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 기간(14~18일)에 성묘, 고향방문 등 유동인구가 증가로 가축전염병 오염원 전파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일제소독, 대국민 홍보 등 가축방역을 한층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LSD)이 각 2건씩 연이어 발생한 이후 이달 11일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하면서 추석 연휴기간 가축전염병 발생·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환경부·지자체·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상황 근무반을 편성(50명/일)해 24시간 보고·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매일 각 기관별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신속한 초동 대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소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선 연휴 전(13일)과 후(19일)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일시에 축산농장 약 11만호,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 약 6000개소, 주요도로 등을 집중 소독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 지자체, 농협 등이 가용한 모든 소독자원(894대)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 축산 밀집단지, 주요도로 등을 집중 소독한다.
농장 및 축산관계시설 관계자들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소독장비 등을 활용해 시설 내·외부를 소독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이 없는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만들기 위해 가축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들은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귀성객분들도 가축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인 의학자
한국 연구자가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일부 프로젝트를 이끈다.13일 과학계에 따르면, 황태현 미국 플로리다 보건부 암 석좌교수 겸 마요클리닉 교수와 텍사스 의대 암센터, 펜실베이니아대의 공동 연구진이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위암 연구를 주도하게 됐다. 캔서문샷 프로젝트 책임자로 한국인 연구자가 선정된 건 처음이다.캔서문샷은 바이든 대통령이 암 연구와 치료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2016년 출범한 국가적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암 연구의 선두에 서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입된 예산만 총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로 암 사망률은 25년 이내에 50%로 줄이고, 개인화된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중 위암 연구는 위암의 전암 상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3차원 종양 모델링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위암의 복잡한 메커니즘과 진화 정보를 관찰하고, 일종의 지도를 만드는 ‘다차원적 진화 3차원 지도 센터(GAME3D)’를 이끌고 있다.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종양의 변화를 예측하고, 환자 상태에 맞춘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연구 규모는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황태현 교수는 세계 최초로 AI 기반의 3차원, 4차원 종양 분자 모델링을 도입해 종양의 구조나 분자적 복잡성을 분석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를 이용하면 종양 미세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암 치료법을 개발하거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황 교수는 “미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위암 연구가 적었는데, GAME3D 프로젝트는 위암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며 “미니 장기인 오가노이드와 환자 유래 조직을 사용해 새로운 치료법을 검증하고, 약물 스크리닝을 통해 기존 치료법의 효과를 개선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GAME3D 프로젝트에는 한국 기업인 토모큐브와 바이오액츠의 기술이 쓰이고 있다.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는 살아있는 세포의 3차원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기술이며, 바이오액츠의 기술은 종양 내 단백질 네트워크를 분석한다. 두 기술을 동시에 사용하면 암세포나 조직의 3차원 이미징이나 단백질 분석을 보다 정밀하게 할 수 있다.토모큐브 대표인 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는 조선비즈에 “이전에는 암 조직을 얇게 잘라서 2차원으로 관찰하다 보니 실제 암 조직과 주변 상황을 살피기 어려웠다”며 “홀로토모그래피를 사용해 3차원 형태의 암을 그대로 관찰해 특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캔서문샷 프로젝트 연구진은 토모큐브의 기술로 초기 결과를 얻은 뒤,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 절차를 밟고 있다.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과 2026년에 걸쳐 14억 48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의 의무 자금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더 가속화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프로젝트는 암 치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전 세계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9월 13일 (금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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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유로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유로그룹 회의 참석
▲1800 유로존 7월 산업생산
▲1900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유로그룹)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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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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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 미국 8월 수출입물가지수
▲2300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직장인 윤 모(40)씨는 6개월 전부터 구내염이 자주 재발했다. 집안일과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구내염이 생기는 줄 알고 약을 먹었지만, 차도가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입안이 헐고 잇몸에 통증까지 생겼다. 출혈과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까지 생겨서 병원을 찾은 결과, 구강암 진단을 받았다.
구강암은 입술과 볼, 혀, 잇몸,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으로 착각하기 쉬워, 윤씨처럼 안타깝게도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구강암은 전체 암 발병률에서 3~5%를 차지하는 암이다. 병기가 진행될수록 절제 범위가 넓어져 기능적 손상뿐 아니라 외형적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여러모로 무척 중요하다. 구강암 환자 10명 중 3명은 혀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설암이다. 치아로 잘 씹히고, 보철물 등에 자극을 잘 받는 혀 양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구강암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HPV (인유두종바이러스), 불량한 구강 위생 등이 꼽힌다.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구강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고 금연과 금주, 절주가 필요하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같이 하는 남성에게 구강암 발생이 많다.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치아 보철물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구강 점막에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암은 전문 의료진이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초기 진단이 가능하니, 구내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입속 궤양이 자주 발병한다면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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