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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년 대비 80% 증가
질병들 중 피해 규모 최고
미국 양돈산업이 PRRS로 인해 입는 손실 규모가 한해 12억달러(한화 1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는 데럴드 홀트캠프 교수(수의학 진단 및 산업 동물학과)의 새로운 분석 결과 PRRS로 인해 2016~2020년 미국 돼지고기 산업에서 연간 약 12억달러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2010년 PRRS로 인한 손실 규모가 연간 6억6천400만달러로 추정된 바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와 비교해보면 10년 사이 PRRS 피해 규모가 8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주간 가축 질병 상태 데이터와 돼지 생산자들로부터 수집한 생산성 데이터로 추정한 결과다.
홀트캠프 교수는 미국에서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이 바이러스성 질병이 발견됐으며 수의사와 양돈 생산자들은 지난 40년간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계속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PRRS가 돼지 생산자에게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모든 구간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며 PRRS 바이러스의 진화(변이)로 인해 백신의 효과는 제한적인만큼 PRRS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물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8월 14일 (수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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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영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00 영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730 영국 6월 주택가격지수
▲1800 유로존 6월 산업생산
▲1800 유로존 Q2 국내총생산(GDP)(잠정치)
▲1800 유로존 Q2 고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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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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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미국 08/09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2130 미국 7월 실질소득
▲2130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330 미국 08/09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코로나 치료제 비상' 암 환자에도 못 줬다…"의사로서 자괴감"
[서울=뉴시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소진돼 제때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2022.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대학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에게도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약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항바이러스제가 품절돼 혈액암 환자가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는데도 못 쓴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 8일 코로나19 치료제가 품절됐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이후 질병관리청에서 긴급히 구매해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12일까지도 공급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김 교수는 "다행히 폐렴까지 가지 않았지만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하는데 못 쓰는 상황에 자괴감이 들었다"며 "지금 항바이러스제가 품절된 건 예측 실패다. 이미 6월에 미국, 7월에 일본에서 KP.3 변이가 유행을 하면서 우리나라도 시기적으로 유행이 커질 상황이었고 미리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전수 감시가 아닌 표본 감시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월 1주 861명으로, 지난 2월 1주 87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인 7월 1주 91명과 비교하면 9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KP.3 변이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60대의 경우 1000명 당 1명, 70대는 1000명당 2~3명, 80세 이상은 100명당 1명 정도로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단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지난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율은 0.1% 수준으로, 이 가운데 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현재 사용되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이 있는데 둘다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투약해야 한다.
질병청은 지난 8일 지영미 청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 공급 주기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시·도 주관하에 지역 내에서 수급 관리 물량을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공급하도록 했다. 정기 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를 통해 수급 관리 물량을 추가 공급 받을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70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 중인데 응급실 방문 환자의 93.8% 중등증 이하 환자다. 단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중증화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직 질병청은 코로나190 위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대신 오는 10월부터 2024~2025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9월 중 발표한다.
美 7월 CPI 발표·금리 인하 기대감 '촉각'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7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리가 인하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노동부는 14일 미국 7월 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3일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해 전보다 2.2% 상승하며, 직전 월 2.7%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 0.2%보다 낮았다. 이같은 지표를 확인한 시장은 환호했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PPI 결과로 9월 금리인하폭이 50bp일 것이라는 베팅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3.5%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25bp 인하가 근소하게 우위였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3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내가 예상하는 대로 경제가 발전한다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세가 실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가 다시 인상해야 하게 된다면 정말 나쁠 것이다. 기꺼이 기다릴 의향이 있지만,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준 금리 인하 시 대표적인 수혜주로 리츠주와 바이오주를 꼽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 편입된 자산 수익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해외 부동산 리츠가 먼저 반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주의 경우에는 금리가 인하되면 바이오 기업들은 자금 조달 수단들을 덜 사용해도 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곳을 담은 'KRX리츠톱(TOP)10' 지수가 지난달 6.86% 올랐다. SK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7월 10.82% 올랐고, 이달 급락장에서 변동성을 나타내다가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지난달 15.82%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0.58% 하락에 그쳤다. 이 외 'KRX 바이오 TOP10' 지수도 지난달 14.59% 올랐고, 8월 들어서도 0.80% 상승했다. KRX헬스케어 지수도 7월 한달 간 11.59% 상승했다. 또한 이달 들어서도 1.83% 올랐다. 코스닥 제약 지수도 7월 들어 4개월 만에 1만선을 나타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주식이나 실물자산보다 빠르게 금리에 반응하는 만큼 금리 인하 시점에 근접할수록 억눌렸던 리츠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약과 바이오 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SF 정보공개 자료 분석을 통해 바라본 정부의 농가 지적사항 경향
이에 양돈농가들이 지적이라도 덜 받아 억울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지적사항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전염병(ASF) 발생현황 42건(2019년 9월 16일 최초의 파주 사례부터 2024년 6월 15일 영천사례까지)을 분석한 결과, 발생현황 자료에는 '시설'과 '방역관리' 부분으로 나눠 지적사항들을 열거하고 있었다.
▲ (그림 1) 시설 관련 지적사항
시설과 관련한 주요 지적사항으로 울타리 부분에서는 울타리의 작은 이격, 전실 위치, 퇴비사의 방조망 등이 조금이라도 이격된 부분이 지적받았다.
그 외의 시설에 대한 지적 경향은 강원 화천 사례(2020년 10월 6일)에서는 배수로, 강원 홍천 사례(2022년 5월 26일)에서는 액비탱크가 울타리 내에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 양구 사례(2022년 8월 18일)에서는 농장 내 비포장도로를 지적하기도 했다.
경기 포천 사례(2023년 3월 19일)를 시점으로 CCTV 미설치와 차량에 대한 이동식분무기로 2단계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경기 파주 사례(2024년 1월 18일)에서는 액비탱크에 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그림 2) 방역관리에 관한 지적사항
방역관리에 관한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신발소독조 관리 미흡 △장화 교체 미흡 △출입기록 미기재 △전실 손소독제 미비치 △퇴비장 야생동물 출입 흔적 등이 있었다.
그 밖에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방역관리 지적 경향은 경기 연천 사례(2019년 10월 9일)에서는 농장 내 경작을, 강원 화천 사례(2020년 10월 6일)에서는 농장 내 자재(스톨) 쌓아둔 것을, 강원 화천 사례(2020년 10월 9일)에서는 외부 경작자의 농장 내부도로 통한 출입을 지적했다.
강원 영월 사례(2021년 5월 4일)에서는 전실 청소 상태와 출하기사 돈사 접근 및 방목, 강원 고성 사례(2021년 6월 7일)에서는 직원, 정액 배달, 공사업체의 방역복 환복과 진입로 생석회, 트렉터, 스키로더, 포크레인의 소독조치, 사료빈 하부에 떨어진 사료, 톱밥과 돈분의 야적, 농장주 차량 GPS 미설치 등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어 강원 인제 사례(2021년 8월 15일)에서는 방역복 하나로 여러 돈사 출입, CCTV 고장, 제분용 수레와 삽 세척, 전동카트 소독, 폐사축 이동통로 소독, 폐사 기록 미흡 등을 지적했고, 또 다른 강원 인제 사례(2021년 10월 5일)에서는 잡초 미제거를 지적하기도 했다.
강원 춘천 사례(2022년 9월 18일)에서는 외국인 고용 미신고, 강원 춘천 사례(2022년 9월 19일)에서는 손소독제 미비치와 손소독제 유효기간 경과, 강원 철원 사례(2022년 11월 19일)에서는 퇴비장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경기 김포 사례(2022년 9월 28일)에서는 돼지이동 내역 미기록과 임신분만 출입구로 제분작업 함께 이용하는 것을 지적했다.
강원 철원 사례(2023년 1월 11일)에서는 샤워실 단수, 샤워실 수건 부족, 강원 양양 사례(2023년 2월 11일)에서는 축산차량 교육 미이수를 지적했다.
이 같은 정보공개 자료 분석을 통해 바라봤을 때 앞으로도 방역 점검 및 ASF 발생농장에 대한 조사 시 지금까지 제기되었던 지적사항보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지적사항을 창조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여 지적사항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지적사항을 미리 준비해 둔다면 지적사항을 다소라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정도가 대한민국의 양돈 질병 전문가로서 농가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 아닌가 싶다.
▲ 가축전염병 대처상황
<럼피스킨(LSD)> ※ 위기경보 ‘심각’(’24.8.12.~, 발생인접 11개 시군)
- 발생현황(8.13.): 없음<금년 1건(8.12.), ‘23년 107건 발생> ※ 확진(누계): 1건(경기)
- 조치사항: (농식품부·지자체 등) 농식품부 차관 주재 대책회의(8.13.), 발생농장 이동제한 및 출입통제, 일시이동중지(8.12. 20:00부터 48시간, 11개 시·군 축산시설), 발생농장 양성축(6두) 살처분 및 매몰 완료, 방역대(204호)·농장역학(121호) 임상검사 및 발생 인접지역(6개 시·군) 긴급 백신접종 실시 중
(행안부) 가축전염병 긴급대책회의(사회재난실장, 8.13.), 현장상황관리관 파견(가축질병재난대응과장, 안성), 대책지원본부 구성·운영(8.12~)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위기경보 ‘심각’(’19.9.17.~)
- 발생현황(8.13.): (양돈) 없음 (야생 멧돼지) 1건(대구 군위)
※ 확진(누계): 양돈45건(경기18, 강원17, 인천5, 경북 5) / 야생 멧돼지4,155+1건(강원1,924, 경북1,017, 경기674, 충북500, 부산 25, 대구 15+1)
- 조치사항: (농식품부·지자체 등)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농식품부 차관, 8.13.), 일시이동중지(8.12. 23:00부터 24시간, 8개 시·군 축산시설), 발생농장 살처분 및 방역대(24호)·농장역학(23호) 정밀검사 진행 중, 발생지역 집중소독 등
식약처, 연말까지 대학가서 마약류 예방 교육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연말까지 대학가에서 대학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대, 고려대, 총신대 등 10개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해당 교육에서는 대학 축제 내 '마약예방부스' 운영, 마약류 예방 캠페인·영상 공모전·콘테스트 개최 등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기존 일부 대학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활동을 하던 민간 단체 '답콕'에 식약처가 협력을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답콕 연구 및 사업개발원장이자 이번 교육을 주관하는 총신대 중독상담학과 조현섭 교수는 "캠퍼스 내 대학생·유학생의 자발적 예방 활동을 통한 건전한 문화 확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명문대 대학생으로 구성된 연합 동아리에서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불법 매매·투약하는 등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 마약류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학생 눈높이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태닝 좋아하던 10대, 순식간에 온몸으로 ‘암’ 퍼져… 원인 뭐였길래?
[해외토픽]
영국 10대 남성이 태닝을 했다가 암에 걸린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찰리 왓슨(19)은 휴가를 떠나 매일 태닝을 했다. 휴가가 끝난 뒤, 찰리는 어느 날 배에 점이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다. 점의 크기가 계속 커지다가 떨어지자, 찰리는 이상한 점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이미 암이 림프절을 통해 폐와 간까지 전이된 것을 확인했으며, 암 4기를 진단했다. 찰리의 어머니 아만다는 “18살 때부터 선베드에서 태닝하는 걸 좋아했다”며 “그 작은 점이 악성 종양일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찰리는 현재 수술과 항암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전이된 범위가 넓어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다. 찰리가 겪고 있는 악성 흑색종에 대해 알아봤다.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인 세포성 종양으로, 악성 흑색종은 피부의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면서 발병한다. 흑색종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할 위험이 크지만, 찰리의 사례처럼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돼도 걸릴 수 있다. 흑색종은 점이나 멍으로 혼동해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으니 조기에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악성 흑색종은 점의 모양을 유심히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악성 흑색종의 20~50%는 검은 점에서, 26%는 색소성 모반에서 발생한다. 모반은 세포의 덩어리로 구성된 점으로 일반적인 점보다 크고 튀어나와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외관상 검버섯이나 사마귀로 보일 수 있지만 악성 흑색종으로 인한 점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0.6cm 이상의 크기 ▲불규칙적이고 비대칭적인 모양 ▲균일하지 않은 색조 ▲가려움 및 통증과 출혈 등이다.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가 갑자기 변해도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악성 흑색종을 치료할 때는 눈에 보이는 종양과 이를 둘러싼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를 함께 제거해야 한다.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도 약간의 암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성 흑색종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초기에는 국소 부위만 절제해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가 진행됐다면 해당 부위의 림프절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한편, 한국인들은 발바닥, 발톱 밑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유색인종은 ‘말단 흑색점 흑색종’을 더 많이 겪기 때문이다. 말단 흑색점 흑색종은 손발톱과 같이 말단 부위에 발생하는 흑색종으로 자외선 노출과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가슴처럼 위험한 부위에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방치하면 안 된다.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악성 흑색종은 68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했다.
[해외토픽]
지난 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찰리 왓슨(19)은 휴가를 떠나 매일 태닝을 했다. 휴가가 끝난 뒤, 찰리는 어느 날 배에 점이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다. 점의 크기가 계속 커지다가 떨어지자, 찰리는 이상한 점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이미 암이 림프절을 통해 폐와 간까지 전이된 것을 확인했으며, 암 4기를 진단했다. 찰리의 어머니 아만다는 “18살 때부터 선베드에서 태닝하는 걸 좋아했다”며 “그 작은 점이 악성 종양일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찰리는 현재 수술과 항암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전이된 범위가 넓어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다. 찰리가 겪고 있는 악성 흑색종에 대해 알아봤다.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인 세포성 종양으로, 악성 흑색종은 피부의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면서 발병한다. 흑색종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할 위험이 크지만, 찰리의 사례처럼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돼도 걸릴 수 있다. 흑색종은 점이나 멍으로 혼동해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으니 조기에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악성 흑색종은 점의 모양을 유심히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악성 흑색종의 20~50%는 검은 점에서, 26%는 색소성 모반에서 발생한다. 모반은 세포의 덩어리로 구성된 점으로 일반적인 점보다 크고 튀어나와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외관상 검버섯이나 사마귀로 보일 수 있지만 악성 흑색종으로 인한 점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0.6cm 이상의 크기 ▲불규칙적이고 비대칭적인 모양 ▲균일하지 않은 색조 ▲가려움 및 통증과 출혈 등이다.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가 갑자기 변해도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악성 흑색종을 치료할 때는 눈에 보이는 종양과 이를 둘러싼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를 함께 제거해야 한다.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도 약간의 암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성 흑색종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초기에는 국소 부위만 절제해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가 진행됐다면 해당 부위의 림프절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한편, 한국인들은 발바닥, 발톱 밑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유색인종은 ‘말단 흑색점 흑색종’을 더 많이 겪기 때문이다. 말단 흑색점 흑색종은 손발톱과 같이 말단 부위에 발생하는 흑색종으로 자외선 노출과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가슴처럼 위험한 부위에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방치하면 안 된다.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악성 흑색종은 68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했다.
암은 성격을 따라옵니다
암은 외과적 수술이나 약물·방사선만으로 완전히 없애기 힘듭니다. 근본적인 마음의 문제와 생활습관을 고쳐야만 암이 잘 치료되고 재발하지 않습니다. 심신안정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암 맘 다스리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암 치료에 심신의학을 접목해 국내에 처음 소개한 김종성 목사의 칼럼입니다.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뤄 질병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학문인 심신의학 전문가이기도 한 김종성 목사의 칼럼을 통해 마음과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 가져보세요!
헬스조선DB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꽉 묶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곳에 두면 어떻게 될까요? 내용물이 점점 부패해 비닐봉지가 탱탱하게 부풀어 오르다가 마침내 툭 터지고 말 겁니다. 화병, 곧 스트레스가 이와 같습니다. 방치하면 우울증, 신경증, 공포 불안, 불면증, 각종 중독, 주의력 결핍장애 등 마음의 질병으로 나타납니다. 혹은 암, 심장병,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치매 등 신체적 질병으로 터질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 불덩이를 처리하는 방법에 따라 질병의 양상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 불덩이를 속에 두기 힘들어 ‘욱!’ 하며 밖으로 막 터뜨리면 주변 사람에게 불을 지르는 셈이고, 자기도 그 불속에서 함께 타버립니다. 이 병이 바로 순환기계통의 질병인 심장병과 뇌졸중일 겁니다.
성격과 질병의 관계를 연구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의사이자 심신의학자인 마이어 프리드먼과 로이 로젠먼 박사에 따르면, 심장병과 관련 있는 사람은 급하고 화를 잘 내며 경쟁적이고 적개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런 성격을 ‘A형 성격( Type A)’이라 명명하며, 다른 성격에 비해 순환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6배 높다 말했습니다.
화가 날 때 옆 사람에게 막 화를 내거나 터뜨리면 속이 시원하신가요? 처음에는 화를 조금만 내야지 했던 것이, 점점 화가 더 나면서 나중에는 도저히 걷잡을 수 없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아드레날린이 조금씩 나오다가, 점차 심해져 화가 더 치밀어 오르는 탓입니다.
A형 성격과 달리, 분노의 불덩이를 속에 묻어두고 끙끙거리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불덩이를 가슴속에만 두다보니 속이 다 타버리고 맙니다. 속이 타버리고 남은 병은 암입니다. 이런 성격은 암에 걸릴 위험이 5배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대 심리학자 리디아 테모쇼크와 그의 제자 앤드류 나이어 박사는 이런 성격을 ‘C형 성격( Type C)’, 곧 ‘암 성격’이라 명명했습니다.
이 성격의 특징은 순종적이고 온화하며, 가슴에 맺힌 것을 풀지 못해 안팎으로 갈등을 겪습니다. 암 환자는 대체로 온화해 속에 불이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불이 다 타버려 하얀 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A형 성격처럼 화를 밖으로 터뜨려 봤었지만, 후폭풍이 너무 크다보니 결국 불을 속으로 쑤셔 박고 말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도 속에 잔불이 남아 있는데, 이 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성격에 충격적인 스트레스 사건이 겹치면 삶의 의미를 잃게 돼 절망감, 체념 같은 속수무책의 상태에 빠집니다. 이 마음 환경이 암을 일으키는 최적의 장소가 됩니다.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자 심신의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순응 같은 복잡한 감정들이 차례로 나타나다가, 점점 이것저것이 뒤얽혀 최악의 환경을 만든다 했습니다. 마치 더러운 쓰레기더미를 마음속에 마구마구 쌓아두는 것과 같습니다.
암 환자들을 살펴보면, 무표정한 얼굴에 의심과 두려운 정서가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그간 많은 상처를 받아왔다는 뜻입니다. 겉으로 느긋하고 화를 잘 내지 않지만, 속으로 분노가 끓는 것을 그냥 억누를 뿐입니다. 인간관계가 순조롭고 안정적인 것 같지만 불을 처리하는 법을 몰라 내심 절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속을 감추는 데 힘을 허비하다 보니, 정작 암을 제압할 힘은 그만큼 약해지는 것입니다. 혼란한 정서는 암을 발생시키는데 최적의 토양이 됩니다.
지금 내 마음을 확인해 봅시다. ▲요즘 뭘 하든 별 재미가 없다 ▲짜증이 많고 작은 일에도 화가 잘 난다 ▲밥맛이 없다 ▲쉽게 잠이 오지 않고 잠에 빠지면 일어나기 귀찮다 ▲정신이 집중되지 않는다 ▲이전과 다르게 교회(절, 모임)에 가기 싫다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어졌다 등 7문항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마음관리를 속히 시작해야 합니다.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데이비드 슈피겔 박사가 ‘암 환자에게 심리가 큰 도움이 된다’는 버니 시걸 박사의 이론을 논박하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1976년부터 자신의 유방암 환자 861명을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눴습니다. 한 그룹은 외래치료만 다녔고, 다른 그룹은 외래 후 매주 1회 두 시간씩 환자끼리 모여 잡담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의학 정보뿐 아니라 일그러진 몸, 남편에게 서운한 것, 자녀 문제, 죽음과 두려움 등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 5년 후 비교해 보니, 잡담을 나눴던 그룹이 외래치료만 받은 그룹에 비해 암 재발이나 전이가 5배 수준으로 적었고, 수명이 평균 2배 이상으로 길었습니다. 결과를 본 슈피겔 박사는 너무 놀라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금 세계적 심신의학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건강 회복을 위해 밖으로 나오세요. 지금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을 혼자서만 끙끙거리며 해결하려하지 마세요. 암 환자 모임이든 가족 모임이든 어디에라도 참여해 보길 권합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성격을 조금씩 바꾸면 몸도 바뀌기 시작할 겁니다!
코로나19 아동환자 2주새 2.8배 급증…개학 후 확산세 우려
코로나19 아동환자 2주새 2.8배 급증…개학 후 확산세 우려 (naver.com)
경북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전국 증가율보다 2배
[서울=뉴시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첫째 주 87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코로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부계통인 KP.3 변이바이러스다.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관심'으로 재조정됨에 따라 확진자는 증상 호전 이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첫 주 경북도내에서 4명이던 코로나19 환자는 이 달 첫 주에는 81명으로 20배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91명에서 861명으로 9.5배 늘어난 것에 비해 두 배나 빠른 증가율이다.
도내 환자 가운데 71.6%가 65세 이상 고령이다.
경북도는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줄이고자 감염 취약 시설 등에서 10명 이상 집단 발생 때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하고 ▲환자 격리 권고 ▲기관 내 유증상자 모니터링 ▲환자(입소자)와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 ▲실내 환기 ▲손 씻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방문 때 예방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일반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60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되면 지정된 병의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처방 조제를 받을 수 있다.
약 조제 때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이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5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경북도내 먹는 치료제 지정기관은 862곳(처방기관 566, 조제기관 296곳)이 있으며, 집 주변 처방 의료기관을 확인하려면 '감염병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도는 실시간으로 기관별 치료제 사용량과 재고량을 감시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할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해 코로나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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