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30일(화)
*한화진 장관, 국무회의(오전10시)
*영주댐 상류 비점오염저감시설 본격 가동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관리개선 방안 마련
“美 조류독감 젖소 전파 12월말 1월초 시작돼”
야생조류에서 1차례 종 도약 후 5개월 간 진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국 젖소들에게서 유행하는 조류독감(H5N1)의 발병이 지난 12월말이나 1월초 이미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주 초 미국 농무부(USDA)가 유전체 공유사이트에 해당 바이러스의 게놈 데이터를 집중 공개한 후 연구원들의 리보핵산(RNA) 요약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감염된 새에서 젖소로 옮겨지고 감지되지 않은 채 5개월이나 장기 확산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현재 보고된 것보다 미국 전역에서 더 많은 젖소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공개된 데이터에는 발병의 기원과 진화에 대해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아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또 유전체 데이터가 발병이 발표된 후 거의 4주가 지나서야 공개된 것에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젖소에 전파된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 전파될 가능성은 낮지만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병원균의 경우 신속한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의 유전체 역학자인 마사 넬슨 박사도 "발병 대응에서, 여러분이 데이터를 더 빨리 얻을수록, 여러분은 더 빨리 행동할 수 있다"면서 1주일이 지날 때마다, 발병을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 좁아진다고 우려했다.
미국 연방 당국은 지난달 25일 젖소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변이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USDA는 이후 9개 주 34개 소떼 감염을 확인했다. 3월 말과 4월 초 USDA는 텍사스주에서 표본으로 추출한 소수의 바이러스 서열과 인간 감염 사례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세계독감정보공유기구(GISAID)에 공개했다.
21일에는 NCBI가 관리하는 유전자서열판돈아카이브(SRA)에 더 많은 염기서열 분석 자료를 게시했다. 여기에는 소, 닭, 고양이 등 239마리의 동물에서 나온 10기가바이트의 염기서열 분석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이를 분석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컴퓨터 생물학자인 카틱 강가바라푸 박사는 12월말이나 1월초 야생조류로부터 단 한 번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해 소 발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대의 마이클 워비 교수(진화생물학)는 "지금까지 우리가 식별할 수 있는 종 도약이 단 한 번이란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여러모로 나쁜 소식은 그것이 이미 몇 달 전부터 퍼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데이터를 분석 중인 넬슨 박사는 해당 바이러스가 소를 감염시키는 유전적 다양성의 정도에 가장 놀랐는데 바이러스가 몇 개월에 걸쳐 진화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이들 중에는, 과학자들이 포유류에서 퍼지는 적응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단백질 부분의 변화도 포함돼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해당 데이터는 감염된 소의 바이러스가 새와 고양이에게 전파되는 경우도 간혹 발견됐다. 넬슨 박사는"이것은 다중 숙주 발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앵커리지대의 에릭 보츠 교수(바이러스학)는 수개월 전의 한 번의 종 도약이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 근거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샘플이 감염된 소의 몇 퍼센트를 나타내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는 많은 데이터 격차 중 하나에 불과하다. 과학자들은 각 샘플의 정확한 수집 날짜와 샘플이 수집된 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정보 부족은 바이러스가 언제 소에게 옮겨졌는지 또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염되는지 등의 의문을 풀기 어렵게 만든다.
또 하나의 미스터리는 인체감염 사례로 보고된 텍사스 낙농업자에게 채취한 바이러스 게놈이 소에서 관찰된 특징적인 돌연변이들 중 일부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가지 가능성은 그 사람이 별개의 바이러스 계통에 의해 감염돼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를 감염시켰다는 것이다. 넬가능성이 낮은 또 다른 시나리오는 그 사람이 야생 조류로부터 직접 감염되었다는 것이라고 넬슨 박사는 설명했다.
면역력 떨어진 고령인 등이 맞아야 할 예방접종 4가지?
건강이 최고]폐렴구균·대상포진·인플루엔자·파상풍 접종 필수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인 등이 폐렴구균,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파상풍 등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발병률이 크게 떨어진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특히 65세 이상 국내 인구가 2025년에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인의 예방접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인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백신 4가지를 살펴본다.
◇폐렴구균
폐렴은 사망 원인 3,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지만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폐렴 원인 균인 폐렴구균(폐렴알균)은 폐렴‧부비동염‧중이염‧수막염 같은 침습성 감염의 주원인이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증상을 대부분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고령인이나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구균은 일반적으로 무증상 보균자의 호흡기에 분포하며 비말(飛沫)로 사람 사이에 전염된다.
폐렴구균 백신은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23가 다당류 백신(
PPSV)’과 종합병원에서 접종하는 ‘13가
·15가 단백 접합 백신(
PCV)’으로 나뉜다. 23가 다당류 백신은 여러 혈청형 감염을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 1년 후부터 항체가가 떨어지기 시작해 5년 후에 다시 접종해야 한다. 13가 단백 접합 백신은 1회 접종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윤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3가 다당류 백신과 13가
·15가 단백 접합 백신 가운데 어느 하나가 더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고 특성에 따라 상호 보완적”이라며 “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자는 두 종류 백신을 차례로 모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흔히 폐렴을 고령층에 국한된 질환이라 생각하지만 50세 이상부터 폐렴구균 감염 발생과 사망률이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한 선제적인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띠 모양(대상·帶狀) 발진’이라는 뜻이다.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백신을 예방접종한 사람에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Varicella
Zoster
Virus)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몸속 감각 신경절로 이동해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등 다양한 피부 병변과 신경통을 일으킨다. 성인의 90% 이상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대개 나이가 들거나 몸이 지치고 피로하거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재발한다. 발병 시기는 보통 45세 이후 급격히 증가해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에 접종이 권장된다. 대상포진을 앓은 적 없는 65세 이상 3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후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상포진 발생률이 51% 감소했다. 50~59세 70%, 60~69세 64%, 70~79세 42%, 80세 이상 18%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백신 접종 시 대상포진을 앓아도 증상이 약했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후유증 발생도 74%까지 줄었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독감)는 급성 인플루엔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환자와 밀접 접촉할 때 감염 가능성이 높다. 흔한 증상은 38도 이상 고열,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 기침, 인후통, 코막힘, 근육통 등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12세, 임신부 등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3~12개월(평균 6개월) 유지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11월까지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김윤정 교수는 “겨울철 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인은 유행 시작 전인 10~11월에 예방접종을 끝내는 게 좋다”고 했다.
◇파상풍
파상풍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 신경에 이상을 일으켜 근육 경련·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토양이나 분변에 있는 파상풍균이 피부나 점막 상처로 들어가 발생한다. 넘어져 상처가 났을 때, 곤충에 쏘였을 때도 감염된다.
최근 생활 환경 개선으로 발생률은 크게 낮아졌지만, 아직도 연간 10~20건 정도가 보고된다. 고령인이나 영·유아는 일단 감염되면 예후(치료 경과)가 좋지 않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김윤정 교수는 “과거 파상풍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예방백신인 파상풍 톡소이드 접종을 하는 게 좋다”며 “다만 면역 유지를 위해서는 10년마다 재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政 "첨단바이오 기술 집중 육성, 글로벌 3대 국가"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확정···"바이오 파운드리 구축·혁신 의료기술 확보"
정부가 '3대 게임체인저(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 개발 비전과 전략을 담은 이니셔티브를 확정했다. 기술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3대 국가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열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이니셔티브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자문회의는 이들 핵심 전략기술을 놓고 각국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방향성이 담긴 이니셔티브를 통해 2030년 글로벌 3대(G3) 국가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문회의 전원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우일 부의장은 "남들의 목표, 방향성과 똑같이 잘한다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잘하는 것에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퀀텀 이니셔티브'도 확정됐다.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는 2035년 바이오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혁신 기반 기술과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과 바이오 가치사슬 강화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디지털 바이오를 주력 분야로 육성하며 석유화학 기반 소재산업은 ‘바이오’로 전환하고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에 나선다.
여기에 첨단바이오 기반 ‘혁신 의료기술’ 확보와 ‘임무 지향적 기술’ 개발에 나서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감염병 등 인류 공동 현안 해결도 가능케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선행할 예정이다.
이어 퀀텀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양자 과학기술 수준을 현재 선도국인 미국 65%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추격할 핵심기술과 선도기술, 시장 개척기술 등 3개 축으로 9대 중점기술을 제시해 집중 지원한다.
병원 중환자실 의사들 처절한 외침…"한계 봉착"
"전공의 의존도 매우 높은데 집단사직으로 현상 유지도 힘든 상황"
"필수의료 이야기가 나올 때 모두가 숟가락을 얹고 너도 나도 지원을 요청하더니 사태가 이렇게 되니 중환자실만 현장에 남았다."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집단휴진 사태가 두달 여 장기화되면서 중환자실 근무 의사들 피로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처절한 외침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홍석경 중환자의학회 기획이사(서울아산병원 외과)는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KSCCM-ACCC 2024)에서 "중환자실은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강해 전공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며 "현 사태로 느끼는 결핍이 타과에 비해 크다"고 토로했다.
홍 이사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에서 많은 장비와 치료가 전문화 및 최신화됐지만 남은 교수들로는 이를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앞서 일부 수가가 확대됐지만, 현재 수가에 해당하는 인력 반영은 이뤄지지 못해 중환자실 격무와 피로도는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홍 이사는 사태 해결 이후에도 여파는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홍 이사는 "중환자의학은 업무 강도가 워낙 높아 전공의 업무 기여도가 너무 크다. 이 사태가 아무리 좋게 끝나도 모두들 예상처럼 전공의들은 100%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필수의료를 붕괴시키는 직격탄이 됐다. 중환자실은 직접 몸으로 충격을 견디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대책인지 반문하고 싶으며, 이번 사태가 해결되고 근무 여건은 한동안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기 중환자실, PA 활용은 충분히 가능한 옵션"
서지영 중환자의학회장(삼성서울병원 내과)은 PA(physician assistant)에 대해 충분히 고려 가능한 옵션이라는 사견을 밝혔다.
4년제 간호대학 졸업 후 추가 3년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양성하는 방식을 주요 방안으로 꼽았다.
서 회장은 "학회 공식적인 입장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시도 가능한 옵션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간호인력이 전문의 수준(특정영역에 한해)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미국에서 활용 중인 방안으로 전공의 수준 역할을 병원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별도 직군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PA에 대한 국내 해석은 각기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공식적인 직종으로 충분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다면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다.
특히 서 회장은 중환자의학 발전을 위한 방향도 제안했다.
그는 "국내 의료 어느 문서에서도 중환자에 대한 구체적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공식적인 부서도 없다"며 "전문과목도 아닌 문제들과 결부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덕연 사태 트라우마에…CFD 거래 재개에도 '개점 휴업'
CFD 잔고 1조 536억···역대 최저
증권사들 보수적 운영에 거래 미미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전경. 사진 제공=금융투자협회
[서울경제]
지난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기폭제로 지목된 증권사 차액결제거래(CFD)가 재개 이후에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후 1년이 지났지만 증권사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이 ‘개점 휴업’ 상태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28일 금융투자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 증거금을 포함한 CFD 명목 잔고는 총 1조 536억 원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CFD 재개 하루 전인 지난해 8월 말(1조 2726억 원)과 비교하면 17.2%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CFD 잔고가 줄어든 종목 수는 834개로 늘어난 종목(313개)보다 크게 많았다.
CFD는 주식 등 실제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 간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최대 2.5배까지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외국계 증권사가 끼는 계약 구조상 투자 주체가 노출되지 않아 사실상 익명으로 거래가 이뤄져 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24일 라덕연 일당의 대규모 시세 조종 사건과 연루돼 8개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로 급락하면서 CFD 시장은 대전환기를 맞았다. 금융위원회는 같은 해 9월 CFD 거래에 따른 주식 매매도 개인·기관·외국인 등 실제 투자자 유형에 따라 거래소 거래실적 정보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 CFD 잔고 동향을 신용융자 거래와 마찬가지로 금투협에 공시하게 했다.
거래는 재개됐지만 CFD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증권사는 주가조작 사태 이전 13곳에서 교보·메리츠·유안타·NH·KB·유진·하나 등 7곳으로 줄어들었다. SK증권은 CFD 서비스를 완전히 접고 철수했고 키움증권 등 나머지 5개 증권사도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이투자증권만 이 시장에 신규로 진입했다.
이미 거래를 재개한 증권사들도 서비스를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하나증권은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해 융자를 막아둬 거래량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깜깜이 PED 백신접종…제대로 방역될까
차단방역 최선…백신 사용시 제품선택 중요
사후 조치 필수 불구 농가 인지여부 불투명
최근 양돈농가들의 요청으로 PED 방역교육에 나섰던 A교수는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과정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관납 제품이라는 사실 외에 자신의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PED 백신이 어떤 제품인지 인지, 또 백신 접종후 반드시 필요한 사후조치는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는 농가는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PRRS와 함께 국내 양돈현장에서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PED. 양돈농가들의 위기감도 높아만 가고 있지만 그 관심이 제대로 된 방역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PED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차단방역이 최선이지만 백신접종 농가라면 백신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G2b 타입 PED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만큼 기존 G1a 타입 백신으로는 접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불안정 면역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보강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사실도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을 통해 익히 알려져 왔다.
하지만 PED 공포가 유난히 커지고 있는 최근까지도 기존 G1a 백신에 대한 국내 양돈농가들의 의존도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관납을 통해 백신을 충당하고 있는 양돈농가들 가운데 오로지 가격만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A 교수는 “지자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G2b 타입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더구나 관납 물량만으로는 보강접종이 불가, 사비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따라서 농장관리를 직접 하지 않는 농가라도 제대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면 어떤 PED 백신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모르기 힘들 것이다. 결국 백신 선택과 보강접종에 문제가 있다고 추정할 수 밖에 없다”라고 씁슬해 했다.
실제로 해당 지역의 한 양돈농가는 “관납백신만으로는 원하는 백신을, 충분히 접종할수 없어 대부분 사비를 들여 PED 백신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일부 PED 발생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공감염 방법에 대한 남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재료 선택에서부터 사후 조치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에 의한 처치가 아닐 경우 효과는 보지 못한 채 오히려 다른 오염원에 노출되거나, 주변 농장에 전파 위험성이 높아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 교수는 “백신 효과에 의문을 가지기 전에, 백신 선택과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하는 노력부터 우선돼야 한다. 임상증상이 없어도 이미 감염이 이뤄진 농가도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며 “당국 역시 재원 부담이 크더라도 현장 실험을 토대로 PED 방역을 위한 현실적인 방역정책과 함께 백신 개발에 대한 유연성ㅇ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 경험자에게 ‘외로움’은 치명적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
ACS) 소속 징쉬안 자오 연구팀은 2008~2018년 건강 및 은퇴 연구의 전국 대표 패널 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암 생존자 3447명을 대상으로 외로움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UCLA 외로움 척도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외로움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 1~3점을 부여해 평가했다. 연구팀은 각 문항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하고 총점에 따라 참가자를 네 그룹(외로움 낮음·없음, 가벼운 외로움, 중등도 외로움, 심한 외로움)으로 나눴다. 그 후, 참가자들의 생존 여부를 2020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외로움 낮음·없음’은 1402명(24.3%), ‘가벼운 외로움’은 1445명, ‘중등도 외로움’은 1418명, ‘심한 외로움’은 1543명 등으로 나뉘었다.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낀 생존자 그룹은 외로움을 가장 적게 느낀 그룹보다 사망 위험이 67%나 높았다. 또한 외로움이 심할수록 사망 위험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징쉬안 자오 연구원은 “암 진단과 치료는 건강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초래해 암 생존자의 사회적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외로움을 유발할 수 있다"며 “외로움을 느끼는 암 생존자들을 선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회적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저널(
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에 최근 게재됐다.
‘얼마나 살 수 있나’의 답은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암에 걸리면 보다 많은 정보가 알고 싶어집니다. 암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갈증은 참으로 많은데, 그 갈증의 근원은 내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 것인가, 내가 암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 누구도 가르쳐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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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박사의 작품 <행복한 여행> 37.9x45.5cm Acrylic on canvas 2020
의사들은 흔히 2년을 못 버티겠다, 6개월이나 적게는 한 달, 더 적게는 이번 주를 못 넘기겠다는 말을 합니다. 의사들에게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환자에게 생을 정리할 시간을 주어야 하는 것과 동시에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워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라면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가르쳐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정리에 대해 전혀 생각지 않고 있는 환자라면 그것을 일깨우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는 의사의 이 한 마디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로 들리게 됩니다. 그는 언제까지 살 수 있을 것이란 의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미리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이 의사에게 많은 것을 물을 때는 겁이 나기 때문입니다. 의사라면 대답을 먼저 해주기 전에 이런 환자의 심리를 꿰고 있어야 합니다.
“2~3개월 봅니다. 각오하세요.” 암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에게 각오하고 있으라는 식의 설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의사가 안다는 것도 교만입니다. 6개월밖에 안 남았다고 하는 사람이 3~4년 잘 살고 있고, 두 달도 힘들겠다고 한 환자가 5년 넘게 생존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대로 3년은 생존할 것이라고 했던 사람이 몇 달 만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삶에는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진보된 기술로 계량화시킨다 해도 수치로써 인간을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의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에게 위로와 격려와 축복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지금 ‘나는 얼마나 살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환자라면 생각을 조금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암은 전적으로 환자 본인과 보호자가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낫게 된다는 믿음을 갖고 같이 노력하면 됩니다. 이것은 거짓말도 아니고 립 서비스도 아닙니다. 일반적인 생존율 같은 확률은 의학에서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제 환자 중 가끔 의사의 말에 상처를 받고 와서 제게 하소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처음 암 선고를 받을 때 의사로부터 3개월 정도 살 수 있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3년째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지금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그때마다 담당 의사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며 놀라워한다고 합니다. 의사의 말이 마치 ‘죽을 사람이었는데 운이 좋군요’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시다고요.
그 환자는 운이 좋아서 살아 있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로 전혀 다른 삶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겁니다. 이런 놀라움은 여러분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확률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지 마세요. ‘얼마나 살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암을 이길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의사가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에게서 찾아내셔야 합니다.
오늘도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유방·난소암 왜 이리 많아”... 가장 좋은 생활 습관은?
유방암, 난소암 환자 50~60대가 절반 차지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BRCA 유전자는 유방암, 난소암과의 관계가 확실한 유전자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여성이 다시 난소암으로 고생한 것은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암은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기지만 유전자의 영향도 크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여성이 다시 난소암을 앓는 경우가 있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및 변화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 난소암을 앓았다면 본인도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게 좋다.
"혹시 나도?"...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 난소암 앓은 경우
어머니나 언니, 동생이 유방암, 난소암을 앓은 경우 유전자의 변이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BRCA 유전자는 유방암, 난소암과의 관계가 확실한 유전자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여성이 다시 난소암으로 고생한 것은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 여러 종류의 암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되는 유전자 변이도 있다.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 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3배 정도 더 높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그 위험성이 최대 12배로 늘어난다. 유전적 소인이 의심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필요한 경우 유전자 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기 검진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
유방암, 난소암 50~60대가 절반..."중년 여성 분들 경각심 가지세요"
2023년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여성 유방암은 2021년에만 2만 87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난소암은 3221명이다. 유방암, 난소암은 50~60대 환자가 절반이다. 유방암은 40대 29.8%, 50대 29.3%, 60대 20.7%의 순이었다. 난소암은 5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60대 20.5%, 40대 17.8%의 순이었다. 갱년기 여성들은 유방암, 난소암에도 경각심을 갖는 게 좋다.
난소암 생존율 낮은 이유가?... 증상은?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하기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 3기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3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a기는 41%, 3b기는 25%, 3c기는 23%로 낮다. 꽤 진행되면 하복부나 복부의 불편감-덩어리가 만져지고 통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폐경 이후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보이기도 한다.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평소 집에서 스스로 유방을 자주 만져보고 40세~69세의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을 하는 게 좋다.
빠른 초경, 늦은 폐경 등 배란기 긴 경우... 예방에 기여하는 것은?
난소암과 유방암의 위험 요인으로 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등 일생에서 배란기가 많은 경우를 들 수 있다. 난소암은 임신 및 출산 경험이 많을수록, 모유수유 등으로 무배란 기간이 길어지면 발생률이 감소한다.
유방암은 폐경 후의 장기적인 호르몬 치료, 모유 수유를 하지 않거나 첫 출산 연령이 늦은 것 외에도 비만,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중년에 접어 들면 유방암, 난소암의 유전 여부에 신경 쓰고 경각심을 갖는 게 좋다.
마약류 폐해인식 올해 변화는?...식약처, 실태조사 이어가
청소년 2000명-성인 1000명 등 3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
10대에서 30대의 마약사범이 최근 급증세를 이어가면서 마약류 관리의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마약사범은 2017년 1만4123명서 2019년 1만6044명, 2022년 1만8395명이었으며 10대 비율은 2017년 119명서 2022년 481명으로 약 4배 증가됐다.
이에 식약처는 마약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조사해 그에 따른 마약류 사용과 확산, 예방, 재활 등 전주기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를 이어간다.
실태조사는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개월간 진행되며 청소년 2000명, 성인 1000명 등 30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실태조사는 지난 2월17일 시행된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마약류 사용-확산 및 예방-재활-시설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3년주기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실태조사 문항 중 유의미성이 낮은 문항에 대한 정비와 간소화, 마약류 사용 경험 유무에 따른 인식, 동기 등 수준을 구분해 파악할 수 있는 조사문항을 구성하게 된다.
지난해 조사의 경우 인지도와 마약류 사용 경험-인식, 심각성 인식수준, 마약류 사용 동기, 위험성 인식도-공감도, 마약류 관련 지식 등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실태조사 조사결과에 대한 주요 시사점과 지난해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국민들의 인식 강화를 위한 예방교육과 홍보 등 정책 수립방향 및 개선과제 도출 등 실효성 있는 정책적 제언이 제시된다.
이와함께 예방교육 현황을 비롯해 효과성, 마약류 사용 경험과 원인-정도 등에 관한 사항, 중독자 사회재활 현황과 효과성, 예방-재활 관련 시설 현황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관련 정책 수립방향 및 개선과제 도출 등 실효성 있는 정책적 제언이 제시된다.
실태조사는 오는 11월말까지 이뤄지며 내년에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실태조사에서는 성인 100명 중 3명은 마약류 불법 사용경험이 있으며 10명중 9명은 국내 마약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 관련, 성인은 86.3%, 청소년은 70.1%가 대한민국을 마약 청정국으로 보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성인 92.7%, 청소년 84.4%가 국내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번 투여에 48억원… 화이자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미국 FDA 승인
유전자 치료제 ‘베크베즈’
유전적으로 결핍된 혈액응고인자 스스로 생산
한번 투여에 48억원… 화이자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미국 FDA 승인 - 조선비즈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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