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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내달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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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3 2024/09/25 10:09
수정 2024/09/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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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한 달간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에서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시행해 왔다.

올해 하반기 접종은 소와 염소 447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소 50마리 이상을 기르거나 염소를 300마리 이상 기르는 전업 규모 농가는 다음 달 1∼14일 접종을 해야 하고 이 규모 이하의 농가 등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접종을 지원한다.

정부는 접종 4주 이후 무작위로 농가와 개체를 선정해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인 소 80%, 염소 60%를 미달한 농가에는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추진한다.

충남도, 다음달 1일 소·염소 57만 마리 구제역 접종 시작

공주·계룡·금산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도 병행

소 백신 접종
소 백신 접종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다음 달 1∼14일 농가 1만4천200곳에서 사육 중인 소·염소 57만여 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중방역수의사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백신은 A형과 O형이 혼합된 구제역 2가 백신으로 소규모 농가는 시군이 백신을 구매해 지원하고, 소 50마리 이상 전업 규모 농가는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도는 일제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4주 후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한다.

아울러 도는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매개 곤충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상반기 럼피스킨 미접종 지역인 공주, 계룡, 금산에 대한 추가 접종을 한다.

구제역은 지난 2016년 3월 홍성에서 발생한 후 도내에서는 8년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있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서산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총 107건(충남 9개 시·군 41건) 발생했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백신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축산농가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만큼 접종 방법을 잘 숙지해 기간 내 접종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도, 10월부터 소·염소농가 구제역 백신접종…38만마리 대상




검역본부, 세계 최초 럼피스킨 유전자 감별 진단기술 실용화





두통 탓 결혼 첫날밤도 못 치른 30세 男… 결국 뇌에서 ‘이것’ 발견

[해외토픽]
영국에서 사는 네이선 버건(30)은 지난 5월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편두통에 시달렸는데, 알고 보니 뇌종양 때문이었다./사진=뉴욕 포스트
영국에서 사는 네이선 버건(30)은 지난 5월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편두통에 시달렸는데, 알고 보니 뇌종양 때문이었다./사진=뉴욕 포스트

영국 30대 남성이 뇌종양 때문에 결혼식을 즐기지 못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선 버건(30)은 지난 5월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편두통에 시달렸다. 버건은 “결혼식 당일 새벽 2시까지는 증상이 없었다”며 “갑자기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결혼식 때문에 긴장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편두통은 악화했고, 버건은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 버건은 “케이티(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피로연에서 함께 춤추지 못하고, 첫날밤에도 두통 때문에 약을 먹고 쉬어야 했다”고 말했다.



뇌하수체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네이선 버건은 4시간의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사진=뉴욕 포스트
뇌하수체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네이선 버건은 4시간의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사진=뉴욕 포스트

3일 동안 편두통에 시달리자, 버건은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뇌하수체종양’을 진단했다.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버건은 4시간의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버건 부부는 “더 심해지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다”며 “그저 ‘두통’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버건에게 발생한 뇌하수체종양은 어떤 증상을 일으킬까?

뇌하수체종양은 뇌 조직 중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생긴 모든 양성 종양을 말하며, 전체 뇌종양의 10~15%를 차지한다. 뇌하수체에서는 성장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등이 분비된다. 뇌하수체종양은 특정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과 호르몬의 분비 없이 세포 덩어리만 형성하는 비기능성 종양이 있다.

기능성 종양의 경우 각 종양이 분비하는 호르몬의 과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성장 호르몬 분비 종양은 말단비대증, 거인증 등이 발생하게 되고,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분비 종양은 당뇨, 조모증(전신에 털이 많아지는 증상) 등이 발생한다. 비기능성 종양일 경우에는 종양에 의해 주변 신경조직이 압박을 받아 시력저하, 시야감소가 많이 나타난다. 특히 뇌척수액 흐름이 방해받아 극심한 두통과 구토도 동반된다.

뇌하수체종양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비기능성 종양을 진단받으면 환자들은 수술적 제거를 우선으로 치료한다. 기능성 종양이 있으면 약물 치료로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기능성 종양은 치료 후에도 호르몬 상태를 꾸준히 검사받아야 한다. 뇌하수체종양은 다른 뇌종양과 달리 갑자기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극심한 두통, 시력저하 등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불법 공매도 기준 뭐냐” 외국인 투자자 문의 빗발에… 금감원, 가이드라인 마련

주식 빌려준 후 결제일까지 못 돌려 받고 매도 주문 내면 불법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불법 공매도란 타인에게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무차입 공매도를 뜻한다. 향후 금감원은 대규모 공매도 투자자별로 담당 직원을 배정해 ‘맞춤식 시스템 구축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뉴스1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뉴스1

25일 금감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무차입 공매도의 자체 예방과 기관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부 판단 기준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으로 금융당국이 해석하는 무차입 공매도 판단 기준이 명문화됐다.

금감원은 “투자자 누구나 자체적으로 공매도 불법 여부를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중으로 국문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도 볼 수 있도록 영문 가이드라인도 배포될 예정이다.

통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매도 가능 잔고를 산정할 때 일별로 시작 시점의 잔고에 회사 가능한 수량 등 잔고 증감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해야 한다. 즉 당일 시작 잔고와 회수 가능 수량, 당일 매매 수량과 권리 수량, 대차 잔고 변동의 합이 그날의 매도 가능 잔고인 것이다.

타인에게 대여한 증권이 공매도 결제일(T+2일)까지 반환될 수 없으면 이는 소유 증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매도 주문 전 또는 주문일 내에 반환을 요청해 결제일까지 반환될 수 있는 경우만 소유 증권으로 인정된다.

A사가 B사에 주식을 빌려준 후 T일에 대여 중인 주식을 전량 매도 주문을 냈다고 가정하자. A사는 T+1일에 B사에 반환을 요청했으나 실제 반환일이 T+3일이라면 A사는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분류된다.

타인에게 담보로 제공한 증권이 공매도 결제일까지 반환될 수 없는데도 매도 주문을 낸 것 역시 무차입 공매도로 분류된다. 담보 제공자가 담보권자에게 매도 주문 전 또는 주문 후 담보로 제공한 증권의 인도를 청구해 결제일까지 회사가 가능한 경우에만 매도 주문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B사가 A사에 주식 X를 대여하고, A사는 담보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B사에 주식 Y를 대여했다고 해보자. A사는 T일에 Y를 전량 매도 주문을 내고 T+2일에 B사에 반환을 요청하면, B사는 A사에 표준결제주기 이후인 T+4일까지 Y를 반환하면 된다. 즉 A사가 매도 시점에 반환이 확정된 대여증권을 매도한 것으로 볼 수 없어 무차입 공매도가 되는 것이다.

대여자와 차입자 사이에 대차 계약의 필수적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경우에만 차입증권의 소유가 인정된다. 여기서 조건이란 차입 종목, 수량, 수수료율, 결제일 등이다.

독립 거래 단위 및 회사 전체 차원에서 각각의 매도 가능 잔고를 산출하고 관리해야 한다. 내부에 대여한 주식의 반환과 매도 주문 가능 수량의 자동 제한 등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통제도 해야 한다.

금감원이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정의한 증권의 사전 입고 기준은 한국예탁결제원의 예탁자계좌부 또는 증권사 투자자계좌부상 계좌 대체를 통해 증권 인도가 완료된 상태다. 증권의 사전 입고 후 공매도하는 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 발생 가능성애 대폭 감소해 기관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 의무와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 NSDS ) 거래 내역 보고 의무가 면제된다.

증권사가 자신의 공매도 주문을 처리하는 경우, 즉 주문의 위탁자와 수탁자가 동일한 경우 잔고관리시스템 등의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부서가 회사의 내부통제기준을 점검해야 한다. 수탁증권사의 확인 절차를 모니터링 부서가 수행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발족한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 TF )를 통해 주요 기관 투자자(101개사)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공매도 전산화와 관련된 투자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무차입 기준 국영문 명시 등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



차입은 구체적 계약조건 대여·담보는 결제일까지 반환 확정 필요
대규모 공매도 투자자 101사 담당자 지정…1:1 맞춤식 지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을 중심 으로 불법 공매도 자체 예방을 위한 무차입공매도 판단기준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자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국문과 영문으로 공개했다.

금감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매도 거래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투자자별 맞춤식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거래유형별 세부적인 무차입공매도 판단기준을 사례별로 제공했다. 공매도 거래자 누구나 자체적으로 불법여부를 검증하고 무차입공매도를 스스로 예방·통제할 수 있게 하는 조치다.

크게 차입, 대여, 담보제공으로 구분해 차입은 공매도 주문 전 차입계약의 구체적 계약조건이 확정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대여(담보제공)의 경우 주문 전 반환요청(인도청구) 또는 주문일 내(주문 후) 요청해 결제일까지 반환이 확정돼야 한다고 정했다.

7가지 구체적인 기준도 제시했다. △매도가능잔고 산정 △대여증권 소유 인정 △담보증권 소유 인정 △차입증권 소유 인정 △독립거래단위간 거래 △증권의 사전입고 기준 △증권사 고유재산 공매도 거래 점검에 대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담보주식 소유권이 유지되는 질권설정 방식의 담보제공의 경우 소유주식으로 인정하는 등 주요 질의응답(Q&A)도 담았다.

금감원은 공매도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업데이트하고, 오는 10월 영문으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에 이어 공매도 투자자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먼저 지난해 말 금감원에서 출범한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초부터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의 유관기관 합동 T/F로 확대했다.

해당 T/F는 대규모 공매도 투자자(101사)를 △북미·호주계 글로벌 투자은행(IB) △유럽·호주 외 아시아계 글로벌 IB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종투사 외 증권사 △공모운용사 △사모운용사 △기타 금융기관·일반 법인으로 구분해 담당자(릴레이션십 매니저·RM)를 지정했다.

RM들은 공매도 관리조직 운영 등 내부통제 확립 및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맞춤 컨설팅 일대일(1:1)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맞춤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발표 후 14회에 걸쳐 진행한 투자자 설명회를 향후에도 지속 개최함으로써 제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공매도 전산화 관련 투자자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25일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철을 대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가금농장 67개소의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경기북부 거점세척·소독시설 15개소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가금농장 방역관리 실태 점검에서는 농장 방역시설 운영·관리 등 방역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해 농장 11개소에 방역관리를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가금농장의 자율방역 이행을 적극 당부했다.

아울러 거점세척·소독시설 점검에서는 근무 요령, 적정 소독제, 유효 희석배수, 분사상태 등을 점검해 시설 3개소에 개보수 조치하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하여 소독시설 진출입로의 구분 등 소독 방법을 교육하여 축산차량이 농가에 진입하기 전에 적절하게 소독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점검으로 방역시설에 대한 운영관리를 개선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신발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철새의 이동 시기와 맞물려 중국·대만 등 주변국에서 여전히 발생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을 제외하고 2014년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철에 국내 가금농장에서 32건(H5N1형, H5N6형)이 발생해 367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야생조류에서는 19건이 검출된 바 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향후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농장 예찰 등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멧돼지 수십마리가 마을로…" 충남 당진서 멧돼지 22마리 출몰

(당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마을에 25일 멧돼지 22마리가 한꺼번에 출몰했다.
관계 당국은 엽사 등을 동원해 조치에 나섰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부터 '산에서 넘어온 멧돼지 20여마리가 민가쪽으로 달려가고 있다', '도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멧돼지 수십마리가 나타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진시와 소방당국은 엽사 4명, 119 특수대응단, 드론팀 등 장비 6대 인력 20명을 투입해 현재까지 3마리를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주민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된 것이 없고, 관계 당국의 멧돼지 추적·사살 과정에서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신평면에서 최초 발견된 멧돼지만 22마리정도로 파악했다"며 "인근 송악읍, 우강면 쪽으로 분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론 추적과 피해에 대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10시 36분부터 두차례 재난 문자를 송출해 주민들에게 멧돼지 출현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긴급체포된 여고생 알고보니…오빠가 동생 이름으로 마약 밀수입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5)를 지난 7월 초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고등학생인 여동생의 이름으로 지난 7월 MDMA(엑스터시) 20g을 밀수입한 혐의를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5)를 지난 7월 초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고등학생인 여동생의 이름으로 지난 7월 MDMA(엑스터시) 20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5)를 지난 7월 초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고등학생인 여동생의 이름으로 지난 7월 MDMA(엑스터시) 20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MDMA는 복용 시 머리를 좌우로 쉴 새 없이 흔드는 경우가 많아 ‘도리도리’란 이름으로도 알려진 마약이다.

세관은 지난 7월 통관 과정에서 국제우편물로 밀반입된 MDMA 20g을 적발했다. 세관은 우편물에 적힌 주소가 경기 남양주 소재 한 빌라인 점을 확인하고 전입세대 확인 등을 거쳐 여고생 B양(17)을 특정했다. 세관은 우체국 직원인 것처럼 위장하고 범인이 물건을 찾을 때 검거하는 ‘통제배달’ 수사로 B양을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B양이 받은 국제우편물 속 마약은 사실 그의 친오빠 A씨의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조사 과정에서 “친오빠가 택배를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B양은 A씨가 부탁한 우편물이 마약인지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본인 투약 목적의 마약을 독일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A씨가 설령 단속에 걸리더라도 ‘잘못 배송됐다’고 진술하기 위해 친동생인 B양의 이름과 주소를 이용했다는 게 세관 측 설명이다.

A씨는 옷방에 인큐베이터와 오븐 등 장비를 두고 환각버섯 포자 21개를 배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A씨는 옷방에 인큐베이터와 오븐 등 장비를 두고 환각버섯 포자 21개를 배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세관은 적발 과정에서 A씨가 자택에서 마약류인 환각 버섯을 기른 혐의도 확인했다. 세관이 경기 용인 소재 A씨 자택을 수색한 결과 A씨의 옷방에선 그가 직접 재배하던 환각 버섯이 발견됐다. 그는 인큐베이터 등의 장비로 환각 버섯 포자 21개를 배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의 개인 금고 속에선 향정신성의약품인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550장이 발견됐다. LSD는 우표와 같은 종이 형태로 유통되는 마약이다.

세관 관계자는 “해외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엄중히 단속하고 마약류 밀수입자에 대한 검거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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