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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마약에 숨은 '마약성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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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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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04 2024/05/31 21:37
수정 2024/06/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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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숨은 '마약성진통제'…중독의 고통은 동병상련"

비암성 환자에 마약성진통제 오남용 급증…"면역력 저하·치매·사망위험 높여"

"대체약물 개발로 마약성진통제 줄이고, 약물중독 환자 치료 병행해야"

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마약이라고 하면 흔히 대마초나 필로폰, 코카인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마약의 상당수는 병원에서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데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다.

마약성 진통제는 양귀비와 같은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모르핀'과 실험실에서 이와 비슷한 물질을 합성해 만든 '펜타닐'로 나눌 수 있다.

이들 마약성 진통제가 환자의 뇌세포 내 '오피오이드'(opioid) 수용체와 결합하면 도파민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약성 진통제가 흔히 오피오이드라고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다.

원래 마약성 진통제는 암 말기에 극심한 통증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암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통증과 정신질환, 외상 등의 비암성 환자들에게도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제학술지(Therapeutic advances in drug safety, British journal of anaesthesia)에 발표된 여러 편의 논문을 종합하면, 2002~2015년 사이 국내 마약성 진통제 처방은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부적절한 마약성 진통제 처방은 2012년 13.2%에서 2018년 19.4%로 증가했다.

문제는 마약성 진통제를 비암성 환자가 오남용하게 되면 도파민 분비 조절 기능이 망가지면서 돌이키기 힘든 중독에 이르는 것은 물론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질환 등에 의한 사망률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장기간의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국내 연구팀이 2022년 발표한 논문을 보면, 인구 1만명당 연간 마약성 진통제 처방 건수는 2008년 501건, 2009년 5천727건, 2012년 1만6천838건, 2013년 2만6천243건, 2015년 4만727건으로 7년 새 81배나 증가했다. [논문 발췌]

국내 연구팀이 2022년 발표한 논문을 보면, 인구 1만명당 연간 마약성 진통제 처방 건수는 2008년 501건, 2009년 5천727건, 2012년 1만6천838건, 2013년 2만6천243건, 2015년 4만727건으로 7년 새 81배나 증가했다. [논문 발췌]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오탁규 교수 연구팀이 건보공단 청구자료에서 2010~2015년 비암성 통증으로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된 환자 126만1천682명(평균 나이 50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는 전체 분석 대상자의 1.7%(2만1천800명)가 암이 아닌데도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암성 통증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90일 이상 지속해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그룹의 치매 발생률을 복용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했다.

이 결과, 5년의 추적 관찰 기간 마약성 진통제 사용그룹의 치매 유병률은 11.0%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2.6%보다 크게 높았다. 치매의 유형은 혈관성 치매보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송인애 교수는 "장기간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한 그룹의 치매 발병률은 대조군보다 15%가량 높게 나타났다"면서 "알츠하이머 발병과 마약성 진통제의 작용 기전을 밝히는 것은 물론 치매 발병률을 높이지 않는 새로운 진통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 최신호에는 대표적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임신부가 만성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태아(배아)의 신경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는 내용의 오가노이드(유사체)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대한통증학회가 개정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지침에서는 만성 비암성 통증에 대한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의도치 않게 현재의 유행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의사가 통증 치료를 시작할 때 환자와 철저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고, 마약성 진통제의 '유익-위험' 비율이 환자에게 유리하지 않은 경우 마약성 진통제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비암성 통증 치료의 1차 치료법이 비마약성 치료제인 만큼, 먼저 비마약성 치료제 사용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마약성 진통제 처방 증가에 따른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이미 중독된 환자들에 대한 치료도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오키나와 다르크(DARC·약물중독재활센터)의 마쓰우라 요시아키 센터장[이해국 교수 제공]

일본 오키나와 다르크(DARC·약물중독재활센터)의 마쓰우라 요시아키 센터장[이해국 교수 제공]

최근 가톨릭대 중독연구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 오키나와 다르크(DARC·약물중독재활센터)의 마쓰우라 요시아키(59) 센터장은 "일본에서는 10대, 20대를 중심으로 처방 마약 의존 현상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런 중독자들이 약물을 끊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다르크 같은 시설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르크는 일본에서 40년의 역사를 가진 약물중독 당사자 중심의 재활센터다. 마쓰우라 센터장처럼 다르크에서 재활 치료 후 회복한 약물 중독자가 스태프가 돼 또 다른 중독자의 회복을 돕는 것이다. 회원끼리의 만남을 통한 치료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시설은 전국에 93개가 있고, 회원은 2천명 정도라는 게 마쓰우라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금은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처럼 이미 약물에 중독된 환자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다르크는 중독자들끼리 서로 지지하고, 평등하게 주고받으면서 의료기관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한국도 참고할만하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약성 진통제 중독의 현실을 인정하고, 치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암 60%가 동아시아에 몰린 이유…가족력 영향 커"


한중일 55만명 15년 추적관찰…"부모·형제자매 가족력 땐 위암 위험 1.44배 높아 더 주의해야"

위암(일러스트)
위암(일러스트)

제작 김민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80만명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위암 환자의 60% 이상은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모든 암을 통틀어봐도 위암만큼 동서양의 발생률 편차가 큰 암이 없을 정도다.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전적인 요인과 비유전적인 요인을 아우르는 위암의 가족력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위암을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일 것으로 추정해왔다.


예컨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흡연, 식습관, 사회 경제적 지위와 같은 생활환경 요인이 개인의 유전적 요인에 더해지면서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가 이끄는 한·중·일 3개국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 최신호에서 동아시아인 55만508명(일본 33만303명, 중국 16만4천277명, 한국 5만5천928명)을 대상으로 15.6년을 추적 분석한 결과, 위암 가족력이 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5년이 넘는 추적 관찰 기간 중 위암 발생 건수는 2천258건, 위암 사망 건수는 5천194건이었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위암 가족력을 가진 동아시아인의 위암 발병 위험이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견줘 1.44배 더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나라별 위험도는 한국이 1.5배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 1.47배. 중국 1.31배였다.

특히 위암 가족력에 따른 위암 발생 위험도는 55세 미만 연령대가 1.64배로, 55세 이상 연령대의 1.35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조기에 위암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같은 조건에서 위암 발생의 성별 위험도는 남성(1.44배)과 여성(여성 1.45배)이 비슷했는데, 남성의 경우 형제 중 위암 가족력이 있을 때의 위암 발생 위험(1.94배)이 아버지가 위암인 경우(1.57배)보다 더 높았다.

이와 달리 여성은 위암 가족력이 어머니에게 있을 때의 위암 발생 위험이 1.82배로, 아버지의 1.75배를 상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볼 때 동아시아인이 가족끼리 공유하는 특유의 생활환경 요인이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상호 작용함으로써 위암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예를 들어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식생활 습관이 아들은 형제끼리 더 공유되고, 딸은 어머니를 더 닮는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족력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은 국내 연구팀이 '미국위장관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2022년)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도 확인된다.

이대목동병원·한양대병원·강북삼성병원 공동 연구팀이 2013∼2014년 전국에서 위암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448만3천605명을 대상으로 약 5년에 걸쳐 위암 발병 여부를 추적 분석한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부모나 형제자매 중 위암 발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위암과 위 선종 위험도가 각각 1.48배, 1.44배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에서는 형제자매 쪽 가족력(형제자매 중 한 명 이상이 위암)이 있는 사람의 위암 발생 위험이 1.59배로, 부모 쪽 가족력(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위암)이 있는 사람의 1.40배보다 더 높았다.

부모 쪽 가족력과 형제자매 쪽 가족력이 둘 다 있는 경우에는 위암 발생 위험은 2.26배로 치솟았다.

연구 책임자인 강대희 교수는 "동아시아인의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력 유무를 자세히 살펴 검진 대상을 차별화하는 맞춤형 예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감소했으나 한·중·일 3개국에서는 여전히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는 40대부터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지만,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위내시경 시점을 앞당기고 검진 주기도 1년에 한 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미 4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대비 0.2%↑…예상치 0.2%↑



세계는 지금 ASF에 어떻게 대응 중인가?


# 캐나다, ‘ASF 산업 대비 프로그램’ 프로젝트에 최대 960만달러 투자

# 미국, 돼지 건강 보호·개선하는 플랫폼 ‘미국 돼지 건강 개선 계획’ 운영

# 필리핀, 중국, 베트남, 우간다, 유럽연합, 한국 등 ASF 백신 개발 연구 활발

전 세계적으로 ASF 대응이 한창이다. 현재 ASF는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등을 비롯하여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야생멧돼지에서 ASF 확산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5월 21일 강원 철원군 소재 양돈장에서 양성판정이 나오며 ASF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각국은 자국 상황에 맞춰 ASF에 대해 대응해 오고 있다. 아직 ASF가 발생하지 않은 캐나다, 미국 등에서는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7개의 주(알버타주, 서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 온타리오주, 퀘벡주, 노바스코샤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에서 진행되는 ‘ASF 산업 대비 프로그램’의 29개 프로젝트에 최대 96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ASF 연구, 야생멧돼지 관리, 기존 도축장 개조 등을 통해 ASF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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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의 건강을 보호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 ‘미국 돼지 건강 개선 계획(US SHIP)’ (ⓒ https://usswinehealthimprovementplan.com/)

미국에서는 ‘미국 돼지 건강 개선 계획(US SHIP)’이 2024년까지 미농무부(USDA) 공식 프로그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US SHIP은 미국돈육협회, 미국돈육생산자위원회, 미국돼지수의사협회 등에서 지원하고 USDA 수의학 서비스가 후원하는 플랫폼이다.

USDA는 모니터링을 통해 질병 유입을 감시하고 무역 과정에서 질병이 없음을 입증하는 수단을 제공, 최종적으로 돼지의 건강 상태를 보호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사육 중인 돼지의 4분의 3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ASF 백신에 관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20일 우간다는 ASF 백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돼지 세포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며, EU 또한 올해 초 ASF 백신 개발 프로젝트 ‘VAX4ASF’를 알리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3일 ASF 백신 개발을 위한 마지막 실험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농무부 차관은 “정부가 양돈농가들을 위한 백신 배포와 보조금 금액 등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이미 ASF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베트남은 ASF 백신을 상용화하여 배포 중이다. 다만 ASF 백신의 효과, 대량 접종의 안전성, 제한된 유통 등을 이유로 베트남 농가들은 ASF 백신 사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속한 ASF 백신 개발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동물약품업계에서 백신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고 ASF 백신 국회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ASF 방역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한올바이오파마는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바토클리맙을 도입한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임상 결과 발표를 연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뮤노반트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바토클리맙의 임상 계획도 다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증 근무력증 대상 임상 3상 결과 발표 일정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3월로 연기됐다. 만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증 대상 임상 2상 데이터도 당초 올해 2~3분기에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내년 3월말로 밀렸다.■ 종근당은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개선제 ‘브레이닝캡슐’의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방송 강연으로 유명한 김창옥 교수와 작사가 김이나,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모델로 선정해 ‘중요한 당신을 위한 기억력 감퇴 솔루션’이라는 카피로 기억력 저하를 겪는 현대인들을 위한 브레이닝캡슐의 효능을 강조했다. 브레이닝캡슐은 은행엽건조엑스(GK501)와 인삼추출물(G115)을 복합한 일반의약품이다. 1일 2회, 1회 1캡슐을 아침, 점심으로 복용한다.■ 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가 미국 시장 외에도 중국을 포함한 중동, 동남아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0년대 초반 첫 연구를 시작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 했고, 미국 등 글로벌에서 진행한 우수한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에서, 면역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과 염증복합제 억제제를 이용한 ‘인플라메이징’ 제품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동국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샤페론의 면역매개 염증에 대한 기초과학 역량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항노화 및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피부문제 주사용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휴젤은 최근 콜롬비아 미용?성형 의료전문가들(HCPs)을 대상으로 ‘GLAM for Colombia 2024′ 행사를 성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GLAM(Global Aesthetics Masterclass)’은 휴젤이 글로벌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이다. 중남미 대표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콜롬비아 지역을 대상으로는 지난 22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콜롬비아 핵심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과 현장 시연(Live Demo)을 통해 한국의 최신 시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소개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30일 진행한 제13회 사랑나눔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자선 행사로 올해 13회차를 맞이했다. 행사 당일에는 지역주민,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약 2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바자회를 방문해 활기를 더했다.이번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과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는 지난 21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별관) 7층 산학교육관에서 ‘GLP 연구소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청수 유로진 유효성평가센터장(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을 비롯해 코아스템켐온 이현걸 컨설팅센터 연구소장, 이주영 동물실험센터장, 김영철 기획실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사업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HIMSS 2024 유럽 건강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닥터앤서(Dr.Answer) 2.0′은 의료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특성에 맞추어 질병을 진단하는 AI 의료 솔루션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하고 30개 병원, 19개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해 우울증, 당뇨, 고혈압, 간암 등 12개 중점 질환을 대상으로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측과 진단, 치료, 예후 관리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 24개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제이엘케이는 내달 3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리는 대한종합병원협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전시하고 제품 홍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현장 부스 전시를 통해 의료 비급여 AI 솔루션(JBS-01K)과 뇌졸중 진단 풀솔루션(메디허브 스트로크)을 적극 홍보하고, 종합병원에 대한 제품 공급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가은 서울성심병원 부원장은 ‘임상 현장의 AI 활용을 연구한 ‘AI 판독효과 사례’를 발표한다.


김명지 기자 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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