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달(3.8%)보다는 낮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았다.
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4% 였다.
이번 달 뉴욕 주의 공장 활동이 예상을 깨고 더욱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제도(Fed) 지수에 따르면, 일반적인 경기 상황이 악화되어 지난달의 마이너스 14.3에서 마이너스 15.6으로 하락했습니다. The Wall Street Journal이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는 마이너스 10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연구 고문인 리처드 다이츠는 "5월 뉴욕주의 제조업 환경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로 활동과 주문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신규 주문은 계속해서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는 이 주에서 수요가 여전히 약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반면에 선적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도 암울해졌습니다. 앞으로 몇 개월간의 전망에 대한 일반 지수가 하락했고, 기업의 주문 및 선적에 대한 기대도 하락했습니다.
Deitz는 "고용과 근무 시간이 모두 감소하면서 노동 시장 상황도 약해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y 데이비드 우베르티
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주요 가격 압박 지표가 2021년 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수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전반의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측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4월에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소위 핵심 가격은 연간 3.6% 상승했으며,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이러한 2년 연속 실적은 The Wall Street Journal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가격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는 노동부의 이전 3개월 보고서에 이어 수요일 보고서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뜨거운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것이라는 워싱턴에서 월가에 이르기까지의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우려는 금융 정책을 긴축하여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면 일자리 성장이 약화되고 경기 침체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제롬 파월은 화요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토론에서 "우리는 이것이 순탄한 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앙은행이 "인내심을 가지고 제한적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월에 여름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면서 국채 시장이 타격을 입었고, 이곳에서 수익률은 대체로 단기 금리 예상을 추적합니다. 주요 주가 지수는 올해 최악의 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비관론이 현실 세계로 파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시간 대학교가 지난주 발표한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 심리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전망은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모두 상승하고 가계의 일상 예산에 압박을 가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두워졌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문제는 미국 경제가 많은 부유한 국가들보다 앞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질적인 정치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임금 성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여전히 이익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소프트 랜딩이라고 불리는 것에 베팅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달에 주식이 기록을 향해 상승세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초의 힘든 출발이 40년 만의 고점에서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데 일시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는 징조가 있습니다. 올해 초에 급등했던 미국인들의 주유소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임대료 인상 둔화로 인해 추가적인 완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4월 생산자물가 보고서는 엇갈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비용이 지난달에도 계속 상승했지만, 해당 기관은 3월 수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분석가들은 저렴한 항공료와 병원 비용이 공급자와 소비자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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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글로벌 빅파마들, 잇단 러브콜 이유는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에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파트너링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일부 다국적 제약사는 한국에 글로벌 거점을 추가,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빅파마를 포함한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산업진흥원)
“제2 유한·리가켐 찾자”…글로벌 빅파마, K바이오 파트너링 위해 ‘발품’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 파트너링을 위해 방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J&J), 노보노디스크, 로슈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앞다퉈 한국 바이오 기술력에 대해 들여다보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 셈이다.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J&J)은 지난 3월 28일 보건복지부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 개발사로 유명한 노보노디스크가 지난달 4일부터 5일까지 노보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를 개최한 데 이어 로슈가 지난 7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파트너링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었다.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된 항암제 전문 글로벌 기업 베이진도 지난 9일 ‘
R&DDay’를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과 파트너링을 모색했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7일 복지부와 제이랩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1회 코리아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를 출범했다. 이날 멜린다 릭터 제이랩스 글로벌 총괄은 “유한양행(000100)이나 리가켐바이오(141080)(구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협력 대상을 찾는 게 이번 퀵파이어 챌린지의 목표”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업을 선정해 최대 총 10만달러(약 1억36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BIOKOREA 2024)에는 국내 기업과 파트너링을 목적으로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미국 머크(
MSD), 독일 머크, 다케다제약, 베이진 등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올해에는 전년 대비 국가관 참여 국가가 확대되면서 호주, 스웨덴, 덴마크, 영국, 미국, 독일 등 10개국 81개 기업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교류했다.
바이오코리아와 연계해 추진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도 바이오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암젠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바이오데이’를 열었다. 같은날 다케다제약은 진흥원-다케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의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 기업인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뉴로그린은 연구비 총 1500만엔(약 1억4000만원)을 나눠 갖고, 다케다 소속 신약개발 전문가로부터 1년간 멘토링을 받게 된다.
암젠은 지난 10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바이오데이’를 열었다.
빅파마 ‘러브콜’ 쇄도하는 이유는
이처럼 빅파마들이 방한해 협업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텍들의 신약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임상 등 연구개발(
R&D)부터 기술이전, 인허가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분명한 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바이오 기업·기술을 찾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임상, 인허가 경험이 쌓이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미국, 유럽에서 대체재로 한국 바이오기업을 찾아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빅파마들은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의 과학기술력에 주목하는 것은 물론, 다양성과 정부의 지원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은 관심을 끄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기업들은 아예 만나주지도 않는다”면서 “10년 전, 5년 전에 비해 빅파마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국내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바이오업계 인력들의 역량이 높아진 것이 큰 자산”이라고 평했다.
한국에 둥지 틀기 시작한 글로벌 빅파마들…K바이오 투자 마중물 될까
최근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사무실을 한국에 추가적으로 세우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바이오텍과 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투자가 국내 바이오텍 인수·합병(
M&A)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경우 대부분 얼리 스테이지(신약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을 라이선스인(기술도입)하거나 아예 해당 기술을 가진 업체를
M&A하기 때문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한국에 ‘제이랩스’(
JLABS)를 설립했다. 제이랩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설립된 것은 이번이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다. 제이랩스는 존슨앤드존슨이 초기 단계의 바이오텍과 의료기기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이후 총 1100억달러(한화 약 151조원) 이상 투자해 제약·헬스케어 분야 벤처 1000곳 이상을 육성했다. 일부 기업들은 존슨앤드존슨에 인수된 사례도 있다.
암젠은 지난 7일 서울역 인근 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내에 ‘골든티켓 센터’를 개소했다.
암젠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육성을 위해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암젠은 지난 7일 서울역 인근 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내에 ‘골든티켓 센터’를 개소했다. 암젠의 골든티켓 프로그램은 생명공학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한국이 5번째 국가로 시작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첨단산업 공유오피스인 케임브리지혁신센터(
CIC)가 들어설 예정이다.
CIC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보스턴을 포함한 미국 5곳과 유럽(베를린, 바르샤바, 로테르담), 일본(도쿄, 후쿠오카) 등 총 10곳에 있다. 세계에서 11번째로
CIC가 한국에 생기게 되는 셈이다. 서울 강남구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던
CIC는 차바이오그룹과 협력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 내에 세우는 것으로 정해졌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진 글로벌 빅파마의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보다는 협업이 늘어나고 있는 단계”라면서도 “빅파마들이 한국에 있는 사무실을 키우기 시작하면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검토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빅파마들이 아직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와 한국을 견줘보는 것 같은 분위기”라며 “앞으로 5년간이 골든 타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새미(bird@edaily.co.kr)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14일(문경,영주,안동)....5월 누적 26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702일째 '24.05.15 00:00/누적 확진 4086건(사육돼지 40, 야생멧돼지 4046)
※ 확진(누계): 양돈40건(경기18, 강원16, 인천5, 경북 1), 야생 멧돼지4,046+3건(강원1,914, 경북941+3, 경기674, 충북492, 부산 25)
생명연 등과 국내 바이오소재 연구·활용 촉진 모색
14일 오송 C&V센터에서 ʻ바이오기업-소재자원은행 교류회ʼ 개최
국내 바이오소재 연구와 산업적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과 함께 14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제3회 바이오기업-소재자원은행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품질의 바이오소재가 바이오 연구 및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범부처 14대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해 육성 중이며, 클러스터별로 실물 소재에 대한 정보 확인부터 분양신청까지를 한 번에 가능한 바이오소재 정보통합플랫폼 'BioOne'을 구축해 바이오소재 정보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바이오소재가 연구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야생생물에서 유래한 유용 소재의 산업화 활용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국내 바이오소재 정책을 안내하고 바이오소재 활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에서 국가생명연구자원 활용 정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BioOne을 시연하고, 야생생물 클러스터에서 수집한 우수소재 등을 소개하면서 소재 사업화 지원 경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야생생물 소재를 활용한 제품 전시와 함께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이 2025년 종료됨에 따라 '제4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바이오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정혜영 센터장은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소재 산업적 활용을 위해 바이오기업과 각 분야별 소재자원은행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이와 같은 교류회를 통해 산업현장 눈높이에 맞는 바이오소재를 제공 및 활용 촉진해 산·연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 또한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부회장/상근이사는 "교류회를 통해 의약품,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등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유용 바이오소재들이 널리 알려지고, 수요자 맞춤형 바이오소재 개발 및 공동 연구, 기술이전 등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조가연 생물소재활용과장은 "야생생물은 새로운 바이오산업 소재로 잠재적 가치가 높으나 정확한 종정보 확인 및 소재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기업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며 "국립생물자원관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야생생물소재 전문컨설팅'을 통해 우리나라 야생생물 소재가 바이오산업에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임상시험 실태조사 제출자료 한층 명확화
식약처, 사전제출자료 범위 공개 예정
식약처가 내년부터 임상시험 실태조사 제출자료를 한층 명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8일 올해 의약품 주요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내년부터 공개될 주요내용은 대상기관별 사전제출자료 목록부터 제출기한, 제출방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내년도 실태조사 기본계획에 반영해 식약처 누리집 '의약품안전나라'에 공개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12일부터 임상시험실시기관 관리감독 아래 지역 의료기관의 임상시험 참여를 확대한다. 적용대상은 임상시험 대상자 선별 또는 모니티링 검사로서 일반 진료환경에서 수행되는 검사이며 신청절차는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신청 또는 변경보고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실시기관의 관리-감독계획서, IRB승인서 등이다. 또 동일성분 임상약에 대해 다수의 최초 임상시험계획서 동시 신청이 이달 중 허용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임상약에 대해 대상질환이 여러 개인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대상질환별 임상시험 승인번호를 각각 부여하고 이후 임상시험 변경사항 발생시 각각의 승인번호별로 변경신청 등 관리하게 된다.
파월 "금리 인상 가능성 낮다"에 나스닥 역대 최고치 경신
나스닥 1만6511대 마감…S&P500도 고점 근접 파월, 물가 지표에 "다소 혼조"…투자 심리 견조 밈 주식 연일 강세…시장 참가자 4월 CPI 주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6.6포인트(0.32%) 오른 3만9558.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5.26포인트(0.48%) 오른 5246.6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2.94포인트(0.75%) 상승한 1만6511.18을 기록,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지난 3월 28일 기록한 고점(5254.35)에 근접했다.
집사들 덜덜 떨게 만든 고양이 급사…“신고 수백 건에도 원인 못 밝혀”
최근 신경질환 등 동일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가 급사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반려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에 513마리의 고양이가 유사한 급성질환으로 치료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중 181마리가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두 단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증상이 유사한 급성질환을 앓은 반려묘에 대해 제보받았다. 제보되지 않은 사례까지 있을 경우를 보면 이보다 훨씬 많은 반려묘가 유사한 증상의 급성질환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이상 증상 외에도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 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두 단체는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은 뒤 이상이 생겼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현재까지 사료와 고양이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농식품부가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아예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폐사와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 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 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과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 세균 2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급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질병과 사료와의 인과관계를 쉽게 찾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수의사는 “사료 원료나 유통과정, 보관 방법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이상 반응 등을 복합적으로 봐야 하므로 기존의 검사 방식으로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정부가 사료와 인과관계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이번 사태가 사료와 완전히 관련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 괴담처럼 떠돌던 고양이 급성질환 문제를 공론화한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동일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가 100마리가 넘었을 때 의심이 가는 사료에 대해 판매 중단 처분을 내리는 등 행정당국에서 선제 조치를 해야 했다”며 “정보가 너무 없어 시민들이 SNS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등 관계기관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들로 구성된 ‘고양이 집단 폐사 피해자 대책 위원회’는 정부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사례를 겪은 해외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명확히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흥분한 멧돼지 초등학교 덮쳐…긴박한 상황 공개
경찰청, 지난달 15일 멧돼지 사살 장면 공개 포획망 든 소방관까지 공격…결국 총기 사용지난달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무게 100㎏에 달하는 멧돼지가 난입해 소동을 일으킨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일찍 등교하는 100㎏ 멧돼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사건 발생 시각은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지난달 15일 오전 5시36분이었다. 이 멧돼지는 주차장과 보도블록을 유유히 지나더니 갑자기 흥분한 듯 학교 건물 근처와 운동장을 마구 뛰어다녔다. 심지어 당시 학교 운동장에는 산책 중인 시민도 있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점점 등교 시간이 다가오자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등교 시간 직전 멧돼지가 학교를 벗어나기라도 하면 학생과 마주칠 수도 있는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더구나 이 멧돼지는 계속 날뛰어 마취총을 쏘기도 쉽지 않았다. 약 30여 분 동안 포획망으로 멧돼지를 생포하려던 소방과 경찰은 멧돼지가 포획망을 든 소방관에게 돌진하며 공격을 시도하면서 작전을 바꿔야 했다. 결국 경찰은 권총을 꺼내 들어 멧돼지를 향해 조준했고 명중시켜 사살했다.
이날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을 때는 오전 4시45분이었다. 당시" 대구 서구 비산동 북부정류장 인근에서 멧돼지 1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즉시 출동했지만 그새 멧돼지는 현장을 벗어났다. 소방 당국 확인 결과 일대에 출몰한 멧돼지는 총 2마리로 확인됐다. 이후 1시간쯤 뒤 서구 비산동의 모 초등학교 내에서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다시 들어왔다. 경찰은 오전 6시15분께 이 멧돼지를 사살했다. 나머지 1마리는 이보다 조금 앞선 오전 6시께 신천대로 노곡교 인근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안전 문제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우려로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정을 뛰어다니고 있는 멧돼지. [이미지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멧돼지를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한 경찰관들 응원한다", "경찰관님의 판단 능력과 사격 실력 최고다", "멧돼지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 어린이들 있는 초등학교라니…큰일 날 뻔했는데 신속하게 대응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들어 멧돼지가 서울이나 부산, 대구 같은 대도시에까지 나타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부산 동래구 명륜동 동래문화회관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나 재난문자가 발송됐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부산 금정구에서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있었다. 지난해 1~9월 서울에서 멧돼지 출몰로 인한 소방 출동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2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강북구(211건), 종로구(194건), 도봉구(161건) 등 순이었다.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등을 보이고 달아나는 것도 위험하다. 멧돼지는 기본적으로 예민하기 때문에 절대 자극해서는 안 되고 멧돼지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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