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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아직 젊은데 암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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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4 2024/09/07 11:38
수정 2024/09/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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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데 암걸리는 이유?… “신체 노화 빨라졌기 때문”




생물학적 노화의 가속화가 젊은 성인의 암 급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제공: 코메디닷컴

암에 걸리는 젊은 성인들이 급증하면서 원인을 찾기 위한 연구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이보다 빠르게 몸이 늙어가는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 연구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의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노화의 가속화가 젊은 성인의 암 급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는 다양한 종류의 암의 주요 요인으로 나이가 들수록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과대의 연구진은 대규모 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37세~54세 성인 14만8724명의 의료 기록에서 생물학적 연령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9가지 혈액 기반 지표를 분석했다.



지표는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알부민을 포함해 단백질 소화 및 근육 조직 파괴로 인해 생성되는 혈액 내 노폐물인 크레아티닌, 포도당, c-반응성 단백질, 림프구 비율, 평균 세포 부피, 적혈구 분포 폭,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백혈구 수 등이었다. 이들 9개의 지표를 사람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알고리즘에 연결해 사람들의 생물학적 연령과 생활 연령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1965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 1950년~1954년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노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slot name="cont-read-break"></slot>

또 이 결과를 암 진단 데이터에 대입한 결과 노화가 빨라지면 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관성이 가장 강한 암은 폐암, 위암, 장암, 자궁암 등이었다. 노화가 빠른 성인들은 폐암의 조기 발병 위험이 2배 높았고, 위장 종양 위험은 60% 이상, 자궁암 위험은 80% 이상이 각각 높았다.

연구진은 “폐의 재생 능력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폐가 다른 유형의 조직보다 노화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위암과 장암은 염증과 연관돼 있으며, 이는 노화에 따라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암 생존자들에게 생물학적 노화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미네소타대의 앤 블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을 찾을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휘황찬란한 야간 불빛 치매 발생 높여...노인보다 젊은 층이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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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너무 밝은 불빛에 노출되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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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불빛이 너무 밝은 지역에 사람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65세 미만의 사람들은 그 위험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미국 러시대 의료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야간에 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는 알코올 남용, 신장(콩팥) 질환, 우울증 및 비만과 같은 다른 알려진 위험 요인보다 65세 이상 나이 든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과 더 강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을 밝혀졌다.

특히 65세 미만의 사람들은 불빛에 노출되면 뇌에 훨씬 더 큰 위험이 초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야간 조명 강도는 65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었다.


연구팀은 미국 48개 주의 빛 공해 지도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과 퇴행성 뇌 질환의 알려진 위험 요인에 대한 국가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빛 공해는 노인들에게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과 같은 요인들만큼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6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빛 공해를 능가하는 다른 위험 요인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젊은 사람들이 밤에 빛에 노출되는 영향에 특히 민감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왜 그런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로빈 보이그트-주왈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유병률과 야간 불빛 노출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6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다”고 밝혔다.<slot name="cont-read-break"></slot>

그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병에 대한 개인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학은 생물학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야간 빛 노출의 영향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또한 젊은 층은 도시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야간 불빛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활 방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사람들은 밤에 밝은 빛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기를 원할 수 있다”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암막 커튼을 사용하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집 안의 빛 노출도 그만큼 중요할 수 있다”며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청색광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고 빛의 강도를 조절하는 조광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Outdoor nighttime light exposure (light pollution) is associated with Alzheimer’s disease)는 국제 학술지 ≪신경 과학의 최전선(Frontiers in Neuroscience)≫에 실렸다.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달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94.99포인트, 1.73% 내린 5,408.42포인트, 나스닥은 436.83포인트, 2.55% 하락한 1만 6,690.8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10.34포인트, 1.01% 밀린 4만 345.41에 장을 마쳤다. 주 후반 옵션만기의 영향과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변동성 지수가 12.46% 뛰어 22.38%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일본 엔화는 142.32엔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 전반의 균열이 커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핵심 경제 지표인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8월 비농업 일자리수는 14만 2천 건으로 월가 컨센서스인 16만 5천 건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가계조사를 바탕으로 집계한 실업률은 4.2%로 시장 예상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지난 7월 보고서와 같은 실망감을 주지 않았지만 세부 항목은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담겼다. 6월과 7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당초 발표보다 8만 6천 건 하향 조정됐고 제조업 등 민간 일자리 약화 추이가 이어졌다.

당초 골드만삭스는 실업률이 4.2~4.29% 수준이면서 15만 건 이하의 일자리를 기록하면 연준이 50bp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지표 발표 직후 시장은 반등을 시도했지만 안도 랠리는 개장 30분을 넘기지 못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첫인상은 8월 고용보고서가 50bp 인하를 단행할 만큼 약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50bp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관성과 파월 의장의 발언을 감안하면 비둘기파적인 25bp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연내 100bp 이상의 통화 완화를 반영해온 시장의 기대에 반하는 것으로, 매파적 충격이 다가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의 말을 현실로 만든 인물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표 발표 이후 15분 뒤에 이어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의 완화에 대한 성취와 지속적인 진전을 고려할 때, 다가오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출 때가 왔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실업률이 연말까지 약 4.25%로 오르더라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안정과 최대고용 양대책무에서 위험이 평형상태(euipoise)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2시간여 차이를 두고 이어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도 시장을 되돌리기엔 부족했다. 연준 내에서도 매파 서향인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진전을 고려해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낮춰야 한다"며 그동안의 발언에서 입장을 크게 바꿨다. 월러 이사는 "금리인하와 폭에 열린 마음이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완화되었지만 악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오는 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나올 가능성을 줄였고 하락하던 채권금리를 반전시키는 등 시장의 큰 불안감을 일으켰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8bp내린 3.725%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도 재차 역전되는 등 내내 혼란이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집계한 페드워치(FedWatch) 기준 미국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은 장 마감 기준 50bp 확률 31%, 25bp 확률 69%를 기록했다. 개장 무렵 51%를 넘던 50bp인하 기대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시장은 연준의 더딘 금리인하와 예상보다 약한 고용으로 인한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기술주, 소형주뿐 아니라 경기방어주 성격의 종목들까지 대거 조정을 받는 흐름을 장중 이어갔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오는 11월 미 대선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일정들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이번 주 집계한 6개월 뒤 시장에 대한 전망에서 강세 심리는 46.3%로 일주일 전보다 5.8%포인트 줄었다. 또한 약세장 전망도 24.9%로 2.1% 감소하는 등 상승과 하락을 모두 기대하지 않는 중립 입장의 투자자들이 29.8%까지 증가했다.



시장의 매수를 일으킬 긍정적 재료가 사라지면서 올해 시장을 주도한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이 이날 유난히 큰 하락을 보였다. 전날 브로드컴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에서 시장 예상보다 1억 달러 가량 적은 140억 달러 매출 전망에 그쳤고, AI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기술 사업의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을 키웠다. 이날 브로드컴이 약 10% 넘게 내렸고, 엔비디아가 4%대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표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인덱스는 4,528선, 4.52%나 밀렸다. 이와 관련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전략가는 고용지표 충격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날보다 16% 추가 하락해, 4천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는 전세계적인 수요 약화와 경기 하락을 반영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장중 한때 배럴당 67달러선까지 밀렸다. 마감기준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하루 전보다 1.53% 내린 68.09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이달로 예정했던 감산 종료 시점을 1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유가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번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약 8%, 브렌트유가 9% 내리는 등 1년 만에 최악의 하락폭을 그렸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금투세 폐지 요구 거부하면
금투세=이재명세 될 수밖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정기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막지 못한다면 당장 내년 증시는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금투세 폐지로 당론을 정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권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기어이 금투세 폐지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금투세의 또 다른 이름은 ‘이재명세’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썼다. 금투세 유예 가능성을 거론했던 이 대표가 완화 시행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 대표는 “민주당은 금투세 대상자가 전체 주식 투자자 1400만 명의 1%인 15만 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이 움직이는 최소 150조원 규모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경우 개미투자자의 피해는 자명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시행으로 돌아섰다고 한다”며 “유예할 것처럼 변죽만 울리더니 역시나”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에 국민은 직장과 주택 소유 기회를 빼앗겼다”며 “‘먹사니즘’ 표방에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었다면 결단을 내리라”고 강조했다.



“금투세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한 공무원 일성에 개미들 ‘격노’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7일 “올해 정기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막지 못한다면 당장 내년 한국 증시는 폭락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처럼 금투세를 놓고 정치권의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한 온라인 주식·투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이 사람은 ‘금투세 반대 이유가 도대체 뭐냐?’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작 세금 더 내기 싫어서? 큰손들 돈 더 버는게 싫어서? 그저 민주당이 싫어서?”라며 “민주당이 오히려 금투세를 국민 반발 없이 바꾸는거고 사모펀드도 국민들이 잘못 아는거다. 재명세 난리치는데 사모편드의 특성을 이해 못한 국민들 오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모펀드 특성상 이익을 금투세처럼 현행 과세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커서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인데 솔직히 금투세 반대하는 자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소득있는 곳에 세금있는게 싫고 세금 더 내는게 싫음, 아몰라 민주당이 싫어, 이거 아니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금투세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는데 88%가 반대, 12%가 찬성을 눌렀다.

이 게시물의 댓글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감정적 반응들이 대부분이었다. ‘고속도로에 포장이 안되있는디 통행세 걷겠단 얘기’, ‘비유를 하자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에버랜드(미장)이랑 서울랜드(국장)이 있는데, 서울랜드는 입장료가 저렴해서 찾는 사람이 있었어. 어? 그건데 서울랜드가 에버랜드와 입장료를 똑같이 하겠다네? 놀이기구를 더 설치하지도 않고? (한다고 말만하고 안함) 그럼 누가 서울랜드에 갈까?’, ‘어휴 찬성11%이나 되는게 놀랍다’, ‘하 무식이들..금투세하면 다 망함’ 등의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해외주식 직접 투자를 가능케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그런 민주당 입장이 알려진 후 국내 주식시장 반응이 나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내 주식 대상인 금융투자소득세는 예정대로 시행하면서 해외 주식은 ISA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하자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금투세 폐지를 바라는 국민들은 해외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자는 것인데, 민주당 정책은 정반대로 국내 주식시장은 버리고 해외 주식을 편하게 사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이러면 안 된다"며 "더 불안감이 퍼지기 전에 금투세를 폐지해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전거 오래 타면 실제로 전립샘에 해로울까 암 치료에는 강한 체력이 필요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샘에 영향이 없을까. 전문가들은 전립샘 염증 증상과 비슷한 골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전립샘 건강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샘에 영향이 없을까. 전문가들은 전립샘 염증 증상과 비슷한 골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전립샘 건강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샘(전립선)에 대해선 오해가 많다. 대표적인 게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샘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자전거 안장이 전립샘이 있는 회음부를 누르고 전립샘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전립샘 염증 증상과 비슷한 골반 통증을 일으킬 뿐 전립샘 건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골반 통증도 배뇨 장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장시간 자전거를 탄다면 회음부 압박이 덜한 골반 안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

전립샘암(전립선암) 환자들은 암 진행을 늦추기 위해 붉은 고기와 유제품을 끊고 야채만 섭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채식은 오히려 환자의 건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균형 잡힌 식단을 추천한다. 진행성 전립샘암은 호르몬 치료를 하는데 대표적 부작용은 환자 3명 중 1명꼴로 생기는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하루 250∼500mL씩 마시는 게 좋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환자라면 락토프리 우유를 먹는 것도 좋다.


암 치료에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체력이 떨어지면서 적절한 치료가 어렵고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하루 100g 정도는 육류를 섭취하는 게 좋다. 전립샘암을 진단받은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암이냐’고 질문한다. 전립샘암은 이른바 ‘침묵의 암’이다. 암이 3기 이상 진행됐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3기에선 배뇨 장애가 나타나며 4기에선 뼈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전립샘비대증이 악화되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 문의하는 환자들도 많다. 하지만 전립샘비대증과 전립샘암은 별다른 관계가 없다. 다만 전립샘비대증에 쓰이는 의약품은 전립샘암 발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게 좋다.

전립샘이 생식기관이다 보니 노년기에도 필요한지 묻는 환자들도 종종 있다. 전립샘은 생식기관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방광 등이 외부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방파제이자 기침, 재채기 등 복부 압력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을 제어하는 역할도 한다. 여성은 요도에서 방광으로 세균이 바로 침투하기 때문에 방광염에 자주 걸리지만 남성은 전립샘이 세균 침투를 막아 잘 걸리지 않는 것이다. 또 할머니들은 기침을 하거나 배에 힘을 주면 복압성 요실금이 종종 발생한다. 반면 할아버지들은 전립샘이 방광 앞에서 소변이 나오는 걸 막기 때문에 복압성 요실금이 잘 생기지 않는다. 전립샘암으로 전립샘을 제거한 환자는 복압성 요실금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



다음 팬데믹은 ‘신종 인플루엔자’…“백신·치료제 미리 확보할 것”



질병청,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 계획 발표
WHO, 코로나 다음 팬데믹 후보로 독감 지목
“백신 90일 안에 개발, 6개월치 치료제 비축”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25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놓여 있다./연합뉴스 path></g></svg>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25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놓여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감염병 팬데믹(대유행) 후보로 꼽히는 신종 인플루엔자(독감)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러스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확보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현안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신종 인플루엔자를 지목했다”며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감시체계 강화, 백신 확보 등 원헬스 통합관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 7월 다음 팬데믹 후보로 30여종을 지목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7종이나 포함됐다. 인간을 주로 감염시키는 H1N1형 뿐 아니라 최근 미국 젖소 농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1형도 포함됐다. 최근 소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H5N1은 표면 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니디아제(NA)가 각각 5형, 1형이란 의미다. HA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는 열쇠 역할을 하며, NA는 증식 후 인체 세포를 뚫고 나오게 해준다.

질병청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 이미 국내 개발된 조류인플루엔자(H5N1) 백신을 변형해 즉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현재 H5N1 백신은 국내 개발된 상태여서, 하위 아형으로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균주를 변경해 90일 만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을 조기에 개발, 생산하려면 무엇보다 대유행 전에 조기 탐지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우선 신종 바이러스의 조기 탐지를 위해 표본 감시 기관을 기존 300개소에서 1000개소로 확대하고,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을 강화할 예정이다. 감염병 병상도 현재 1100여개에서 35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팬데믹 대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도 오는 2028년까지 완료해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다른 감염병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동물과 사람이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 인플루엔자에 대응하기 위해 원헬스 통합관리도 진행한다. 사람·동물 유래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서식 환경과 철새 이동 등 정보를 분석해 예방하는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모의훈련도 정례화한다.

주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질병관리청 

한편 질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최근 급증했던 환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뚜렷한 감소세가 2주간 지속되고 있다”며 ”입원환자 수도 2주 전 대비 48.2%, 전주 대비 28%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美 베이비부머, 집에서 노년 보내고 싶어도 요양센터行 불가피...한국은?

집에 머무르고 싶지만 돌봄 비용 급증과 간병인 부족에 집 밖으로 밀려나는 노년층

전세계가 고령화라는 문제와 싸우고 있다. 경제와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지만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질병과 싸워야 한다. 병원이나 간병 시설이 아닌 집에서 노년기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 대다수의 희망 사항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양 시설 이용 비용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집에서 노년을 보내는 쪽이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일 1만1000명 이상이 65세가 되고 있다. 65세라는 나이는 정년으로 은퇴하는 시기다. 사실상 경제 활동을 하기 어렵고 비용만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65세에 들어서는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다. 베이비붐 세대는 특히나 다른 세대보다 인구가 많은데, WSJ가 인용한 AARP(미국 은퇴자 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50세 이상의 미국인의 77%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가능한 한 오래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근무 중인 영국의 한 가정 간병인./연합뉴스  근무 중인 영국의 한 가정 간병인./연합뉴스

하지만 WSJ는 현실적으로 노년기를 집에서 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분석했다. 언제 아프거나 쓰러질 지 모르는 노년기의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는 배우자나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활동 중인 자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보스턴 대학의 은퇴연구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4분의 1은 결국 3년 이상 상당한 간병 지원과 서비스가 필요하다. 센터의 수석 연구학자인 안치 첸은 “어떤 사람이 수 년 간 24시간 내내 돌봄이 필요하다면, 보통 그의 가족이 그 절반을 담당하게 되는데, (보살핌을 받는 노인이) 평범한 일상을 계속하도록 할 경우, 돌봄 노동이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 새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는 가정에서 받는 간병 비용이 급증했다. 장기요양보험 회사인 젠워스에 따르면 기관을 통해 고용된 간병보조인의 지난해 전국 중간시급은 33달러(약 4만4000원). 8년 전인 2015년 간병보조인들의 시급은 20달러(약 2만6000원)에 불과했다. 이를 기반으로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사람이 본인의 집에서 1년간 들어갈 비용을 추산하면 약 29만달러(약 3억8700만원)에 달하는데, 전문 요양 시설 개인실 연간 비용의 두 배 이상이며 다른 일반 보조 생활시설 개인실의 네 배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비용을 감당할 여유가 없다. 보스턴 대학 연구센터에 따르면 은퇴한 사람들의 약 3분의 1은 1년 치 최소한의 요양비조차 없다. 또한 미국에서 정책적으로 일부 재택 요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장기 요양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성인은 약 10%, 열명 중 한명에 불과하다. 연구관계자는 “이제 상속 재산이라는 개념은, 자신의 자녀에게 남겨줄 돈이 아니라 스스로의 장기 요양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높은 소득을 주더라도 간병인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간병인의 대부분이 자신이 보살펴야하는 노년들의 신체적 또는 정서적 요구 때문에 쉽게 간병일을 그만둔다. 그러나 최근 간병인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높다. 특히 여러 가족들이 외부와 소통이 차단되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를 방문할 수 없게 되면서 장기 요양시설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했고 이후 요양시설에 대한 호감도도 굉장히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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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간병사들이 서울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측에 간병협약 원상복구, 무료 간병소개소 운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또한 노년을 돌보는 가족들이 재정적으로 간병인을 부담할 돈이 있거나 근무를 하지 않고 간병에 전담한다고 해도, 가족들이 마음을 놓고 지내는 것은 쉽지 않다. AARP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족을 간병하는 이들 10명 중 4명은 일상 생활에서 전혀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나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알츠하이머의 경우 신체적, 재정적, 정서적으로 가장 힘든 간병이다. 전문 간병인을 쓰더라도 다른 가족들이 아픈 가족에 대해 신경을 놓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AARP는 2020년 기준 가족 간병인들의 3분의 1 이상이 5년 이상 간병은 제공해왔는데, 이는 2015년 4분의 1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조사 기관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고령에 진입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 수치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간병인 부족과 돌봄 수요 급증은 다른 나라의 일만은 아니다. 한국은 내년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돌봄 서비스의 노동 공급은 수요의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WSJ는 재택 요양비 제공 등 늘어나는 노년층에 대한 정책 확충을 지적하며 “사람들이 나이들고 병이 들더라도 가정에서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에게 더 큰 독립심을 주고 친숙한 주변환경과 커뮤니티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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