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들이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6월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양돈농가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양돈농장 인근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하천이나 토사에 휩쓸려 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기에 농장 방역실태를 미리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함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수로 설치·정비 여부 △농장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 작동 여부 △부출입구 폐쇄 여부 △양돈장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경남도는 향후 기상청 호우예보와 연계해 ‘ASF 위험주의보’를 사전에 발령하고 ‘장마철 방역수칙 및 침수 시 농가 행동요령’을 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 시·군, 방역기관을 통해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 홍보와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일제소독의 날’을 지정해 공동방제단 소독차 86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양돈장과 축산관계 시설을 대대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5월 31일부터 강원 접경지역 및 야생멧돼지 ASF 검출 시·군 소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멧돼지 기피제 방역을 펼쳤다.
이에 도는 강원도에 접경해 있는 영주, 봉화, 울진을 시작으로 야생멧돼지 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해 철저한 방역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4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 도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고정형 멧돼지 기피제 3,060포를 지원한 바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드론 활용 방역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 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양돈농가에 “기본에 충실한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2년 13%서 23년 22%로
북미+유럽형 혼합형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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