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 사업단(단장 김화종)은 오는 6월 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도)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이 사업단 운영을 지원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MELLODDY사업단이 주관한다.
이는 연합학습 기반 ADMET(Absorption, Distribution, Metabolism, Excretion, Toxicity)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사업이다.
프로젝트는 크게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급·활용 △AI 모델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세부과제는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에 대한 데이터 공급 및 FAM을 활용한 ‘데이터 공급·활용 20개 과제’ △FAM 솔루션과 응용 모델을 개발하는 AI 모델 개발 15개 과제로 구성된다.
올해 7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가동에 앞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관심있는 연구자 및 연구기관, 의료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과제별 상세 내용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및 개발 △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협력 체계 구축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지원 등 세부 과제 소개와 추진 전략·일정·사업 참여 유의 사항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설명회 사전등록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설명회 자료는 설명회 종료 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사업단은 지난 27일 범부처연구자통합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2024년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을 공고했으며, 30일간의 접수 기간을 거쳐 6~7월 중 평가를 통해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작년 종양학 임상시험 2000건 이상 개시돼
신규 메커니즘 비중 25%로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종양학에 신규 임상시험이 2000건 이상 개시됐다고 아이큐비아가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 중 72%가 희귀 암에 관해 이뤄진 가운데, 작년에 비하면 희귀약 임상시험의 개시 건수는 8% 감소했다.
또한 개시된 임상시험의 82%가 고형 종양에 대해 이뤄졌고 혈액암에 관해서는 350건 이상이 시작됐다.
단계별로는 2상 임상이 49%로 가장 많았고 1상이 41%, 3상이 11%로 뒤이었다.
특히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ADC, 다중특이 항체 등 신규 메커니즘의 비중이 25%로 확대돼 주목됐다.
즉,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시험은 고형암에 146건, 혈액암에 94건 시작됐으며 이는 특히 혈액암 개시 중 25%에 육박했다.
그 중에서도 CAR-T 세포 치료제 시험은 264건으로 그 중 고형암에 대해 44%가 시작됐다.
이와 관련, 현재 진행 중인 CAR-T 시험 931건은 대부분이 1~2상 단계로 80%가 혈액암에 연구 중이고 그 중 363건이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해 일어나고 있다.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시험은 복잡하지만 승인 및 출시될 성공 가능성은 다른 항암제에 비하면 3.2배에 이른다.
아울러 작년에 시작된 ADC 임상시험도 거의 200건에 이르며 전년도 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다중특이 항체의 개시 비중도 4~5%를 기록했고 현재 이중특이 항체 임상시험은 150건이 진행 중인 가운데 82%가 고형 종양에 관한 것이고 절반 이상이 2~3상 단계에 이르렀다.
또 방사리간드에 대한 시험도 전립선 및 신경내분비 종양을 중심으로 약 100건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면역 항암제 중에서는 LAG-3 및 TIM-3 등의 체크포인트에 관해서 흑색종 등에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와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에 시작된 임상시험 가운데서는 연간 매출 5억달러 및 R&D 지출 2억달러 미만인 신흥 생명공학사가 60%를 담당했다. 반면 연매출 100억달러 이상인 대기업의 비중은 28%로 축소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기업의 비중이 35%로 확대됐고 이어 미국 기업이 34%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유럽 기업의 비중은 21%, 일본 기업은 4%로 감소 추세였고 한국 기업은 2%를 점유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미국에서 18개 등 세계적으로 25개의 신약이 출시돼 전년도에 비해 19% 늘어났으며 절반이 경구 치료제였다. 그 중에서도 신흥 기업이 61%를 개발했으며 45%를 출시했다.
미국에서 출시된 18개 항암 신약 중에서는 11개가 희귀약, 6개가 신계열이었고 44%가 가속 승인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바이오협회, 정책금융 우대 추천기업 모집
선정 시 대출금리·보증비율 추가 우대…바이오기업 성장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분야 정책금융 우대 추천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책금융 우대 추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대출금리 및 보증비율 등을 추가 우대해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융위원회 및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5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바이오분야 핵심 우수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우대를 추진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기업이 제출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접수·검토해 요건 충족 기업 명단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이들 정책금융기관에 송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청자격은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제조업 및 연구개발(서비스) 기업이면서 바이오산업 관련 시설 및 운영자금 용도로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증기업 △연구개발집중도 △우수기술력 보유 △성장 가능성 등 4개 요건 중 2개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기업은 6월 24일까지 한국바이오협회로 신청서와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요건에 부합하는 기업 명단은 정책금융기관으로 전달되며, 심사를 거쳐 우대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고 내용과 신청양식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업계에 대한 투자와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기업공개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대출금리도 여전히 높아 대출금리 및 보증비율의 추가 우대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많은 바이오기업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 발열 및 폐사 증가, 구토 시
농장 내외 차단 방역 수칙 준수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 경각심을
○…지난 22일 강원도 철원 소재 양돈장서 올 들어 세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매개체‧차량‧물품‧사람으로 인해 농장 내로 유입된다며, 농장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 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신고 절차를 숙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ASF 신고 기준=모돈 또는 비육돈에서 폐사가 발생하거나(자돈 제외) 임상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는 경우 신고해야 한다. 임상 증상은 △3일간 발열 증상 △40.5℃ 이상 고열 및 식욕 부진 △전 연령군에서 일일 폐사율이 최근 10일간 평균보다 증가했을 경우 △구토, 귀나 복부 및 뒷다리 청색증을 보일 경우 등이다.
■신고 절차=‘가축전염병 예방법’ 11조에 따라 신고 대상 가축이 발생할 경우 소유자 등은 시‧군,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역본부 등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가축의 소유자가 신고 대상 가축을 발견했을 때에는 지체 없이 관할 시군구 등의 기관에 구두‧서면 또는 전자문서로 신고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에 따른 조치는 방역 실시요령 및 긴급 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송부 및 진단, 초동방역팀 투입 등이 진행된다.
■농장 주변 차단 방역 수칙=농장 외부에서 내부로 매개체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장 외부에 높이 1.5m 이상의 견고한 울타리를 설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를 축사 경계선에 골고루 사용한다. 농장 주변에 야생멧돼지(또는 폐사체, 분변)를 발견할 경우 즉시 환경부서나 방역 부서에 신고한다. 차량의 경우 농장 외부에서 사용한 장비(트렉터, 경운기 등)를 농장 내로 반입하지 않으며, 축산 차량도 가급적 농장에 진입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외부인의 경우 진료 목적 등 불가피한 경우 외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특히 수렵인과 농경인 농장 출입을 원천 금지시키며, 출입구 개폐 관리를 철저히 하고 농장주 출입로 외 다른 출입구는 모두 차단해야 한다. 아울러 농장 관계자는 수렵 활동과 입산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농장 내부 및 돈사 방역 수칙=농장 내부의 경우 청결을 상시 유지하고 퇴비사, 사료보관시설(사료빈), 출하대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한다. 농장 내 야생조수류의 먹이 요소(사료, 잔반, 왕겨, 깔짚 등) 방치를 금지한다. 농장에 폐사체‧유산축‧태반 등을 방치하거나 퇴비사에 버리지 않아야 한다. 농장 내부 배수로‧틈새 등에 조밀망을 설치하며 퇴비사, 사료보관창고‧깔짚 보관창고 등에 조류차단망‧조밀망 등을 설치한다. 농장에서 기르는 동물 방목을 금지하고, 농장 내 지정된 장소에서 묶어서 기른다.
돈사 내부의 경우 주기적으로 청소‧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매개체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사 구멍을 찾아 메우고, 그물망‧방충망 설치를 통한 파리 등 곤충과 쥐 등의 축사 진입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환풍기나 환기구(창문)을 통해 곤충, 조류 등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설치한다. 물품 반입의 경우 돼지와 직접 접촉하는 물품(주사기, 인공수정기, 노즐 등)은 주기적으로 세척‧소독하고 외부로 반출하지 말고 내부 물품 보관함에 보관한다. 축사 입구에는 장화와 의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전실을 설치하고, 축사 진입 시에는 전용 의복과 장화로 갈아신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농식품부, 경남 창녕 고병원성 AI 발생지역 방역 실태 현장 점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9일 경남 창녕군 소재 우포늪 철새도래지를 방문, 인근 시설 및 도로의 소독 상황과 경상남도와 창녕군의 고병원성 AI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사진>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3일 경남 창녕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우포늪 철새도래지 등 인근 지역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이날 경남도 및 창녕군 방역관계자는 현재까지의 방역 진행 등 우포늪 철새도래지의 소독 등 차단방역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재한 실장은 경남도와 창녕군 담당자에게 “경남도는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가용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하여 가금농장, 철새도래지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한편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강화해 줄 것”이라며 “아울러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점검과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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