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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이 끌어올린 오전'...'금투세 우려가 끌어내린 오후' [신한투자證]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5일 코스피가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향방을 결정하지 못한 충격으로 주저앉았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서 제외된 종목만 약세였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상승장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오후 2시를 넘겨 더불어민주당에서 금투세 관련 당론을 한 달여간 당내외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히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팔아 치웠다. 금투세 쇼크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 증거라는 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2600선이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596.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을 주도한 투자자는 외국인들로 유가증권시장에서 5701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5494억원, 3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전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 종목들이 제외되면 투자자의 기대감이 꺾인 종목들의 하락 외에는 이상 현상이 없었다. LG전자,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T, 포스코홀딩스, SK텔레콤, 롯데, HD현대, GS, 한화 등이 장 개장과 함께 하락세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통신주의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됐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밸류업 지수 제외 종목들의 실망 매물에도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2시30분경부터 외국인이 대거 매물을 쏟아내며 1% 급락하더니 결국 2600선이 깨졌다.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의 금투세 관련 입장이 나오던 시점이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에서 범어사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엊그제 진행된 금투세 토론회와 관련해 민주당의 정책역량과 수권 능력을 잘 보여준 토론회라는 평가가 있었다"며 "한 달여 기간 동안 의원총회를 여는 등 의견을 수렴해 금투세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절차와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시장에서는 금투세 시행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를 불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반도체 위주 매도세가 지속되며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했으며 헤즈볼라의 모사드 본부 공격 소식(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과 민주당의 금투세 결정 한 달 유예 보도가 지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약 1개월간의 내부 회의를 거친 후에 금투세에 대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장 결정이 나지 않은 데에 따른 실망감이 주가 하락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인환 애널리스트는 다만 "어차피 중요한 시기는 지금이 아니라 11월이다"면서 "11월 말쯤에는 통상 국회 기재위에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금투세 관련 뉴스를 조급하게 기다리는 것보다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투세 토론, 유예파 판정승?…입장 바꾼 野 시행파 의원들
지난 24일 금융투자소득세를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 이후 금투세 도입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커지고 있다. OECD "올해 세계경제 3.2% 성장"…韓 2.5%↑ 전망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2.5%, 내년엔 2.2%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OECD는 예측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은 5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OECD가 25일(현지시간) 발간한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5월 내놓은 전망(3.1%)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OECD는 "글로벌 생산 증가가 유지되고 있고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도 완만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ECD는 상당수 국가에서 가계 구매력이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실질 임금 상승이 가계 소득과 지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물가 상승률 완화와 실질 소득 증가 등이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3.2%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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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은 내년 말까지 대부분의 주요 20개국(G20)에서 목표치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G20의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식품,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5.4%에서 내년 3.3%로 완화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최근 유가 하락과 글로벌 식량 가격 완화가 단기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봤다. 지역별 경제 성장률은 보면 미국은 올해 2.6%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하락에 따른 실질 임금 상승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 5월 전망과 같은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은 정책 금리 인하와 실질 소득의 추가 회복에 힘입어 올해 0.7%, 내년엔 1.3%로 예측됐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와 소비자 신뢰 약화가 민간 소비 성장의 발목을 잡아 올해 4.9%, 내년엔 4.5%의 성장률로, 목표치인 5%에 못 미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인도의 경우 올해와 내년 각 6.7%와 6.8%, 인도네시아는 각 5.1%, 5.2%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일본은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 5월 추정치(0.5%)보다도 0.6%포인트나 떨어진 -0.1%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강력한 실질 임금 상승률이 긴축 정책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내년엔 1.4%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 마인츠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테크(ADR 종목코드: BNTX)가 현재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이 52주 최고가로 치솟았다. 화이자(PFE)와 제휴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로 유명한 바이오엔테크는 차기 성장 동력이 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월가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면서 오랜만에 급등세가 연출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휘청이던 바이오엔테크의 ADR 가격은 올해 8월 5일 76.53달러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2021년 8월 10일 주당 464달러로 사상 최고가(2019년 1월 상장)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한달이 조금 더 지난 9월 17일에 131.49달러로 뛰어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그간 약세 지속으로 19일 종가(112.51달러) 기준 상승률은 올해 들어 6.60%, 최근 1년 사이 7.52%에 불과하다. 사상 최고가에선 여전히 75.75% 밀린 상태다.
팬데믹 당시 화이자와 함께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면서 막대한 현금을 확보한 바이오엔테크는 mRNA 기술에서 다소 벗어나며 본격적인 항암제 사업으로 노선을 틀었다. 17일 주가 급등은 지난 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면역 억제 단백질 PD-1과 함께 종양 성장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도 동시에 억제하는 'BNT327'의 우수한 임상 2상 시험 데이터를 공개한 영향이 컸다. PD-1은 암세포가 면역 시스템으로부터 자신을 위장하고 보호하는 데 사용하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면 체내 면역 세포가 비로소 암세포를 알아보고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새로운 혈관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 VEGF 단백질을 억제하면 암세포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서밋 테라퓨틱스(SMMT)의 신약 후보 물질 '이보네스시맙'이 그간 폐암 시장을 지배해온 세계적인 제약사 머크(MRK)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와 비교했을 때 비소세포폐암(NSCLC)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고 서밋 주가가 폭등했다. 이 가운데 비슷한 이중특이항체를 개발 중인 바이오엔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밋의 이보네스시맙은 키트루다와 직접 비교한 임상 3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을 입증하며 주목받았다. 키트루다를 투여한 환자는 평균 5.82개월 동안 종양이 억제된 반면 이보네스시맙을 투여한 환자는 평균 11.14개월 동안 종양이 억제되면서 앞으로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를 제치고 '새로운 표준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 여파로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오엔테크에도 눈을 돌리면서, 이중 표적 기전의 BNT327을 향후 몇 년 안에 서밋의 이보네스시맙과 경쟁할 잠재적 블록버스터 약물로 보고 있다. TD 코웬의 야론 웨버 애널리스트는 서밋 테라퓨틱스가 바이오엔테크보다 빠르게 움직였지만,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엔테크가 더 강력한 입지를 차지할 이점이 있다는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한목소리를 냈다. 16일 웨버(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85달러 제시)는 "우리는 바이오엔테크의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우수한 개발 역량 및 전략이 과소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앞서 출발한 서밋을 바이오엔테크가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BNT327의 우수한 2상 임상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월가의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약세론자였던 JP모간이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제프리스가 '보유'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도이체방크가 95달러에서 150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이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UBS가 97달러에서 131달러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올려 잡는 등 월가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현재 바이오엔테크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19개 투자은행(IB) 중에 4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7곳은 '보유', 1곳은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21.93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8.37%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171.07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90.04달러다. ▶②편에서 계속됨 <바이오엔테크, 월가서 면역항암제 대박 기대감 증폭 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독일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테크(ADR 종목코드: BNTX)가 '2024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현재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BNT327'의 우수한 2상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이 131.49달러로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화이자(PFE)와 제휴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로 유명한 바이오엔테크는 차기 성장 동력이 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월가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3~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바이오엔테크의 종양학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이후 월가의 전망은 한층 밝아졌다. JP모간은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제프리스는 '보유'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고, 도이체방크는 95달러에서 150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UBS는 97달러에서 131달러로 각각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월가의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16일 공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JP모간은 바이오엔테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91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했다. JP모간의 제시카 파이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엔테크가 공개한 BNT327, BNT113, BNT211, BNT316 임상시험 데이터 등 종양학 파이프라인에 대한 여러 업데이트 중에서 면역 억제 단백질 PD-1과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이중 표적으로 하는 BNT327과 PM8002에 대한 2상과 1/2상 데이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파이는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을 넘어 다각화에 나섰다면서, 종양학 파이프라인에서 이러한 전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무작위 데이터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바이오엔테크 주식을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BNT327은 "단기적으로 흥미로운 임상 업데이트가 잇따를 뿐만 아니라 수년 안에 바이오엔테크에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부터의 의미 있는 다각화를 제공하는 '플라이휠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 제프리스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96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려 잡았다. 제프리스의 아카시 테와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리서치 노트에서 "서밋 테라퓨틱스(SMMT)의 고무적인 이보네스시맙 데이터에 이어 바이오엔테크의 항-VEGF-A 항체 후보 물질인 BNT327은 상당한 매출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사라"를 외쳤다. 테와리는 BNT327의 매출이 연간 36억유로로 최대치(피크)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며, 바이오엔테크가 해당 약물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BNT327이 "바이오엔테크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콤보 전략을 '작동'하게 만드는 자산이 될 수 있다"며 BNT327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BofA 증권은 바이오엔테크의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거듭 강조했다. BofA의 타진 아흐마드 애널리스트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업데이트 중에 비소세포폐암(NSCLC)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에 대한 BNT327의 고무적인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며, BNT327이 서밋 테라퓨틱스의 이보네스시맙과 비슷한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흐마드는 BNT327의 객관적 반응률(ORR, 임상시험 대상자 중 반응자의 비율)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데이터는 종양학 분야의 핵심 가치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을 뒷받침할 정도로 유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PD-L1/PD-1xVEGF 이중특이항체에 대한 전체 데이터는 여러 암 적응증에서 BNT327의 대규모 상업적 기회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BofA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바이오엔테크가 수십억달러짜리 첫 번째 종양학 자산을 검증하기 직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암 치료 분야에서 바이오엔테크의 유망한 전망을 보여주는 여러 요인을 종합헤 16일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171달러로 제시했다. 캐너코드의 존 뉴먼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바이오엔테크의 BNT327 데이터는 주요 경쟁사(서밋 테라퓨틱스)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며 BNT327의 강력한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뉴먼은 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에서 경쟁 약물 대비 약간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인 것은 BNT327의 잠재적 가치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BNT327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매우 낮은 중단율과 경쟁 약물과 유사한 안전성 기록을 보이는 등 상당히 고무적인 만큼 지속적인 약물 개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바이오엔테크의 재정적 강점을 여러 암 적응증에 대한 임상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로켓 연료'에 비유하면서, 190억달러에 육박하는 바이오엔테크의 현금 보유액은 BNT327을 빠르게 개발하고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에 출시하는 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PD-1/PD-L1 항암제 시장에서 BNT327의 매출 잠재력을 시장이 인정함에 따라 바이오엔테크의 주식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목표주가를 97달러에서 131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 그대로 유지했다. UBS의 엘리아나 메를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가 PD-1 타겟 항암제 대비 우월성을 계속해서 입증한다면 새로운 치료제의 효능이 개선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UBS는 지금까지 서밋과 바이오엔테크가 공개한 데이터를 볼 때 이 분야는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다이나 그레이보쉬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내면서도 16일자 리서치 보고서에서 바이오엔테크가 여전히 직면한 과제를 지적했다. 그레이보쉬는 "기회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주가 상방 압력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과학적 논쟁이 복잡하다는 현실 자각과 개발 과정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하방 압력과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엔테크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19개 투자은행(IB) 중에 4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7곳은 '보유', 1곳은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21.93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8.37%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171.07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90.04달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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