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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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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08 2024/05/22 21:04
수정 2024/05/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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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11,432주 (제이피 모간 매도 5,371주 모간 서울 매수 1,926주 메릴린치 매도 5,304주)

장 마감 후                        외국인 매도                6,636주 

개인 매수                                                     5,362주


기관 매수                                                     6,151주 (증권 매수 4,951주 투신 매수 1,200주 )

기타법인 매도                                                      3주


프로그램매도                                              10,986주 


공매도                                613주 (평균단가 4,233원)

대차체결                             4,947주



대차상환                                                      7,508주



대차잔고                                                3,227,642주 


호주의 한 어린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사실이 확인



호주의 한 어린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보건부는 지난 3월 인도에서 호주로 돌아온 한 어린이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AI 바이러스 중 하나인 H5N1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호주에서 사람이 AI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때 증상이 심각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어린이의 접촉자 추적을 확인한 결과 다른 인체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인근 달걀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며 농장에서 키우던 닭들의 살처분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호주에서 AI가 발병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며 추가 검사를 위해 바이러스 샘플을 호주 질병 대비 센터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H5N1에 감염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간혹 발생하며 이 경우 사망률은 매우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H5N1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하면서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암 부작용 알면서도 하이드록시우레아를 써야만 했다

"치료제 '베스레미' 있어도 비급여…못쓰고 결국 구강암 걸려"
지금도 계속 쓸 수 밖에 없는 환경 "슬프고 억울"
"내 수입 두배 되는 '한 달 약값', 너무 가혹해"
[인터뷰] 정우석 진성적혈구증가증환우가족 대표

"대안이 없어 하이드록시우레아를 복용해야 했다. 결국 부작용으로 구강암에 걸리고, 수술까지 받고 나니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렵다. 부작용이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다른 치료제를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 슬프고 억울하다." -정우석 진성적혈구증가증환우가족 대표 


정우석 진성적혈구증가증환우가족 대표. 그는 오랜 시간 고민하다 인터뷰에 나섰다. 정 대표의 요청으로 얼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드록시우레아라는 약물이 있다. 백혈병과 혈소판증가증, 진성적혈구증가증 등에 사용되지만 DNA 손상을 유발해 피부암을 촉진시키는 심각한 부작용을 안고 있다. 같은 이유로 임산부에겐 사용되지 않는 약물이다. 다른 암종의 경우 하이드록시우레아 외에 급여권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이 존재하지만, 진성적혈구증가증은 여전히 예외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 대안 약물인 베스레미(성분 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가 지난 2021년 국내 도입됐다. 환자들은 환호했다. 하이드록시우레아 외에 대안 없던 질환에 하나의 희망이 생긴 것이다. 올해 초에는 베스레미 급여를 위해 국민동의청원에 올려 5만명이 넘는 성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환자들의 기대에도 베스레미는 급여 도전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 사이 환자들은 하이드록시우레아 사용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고스란히 지고 있다.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뉴스더보이스가 오랜 시간 섭외 끝에 지난 13일 정우석 진성적혈구증가증환우가족 대표를 만났다.

정 씨는 인터뷰를 통해 하이드록시우레아의 부작용을 알지만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스스로가 하이드록시우레아 사용으로 구강암이 생겨 수술을 해야 했다. 의사와 환자 모두 하이드록시우레아의 심각한 부작용을 알고 있지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는 "너무 고통스럽고 두렵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통은 "증상이 심한 환자에 비하면 덜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베스레미의 급여 필요성에는 "치료옵션이 없는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 실패 환자만이라도 급여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정 씨는 진성적혈구증가증환우가족 모임에 임산부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출산율이 이렇게 떨어지는 시대에 애를 낳겠다는 산모에게라도 베스레미를 쓸 수 있게 급여해달라"고 간청했다.

또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의 두려움은 질병이 골수섬유증이나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근본적인 치료와 잠재적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베스레미 급여를 위해 기사를 잘 써 달라"고 여러번 당부를 전했다.

하이드록시우레아 외에 다른 치료 옵션이 없어 혈구 수치 조절을 위해 현재도 하이드록시우레아로 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정 씨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아 소개한다.

-어떤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해 진성적혈구증가증을 진단받았나? 첫 진단 당시 상황과 소회를 말씀 부탁드린다.

어느 순간부터 소파에 앉았다 일어나면 거실 바닥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고, 서 있지 못할 정도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 눈도 많이 충혈되고 손도 내 것이 아닌 것 같았다. 혈액 순환이 잘 안되서 나타나는 증상인 것 같아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골수 검사를 받은 후인 2011년 진성적혈구증가증인 것을 알게 됐다.

진단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신체 마비가 왔다. 병원에서는 혈액이 뇌 모세혈관까지 닿지 않아 산소가 공급이 안 되고 마비가 온 것이라 했다. 20일 정도 병원에서 누워만 있었고 다시 정상적으로 걷는 데는 약 6개월이 걸렸다. 이때부터 하이드록시우레아(Hydroxyurea)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처음 진단받고는 직장 생활도 7~8개월 정도 못했다. 당시 외근 활동이 많은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몸이 안 좋아 외근을 할 수 없으니 출근도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병원에 가려면 병가를 내야 하니 회사에도 미안하기도 하고, ‘이 사람 많이 아프구나’ 하는 동료들의 안쓰러운 눈빛도 서글펐다. 사실 병에 안 걸렸으면 정상적으로 남들과 같이 웃고 떠들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40대 이후로는 건강 관리한다고 친구들 만나도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먹었었는데 이런 병에 걸리니 참 막막했다.

진단 당시에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이라는 병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 병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도 주치의 선생님 외에는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당시 주치의 선생님이 질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마음이 조금 편했다. 그러나 지금은 혈액 관련 종양을 앓는 환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진료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 내 상태에 대해 면밀히 상담하거나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게 아쉽다.

-현재 어떤 치료를 받고 계시는가? 현 치료법으로 인해 겪은 건강상의 어려움 혹은 일상생활 속 힘든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진단받고 처음 2개월은 달에 한 번씩 사혈치료를 했고, 현재는 하이드록시우레아와 아나그렐리드를 복용하고 있다. 10년 넘게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를 받아왔는데, 작년 7월에 하이드록시우레아 부작용으로 구강암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 이때 처음으로 약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다. 입 안에 병변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매운 것도 못 먹을 정도로 아파서 이비인후과에 가 조직 검사를 했더니 구강암이라고 했다.


정우석 대표는 하이드록시아레아의 부작용으로 구강암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다른 치료 대안이 없어 하이드록시우레아를 사용해야 했다. 결국 구강암이 발생해 큰 수술을 받아야 했었다. 
바로 수술을 받았고 오른쪽 볼 안쪽을 완전히 절제해서 말을 20 일 동안 못했다. 수술을 할 때도 하이드록시우레아 때문에 지혈이 안되서 너무 힘들었다. 과다 출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2~3분이면 지혈될 것도 3~4시간이 걸렸다. 이비인후과 교수님도 수술할 때 피가 안 멎을까봐 혈액도 충분히 준비하고,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다. 수술 받은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햄버거를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입이 완전히 안 벌어진다.

사실 구강에 궤양이 생겼을 때 주치의가 하이드록시우레아의 부작용일 거라고 했다. 그런데도 별다른 대안이 없어 하이드록시우레아와 아나그렐리드를 처방 받았다. 결국 약제 부작용으로 구강암에 걸리고, 큰 수술까지 받고 나니 또 다른 약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섭다. 부작용이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다른 치료제를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 슬프고 억울하기도 했다.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도 있다. 하이드록시우레아로 치료받는 환자들은 치과를 가더라도 열흘 전부터 약을 끊어야 해서 아플 때 마음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 또 일상 생활에서 칼에 베일 수도 있는데, 이 때도 피가 잘 안 멎어 1~2시간 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지혈만 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나는 부작용을 감내하고 치료를 지속하고 있고, 다행히도 질병의 진행 속도가 늦은 편이다. 다른 환우들 만나보면 하이드록시우레아로 내성이 생겨서 치료를 못하는 환자도 있고, 임산부라 아예 치료를 시도할 수 없는 환자도 있다.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베스레미라는 신약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이 약의 치료비가 너무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하이드록시우레아와 아나그렐리드로 더 이상 치료가 안 되면 이 치료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싶은 생각에 공포스러웠다.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 부작용을 알면서도 계속 치료를 지속한 이유가 있나? 또 부작용으로 구강암이 나타났을 때는 심정이 어땠는가?

하이드록시우레아를 대체할 약이 없는지 주치의에게 물었는데, 베스레미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 약이 비급여라 치료비가 매우 비쌌다. 새로운 치료제가 나왔는데 비싼 치료비 때문에 치료받지 못한다는 것이 답답했다. 아이들이 치료비를 주겠다고도 했지만 내 병 때문에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사실 의사들도 하이드록시우레아의 부작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처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걸 알지만 막상 그 부작용을 직접 겪게 되니 너무 괴로웠다. 병원에서 하이드록시우레아 부작용 관리를 안 해준 것 같아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교수님에게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더니, 내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 주었다. 사실 다른 병원도 알아봤는데, 그 병원에서도 베스레미 처방 말고는 똑같은 처방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포기했다.

-베스레미에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병이 완치되지 않는 상황에서 내일 당장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내성이 생겨 치료를 못하거나 다른 하이드록시우레아 부작용이 나타날까 두렵다. 연금도 있고 적지만 직장에서 비상근 근무로 급여도 받고 있음에도 베스레미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젊은 환자들은 직장 생활을 하더라도 그 비용이 더 부담스러울 거다.

베스레미가 꼭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빨리 급여가 적용돼서 약제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란다. 작년에 베스레미 급여 신청이 반려됐다. 작은 목소리라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혈액암협회에도 베스레미 급여화를 위해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혈액암협회 행사에서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우 가족 대표가 되신 걸로 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한국혈액암협회와 활동 계획 중에 있다. 일단 구역별 환우 가족 모임을 만들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원주, 전주, 경남 등 각 지역에 환우들이 있는데, 한 번 모이려면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그래서 국회와 가까운 수도권에 사는 환우들이라도 모여서 목소리를 좀 내보려고 한다. 9월에 베스레미 급여 신청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전화상으로 얘기해서 궁금한 점 몇 가지만 물었는데, 9월에 결과가 나올 거라고만 들었다.

-반드시 베스레미 급여가 적용돼야 하는 환자를 꼽자면?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필요하다. 현재 임산부 환자들은 하이드록시우레아를 복용할 수 없다. 베스레미 외에는 대체 약물이 없다. 지난번 환우 모임에 신혼부부가 왔는데, 아내가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였다. 임신 중이라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를 못하고 있었다. 너무 안타까웠다. 젊은 사람들이 이런 병으로 힘들어하니까 베스레미의 급여화를 위해 소수의 환자들이라도 함께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올해 9월에는 꼭 긍정적인 소식이 들리면 좋겠다.

-환우분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요?

환자들에게는 이런 말씀을 전달하고 싶다. 내가 힘이 닿는 한 베스레미 급여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희망을 잃지 말고 병마를 이겨내 주길 간절히 바란다.


 

암 부작용 알면서도 하이드록시우레아를 써야만 했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세계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 글로벌 합의서 발표 

'피부 T-세포 림프종' 의료서비스·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
"피부에 나타나는 희귀암종"…"진단과 치료 개선 시급"

전 세계에 T-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의료 환경 개선과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해 주목된다. 

국내에서 피부 T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포함한 혈액 환우 중심의 협의체인 'KBDCA 한국혈액암협회'(이하 KBDCA)도 국제 단체인 'CTCL Global Care Collaborative' 활동에 뜻을 함께하며 지난 20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KBDCA는 21일 '행동의 시간 :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치료 개선을 위한 글로벌 환자 중심 합의'를 골자로 한 환자 중심 글로벌 합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질환에 대한 비환우분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보건당국, 병원 및 의료인에게 12가지 조치 안내를 통해 치료 및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이 밝힌 12개 중 보건당국에는 ▲CTCL을 다루는 지역 임상의가 전문가에게 환자를 의뢰하고 리소스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 임상의가 다학제팀(Multi-disciplinary teams, MDT)을 설립할 수 있도록 (또는 기존 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확장 ▲진단 및 기록 공유용 신기술에 투자 ▲희귀질환에 대한 현지 교육에 자금을 지원할 방법을 규정 ▲ 임상 지침의 질병 단계에 대한 인식 및 합의 ▲CTCL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려는 임상의의 노력을 지원 등 7개 사항을 요구했다. 

병원과 클릭닉 등 의료기관에는 ▲CTCL MDT 생성과 연결 용이 ▲CTCL 사례를 다룰 때 기관 간의 원활한 소통 구축 등을 요구했다. 

CTCL 임상의에게는 ▲CTCL 사례에서 임상팀 간의 명확한 소통 보장 ▲비전문가 및 지역 임상의와 CTCL에 대해 적극적 소통 등을 요구했다. 

박정숙 한국혈액암협회 국장은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 CTCL 질환 특성상 상당수의 환자들이 아토피나 피부질환으로 오인해 피부과를 전전하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성명을 통해 CTCL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이 이뤄져 더는 고통 속에 방치되는 환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한국혈액암협회는 앞으로도 한국의 CTCL 환우분들을 위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부 T세포 림프종(CTCL)은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유형의 희귀 혈액암으로, 비호지킨 림프종의 희귀군에 해당한다. 계속되는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지속적인 피부 반점으로 나타나 습진 및 건선 등의 질환으로 오진되며, 진단까지 평균 3~4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피부 T세포 림프종의 아형으로는 균상식육종(MF), 세자리 증후군(SS)이 있으며, 균상식육종(MF)은 피부 발적과 발진, 건조한 비늘 모양인 반점 또는 플라크, 일부 경우에서는 피부 종양이 나타난다. 세자리 증후군(SS)은 균상식육종(MF)보다 드물지만 공격적인 형태로 전신 발적과 심한 가려움증, 피부 각질을 유발한다.

때문에 피부 T세포 림프종(CTCL)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신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고립감을 겪는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글로벌 Lymphoma Coalition, 영국 Lymphoma action, 독일 HKND 등 총 11개국이 참여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강원에서 막는다…정부, 추가 확산 차단 총력 대응


전날 강원 철원군 한 돼지농장 ASF 확진
중수본, 발생농장 10km 내 집중소독, 방역점검 등
지난 1월 경북 영덕군의 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대구 북구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 입구에서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1월 경북 영덕군의 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대구 북구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 입구에서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정부가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철원의 한 돼지농장 반경 10km 내에 대한 집중소독과 농장 방역 실태 점검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타지역으로의  ASF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2일 관계부처와 지차체가 참여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ASF  확진은 지난 1월 경북 영덕(1.15)과 경기 파주(1.18)에서 발생한 이후 4개월 만이다.

ASF 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에서 첫 확인됐는데, 이번 확진 사례를 포함하면 모두 41번째다.

중수본은 현재 강원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강원 철원군과 화천군, 경기 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및 인청 강화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오후8시부터 오는 23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나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또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67대)을 총동원해 철원군과 인접한 9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 413호와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한 집중 소독도 벌이고 있다.

중수본은 현재  ASF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65호와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90여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370여호에 대한 임상검사도 계획 중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ASF  중수본 회의에서 "강원도와 철원군은 농장 살처분, 소독 등 초동방역 조치와 역학 관련 농장 검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접경지역 시군은 추가 발생 위험이 큰만큼 농장점검과 소독 등에 소홀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북도를 비롯해 충북도 등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고 있는 지자체는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광역 울타리 점검뿐만 아니라 검출 지역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정밀검사 등을 철저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복통 느끼고 병원 가면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이 암


중앙암등록본부 통계(2021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발생하는 췌장암 환자는 8872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8위이지만 사망 원인으로는 5위로 꼽힌다. 2017~2021년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1%인데 반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9%로 1993~1995년 통계에 비하면 5.3%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10대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췌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다른 소화기계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암세포가 전이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흡연자, 발생률 2~3배 높아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가족력, 육류나 지방 성분이 많은 식사 등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흡연은 현재 알려진 췌장암 위험인자 중에 가장 고위험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췌장암 발생률에서 약 20%를 차지한다.

당뇨병도 췌장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인데 만약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복통,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갑자기 성인 당뇨병이 발생하면 췌장암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자체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췌장암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성췌장염도 주요 위험인자에 속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서양에 비해 만성췌장염 환자가 적어 위험성이 강조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활패턴 변화와 함께 환자 수가 늘면서 만성췌장염 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음주는 만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과음 역시 결과적으로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완배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가족력은 췌장암 발병 원인의 10%를 차지하고, 직계 가족 중 2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 경우 6.4배, 3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한 경우 32배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직계 가족 중에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식욕부진·복통·황달 증상 대표적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황달이다. 복통은 췌장암 환자의 약 70%, 황달은 약 50%에서 나타난다. 복통은 대개 복부의 중간 위인 심외부에서 나타나고 지속해서 발생해 등으로 퍼지기도 한다. 췌장암은 위암과는 달리 식사나 위장관 운동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통이 있다는 사실은 췌장 주위로 이미 암이 침범해 있다는 신호라서 복통이 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췌장암 환자보다 예후가 안 좋은 편이다. 병원을 방문하기 1~3개월 전부터 미약하게 복통이 발생했다가 점점 심해져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지속적인 복통은 주의가 필요하다.

황달은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췌장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고 췌장에만 국한된 초기에도 황달 증상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통보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 복통과 황달 이외에 식욕부진도 췌장암에 있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증상 중 하나다. 췌장암 환자에게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식욕부진인데 복통이나 황달과 같은 뚜렷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몇 개월 전부터 발생한다.
적극적 치료가 생존율 높여
진행시기에 따라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증상치료 등 치료법이 결정된다. 췌장암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 방법 중 가장 확실하게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적 치료다. 종양이 췌장 내에 국한돼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면 즉시 수술하고,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치료를 한다.

췌장암 다학제 진료 모습./사진=고려대구로병원
췌장암 다학제 진료 모습./사진=고려대구로병원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발생한 경우라면 췌장의 머리 부분과 함께 십이지장, 담도, 담낭을 잘라내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실시하고 몸통이나 끝부분에 암이 발생했다면 췌장의 몸통, 꼬리와 함께 비장이나 좌측 부신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한다.

과거에는 원격전이 단계뿐 아니라 국소 진행단계의 췌장암의 경우에도 수술을 포기하거나 수술을 시행해도 암이 잔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수술이 어려웠던 췌장암 환자도 수술을 통해 생존 기간이 높아지고 재발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학제 진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치료가 어려운 3기 이상의 환자일수록 소화기내과는 물론 간담췌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논의함으로써 최적의 치료 방침을 세워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다학제 진료를 통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고 향후 치료 방법을 결정함으로써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20~30%만 진단 시 수술 가능
췌장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췌장암의 최초 진단 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20~30%에 불과하다.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 단계인 경우 5년 생존율이 47.2%, 주위 장기나 인접한 조직 혹은 림프샘을 침범한 국소 진행단계인 경우 21.5%,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된 원격 전이단계에서는 2.6%(2021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로 국한 단계에서 발견하지 않는 한 예후가 매우 좋지 못한 암이다.

김완배 교수는 "췌장은 몸속 깊숙이 위치한 장기이므로 일반적인 검진으로는 발견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췌장암의 여러 증상을 숙지하고 아주 작은 변화라도 쉽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기하고 치료받지 않는 환자에 비해 적극적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높다"고 말했다.

김완배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김완배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담배만 끊어도 발생위험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지나친 알코올 섭취를 삼가고 적색육이나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당뇨병, 만성췌장염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위험요인이나 가족력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복부  CT를 촬영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생기는 암…한‧중‧일 동아시아 환자가 60% 이상

“부모·형제자매 가족력 땐 위암 위험 1.44배 높아” 위암은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약 80만명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런 위암 환자의 60% 이상은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다른 모든 암을 살펴봐도 위암처럼 동서양의 발병률 차이가 큰 암은 없다.

이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전적인 요인과 비유전적인 요인을 아우르는 위암의 가족력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추정해왔다.

최근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 대규모 역학 연구결과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이끄는 한·중·일 3개국 공동 연구팀은 동아시아인 약 55만명을 추적‧분석한 결과, 위암 가족력이 위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위암( Gastric   Cancer )’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일본인 33만303명과 중국인 16만4277명, 한국인 5만5928명 등 동아시아인 55만508명을 평균 15.6년 동안 추적‧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위암 발병 건수는 1만2258건이며 위암 사망자는 5194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위암 가족력을 가진 동아시아인의 위암 발병 위험이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견줘 1.44배 더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나라별 위험도는 한국이 1.5배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 1.47배. 중국 1.31배였다.

특히 위암 가족력에 따른 위암 발생 위험도는 55세 미만 연령대가 1.64배로, 55세 이상 연령대의 1.35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조기에 위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같은 조건에서 성별 위험도는 남성(1.44배)과 여성(1.45배)이 비슷했는데, 남성의 경우 형제 중 위암 가족력이 있을 때의 위암 발병 위험(1.94배)이 아버지가 위암인 경우(1.57배)보다 더 높았다. 여성은 위암 가족력이 어머니에게 있을 때의 위암 발병 위험이 1.82배로, 아버지의 1.75배를 약간 상회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동아시아인이 가족끼리 공유하는 특유의 생활환경 요인이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상호 작용함으로써 위암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강대희 교수는 “지난 수십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감소했으나 한·중·일 3개국에서는 여전히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라며 “동아시아인의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력 유무를 자세히 살펴 검진 대상을 차별화하는 맞춤형 예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40대부터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지만,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위내시경 시점을 앞당기고 검진 주기도 1년에 한 번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철원 비육전문농장서 4개월 만에 ASF 발생

21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소재 1200두 규모 비육전문농장서 ASF 의심 신고....같은 날 오후 최종 양성 진단



사육돼지 농장에서 4개월 만에 ASF가 발생했습니다.

 

21일 강원도 철원의 한 비육전문농장(빨간풍선)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구글지도
▲ 21일 강원도 철원의 한 비육전문농장(빨간풍선)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구글지도

 

해당 농장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비육전문농장(1200두 규모)입니다. 농장측은 최근 비육돈이 연달아 폐사하자 오늘(21일) 오전 철원군에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신고 시점까지의 폐사두수는 40마리로 알려졌습니다(11일 1두, 16일 4두, 19일 10두, 20일 13두, 21일 4두).

 

그리고 안타깝게도 같은 날 오후 8시경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역대 41번째, 올해로는 지난 1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에 이어 3번째 사육돼지 발생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철원 ASF 발생 관련 일시이동중지명령@농식품부
▲ 철원 ASF 발생 관련 일시이동중지명령@농식품부

 

이번 철원 발생농장의 돼지는 모두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 다른 양돈장(방역대 농장) 66호 14만4천여 마리의 돼지에 대해서는 30여일 간의 이동제한 조치가 실시됩니다. 긴급 정밀검사도 진행됩니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21일 오후 8시부로 강원 철원·화천, 경기 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인천 강화 등 10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5.23 20:00).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 부처에 초동 대처를 촉구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 조사,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 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긴급 점검·보완하고,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관계 부처·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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