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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64 2024/07/19 00:58
수정 2024/07/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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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미국 간다면…"광견병 접종·내장형 동물등록 필수"

8월 1일부터 반려동물 동반 입국 규정 강화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앞으로 반려동물과 미국에 입국할 때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와 마이크로칩을 삽입한 내장형 동물등록이 필수다.


1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강아지, 고양이를 데리고 입국하려면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미국 입국이 통제되는 이유는 광견병 때문이다. 미국은 2007년 이후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100개 이상 국가에서 광견병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CDC는 광견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개와 고양이 수입 규정을 강화했다. 이 규정은 수입 반려동물과 입양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들에도 적용된다.

반려견은 미국 입국 당시 생후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수출국의 수의사가 검사한 결과 건강이 양호해야 한다.

또한 미국 입국일 최소 30일 전에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입국할 때는 수의사가 영어로 발급한 건강 및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증명서에는 반려견의 품종과 성별, 나이, 마이크로칩, 백신 접종 여부, 수의사 면허 번호 등이 적혀 있어야 유효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발병 국가에서 미국으로 입국하게 될 경우 도착 즉시 목욕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규정에 따르지 않아 입국이 거부된 경우 반려동물은 마지막 출발 국가로 송환된다. 비용은 소유자가 납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CDC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항공사 등에 문의하면 된다. [해피펫]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미·중 중심 재편

최근 5년간 임상 유럽 13%p 줄고 북미ㆍ중국 9%p 늘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글로벌 의약품 임상시험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아이큐비아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글로벌 의약품 임상시험 변화 추세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최근 5년간 유럽에서의 임상시험 이용률이 크게 감소한 반면, 중국과 북미 지역 이용률은 크게 증가했다. 2019년 대비 2023년에 시작된 임상시험에 대한 지역별 글로벌 점유율은 유럽, 북미 및 중국이 가장 큰 변화를 경험했다.

서유럽은 2023년 가장 많이 임상시험이 활용되는 지역으로 전세계 임상시험의 25%가 서유럽 국가에서 발생하지만, 점유율은 2019년 32%에서 2023년 25%로 7%p 감소했다.

2019년 기준 세 번째로 많은 임상시험이 있었던 지역인 중부 및 동부 유럽은 현재 임상시험 활동에서 다섯 번째로 큰 지역이며, 2019년 17%에서 2023년 11%로 6%p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북미 임상시험 점유율은 4%p(2019년 19%에서 2023년 23%로) 증가했고, 중국의 임상시험 점유율은 5%p(2019년 10%에서 2023년 15%로) 증가해 유럽과 대조를 보였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가별 임상시험 활용도에서는 미국이 16%, 중국 13%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호주 4%, 스페인 4%, 캐나다 4%, 독일 4%, 영국 4%, 일본 3%, 대한민국 3%, 프랑스 3% 등 상위 10개국이 총 파이프라인의 58%를 차지했다.

그 다음 임상시험이 많은 10개국의 임상시험 점유율은 19%, 그 다음으로 많은 30개국의 임상시험 점유율은 20%를 차지했고, 나머지 95개국의 임상시험 점유율은 3%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임상시험 시작부터 등록이 끝날 때까지의 기간은 26% 증가했다. 임상 1상은 2019년 대비 2023년에 등록이 종료되는 임상시험 기간이 39% 증가돼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임상 2상과 임상 3상은 각각 23%와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등록기간은 최근 5년간 임상 2상은 평균 6개월 증가했고, 임상 1상 5개월, 임상 3상 3개월, 전체 임상은 5개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는 환자 가용성과 운영 준비상태를 봤을 때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일본, 한국, 이탈리아 등 9개국을 현재 톱 티어 그룹으로 분류했다. 넥스트 티어 그룹에는 덴마크, 아일랜드, 벨기에를 포함한 서유럽 국가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및 폴란드를 포함한 중부 및 동부 유럽국가 등 19개국이 포함됐으며, 기회가 될 수 있는 티어 그룹에는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 11개국이 포함됐다.


포천 미군 사격장 도로공사 부실로 축사 붕괴... ASF 감염 공포 확산


안전조치 무시한 채 방치해 수십 마리 돼지 물에 잠겨... 당국 대책 미흡 비난 고조

| 내외경제TV=양상현 기자 | = 경기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에서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내 도로공사 현장의 부실한 관리로 인해 인근 축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폭우로 인해 도로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축사를 덮치면서 수십 마리의 돼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포천 미군 사격장 도로공사 부실로 인한 축사 붕괴 현장 모습 [사진=포천뉴스]
포천 미군 사격장 도로공사 부실로 인한 축사 붕괴 현장 모습 [사진=포천뉴스]

이번 사고는 하루 전인 17일 지역 언론인 포천뉴스가 축사 붕괴 위험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과 관계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우려가 지역 축산업계에 큰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축산 관계자는 "축사는 복구할 수 있지만, 토사물에 잠긴 돼지들이 ASF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도로공사 현장 주변에 멧돼지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사물이 축사를 덮쳐 돼지들이 감염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전조치 무시한 채 방치해 수십 마리 돼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는 모습 [사진=포천뉴스]
안전조치 무시한 채 방치해 수십 마리 돼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는 모습 [사진=포천뉴스]

이러한 우려는 근거 없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사고로 ASF 감염이 발생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농가로 유입되어 ASF 감염을 초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는 미군 측의 안전조치 소홀이 지목되고 있다. 한 축산농가 관계자는 "도로공사 중 민간인 차량 통행 시 돌들이 굴러 내려와 안전조치를 요구했으나 묵살되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민간인의 접근이 제한된 사격장 내에서 이뤄지는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안전 관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안전조치 무시한 채 방치해 수십 마리 돼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는 축사 내부 모습 [사진=포천뉴스]
안전조치 무시한 채 방치해 수십 마리 돼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는 축사 내부 모습 [사진=포천뉴스]
안전조치 무시한 채 방치해 수십 마리 돼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는 축사 내부 모습 [사진=포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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