스꺼움과 쇠약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평소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그의 담낭 벽이 두꺼워져 있었고, 거대한 배 모양의 담석 하나가 발견됐다. 이에 입원 당일 응급상황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했다. 담석의 최종 크기는 16.8cm였다. 남성 주먹에 비교해서도 담석의 크기는 매우 컸다. 담낭의 조직학적 검사 결과,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됐다. 이 남성은 최소 10년 동안 거대 담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다행히 수술 직후 5일째에 양호한 상태로 퇴원을 했다. 의료진은 “위 사례처럼 거대한 담석에 대한 보고를 찾기 어렵다”며 “담석으로 인한 합병증은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담석 발생과 관련된 원인은 다양하지만, 환경적‧유전적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 종양 혹은 담낭의 기능 이상 등으로 인해 담낭관이 부분적이거나 완전히 좁아지면서 담낭 내에 기계적, 화학적 또는 세균성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말한다. 급성 담낭염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담낭 내 담석으로, 72~93% 정도다. 담석 없이 급성 담낭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5~10% 정도로 보고됐다. 증상으로는 복통이 수 시간 이상 지속된다.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면서 숨을 더 이상 들이마시지 못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급성 담낭염이 발병했지만,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급성 담낭염을 치료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담낭절제술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술 방법으로는 개복, 일반 복강경, 단일통로 복강경 그리고 로봇 수술이 있다. 본인의 상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였을 때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 급성 담낭염 환자는 내과적인 치료를 받고 나면 약 75%가 완화된다.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 완전한 개선을 주지는 못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진단받은 초기에 외과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저널’에 게재됐다.
9월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민간 고용 정보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 3000건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12만 5000건)를 웃도는 수준이다. ADP 고용 지표가 개선된 것은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8월 고용 증가폭 역시 9만 9000건에서 10만 3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일자리 증가세는 산업 전반에 폭넓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여가·호텔업이 3만 4000명으로 가장 큰폭으로 늘었고 건설(2만 6000명), 교육·의료 서비스(2만 4000명), 전문·비즈니스 서비스(2만 명), 기타 서비스(1만 7000명) 역시 고용이 증가했다. CNBC는 “대부분의 (고용) 성장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이뤄졌다”며 “소규모 업체는 고용이 둔화했고 특히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1만 3000명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10월 2일 (로이터) - 9월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노동 시장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8월에 상향 조정된 10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민간 고용이 143,000개 증가했다고 수요일 ADP 전국 고용 보고서가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8월에 9만 9천 개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민간 고용이 12만 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ADP 보고서는 금요일에 발표될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보다 포괄적이고 면밀히 주시되는 9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발표되었습니다.
ADP와 BLS 고용 보고서 사이에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올해 초기 ADP 인쇄본은 대부분 민간 급여 증가율을 과소평가했습니다.
화요일에 발표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실업자 수는 1.13명으로 7월의 1.08명에 비해 증가하여 노동 시장이 계속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 시장 둔화의 배경에는 이민으로 인한 노동 공급의 급증에 따른 고용 부진이 있습니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노동시장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4.75%~5.00% 범위로 이례적으로 50bp 인하하며 차입 비용을 낮췄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11월과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터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민간 고용은 8월에 118,000명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12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고용의 견고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농업 고용은 8월에 142,000명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40,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은 4.2%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3년 4월의 3.4%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술 횟수 늘수록 인지능력 떨어져
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같은 뇌 인지 기능이 점점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복수의 수술 전력이 있는 중년 이상은 수술이 늘어날 때마다 기억, 반응시간, 작업 전환 및 문제 해결 능력에 미세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2006년 3월 13일부터 2023년 7월 16일까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성인 약 50만명의 의료자료를 분석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뇌 장기공명영상장치(MRI) 사진, 인지 평가 등을 조사했다. 의료전문 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의료자료에는 일반적인 외과 수술부터 심장 우회 수술까지 다양한 수술이 포함되었으나 신경외과 수술은 제외했다. 그 결과, 중년 이후 나이 든 사람들이 수술을 많이 받을수록 기억력, 작업 전환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반응 시간이 점점 더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인지 유연성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림과 숫자를 기억하는 능력도 떨어졌다. 특히,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해마가 더 작았다. 또한 막힌 혈관과 관련된 뇌 손상 증거가 더 많이 발견됐다. 수술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환자의 전반적인 반응 시간은 0.3밀리초씩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수치는 수술 당 인지력 저하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여러 번의 수술 뒤에는 신경 퇴행의 변화와 손실이 누적되기 시작해 수술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 건강과 회복을 위해 수술 전후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염증이 수술 후 인지 기능의 회복을 어떻게 지연시키며 뇌 손상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