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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3 2024/09/16 12:13
수정 2024/09/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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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60대 이상 응급실 내원 건수, 5년 새 2배"

"고령층, 범죄에 따른 중독 외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도 원인"

병원 응급실
[연합뉴스TV 제공]

병원 응급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마약류 중독으로 응급실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들이 최근 5년 사이 2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 및 정신이상약(환각제) 중독으로 인한 60세 이상 연령대의 응급실 내원 건수는 2019년 81건에서 지난해 172건으로 112.3% 급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마약 중독 환자의 응급실 내원 건수가 2019년 26건에서 지난해 92건으로 대폭 늘었다.

92건 중 55건은 중독 환자 한 명의 내원으로 집계됐다.

이 환자는 척추 질환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환자를 제외하더라도 마약 중독에 따른 60대의 응급실 내원 건수는 42.3% 늘었다.

또 80세 이상 중독 환자의 응급실 내원도 31건에서 53건으로 71%가량 급증했다.

반면 비교적 응급실 내원이 적은 10대를 제외하면 더 어린 연령대에서는 같은 기간 마약 중독에 따른 응급실 내원에 큰 변화가 없었다.

20대는 21건에서 18건으로 줄었고, 30대는 26건에서 27건으로 늘었다. 40대에서도 26건에서 28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고령층에서의 중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진료비 청구 비중은 작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마약류 중독 치료를 위한 진료비 청구 비율은 지난해 현재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고령층 중독자는 치료보호기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적었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의 실적을 보면 20∼30대 환자의 경우 2019년 78명에서 지난해 384명으로 거의 5배가 됐지만, 60대 이상 환자는 2019년 5명, 2020년 3명, 2021년 7명, 2022년 8명, 2023년 18명 등으로 숫자 자체가 작았다.

서미화 의원은 "고령층의 마약 중독이 급증하지만, 보호 체계가 미흡하게 작동되고 있어 정부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고령층의 경우 범죄로 벌어지는 마약 중독 외에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중독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어 두 측면에서 예방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유 수유 안 해도? 유방암 위험 높이는 뜻밖의 요인 7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무서운 유방암
유방암은 유방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분열하고, 그 결과 덩어리가 형성되어 단단한 혹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은 유방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분열하고, 그 결과 덩어리가 형성되어 단단한 혹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40대 후반과 50대 초반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유방암은 유방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분열하고, 그 결과 덩어리가 형성되어 단단한 혹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여러 위험 요소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위험 요소는 크게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 두 가지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종양 전문의 메건 크루즈( Megan   Kruse ) 박사는 유방암 위험 요소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루즈 박사가 미국 건강전문 매체 프리벤션( Prevention )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들에 대해 정리했다.

알코올 섭취=  소량의 술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2~3잔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은 알코올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20% 더 높다. 알코올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과체중 또는 비만=  과체중이나 비만은 특히 폐경 이후 여성들에게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폐경 전에는 난소가 대부분의 에스트로겐을 생성하지만, 폐경 후에는 지방 조직이 에스트로겐의 주요 공급원이 된다. 지방이 많으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다. 또 비만 여성은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크루즈 박사는 "표준 체중에 가까울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운동 부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특히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 일부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몇 시간만 운동해도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운동을 많이 할수록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JAMA 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35세에 규칙적인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한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출산=  아이를 늦게 갖거나 아이를 아예 갖지 않은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좀 더 높은 경향이 있다. 특히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여성은 위험이 증가한다. 크루즈 박사는 유방암 유형에 따라 임신이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은 출산 후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유수유 하지 않는다면=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모유 수유가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1년 반에서 2년 동안 모유 수유를 할 경우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 수유는 여성의 생애 전체 생리 주기를 줄이고, 모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방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 암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유방암 재발 위험이 30% 낮고,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도 28% 더 낮았다.

호르몬 피임약 사용=  호르몬이 포함된 피임약, 즉 경구 피임약이나  IUD (자궁내 장치)를 사용할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영국 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15세에서 49세 사이의 180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과, 호르몬 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밀하게 짜여진 유방 조직=  유방은 지방 조직, 섬유 조직, 선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조직들의 밀도가 좀 더 두껍게 구성되어 있을 경우, 평균적인 유방 밀도를 가진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1.5~2배 더 높다. 치밀한 유방은 일반적으로 유방 X선 검사에서 더 많이 나타나며, 이는 암을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 주 금리 인하 폭에 주목하는 시장에서는 금리 결정 발표까지 관망세가 짙을 전망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6시 53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0.50포인트(0.01%) 하락한 5690.50을 기록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81.00포인트(0.19%) 상승한 4만1906.00을 나타냈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49.00포인트(0.25%) 밀린 1만9718.00을 가리켰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주간 기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이 기간 S&P500지수는 4.02%, 나스닥 지수는 5.95% 올랐다.

주식시장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는 것으로 인식되는 9월 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지난주 연준의 '빅컷' 기대가 확대하면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1% 미만으로 남겨 놓은 상태다.

연준은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위원들이 이미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키는 금리 인하 폭이다. 당초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도 고용 지표가 둔화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지지력을 확인해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봤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50bp의 '빅컷' 확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50bp 인하 확률을 59.0%, 25bp 인하 확률을 41.0%로 '빅컷' 시나리오를 더욱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이처럼 시장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이 대두한 것은 지난 12일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과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기사의 영향이 컸다. 더들리 총재는 이달 회의에서 50bp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고 티미라오스 기자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전직 인사들의 발언을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정책 성명서 등 금리 인하 개시에 대한 연준의 설명에도 집중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25bp와 50bp만큼 중요한 것은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일 것"이라면서 "50bp(인하)가 50bp씩 인하의 시작인지, 사이클 초기 단 한 번의 커다란 움직임일 것인가? 소화할 게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둔 만큼 크게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 미국 주식은 강세장에서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첫 금리 인하를 앞두고 1년간 강력한 성과를 기록해 앞으로 상승분은 역사적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잠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로는 8월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17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19일)가 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업체 인텔은 미 국방부를 위한 반도체 생산에 35억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1.48% 상승 중이다. 전날 발생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3.90% 올랐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지난 14일 100만 번째 4680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는 발표로 0.33% 오르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에버코어ISI의 목표 주가 하향에도 0.28% 상승 중이다.

국채 수익률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과 같은 3.649%를 기록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8bp 내린 3.568%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3% 하락한 100.6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3% 오른 1.1124달러, 달러/엔 환율은 0.49% 밀린 140.14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미국 멕시코만 인프라 차질 속에서 주 초반 오름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8센트(0.70%) 오른 69.13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40센트(0.56%) 상승한 72.0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 美 연준의 시간…빅컷 vs 베이비컷 '갈림길'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 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7~18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베이비컷(0.25%p 인하)에 나설지, 빅컷(0.5%p 인하)을 단행할지 시장의 이견은 여전하다.

15일(현지시간)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25bp(1bp=0.01%p)와 50bp 인하 가능성이 일주일 동안 급등락하다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거의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소니 사글라베네 수석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성장이 둔화하지만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수준으로 연준이 자신감을 보여주기를 시장은 원한다"며 연준이 공격적 인하로 노동시장의 약화를 막을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연말까지 115bp(1bp=0.01%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그린우드캐피털의 월터 토드 최고 투자책임자는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를 선택해야 한다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인 3.6%와 현재 기준금리 5.25~5.5%의 격차를 언급했다.

이 격차는 "연준이 시장 상황에 비해 정말 타이트하다는 신호"라며 "연준이 인하 사이클을 늦게 시작했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7월 초 이후 80bp 급락하며 20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인 3.6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연준이 올해 시장 예상보다 훨씬 적은 양적완화를 계속할 경우 채권 가격이 재조정되어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스턴 파트너스의 글로벌 시장 조사 책임자 마이크 멀래니는 전망했다.


멀래니는 수익률 상승이 이미 역사에 비해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을 압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LSEG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최근 12개월 예상 수익의 21배에 달하는 주가수익비율로 거래되었는데, 이는 장기 평균인 15.7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멀래니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수익률 상승환경에서 주가수익배수가 확대될 것이라고 믿기 힘들다"며 올해 들어 S&P500이 18% 상승했기 때문에 이번주 연준이 투자자들이 실망시킬 것이 유력시된다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했지만 지난 두 번의 월간 보고서에서 일자리 증가율이 예상보다 덜 견고하게 나오며 시장의 관심은 고용 시장으로 옮겨갔다. 8월 실업률은 4.2%로, 연준이 2025년에야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수준이라고 TD증권의 오스카 무노즈 수석 미국 거시전략가는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완화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이를 잘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 앞 둔 ‘밸류업 지수’…어떤 종목이 수혜볼까


약 100개 종목으로 지수 구성, 30일 출시
밸류업 예고·공시 기업 중심 지수에 편입
자산운용사들 이르면 10월 상품 출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서울경제]

한국거래소가 이달 24일 ‘KRX코리아밸류업지수’를 공개한다. 지수에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예고·공시, 우수한 실적, 주주 환원 정책 등을 고려해 약 100개 종목이 포함됐으며 이달 30일 출시될 계획이다.

특히 거래소는 배당금을 투자자에 나눠주거나 재투자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지수를 출시하기로 했다. 지수 출시와 함께 운용 업계의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지원해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달 24일 밸류업지수와 관련해 편입 종목, 지수 산출 방식 등을 공개하고 이달 30일 정식으로 밸류업지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수는 분배금을 곧바로 투자자에 지급하는 PR(Price Return·주가 수익)형 ‘KRX코리아밸류업지수’와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총수익) 방식인 ‘KRX코리아밸류업TR지수’ 두 종류가 출시된다.



밸류업지수에는 약 100개 종목이 편입된다. 밸류업을 예고·공시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주주 환원율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밸류업 예고·공시 기업을 지수에 편입시킨 것은 향후 기업들의 참여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밸류업 자문단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거나 예고한 기업을 밸류업지수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거래소에 전달했다. 거래소는 자문단의 이 같은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밸류업지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류업 우수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추후에라도 밸류업지수에 편입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밸류업 지수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해당 지수를 따르는 ETF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미래에셋 등 점유율 상위 운용사들은 밸류업 ETF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분배금 처리 방식에 따라 최근 인기몰이 중인 월배당형·재투자형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월배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높지만 또 다른 편에서는 배당금이 많을수록 재투자에 대한 문의도 많다”며 “구체적인 지수 산출 방법론과 구성 종목이 모두 공개된 후 신중히 검토해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절 연휴 몸살에 타이레놀 먹었다간"…약사의 '경고'




약사 박한슬 씨 추천 추석연휴 비상상비약
"경증 질환 대비해 상비약 챙겨둬야"
설사 할 때는 로프민, 체했을땐 포리부틴 등
"술과 타이레놀 같이 복용했다간 위험할 수도"
"이럴 땐 차라리 이부프로펜 성분이 낫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연휴 기간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비상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한 약사가 가정 내 비치해두면 좋은 상비약을 소개했다.

대학병원 약사 출신으로 '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저자기도 한 약사 박한슬 씨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절에 유독 많이들 겪는 경증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고 운을 뗐다.

박 약사는 "설 즈음 시작된 의료대란 사태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고 명절에 유독 붐비는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시기이니만큼 간단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상비약을 갖춰두면 좋다"고 증상명 상비약을 추천했다.

서울 종로구 약국거리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약국거리 (사진=뉴스1)
▷ 체한 것 같고/더부룩할 때

박 약사는 "이럴 때 관습적으로 '소화제'를 많이들 드시지만, 사실 소화제는 이런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화제의 주된 성분들은 '소화효소'인데, 이건 우리 몸에 부족할 일이 잘 없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우리가 겪는 더부룩하고 체한 것 같은 증상은 여러 이유로 위장관 운동에 이상이 생겨서인 경우가 많다"면서 "평상시에도 꿈틀꿈틀 음식물을 입에서 변기까지 밀어내는 내장 기관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멈춰서 그런 현상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는 소화제가 아니라 '위장관 운동 조절제'를 드셔야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면서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 처방이 필요한 보다 전문적인 약도 있지만,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위장관 운동 조절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때는 포리부틴/트리싹 같은 제품명으로 많이 팔리는 '트리메부틴' 성분 약을 상비약으로 뒀다가 급체하거나 과식으로 심하게 더부룩하실 때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갑자기 설사할 때

박 약사는 "설사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열이 나는지, 그리고 혹시나 설사에 혈변 같은 게 보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라며 "이런 경우는 감염에 의한 설사일 가능성이 높은데, 몸에서 나쁜 균을 빨리 몸 밖으로 밀어내려 설사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나쁜 균이 더 오래 장 속에 남으면서, 감염이 더 심각해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열이 동반되거나, 피가 나오는 설사는 꼭 병원 가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우리가 '배탈'이라고 하는 설사는 지사제를 먹는 게 좋다. 이제 제발 정로환은 드시지 말고 약국가서 로프민이라는 제품을 사서 드셔라"라면서 "로프민은 처음 2알, 다음부터는 1알씩 드시면 장 움직임을 늦춰 설사를 멎게 해준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짜 먹는 지사제'도 있다. 스멕타나 포타겔 같은 제품인데, 설사를 일으키는 유해 성분을 흡착하면서도 설사를 멈추는 보다 더 순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몸살이 나고, 머리가 아플 때

박 약사는 "보통 이럴 때 '타이레놀' 많이 드신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이게 정답인데 명절에는 이래저래 제사도 지내고,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이랑 술도 마시는데 술과 타이레놀은 금기 중의 금기다"라며 "타이레놀은 평상시에는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약이지만, 술 마신 다음에 먹으면 급성 간독성을 일으켜서 응급실에 실려 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술 드시는 시기에는 차라리 이지엔 같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드시는 게 속쓰림은 생길 수 있지만 더 낫다"면서 "어르신들 좋아하시는 액상 감기약들, 판콜이나 판피린 같은데도 타이레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음주 전후에 감기 기운, 몸살 기운 있다고 이런 약 드시면 간이 상해서 이 시기에 급히 응급실을 찾으셔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약사는 "약국 문 닫았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나, 네이버 같은 포털에서 '휴일 지킴이 약국' 검색하면 해당 지역에서 휴일에 문 여는 약국 찾으실 수 있다"면서 "비교적 가벼운 증상들은 위의 세 부류 약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나아질 수 있으니 미리 챙겨두고 가족, 친척분들과 즐겁고 안전한 명절 보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2일 대전 중구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연휴기간 비상진료 운영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대전 중구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연휴기간 비상진료 운영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뉴스1

연휴 기간 응급 대응 조치도 시행된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25일까지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대응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에서 맡도록 하기 위해 각 시도별로 문 여는 병·의원을 일평균 7931곳 운영한다. 올 설 연휴 때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김미애 의원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따른 실집행액' 자료




이른바 '문재인케어'로 인해 5년 간 추가로 들어간 건강보험 재정이 26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필요한 과잉 진료'란 지적을 받은 자기공명영상(MRI)등 문재인케어로 새롭게 건강보험 보장에 포함된 항목들에 대한 급여 지출은 5년 만에 42배 폭증했다. 한국 의료의 고질병인 필수의료 저보상 문제는 건드리지 않은채 부담 완화에 매달렸지만 정작 의료비는 늘고 필수의료 위기만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급여 급여화 지출액 5년 만에 110배 증가
16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항목별 실집행액'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문재인케어의 핵심인 보장성 강화를 위해 투입된 건강보험 실집행액은 7조6950억원에 달했다. 문재인케어가 도입된 2017년 실집행액(1842억원)의 42배에 달한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문재인케어에 투입된 건보 재정은 26조4912억원에 달했다.



문재인 케어는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이다. 로봇수술·초음파·자기공명영상촬영(MRI)·2인실 등 3800여 개 비급여 진료 항목을 없애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항목별로 문재인케어를 뜯어보면 최대 과제인 '비급여의 급여화'엔 11조593억원이 투입됐다.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등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예비급여나 비용 대비 효과성 등 불확실성으로 비급여화된 의약품을 급여화하는 약제선별급여하는데 들어간 실집행액은 2017년 342억원에서 2022년 3조7826억원으로 110배 이상 늘어났다.

2022년엔 정부가 계획한 재정 규모(3조1123억원)을 6000억원 이상 초과해 실집행률이 121.5%에 달했다. MRI, 초음파 등 진단 항목의 급여화가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유발한 여파로 풀이된다.

선택진료(특진) 폐지, 상급병실(특실) 급여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간병비) 확대 등 이른바 '3대 비급여'의 급여화에도 5년 간 6조2585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들 항목의 계획재정 대비 실집행액 비중은 79.7%에 그쳤다. 특진 폐지의 실집행률이 118.6%에 달했지만 특실 급여화는 48.1%, 간병비 급여화는 72.9%에 그친 탓이다.

그 외에도 의료 서비스를 얼마를 이용하든 본인 부담이 일정 금액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본인부담상한제 등 의료안전망 강화에도 3조1486억원이, 노인 틀니, 임플란트, 여성 난임 등 취약계층 본인부담금 지원에 4조4070억원이 투입됐다.

○원가 80% 수술 수가 그대로
문재인 케어가 필수의료 인력, 의료행위에 대한 저보상을 교정하기 보단 일반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데만 치중하면서 필수의료 위기를 보다 심화시켰다는 것이 의료계 전반의 시각이다.

2017년 58조원 수준이던 건보 지출액은 2022년 86조원 수준으로 불과 5년 만에 4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건강보험보장률은 62.7%에서 65.7%로 3%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쳤다. 건강보험보장률은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 중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부담 비율을 뜻한다.

이는 비급여의 급여화로 건보 지출이 폭증했지만, 전체 의료비 증가폭이 그보다 컸다는 의미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과잉 문제를 유발한 실손보험 등 의료계 내 필수·비필수 간 보상 불균형 문제를 야기한 핵심 문제는 건드리지 않은채 MRI, 초음파 등 과잉 진료를 유발할 수 있는 고보상 분야를 급여화하면서 불균형 문제는 커지고, 국민 의료비만 증가하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2020년 기준 전체 진료 영역 가운데 수술 분야 수가는 원가의 81.5%, 처치는 83.8%에 그친다. 반면 혈액검사 등 검체 검사의 원가 보전율은 135.7%,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영상 검사는 117.3%에 달한다.

최근 정부가 중증 암 수술 등 현재 원가의 85% 수준인 3000여개 저보상 항목의 원가율을 2028년까지 100%까지 높이는데 투입되는 비용을 약 2조~3조원 수준으로 내다본 것을 감안하면 문재인케어에 들어간 돈의 10분의1 수준이라도 필수의료 보상 확대에 투입했다면 현재의 문제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의료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지만 선택진료 폐지 역시 상급종합병원 쏠림을 심화시키고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의 이탈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택진료는 환자가 병원의 특정한 의사를 선택해 진료 받는 대신 진료 항목에 따라 15~50%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는 제도로 '특진'이라 불렸다.

특진 폐지로 상급병원 이용 부담이 줄면서 소위 '빅5'등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은 더 심해졌다. 환자가 몰리는 의사에게 차등적인 보상이 가능했던 특진제가 사라지자 필수과 의사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할 유인도 구조적으로 줄었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문재인케어를 폐기했지만 건보 지출은 폭증세를 이어가며 고갈이 예고된 상태다. 김윤희 인하대 의대 교수의 올해 '건강보험 재정 추계와 주요 가정' 연구에 따르면 노인 진료비 증가 등으로 건보 재정수지는 올해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28조원의 준비금도 2029년 모두 소진되고, 2042년엔 적자 규모가 81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김미애 의원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확대되고 강화돼야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맞다"면서도 "오직 인기영합주의에 편승해 재정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채 급격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국민의 부담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美서 복통으로 응급실 실려간 뒤 날라온 청구서는?

[Mia의 미국서 건강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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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인공지능(AI) 챗GPT를 사용해 만든 미국 응급실 앞 상황 이미지입니다. [사진=코메디닷컴DB]

한국에서는 지난 2월부터 6개월 이상 이어진 전공의들의 이탈로 대형병원에 의사가 모자라 응급실과 수술실을 중심으로 파행 운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응급실은 말 그대로 병세가 위중한 응급 환자만 받아야 할 정도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경증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제대로 치료받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여기에 더해 주요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증환자는 본인부담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의료대란이 발생하기 전엔 경증이더라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했지만 앞으로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엄청난 의료비 걱정에 경증으로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웬만한 가벼운 질환이나 증세로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다.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서 공부하고 있는 필자는 학교 규정에 따라 미국 거주자 약 1억1500만명이 가입되어 있는 BCBS(Blue Cross Blue Shield) 회사 의료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비싼 의료비에 대한 이야기를 귀가 따갑도록 들은 터라 평소 병원 방문은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급한 상황이 되니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8월 말,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이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참을 수 없는 복통으로 잠에서 깼다.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며 기다려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은 심해졌다. 필자가 거주하는 곳에서 미시간주의 대표적 병원인 스패로(Sparrow)가 운영하는 응급실이 도보로 5분 거리였지만, 직접 찾아갈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 결국 지인에게 부탁해 911에 연락했다. 곧 구급차가 도착했고, 구급요원은 신장 결석으로 보인다고 했다.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곧 바로 병실로 갈 수는 없었다.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대기해야 했고, 고통 속에 1시간 이상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 후에도 한참 의사를 기다렸다. 다행스럽게도 통증이 점차 수그러들었는데, 그때 의사가 나타났다. 의사는 평소 식단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신장 결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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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검사 후 다양한 처치를 받고 진정을 찾은 뒤 아침 6시가 되어서야 응급실을 나올 수 있었다. 신장 결석 때문에 통증이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해결되어 CT 영상에선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응급실에서의 경험은 여기서 끝났지만, 비용 문제가 남아 있었다. 두 달쯤 지나 응급실 방문 및 처치 비용을 정산하는 이메일과 문자가 날라왔다. 예상했던 것보다 청구 항목이 많았는데 병원, 구급차, CT 비용 등이 각각 기재됐다.

가장 먼저 병원이 청구한 내역이 있었다. 응급실로 실려가 이런저런 처치를 받은 것과 관련된 비용이었다. 금액은 7143.87달러. 그리고 구급차 이용룔 808.25달러, CT 검사비 1478달러 등도 청구되었다. 전체 금액은 모두 9378달러(약 1255만원)였다.

다행히도 청구된 금액 대부분은 의료보험으로 처리가 됐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보험회사가 병원 등 비용 청구자와 협상을 통해 약 7036달러를 삭감했다. 여기에서 보험회사가 부담하는 금액(2084.77달러)을 빼니 필자가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256달러(약 34만원)로 줄어들었다. 한국에 비해선 여전히 비싼 느낌이었지만, 미국에서 보험 없이 의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얼마나 큰 부담이었을 지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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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헬스케어 정보 사이트 '미라(Mira)'에 따르면, 미국 응급실 비용은 4가지로 나뉜다. 트리아지 수수료, 시설 수수료, 전문가 수수료, 소모품 등이다. 트리아지(triage)는 치료할 환자의 응급 우선순위를 나누는 것을 말하며, 응급실에 환자로 등록되면 일반적으로 200~1000달러의 트리아지 수수료가 청구된다. 다음으로 병실이 배정되면 병실에 머무는 시간과 간호사의 수고를 포함하는 시설 이용료가 부과된다.


응급 심각도 수준은 1~5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마다 요금이 다르다. 1등급이 가장 위급한 상황인데, 3~5등급은 1등급에 비해 훨씬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 3등급이 가장 일반적인데, 5등급 환자보다 훨씬 더 많은 요금이 부과된다. 필자가 응급실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은 등급이 높은 편에 속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미라는 의료보험이 부족하거나 보험이 없는 사람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기반 서비스이다. 복잡한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과 관련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해 의료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미라에 따르면 의료보험이 없을 때 응급실 비용은 평균적으로 2715달러지만, 수술 등의 추가 조치가 이뤄지면 2만달러까지 비용이 치솟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열이나 허리 통증, 골절 등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질환이나 부상에 대해서는 응급실 대신 긴급치료센터(Urgent Care)를 이용할 수 있다. 긴급치료센터는 응급실보다 더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비용도 저렴하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응급 상황이 두 가지로 분류되어 있어, 경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증평 한우농가서 소 22마리 폐사…"보툴리즘 감염 추정"


(증평=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 증평의 한 한우농가에서 보툴리즘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축 폐사가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앉아 있는 소.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앉아 있는 소.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증평군 증평읍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22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농장주의 질병 의심 신고를 받고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툴리즘 감염이 폐사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시험소 측은 사체의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확한 진단을 의뢰한 상태다.

남은 소 30여마리는 예방접종을 받았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균에 오염된 사료를 소가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중독증으로, 기립 불능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2∼3일 안에 폐사한다.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는 소각·폐기하고 지하수는 음수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오염 관리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3마리 이상의 기립 불능우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기관에 신고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눅눅한 사료는 햇볕에 말리는 등 사료·음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추석 지나면 국감…`키워드`는 공매도·고위험상품·불공정거래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업권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논의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 따르면 공매도 제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등 투자자 보호와 시장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정책들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공매도와 관련해 내년 3월 말 전체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장이 이어진 바 있다.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방지할 계획이다.

국감에서는 이 외에도 공매도 상환 기간 제한, 무차입 공매도 방지책 강화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 판매 문제도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으로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 절차 및 투자자 보호가 대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정의를 보다 명확히 하고, 판매 과정에서의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23년 국감에서도 국회 정무위가 홍콩H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LS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엄밀한 조사를 시행하고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던 만큼, 시정 및 처리결과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역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예방과 처벌 강화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과징금 도입 및 부당이득액 산정기준 법제화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024년 1월 19일부터 시행됐으며,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등 행위자에 대한 임원선임 및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가상자산소득 과세제도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보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시장 확대 및 이용자 보호의 시급성에 의해 후속입법 절차를 전제로 필요 최소한의 규제를 다룬 1단계 입법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법 시행 이후의 효과를 점검하고 규제 공백이 존재하는 미흡한 사항들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지속적인 입법·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22대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발행·유통·공시 및 사업자 규율에 관한 2단계 입법 절차를 비롯해 국내 가상자산시장 및 산업 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소득 과세제도는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20%의 세율로 소득세를 분리과세하는 것으로 2025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국감에서는 가상자산소득 과세제도상 가상자산소득의 소득 구분, 기본공제액의 적정성, 금융투자소득과의 손익통산 및 가상자산 손실의 이월공제 허용 여부 등이 문제가 재차 논의될 수 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시 과세형평성 등을 감안해 가상자산소득 과세도 유예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금투세, '강행'이냐 '유예'냐...민주당 토론회에 쏠리는 눈


민주당, 추석 연휴 끝나는 24일 금투세 관련 토론회 개최
당내 이견 정리 예정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한국경제신문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열릴 예정인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정책 토론회에 정치권은 물론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토론회를 열어 내년 금투세 시행과 관련해 당내 이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22대 국회 입법권을 쥔 거대 야당 민주당이 법 시행 유예 여부 등을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이다.

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재명 대표가 전날 블로그에 올린 추석 명절 관련 게시글에 '자금 이탈로 우리나라 산업이 외국자본에 잠식당한다', '이재명세 폐지하라' 등의 댓글을 남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당장 토론회에서 금투세를 둘러싼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내 의견은 현재 크게는 유예론과 보완 후 시행론으로 나뉜다.

당초 민주당은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금투세 폐지 요구가 거세지면서, 지난달부터 제도 시행을 유예하자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소영 의원을 필두로 이연희·전용기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유예 의견을 냈으며,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으로서는 무리"라며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면서 지도부가 유예론에 무게를 둔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당내에선 금투세를 그대로 시행하되 제도를 보완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당내 정책을 총괄하는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포장도로라도 수익을 올렸으면 세금을 내는 것이 맞다"며 내년 1월에 금투세를 시행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추석 연휴 전에 열렸던 의원 모임 '조세 금융 포럼'의 금투세 정책 세미나에서도 유예 불가 주장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증시, '빅컷' 급부상…"결정의 시간 왔다"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 주간 전망]

이번 주(9월 16일~9월 20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맞아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회의 이틀차인 18일에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점도표를 비롯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

2022년 3월부터 이어졌던 공격적인 통화 긴축 기조를 끝내고,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신호탄을 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 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올렸다.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드디어 꺾이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통제되고 있다는 큰 그림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관건은 연준이 얼마나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느냐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통상적인 폭인 25bp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고, 50bp의 '빅 컷'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25bp와 50bp 인하 확률이 각각 50%씩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굳이 서두르지 않고 점진적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첫 인하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폭의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노동 시장이 둔화의 신호를 보이는 만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앞당겨서 진행하는 '프런트 로딩(front-loading)'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주 후반부터 '빅 컷'에 대한 전망이 급속도로 증폭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빅 컷' 인하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제시했고,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할 충분한 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리 인하는 증시에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금리 인하는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수월하게 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특히 고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는 금리 인하 소식에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에 '인하 랠리(rally, 강세)'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5%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4.02%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 올랐다. 지난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다만, 뉴욕증시가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한 만큼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오히려 연준이 금리를 실제로 인하하면 주가가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주식 시장의 격언처럼 실제로 금리가 인하되면 불확실성 해소 속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연준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빅 컷'의 논거가 중요해진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대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할 경우 증시와 같은 위험 자산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빅 컷'이 노동 시장이 급속하게 무너지거나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나오면 오히려 증시는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 경기 침체 소식은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주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낸 점도표와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 등을 동시에 공개한다. 이 부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 주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제조업 관련 지표 등이 예정됐다.

[주간 증시 주요 일정]
-9월 16일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9월 17일

미 9월 FOMC 1일 차

8월 소매판매

8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7월 기업재고

8월 제조업생산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9월 18일

미 9월 FOMC 2일 차

기준금리 결정, 경제전망보고서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간담회

8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9월 19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1일 차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8월 기존주택판매

8월 경기선행지수

페덱스 등 실적 발표

-9월 20일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2일 차

주요 지표 없음

[유럽증시 마감시황]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유럽이 앞에서 끌고 미국이 뒤에서 미는 모양새의 글로벌 금리 인하 대세 속에 투자 심리가 안정감을 찾는 모습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3.87포인트(0.76%) 오른 515.95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주에 3.5% 하락하면서 크게 위축됐었는데 이번 주에는 1.9% 상승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1.01포인트(0.98%) 뛴 1만8699.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0.18포인트(0.41%) 오른 7465.2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32.12포인트(0.39%) 상승한 8273.09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14.69(0.34%) 오른 3만3568.47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40.00(1.23%) 상승한 1만1540.2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18일까지 휴장한 후 19일 개장한다.

[국제유가]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 (1.83%) 상승한 배럴당 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5달러 (0.06%) 상승해 배럴당 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2% 내려 2,322.24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6% 내림세 나타내 2,335.8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24일 오전 6시 0.25% 하락한 66,392.0달러에 거래되었다.



한 달 복통 앓다 병원 가니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암



중앙암등록본부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는 8872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8위이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다. 2017~2021년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1%인데 반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9%에 불과하다. 1993~1995년 통계에 비하면 5.3% 상승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췌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다른 소화기계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암세포가 전이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흡연자, 발생률 2~3배 높아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육류나 지방 성분이 많은 식사 등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흡연은 현재 알려진 췌장암 위험인자 중에 가장 고위험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췌장암 발생률에서 약 20%를 차지한다.

당뇨병도 췌장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인데 만약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복통,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갑자기 성인 당뇨병이 발생하면 췌장암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자체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췌장암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성췌장염도 주요 위험인자에 속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서양에 비해 만성췌장염 환자가 적어 위험성이 강조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활패턴 변화와 함께 환자 수가 늘면서 만성췌장염 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음주는 만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과음 역시 결과적으로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완배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가족력은 췌장암 발병 원인의 10%를 차지하고, 직계 가족 중 2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 경우 6.4배, 3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 경우 32배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직계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식욕부진·복통·황달 증상 대표적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황달이다. 복통은 췌장암 환자의 약 70%, 황달은 약 50%에서 나타난다. 복통은 대개 복부의 중간 위인 심외부에서 나타나고 지속해서 발생해 등으로 퍼지기도 한다. 췌장암은 위암과는 달리 식사나 위장관 운동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통이 있다는 사실은 췌장 주위로 이미 암이 침범해 있다는 신호라서 복통이 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췌장암 환자보다 예후가 안 좋은 편이다. 병원을 방문하기 1~3개월 전부터 미약하게 복통이 발생했다가 점점 심해져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지속적인 복통은 주의가 필요하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췌장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고 췌장에만 국한된 초기에도 황달 증상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통보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 복통과 황달 이외에 식욕부진도 췌장암에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증상 중 하나다. 췌장암 환자에게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식욕부진인데 복통이나 황달과 같은 뚜렷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몇 개월 전부터 발생한다.
적극적 치료가 생존율 높여
진행시기에 따라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증상치료 등 치료법이 결정된다. 췌장암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 방법 중 가장 확실하게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적 치료다. 종양이 췌장 내에 국한돼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면 즉시 수술하고,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치료를 한다.

췌장암 다학제 진료 모습./사진=고려대구로병원
췌장암 다학제 진료 모습./사진=고려대구로병원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발생한 경우라면 췌장의 머리 부분과 함께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잘라내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실시하고 몸통이나 끝부분에 암이 발생했다면 췌장의 몸통, 꼬리와 함께 비장이나 좌측 부신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원격전이 단계뿐 아니라 국소 진행단계의 췌장암의 경우에도 수술을 포기하거나 수술을 시행해도 암이 잔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수술이 어려웠던 췌장암 환자도 수술을 통해 생존 기간이 높아지고 재발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학제 진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치료가 어려운 3기 이상의 환자일수록 소화기내과는 물론 간담췌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논의함으로써 최적의 치료 방침을 세워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다학제 진료를 통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고 향후 치료 방법을 결정함으로써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20~30%만 진단 시 수술 가능
췌장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췌장암의 최초 진단 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20~30%에 불과하다.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 단계인 경우 5년 생존율이 47.2%, 주위 장기나 인접한 조직 혹은 림프샘을 침범한 국소 진행단계인 경우 21.5%,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된 원격 전이단계에서는 2.6%(2021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로 국한 단계에서 발견하지 않는 한 예후가 매우 좋지 못한 암이다.

김완배 교수는 "췌장은 몸속 깊숙이 위치한 장기이므로 일반적인 검진으로는 발견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췌장암의 여러 증상을 숙지하고 아주 작은 변화라도 쉽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기하고 치료받지 않는 환자에 비해 적극적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높다"고 말했다.

김완배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김완배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담배만 끊어도 발생위험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지나친 알코올 섭취를 삼가고 적색육이나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당뇨병, 만성췌장염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험요인이나 가족력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복부 CT를 촬영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원치 않은 소변 줄기. 노화 아닌 전립선암 위험신호


최태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미지출처=강동경희대병원]
최태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미지출처=강동경희대병원]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기로 유명한 암이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암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고령에서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환자들이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최태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함께 전립선암의 증상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국내 발생률 6번째로 많은 전립선암=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새로 발생한 전립선암은 1만8697건으로 국내에서 6번째로 많은 암으로 나타났다. 젊은 환자보다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70대가 42.5%로 가장 많고 60대 32.4%, 80대 17.4%로 그 뒤를 이었다. 환자 수는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증상 혼동 가능= 초기 전립선암은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노화로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립선암의 위험신호를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가늘게 나오는 잔뇨감이 있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를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소변이 급해지고, 심지어 참지 못해 지리며, 반대로 급성 요폐로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아 애먹는 경우도 있다.

◆50세 이상 남성 주기적인 검진 필요=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의 남성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검사는 혈액으로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점검하는 것이다.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PSA의 수치를 확인해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 건강의 위험 여부를 확인한다. 이외에도 손으로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 검사와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암일 가능성이 높으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국소부위라면 수술로 완치 기대= 전립선암이 진단되었다고 하더라도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전립선암은 생존율이 높은 암이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2021년의 전립선암 5년 상대 생존율은 96.0%였다. 또한 대부분은 진행이 느려 병기가 3~4기라도 기대 이상의 치료성적이 나올 수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암이 국소적으로 한정된 부위에 국한돼 있다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암 덩어리가 크거나 주변 조직을 침범했다고 한다면 방사선 치료를 고려한다. 만약 림프절이나 뼈에 전이된 경우, 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방광 뒤 깊숙이 위치한 전립선, 로봇으로 정밀 절제 가능= 전립선은 좁은 골반강 안, 방광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수술이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통해 전립선암 수술은 복강 내부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해 그 예후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수술 시 정확한 시야 확보를 통해 암을 정교하게 절제하고 방광과 요도를 문합한다. 로봇수술은 통증과 출혈량이 적고, 주변 조직의 기능 보존도 더욱 잘되어 요자제 능력 및 성 기능의 보존 및 조기 회복이 장점으로 보고되고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정기 검진으로 전립선암 예방= 전립선암은 식습관의 개선이 중요한 암이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물론 토마토의 라이코펜, 마늘의 알리신, 카레의 커큐민,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예방적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나 흡연은 전립선 외 다른 암 발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정기 검진이다. 일반적으로 만 50세부터 1년에 1회 검사를 받으면 되지만,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만 40세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설암으로 혀 일부 잘라낸 정미애…요즘 임파선 커져, 무슨 일?

[셀럽헬스] 가수 정미애, 건강 이상 고백


 
정미애가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사진=정미애 SNS]
설암으로 투병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정미애는 “2년 9개월. ‘별다른 이상은 없다’ 라는 얘기를 들어도 늘 편하지 않은 마음”이라며 “요즘 인후염에 피곤한 탓일까, 욱신욱신한 임파선은 커져있고 언제쯤이면 아프지 않았던 사람처럼 지낼 수 있을까 마음을 편하게”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 다녀온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정미애는 2021년 12월경 돌연 활동을 중단했고, 뒤늦게 설암 투병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귀와 입의 계속된 통증으로 찾은 병원에서 설암 판정을 받고 8시간의 대수술을 받으며 혀의 3분의 1을 도려내야 했다.

정미애는 당시 “너무 무섭지만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혀 절제 때문에 발음은 물론 웃는 것까지 연습해야 했지만, 10개월의 피나는 재활 끝에 다시 무대에 오르며 복귀에 성공했다.

초기에는 구내염으로 보여 방치하기 쉬운 설암

정미애가 투병을 고백한 설암은 혀에 생긴 암을 말하며 구강암 중 약 30%를 차지한다. 초기에는 구내염과 같은 붉은 상처가 생기고 암이 진행될수록 상처 부위에 통증, 출혈,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다. 혀가 부은 듯한 느낌과 음식물을 삼킬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만약 2주 넘게 혀의 한 곳에만 염증이 있다면 설암을 의심할 수 있다. 구강 점막에 하얀점이나 붉은 반점이 사라지지 않거나, 3주 이상 지속되는 부기, 통증 등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설암은 초기 발견 및 치료 시 혀의 대부분 기능을 지킬 수 있다. 발생 부위, 크기, 전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정미애와 같이 암이 생긴 부위를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상기도 점막에 염증 생기는 인후염

정미애가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언급한 인후염은 인두,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등의 원인이 있으며 지나친 흡연, 음주, 과로, 목의 혹사,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부터 고열, 두통, 식욕부진, 전신권태 등이 있다. 통증이 심하면 식사가 어려워질 수도 있으며 후두까지 염증이 번지면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치료에는 진통제, 항생제, 진해거담제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인후두 역류질환에 동반된 경우에는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면 호전에 도움이 된다.


염증, 종양, 면역력 저하 등으로 림프선 커질 수 있어

정미애가 이상을 느낀 임파선의 올바른 명칭은 림프선이나 림프절이다. 림프절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경부(목)에 주로 많이 분포하는 면역 기관의 일종이다. 인체 내에 들어온 병원체를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관여한다.

만약 감염 등으로 인체 내에 병원체가 들어오면 림프절안의 림프구가 모여 증식하는 과정에서 크기가 커져 부어보일 수 있다. 이렇게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는 급성 림프절염이 가장 많으며 드물지만 림프절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나 두경부에 발생한 암이 목의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림프절이 부었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술과 담배, 스트레스를 줄인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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