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엽사가 쏜 총에 맞아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밭일 하던 50대 여성을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으로 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A씨(6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영주시 장수면 소룡리의 한 콩밭에서 B씨(57)를 엽총으로 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10시3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밭일을 하고 있던 B씨를 야생동물로 오인해 엽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플러트(FLiRT)'라는 이름의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이 전 세계에서 가장 우세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란 무엇인가?
플러트는 변종의 유전자 코드에 있는 돌연변이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비공식적인 별명이 다. 이 변종은 우세한 JN.1 변종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 이의 일종이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세 가지 주요 돌연변이가 있으 며, 이는 항체를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새로운 변종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이 변종 들이 얼마나 심각하고 전염성이 강할지를 이해하기 위해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영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른 변종들과 비교해 심각성에 차이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말에서 5월 말 사이에 지속적으로 보 고된 국가들의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전 달보다 감염 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다.
현재 코로나19 검사와 사례 보고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일부 국가에서는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 영국 의학 저널은 5월과 6월에 영 국에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양 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 수가 증가하고 있다. 6월 22일까지의 한 주 동안 검사에서 양성률 이 1.4%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감염률은 연중 변동이 있지만,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 해진다. 보건 전문가들은 감염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람들은 예전만큼 자주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는다
© Getty Images
코로나 변이 '플러트' 증상은 무엇인가?
증상은 다른 형태의 코로나19와 동일하다. WHO는 보통 노출 후 5~6일 후에 증상이 시 작되며, 1~14일 동안 지속된다"고 전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덜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발열
- 오한
- 인후통
- 덜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근육통 및 팔 또는 다리 무거움
- 심한 피로감
- 콧물 또는 코막힘 또는 재채기
- 두통
- 눈 통증
- 현기증
- 새롭고 지속적인 기침
- 가슴 통증
- 호흡 곤란
- 쉰 목소리
- 저림 또는 따끔거림
-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또는 설사
- 미각 상실 또는 후각 변화
- 수면 곤란
WHO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호흡 곤란, 문장을 말할 수 없음
• 혼란
• 졸음이나 의식 상실
•지속적인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 피부가 차갑고 끈적거리거나 창백해지거나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할 때
• 언어 상실 또는 움직임 상실
현존하는 백신이 플러트 변이에 대해 효과가 있을까?
2022년부터 보건 규제 당국은 백신 제조업체에 변종을 더 잘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코로나19 백신을 설계할 것을 요청했다.
유럽 규제 당국은 백신 제조업체가 JN.1 변종을 표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규제 당국은 백신이 JN.1 계통 내의 변종을 표적으로 삼을 것을 요청했지만, 6월에 우세했던 KP.2 변종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 포유류서 수유로 집단 전파 가능
美·日연구진, 감염된 젖소의 H5N1 바이러스 분석
조류·인간 세포에도 결합, 젖 먹은 새끼까지 전염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와 일본 도쿄대, 시즈오카대를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젖소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H5N1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9일 공개했다./AFP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젖소에서 다른 포유류로 퍼지는 경로를 밝혔다. 포유류 동물이 감염된 젖소에서 나온 원유를 먹다가 비강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 전체로 퍼지고, 나중에 젖샘을 통해 집단의 다른 개체로 확산됐다. 이번 바이러스는 이전 H5N1과 달리 조류와 인간의 수용체에 모두 결합할 수 있어 확산 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와 일본 도쿄대, 시즈오카대 공동 연구진은 미국 젖소 사이에 퍼진 H5N1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9일 공개했다.
H5N1은 주로 조류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로, 표면에 있는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니디아제(NA)가 각각 5형, 1형이다. HA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는 열쇠 역할을 하며, NA는 증식 후 인체 세포를 뚫고 나오게 해준다. 바이러스는 숙주를 여럿 감염시키며 두 단백질의 형태를 바꾸는 쪽으로 진화한다.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주와 캔자스주에서 고병원성 H5N1에 감염된 젖소가 처음 보고됐다. 이후 H5N1 감염이 12개 주로 확산되면서 젖소를 통한 인체 감염 사례도 네 차례 발생했다. 미 보건 당국은 감염된 젖소의 원유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보고 젖을 만들고 분비하는 젖샘 감염과 오염된 착유 장비가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H5N1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뉴멕시코주의 감염된 젖소에서 바이러스를 추출했다. 그리고 포유류의 인플루엔자 확산 연구에 사용되는 생쥐와 흰족제비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는지 살폈다.
젖소의 H5N1 바이러스는 원유를 먹은 생쥐와 흰족제비의 비강을 통해 침투했다. 이후 바이러스는 온몸으로 퍼졌다. 감염된 생쥐의 젖을 먹은 새끼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젖샘이 포유류 집단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흰족제비 사이에서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젖소에서 추출한 H5N1 바이러스는 조류와 인간의 세포 표면의 수용체 단백질에 모두 결합했다. 이전 H5N1 바이러스는 그러지 못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포유류 집단에 퍼지면 나중에 인간 사이에서 전염될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다고 봤다.
지금까지는 인간이 감염 동물과 접촉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데 그쳤다. 그래도 치명률이 높아 각국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했다. 2003년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인간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889건으로 세계 23국에서 나타났다. 그중 463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52%에 달한다.
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달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갖추면 인간 사이에 대유행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되면 사망률이 25~50%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망률 0.6%에 비교해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시간문제로, 일어날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지가 문제”라고 했다.
참고 자료
Nature(2024), DOI: https://doi.org/10.1038/s41586-024-07766-6
젖소→사람,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대비하는 방법
H5N1 바이러스 전파 감시, 백신 구매와 개발
저소득 국가들은 전혀 대비 못할 우려
미국 농장에서 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퍼질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pixabay
미국 농장에서 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퍼질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부유한 국가들이 바이러스 전파를 감시하고 있으며 백신을 구매하거나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반면 저소득 국가들은 전혀 대비를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지금까지 미국 12개주에서 소 145마리와 사람 4명이 H5N1에 감염됐다며, 앞으로 인간 사이에서 대유행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H5N1는 주로 조류를 감염시키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로, 표면에 있는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니디아제(NA)가 각각 5형, 1형이다. HA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는 열쇠 역할을 하며, NA는 증식 후 인체 세포를 뚫고 나오게 해준다. 바이러스는 숙주를 여럿 감염시키며 두 단백질의 형태를 바꾸는 쪽으로 진화한다. H5는 헤마글루티닌 중에서도 H5형을 뜻한다.
미국에서 소에게 H5N1가 옮은 사람들은 모두 농장 근로자다. 오염된 소젖을 짜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콧 헨슬리(Scott Hensley)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면역학연구소 교수는 “현재는 H5N1이 대유행을 일으킬 징조가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단 하나의 돌연변이로도 특성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앤젤라 라스무센(Angela Rasmussen) 캐나다 새스캐처원대 백신·감염병기구 박사는 “앞으로 H5N1이 인간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자들이 H5N1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는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이다. 소에게서는 소젖을 접촉해 전염됐더라도 인간끼리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진화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소에서 사람으로 전해질 위험도 있다.
연구자들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고 얼마나 많은 소와 사람을 감염시키고 있는지 감시하는 한편, 예측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미셸 윌리(Michelle Wille) 호주 멜버른대 미생물학·면역학과병원체유전체학센터 선임연구원은 “여러 국가들이 이미 국제적으로 H5N1 전파를 막기 위한 계획을 세워 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입자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주황색)./CDC,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H5N1 대유행이 일어나지 않게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이다. 만약 백신을 맞은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일부 면역효과 덕분에 중증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가운데 H5N1에 대한 면역효과가 있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부 백신이 H5N1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마리아 반케르코브(Maria Van Kerkhove) WHO 전염병·대유행대비·예방 책임자는 “현재 H5N1이 당장 대유행을 일으킬 위험은 낮지만, WHO는 잠재적인 대유행에 끊임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는 지난달 영국 독감백신제조사인 CSL 시퀴러스의 백신을 70만개 정도 구매했다. 앞으로 추가로 4000만개를 더 구매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H5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효과가 있다. 핀란드는 6월 모피용 동물과 가금류 농장에서 일하는 고위험 근로자를 중심으로 H5N1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라스무센 박사는 “다른 국가, 특히 미국에서도 고위험 근로자에게 백신을 맞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5월 CSL 시퀴러스의 독감 백신을 약 500만개 구매했다.
하지만 이 백신은 달걀에서 배양한 불활성화 바이러스주로 만들어 가격은 저렴하지만 생산 속도가 더디다. 연구자들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백신을 만들고 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체만 알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그래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더라도 기존 백신 플랫폼보다 새 백신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발빠르게 개발, 상용화됐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바로 mRNA 백신이다.
헨슬리 교수는 H5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대한 mRNA 백신을 만들어 족제비에게 효과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그는 “인플루엔자 mRNA 백신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만약 H5N1 대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이 백신을 널리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지난 주 미국 모더나에 H5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mRNA 기반 백신을 개발하도록 1억7600만달러(약 2423억 5000만원)를 지원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체만 알면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그래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더라도 기존 백신 플랫폼보다 새 백신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발빠르게 개발, 상용화됐던 화이자, 모더나 백신(사진)이 바로 mRNA 백신이다./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저소득, 중간소득 국가들은 H5N1 대유행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니콜 루리(Nicole Lurie)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고문은 “기본 백신의 절반이 이미 계약에 묶여 있다”며 “저소득, 중간소득 국가들은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늦게까지 백신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H5N1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제나 구스밀러(Jenna Guthmiller) 미국 콜로라도대 의대 교수는 “소에게 백신을 맞혀 H5N1 전파를 줄이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연구진이 소에게 접종할 H5N1 백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 이 바이러스는 소젖의 상피세포에 모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은 면역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소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에 대해 비관적인 연구자도 있다. 토마스 피콕(Thomas Peacock)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원은 “백신을 맞은 소는 여전히 전염성이 있음에도 무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다”며 “오히려 사람을 전염시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슷한 이유로 마틴 비어(Martin Beer) 독일 연방동물건강연구소 교수는 “다른 모든 격리 단계를 해보고나서도 전파를 막기 어려울 때 마지막 방법으로 소 백신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널리 퍼지기 전에 먼저 바이러스를 감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사벨라 몬느(Isabella Monne) 이탈리아 베니스실험동물예방연구소 연구실장 연구진은 유럽 전역에서 수집한 소 혈액과 젖으로부터 바이러스 입자와 항체를 검출하는 도구를 개발해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감염됐던 바이러스 흔적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지 유럽과 미국, 캐나다에서 소 혈액, 젖을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피콕 연구원팀은 H5N1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데 사용하는 헤마글루티닌 단백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돌연변이를 예측했다. 각 돌연변이 단백질이 사람의 코와 입에 들어왔을 때 기도에 얼마나 잘 들러붙어 감염 위험이 높은지 세포실험을 했다. 피콕 연구원은 “이들 돌연변이는 조류에서 소, 소에서 사람으로 H5N1이 퍼지는 것에 관여한다”며 “실제로 H5N1의 돌연변이를 스캔하면 실시간 위험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고 자료
Nature(2024), DOI: https://doi.org/10.1038/d41586-024-02237-4
암 환자 복용하던 '펜타닐'까지… 마약 사고 팔고 투약한 20대들 실형
수원법원종합청사 전경. 2019.5.24/뉴스1 ⓒ News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암 투병 중 사망한 지인 아버지가 복용하던 마약성 진통제를 되팔 목적으로 소지하거나 상습적으로 마약을 구입·투약·판매해 온 20대 남성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및 향정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82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 씨에게도 징역 3년과 추징금 185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경기 용인시 주거지 등에서 B 씨로부터 10차례에 걸쳐 합성대마(
JWH-018) 등을 구입해 2차례 직접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A·B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B 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매수한 합성대마를 재판매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그에게 접근했다.
A 씨는 또 펜타닐을 다량 소지하거나 합성대마와 신종 마약 '리세르그산 다이에틸아마이드'(
LSD) 판매를 3차례 알선한 혐의도 받는다.
특히 A 씨가 소지했던 펜타닐은 친구 C 씨의 아버지가 2021년 12월 암 투병 중 사망하기에 앞서 복용했던 의약품이었던 것이었다.
A 씨가 C 씨 주거지에 아직 펜타닐이 남아 있음을 사실을 확인한 후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나누자"고 제안했고, C 씨도 이를 승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B 씨는 비슷한 시기 합성대마와
LSD를 5회 판매하거나 합성대마를 무상으로 5회 교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 씨가 합성대마 매수인을 알선하면 대가로 수수료 5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그 환각성·중독성 등으로 인해 개인의 육체·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국민 보건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최근 마약류 범죄가 급속히 확산하는 실정을 감안할 때 그 죄책에 상응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기현 기자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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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 뉴시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 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향정신성의약품(향정)인 스틸녹스정·자낙스정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다. 오씨는 이들 향정과 함께 에토미데이트라는 전문의약품도 과다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토미데이트는 '유사 프로포폴'로 알려져 있지만 프로포폴처럼 마약류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에토미데이트 오남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처벌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씨(30)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씨에게 에토미데이트를 처방한 의사 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내원자 75명에게 에토미데이트를 총 8921회 투약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에토미데이트는 우유 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과 비슷한 약물이다. 두 약은 전신마취 유도제로 사용될 뿐 아니라, 작용하는 기전과 작용하는 수용체마저 동일하다. 이처럼 닮은 약이지만, 마약류로 지정된 것은 프로포폴뿐이다. 에토미데이트는 현재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유는 이 약물은 프로포폴과 같이 아직 강한 의존성이 아직 실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로포폴이 2010년부터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면서 에토미데이트 사용량은 급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에토미데이트 수입량은 2010년 6만3000개에서 2011년에는 17만5490개로 2.8배 늘었고, 2018년에는 52만3920개로 8.3배나 증가했다. 에토미데이트는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마약류처럼 투약이나 소지만으로는 처벌받지 않는다. 실제 앞선 사례들에서도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 의약품 취급자가 에토미데이트를 취급했다는 것(의료법 위반) 등이 문제가 됐다.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에 대해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섣불리 결정하지는 못하고 있다. 에토미데이트가 지닌 중독성이 입증되지 않은데다 에토미데이트의 개발국인 미국에서 이 약물을 마약류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에토미데이트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알고 알고 있지만, 중독성이 실증되지 않는 상황에서 쉽사리 마약류로 지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또 아직 개발국인 미국에서도 이 약물을 마약류로 지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말엔 안받아”…방치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ASF 발생 경북 지자체서도 접수 거부
금요일 수습시 이틀간 개인차량 방치
바이러스 싣고 다른 지역 이동 가능성
일부 지역, 논란되자 접수 재개 소식도
정부 “포획 총력” ...현장은 구멍 '송송'
경북의 야생멧돼지 ASF 지역에서 사체 수습과 포획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A씨.
그는 요즘 인접 지역에서 양돈장 ASF가 잇따라 발생하자 머리가 복잡해 졌다.
“우리 지역에서는 금요일에 수습하거나 포획된 야생멧돼지 사체는 월요일에 지자체에 접수 시켜야 한다. 얼마전부터 주말에는 받지 않기 때문”이라는 A씨는 “어쩔수 없이 이틀간 차량에 방치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위험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경북의 양돈장에서도 ASF가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인력난 때문에"
ASF 방역과 관련, 일선 지자체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 뿐 만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야생멧돼지 사체 접수를 거부하거나 제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의 공백이 불가피한 건 당연한 수순이다.
A씨는 “수습된 사체를 최소 하루이상 차량에 방치해야 한다. 운행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개인차량이다 보니 그렇지 않은 경우도 빈번하다. 사체에서 나온 혈액이 차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 기온이 오르며 파리도 많아졌다. 무방비 상태로 바이러스를 싣고 여기저기 다니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적극 포획하라며…
이에따라 A씨는 관할 지자체에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휴일 전날에는 활동하지 말거나, 정 불만이면 민원을 넣으라’ 는 반응이 전부였다.
A씨는 “지자체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험성을 알고 있는 만큼 최소한 개선 의지는 보여야 되는 것 아니냐. 지자체가 너무 안일하다. 과연 방역이 될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포획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봄철이 지나며 환경부와 협회(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 차원에서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력히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휴일 전날에는 작업하지 말라는 지자체의 ‘대책’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포획단 개인 차량에 실린 야생멧돼지 폐사체
통제 불가 개인차량 대부분
이 뿐 만이 아니다.
야생멧돼지 사체를 운반하는 차량도 예상치 못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자체 소유의 전문 방역 차량이 아닌, 포획에 참여한 개인 소유의 차량이 대부분인데다 현실적으로 효과적인 통제 방법도 없다보니 또 다른 전파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A씨는 “심지어 사체수급 전담팀에서도 일용직 개인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제시한 매뉴얼대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인접지역 농장 ASF 연이어
이렇듯 일선 현장에서 야생멧돼지 ASF 방역에 혼란이 거듭되고 있는 동안 A씨가 활동하는 지역의 인접 시군을 포함한 경북지역에서는 올들어 모두 4건의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모두 야생멧돼지 ASF가 집중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곳이다.
이 가운데 3건은 지난 6월15일부터 한달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발생, 경북 지역 양돈현장에서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 8일 “즉각적인 실태 파악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A씨 관할 지자체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지난주 부터 토요일에도 야생멧돼지 사체에 대한 접수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상인지, 또 야생멧돼지 사체 수습차량에 대한 개선방안도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과학장비 동원하면 뭐하나
환경부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열화상 드론과 원거리에서도 야생멧돼지의 포획여부를 알려주는 위치추적장비(GPS) 탑재 포획트랩 등 과학장비 까지 동원, 경북지역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방역 시스템 곳곳에 구멍이 뚫려있는 일선 현장의 상황을 감안할 때 환경부의 홍보가 ASF 공포에 떨고 있는 양돈농가들에게 얼마나 진심있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다.
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해 야생 멧돼지 기피제 지원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에 야생 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들어 영덕, 영천, 안동, 예천 등 4개 시군 양돈농가 4곳에서 발생한 ASF 주요 원인이 야생 멧돼지와의 직·간접 접촉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소독과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도는 오는 22일까지 포항, 안동, 영주, 상주 등 12개 시·군 양돈농가 350여곳에 야생 멧돼지 기피제 2천260포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북에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수는 991건으로 집계됐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ASF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야생 멧돼지의 양돈농가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며 "농가도 배수로를 정비하고 야산 방문을 금지하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계는 강도와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연내 3차례 인하 가능성이 생겨나면서 우리나라도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하가 나타날 수 있게 됐다.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다. 지난 5월 전망치(2.6%)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이에 OECD는 올해 하반기 통화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금리·고물가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제약을 받는 점도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도 금리 인하 검토를 제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전체회의에 유상대 한은 부총재를 초청해 금리 현안을 물을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예정됐다가 국회 본회의 일정과 겹치면서 연기됐다.
민생경제특위의 위원장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금리는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드라이브’를 걸긴 힘들다”면서도 “세간의 어려움이나 고충, 이야기들을 전달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앞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고,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도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소화한 예가 있다"며 "서민 경제의 핵심이 금리 문제임을 직시해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앞서 기준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점차 완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KDI는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근원물가의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했으므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기조가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을 상승시키는 등 내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긴축 기조의 점진적 조정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된다면 고금리 기조도 점차 중립적으로 가면서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상황도 우리나라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고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다. 이는 5월 상승률(3.3%)보다 내려간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도 밑돈 것이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0%를 터치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던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에 "(물가상승률이)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곧 금리 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5.25∼5.50%보다 낮을 가능성을 92.7%로 보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52.8%나 하루 전 73.4%보다 크게 올라간 것이다.
게다가 12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75%포인트 낮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하루 사이 26.2%에서 45.2%로 올라섰다. 0.5%포인트와 0.25%포인트 낮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각각 42.0%, 8.4%였고 동결 전망(0.4%)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시장 투자자들은 9월을 시작으로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11월과 올해 마지막인 12월까지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3차례 금리가 내릴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은행 JP모건과 매쿼리는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을 각각 11월과 12월에서 9월로 당겼다.
한은도 일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뒤 의결문을 통해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금리 인하 검토를 언급한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5월에는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를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며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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