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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2 2024/08/12 11:55
수정 2024/08/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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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처상황          ※ 위기경보 ‘심각’(’19.9.17.~)

- 발생현황(8.11.): (양돈) 없음  (야생 멧돼지) 4건(강원 양구 3, 경북 안동 1)

    ※ 확진(누계): 양돈44건(경기18, 강원17, 인천5, 경북 4) / 야생 멧돼지4,154+4건(강원1,924+3, 경북1,017+1, 경기674, 충북500, 부산 25, 대구 14)



마약류 중독위험 환자 선별 나서...오남용 통합감시 고도화 추진


의약품안전관리원, 관련 연구사업 진행...임상현장 적용체계 개발

정부가 의료용 마약류에 의한 중독 위험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간 '롤스로이스男 돌진사건', '유아인 투약사건'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과다·중복 처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의 사후 단속 중심의 적발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 AI 기반 빅데이터 수집·분석 자동화를 통한 마약류 오남용 예측과 예방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 의료용 마약류 감독기관인 식약처에서 마약류 불법사용 및 유통을 실시간 수준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같은 내용의 '의료용 마약류에 의한 중독 위험 환자 선별 알고리즘 개발·연구'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사용으로 인한 중독(의존)발생의 위험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병원 EHR 자료 등 실제 데이터 기반의 적용성이 높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의존)의 발생 예방, 예측, 개입 체계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된 방대한 환자 처방 보고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 현황 파악 및 중독 위험 환자 선별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병원 EHR을 이용해 RWD 기반의 중독 위험 환자 선별 알고리즘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의료용 마약류 사용에 의한 중독 위험 환자 선별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체계를 개발에 나서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련 선행연구 조사 및 연구 설계하게 된다. 

먼저 국내 마약류 오남용 처방 방지를 위한 지침과 시스템 등을 조사한다. 의료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진료 지침, 시스템, 문헌, 전문가 인터뷰 등 조사하고 국내 의료용 마약류 사용 현황 및 중독 환자 현황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요 선진국의 오남용 방지 정책과 제도를 조사한다. 미국 처방의약품 모니터링 시스템(PDMP), 호주 실시간 처방 모니터링 시스템(RTPM) 등에서 오남용 방지를 위한 지표 등 조사하게 된다. 

또 국내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의 마약류 투약 경향성 등 조사・분석하게 된다. 

임상 전문의, 법률가 등 자문, 문헌 조사 등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판별 등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 관련 정의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의 마약류 중독 환자 정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정보를 활용해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게 된다. 

치료 중인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의 투약 내역 등 건강보험공단 정보를 확보하고 확보된 환자의 정보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와의 연계·활용 전략을 수립, 수집된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의 투약내역 등 수집·분석하게 된다.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무기명·익명화 처리 등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로 판별하기 위한 임상정보 항목 및 마약류 처방 등에 대한 전문가 면담·설문 등의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이같은 조사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 등 선별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의료용 마약류 사용장애 환자의 처방·투약 패턴을 분석한다. 의료용 마약류 사용장애 발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기준을 개발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전산자료 분석을 통해 개발된 기준에 부합되는 대상군을 추출한다. 

이어 의료용 마약류 사용장애 고위험군 집단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투약 패턴과 연관요인 분석하고 의료용 마약류 사용장애 고위험군 발생의 선별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추출 및 선별 결과는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예시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안전사용 기준・오남용 조치 기준 설정 등을 위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알고리즘 연구 등의 활용방안을 만들고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 고도화에 필요한 정보연계 확대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약류 정보시스템의 활용성 증대는 물론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중독 위험 환자 감소와 중독 위험을 고려한 증거 기반의 처방 기준 확보, 중독 위험 감지를 통한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 마약류 의료쇼핑방지정보망(DATA.NIMS)의 선행 사례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큰손’ 없는 한국증시 패닉셀에 무방비… 증권사 80% “밸류업 미흡”


■ 증권사 10곳 정책평가 설문

연기금 등 버팀목 역할 못해

‘폭락이후 회복력’ 미·일에 뒤져

절반이 “정책 일관성 의구심”

세제개편안 등 국회통과 의문

“특별배임죄 폐지해야” 의견도




증권사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수급 확대 정책이 시급하다고 제언한 것은 지난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한 ‘검은 월요일’ 충격 등이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기금 투자 확대 시 기금 운용수익률 제고 방안 등 수익 확보를 위한 충분한 대책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증권사 10곳 중 5곳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해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강한 유인책이 필요하지만 정책 일관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12일 문화일보가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정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증권사의 80%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부족하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 추가 수급 확대 정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답변이 19.20%로 가장 많았다. 이에 주주 비례적 이익 상법에 포함(15.38%), 상법상 특별배임죄 폐지(15.38%), 상장사 법인세 등 세제 인센티브폭 확대(15.38%)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들은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일정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의결권 행사 지침)를 통해 상장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연 0.5%포인트씩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증권사들은 한국 증시에 연기금과 같은 대형 자본이 부족해 개인투자자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주식을 매도하는 ‘패닉 셀(Panic sell)’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포감에 따라 지난 5일 이후 글로벌 증시 회복 분위기에도 한국은 다른 국가 대비 반등 폭이 낮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최근 지난주 6~9일간 146.88포인트 상승해 지난 2일과 5일 양일간 하락한 336.13포인트 대비 43.70% 회복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0.6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4.33% 회복했으며, 대만 가권 지수도 58.27% 상승해 반등 폭이 더 컸다.

정부가 세제개편안 등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국회 동의가 필요한 안건은 문턱을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부자 감세’라는 논리로 밀어내고 있다. 정책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정부가 눈치를 보면서 정책 강도가 낮아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증권사는 “밸류업은 기업 지배구조 변화가 필수이기에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연말 금리, 국내외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밸류업 효과가 한동안 반감되는 시기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유통하려던 20대 남성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 주택가에서 6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유통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배달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건물 점검을 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왔다고 둘러댔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파출소로 임의동행했고,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소지한 필로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토대로 40여 곳을 추가로 수색해 6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200g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게 냉방병이야, 코로나야?'…"이 증상에 답 있다"


콧물, 재채기, 소화불량 등 초기 증상 유사해
37.5도 이상 발열·증상 계속되면 코로나 의심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진열된 에어컨 등 냉방기기. 2023.6.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진열된 에어컨 등 냉방기기. 2023.6.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폭염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가 무서운 확산세를 이어가는 배경 가운데 하나는 많은 환자들이 냉방병과 코로나19 증상을 구분하지 못해 더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고열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31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861명으로 30주 475명 대비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계속되는 폭염에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질환의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려워 코로나19 진단이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냉방병 증상은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매우 비슷하다"며 "두 질환의 초기 증세는 콧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 소화불량, 피로감, 권태 등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냉방병은 에어컨 등 냉방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우리 몸은 조금이라도 열을 얻기 위해 떨리는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 교수는 "에어컨을 장시간 쐰 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근육통, 기침, 37.5도 이상의 발열이 계속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냉방병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감별해야 하므로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함께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후각·미각 상실과 같이 코로나19만의 특이적인 증상이 보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냉방병이나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 교수는 "냉방병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냉방기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세척 후에는 햇빛에 충분히 말린다. 또 2시간 간격으로 5분 이상 환기하며 냉방기 사용 시 실내온도는 25~26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증 위험이 있는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는 사람 많은 곳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백신 효과는 6개월이 지나면 감소하기 때문에므로 고위험군은 백신을 매년 맞는 것이 좋다.

최 교수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냉방병,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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