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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08 2024/07/01 20:46
수정 2024/07/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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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수출 ‘성장통’ 극복에 민관 합심
동물약사업무 워크숍 성료
동약 발전 대책 수립 추진
동약 수출 활성화 기대돼




올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 ‘성장통’ 극복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대책’이 수립된다.

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달 20~21일 양일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동물용 의약품 등 산업 발전을 위한 ‘2024 상반기 동물약사업무 워크숍’을 개최하고, 민·관이 함께 소통하여 서로의 업무 이해도를 증진시켰다.

이번 워크숍은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대책 수립 추진 사항 △동물용의약품 제도 개선 추진 과제 △동물용의약품 R&D 추진 과제 △동물약품산업의 과거와 미래 특강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시행 △동물용의약품 제도 개선을 위한 해결 과제 등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정부 관계자는 연초 ‘민관학 동물약품 산업 발전 대책 T/F팀’이 발족되면서 10월까지 운영하며 연말에는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 대책 수립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준 농축산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은 “현재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포화 상황을 겪고 있는 와중에 수입 제품과 경쟁 심화 등 위기를 맞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성장세를 보였던 수출 증가세도 한 풀 꺾이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조 사무관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부응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약 개발, 품목 다변화 및 품질 개선 등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 투자 유인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 연말까지 동물약품 산업 육성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기된 개선 사항들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 이해관계자간 소통을 강화하고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럼피스킨 임상증상 역학조사 책자 발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럼피스킨 임상증상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를 발간했다.
럼피스킨(LSD)은 소·물소의 피부에 수많은 결절 형성이 특징적인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0월 소 농장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확인됐다.
이 책자는 국내 소 농장에서의 럼피스킨 임상증상 사진, 농장주, 임상수의사, 역학조사관 관찰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소의 감염일, 발생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일 산출 방법 등이 정리돼 있다.
검역본부는 이 책자를 시·도 역학조사 담당자 등에 배포했다.
아울러 영문판 전자책(E-book)을 검역본부 전자도서관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제용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가축질병 역학조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휴 잭맨도 "너무 고생"…섹시한 피부 욕망이 부른 충격



한국인 3대 피부암 바로 알기  


기저세포암 눈·코·입 주로 생겨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 ‘악성’

지름 6㎜ 이상이면 암 위험 높아


야외 활동으로 햇빛 속 자외선 노출량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이 피부 세포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해 피부 노화를 촉진하면서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최근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오존층 면적은 줄면서 누적 자외선 노출량이 늘어나 국내서도 피부암 환자가 느는 추세다. 나이가 들어 얼굴에 생긴 검은 반점이 피부암일 수도 있다. 한국인에게 흔한 피부암의 종류와 점과는 다른 피부암의 특징,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자외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피부에 집중된다. 자외선은 피부 색소세포를 자극해 기미·주근깨·검버섯 같은 반점을 만든다. 또 피부 속 수분을 없애고 콜라겐·엘라스틴 등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섬유를 파괴한다. 피부 세포 속 유전자(DNA)를 변형시켜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거칠어지고 암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라고 말했다. 자외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다. 특히 자외선 B는 피부 DNA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해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폭염으로 자외선 노출량이 증가하면서 피부암 발생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도 있다. 지난해 호주의 40대 여성은 SNS로 10대 때 태닝을 즐기다가 세 종류의 피부암에 걸렸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울버린 캐릭터로 유명한 영화 배우 휴 잭맨 역시 피부암으로 투병했다.


자외선,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

한국인에게 흔한 3대 피부암은 ▶기저세포암(BCC) ▶편평세포암(SCC) ▶흑색종(Melanoma)이다.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은 햇빛 노출 부위인 눈·코·입 주위에 많이 생긴다. 대개 20~50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생하는데 점과 달리 약간 파랗거나 잿빛을 띤다.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철우 교수는 “기저세포암은 직업적 야외 활동으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보다 간헐적으로 짧게 과다 노출되는 경우에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둘째로 많이 발생하는 피부암인 편평세포암은 기저세포암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노출이 주된 위험 요소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백진옥 교수는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많을수록 편평세포암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자외선이 각질 세포에 있는 암 발생 유전자의 DNA를 변형시켜 암 생성을 유발한다. 얼굴 윗부분이나 팔, 손등 등에 잘 생긴다.


특히 햇빛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기는 불그스름한 피부 병변인 광선각화증에서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한다. 광선각화증 병변 개수가 20개 이상으로 많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편평세포암 발생 위험이 11배나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외에도 HPV 감염, 면역억제제 치료 등도 편평세포암 위험을 높인다.


피부암 중에서 악성도가 높은 흑색종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돼 생긴다. 멜라닌 세포가 적어 피부 전체가 취약한 서양인과 달리 한국인은 포함한 동양인은 손·발바닥이나 손발톱 밑 등 신체의 끝 부분에 생긴다. 한국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말단 흑색종은 자외선 노출보다는 외부 자극이나 압력 등이 흑색종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한다. 주로 경계가 불규칙하면서 비대칭인 점 형태나 손발톱에 까만 선 형태로 나타난다. 


선크림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

내 몸에 있는 검버섯·점 등이 피부암인지 살피려면 ‘ABCDE 관찰법’을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령 교수는 “피부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암세포가 점점 증식하면서 병변이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지만 발생 부위가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고말했다. ABCDE 관찰법은 ▶비대칭성(Asymmetry) ▶경계 모호성(Border) ▶색깔(Color) ▶지름 크기(Diameter) ▶변화(Evolution) 등을 살피는 피부암 감별법이다. 검버섯·점 등을 반으로 갈랐을 때 양쪽 모양이 대칭을 이루지 않거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색이 균일하지 않고 여러 색이 섞여 있고 크기가 지름 6㎜ 이상이면 피부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본다. 특히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튀어나오는 등 변화가 있다면 피부과 진료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암 예방을 위해선 자외선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햇빛 등 피부 자극에 예민한 소아·청소년 시기에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피부암의 80%는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출할 땐 얼굴은 물론 팔다리·목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는 충분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 플러스가 많고 숫자가 클수록 우수하다. 다만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는 땀·물 등에 쉽게 지워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 효과도 떨어진다. 아침에 한 번만 바르기보다는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피부 보호에 유리하다. 물놀이할 때는 물에서 반사되는 반사광만으로도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더 꼼꼼하게 자주 발라야 한다.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긴소매나 양산·모자·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자외선 노출을 줄여주는 게 좋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항암치료 후 탈모 막는 ‘기적의 모자’ 정체



photo삼성서울병원 제공



암 환자의 항암 치료 이후 탈모를 막아주는 ‘냉각 모자(쿨링캡)’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1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암교육센터 조주희,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2월 23일부터 2021년 8월 27일 사이 유방암 1~3기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13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냉각 모자가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는 환자를 냉각 모자군(89명)과 대조군(50명)으로 나누고, 나머지 임상적 조건을 동일하게 유지해 냉각 모자 착용 여부에 따른 지속탈모 및 모발의 양과 굵기, 스트레스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5.4)’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냉각 모자는 머리가 닿는 부분에 매립된 관을 따라 냉각수가 일정 온도로 순환하면서 두피 열을 내리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환자들은 항암 치료 전 30분 동안 모자를 착용하고 치료 후 90분 동안 모자를 추가로 쓴 채 연구에 참여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연구 기간 동안 환자에게는 머리를 밀지 않도록 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의 52%가 지속 탈모를 경험한 반면, 냉각 모자군은 13.5%에서만 탈모가 나타났다. 모발 두께는 치료 시작 전보다 치료 후 6개월 지난 시점 대조군에서 7.5μm 감소한 반면, 냉각 모자군은 오히려 1.5μm 증가했다. 연구 시작 당시에는 두 집단 간 모발 두께 차이는 없었지만 치료 후에는 9.1μm 차이를 보였다.

항암 치료 종료 6개월 뒤 가발 착용도 냉각 모자군에서 크게 줄었다. 탈모를 가리려 가발을 착용하는 환자의 비율이 대조군(32%)에 비해 절반 수준인 17%에 불과했다. 환자들이 보고한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 스트레스도 6개월 시점에 냉각모자군이 유의미하게 더 낮았다.

연구를 주관한 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냉각 모자를 착용하면 모낭 손상이 덜하기 때문에 항암 치료 후 머리카락이 다시 날 때 빨리 나고, 굵은 모발이 날 확률이 높아진다"며 "탈모는 환자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포함할 수 있어야 암 치료가 완성될 수 있다. 환자에게 근거 기반 치료를 선택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은 의료진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드라마나 영화 속 암 환자는 대부분 항암 치료 후 머리카락이 빠져 있고, 혈색 하나 없는 얼굴로, 초췌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면서 "실제로 암 환자 대부분이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하고,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외모 변화 탓에 가정과 사회에서 문제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알려진 오젬픽. [데일리메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을 먹고 설사를 했다는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비만치료제 열풍은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위고비'로 약 1년 만에 체중을 13kg가량 감량했다고 전하면서 시작됐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공통적으로 ‘세마클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데, 이 성분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식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오젬픽을 투약중인 A여배우가 헐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다가 침대에서 배변을 참지 못해 봉변을 치른 사실이 알려졌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일을 계기로 '오젬픽으로 인한 설사'가 미국 언론 사이에서 대서특필 되는 등 비만치료제 부작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젬픽과 비슷한 성분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역시 설사 부작용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오젬픽과 위고비 복용환자 10명 중 1명이 설사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오젬픽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기 위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비만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특히 이들 치료제는 주 1회 투여하는 펜 형태의 주사제로 1년 정도 맞으면 극적 변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통해 왔다. 이 약물은 뇌에 배가 불렀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모방해 식욕을 억제한다.

하지만 위가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했다고 착각한 신체가 장에 내용물을 비우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칫 신체 신호체계가 꼬이면서 제어하기 힘든 '폭발성 설사'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세마글루타이드를 포함해 오젬픽과 성분이 비슷한 위고비 복용환자도 똑같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레딧에는 비만치료제 복용으로 설사 부작용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예컨데, 위고비를 복용한 43세의 한 누리꾼은 "내가 바지에 X을 싸는 어른이 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창피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생일날 근사한 저녁을 먹으러 가던 길에 운전을 시작한 지 15분쯤 지났을 때 바지에 싸고 말았다"며 "생일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환자단체 "국회서 의대정원 '숫자 싸움'만…차라리 조용히 있으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를 두고"여야 의원들이 당리당략을 위해 정쟁을 앞세운 행태를 보였다"며 "지금과 같은 기조로 의료 대란 사태를 국회가 처리하려면 차라리 조용히 있는 것이 그나마 우리 환자들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는 좋은 해결책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1일 최근 열린 국회 청문회에 관한 논평을 내고 "야당 의원들은 '2000명'은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나온 정치적 숫자라며 정부를 비난하기에 바빴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2000명 정원에 대한 타당성만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인으로 참석한 정부와 의료계의 대리전 양상을 보는 거 같아 청문회를 지켜보는 중증 환자들은 답답함에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 갔다"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질타보다는 의협회장 한 사람의 일탈한 행동만을 문제 삼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대부분의 국민은 '응급실 뺑뺑이'나 붕괴한 지역의료,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등 의사 부족에 따른 문제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의대 입학정원 확대로 시작된 의료계의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 교수 전면휴진 등 이번 의료대란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피해 해결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가 되길 간절히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나 여야는 때늦은 책임 공방만을 추궁하며 제2의 의정 간 갈등을 재연하고 있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여주었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보아온 답답함을 국회가 다시 재연한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청문회는 환자들의 살고자 하는 절실함과 급박함을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은 찾기 어려웠다는 게 환자단체의 평가다.

김성주 회장은 "정쟁에만 집중하는 정치권의 태도를 보며 일말의 기대했던 우리 환자들은 어이없는 헛웃음만을 가슴 깊게 삼키게 됐다"며 "정치권은 이번 청문회에 보여준 자세가 지난 몇 달 동안 중증 질환자들의 절박함에 대한 최선이었는지 그리고 대의정치에 대한 올바른 모습이었는지 반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 위원회 간담회 때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제시한 피해 사례조사를 위한 특별 기구 설치,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 외국 의사 면허와 관련한 제도 개선 등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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