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르완다 키갈리 ‘2024 VIV 아프리카 박람회’에 한국동물약품협회·제조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 한국 동물용의약품을 홍보하고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시장개척단 참가 기업은 우진비앤지, 녹십자수의약품, 메디안디노스틱, 코미팜, 대성미생물연구소 5곳이다.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 동부아프리카 지역은 중국, 인도 등의 저가 제품으로 가격과 품질 경쟁이 치열하지만 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동물용의약품, 백신 등의 수요가 많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개척단을 구성·파견했다.
시장개척단은 박람회 기간 한국관을 구성, 한국 동물용의약품을 소개하고 바이어 미팅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현지 수입업체와 농장 방문, 르완다 식약청(RFDA)과 축산 관련 단체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시장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보교류 확대와 함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함께 아프리카 동물용의약품 시장 동향 파악에 주력, 동남아에 편중된 수출시장에서 벗어나 거대 축산시장인 아프리카에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는 관련 시장정보를 탐색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으로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현지 정보망을 직접 구축하는 것이 향후 시장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아프리카 지역에도 한국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제3회 박람회에는 30개국 123개 업체가 참가, 53개국 1571명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해 아프리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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