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내 외신 마약 신고보상금 1억으로

작성자 정보

세자

게시글 정보

조회 624 2024/04/14 09:21
수정 2024/04/14 22:00

게시글 내용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14일 9건(영주,안동,울진,영양,포항,충주,제천).....4월 누적 93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672일째
업데이트 '24.04.15 00:00/누적 확진 4018건(사육돼지 40, 야생멧돼지 3978)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ASF백신 개발 임박…민·관·학 협력으로 속도내야
연구 결과 다양한 조건과 국가서
ASFV 후보 효능 분석 기여
야생멧돼지서 ASF 확산 상황에
차단방역만으로는 한계
ASF 백신 대비책 서둘러야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코미팜 델타LVR 약독화 생백신 접종 후 야외 ASF 강독주 공격접종 후 100% 생존한 사육돼지 모습.
코미팜 델타LVR 약독화 생백신 접종 후 야외 ASF 강독주 공격접종 후 100% 생존한 사육돼지 모습.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지난달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40곳의 농장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52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피해 규모를 금액으로 따지면 3000억 원에 달한다. 

ASF는 특히 올 들어 지난 1월 15일 영덕의 양돈농장에서 발생하면서 경북지역도 사육돼지에서 ASF바이러스가 침투했고 경기 파주에서도 지난 1월 18일 추가로 발생했다.

야생멧돼지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공식적으로 2019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ASF가 최초 발생한 이후 지난달까지 전국 42개 시·군에서 모두 3710건이 발생했다. 2019년 연천, 철원 등 북서부 접경지역에서 발생하던 것인 2020년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2021년 강원 전역과 충북 북부인 단양, 제천으로 확산했다. 2022년에는 충북과 경북으로 지난해부터는 특히 경북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까지 신규 발생했다.

정부나 민간이 차단방역에 이른바 ‘올인’을 하고 있지만 전국이 ASF바이러스에 안전지대가 없는 상황에서 ASF 발생 추이 등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의 상황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SF를 컨트롤 하는 대안 중 하나인 백신 개발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 ASF 백신 ‘안전성’ 화두 

학계에선 구제역 바이러스가 탁구공이라면 ASFV(ASF바이러스)는 그 크기가 농구공에 비유되고 있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안정적인 ASF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선 그만큼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다는 의미가 된다.

ASF 백신 개발은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이어서 농가나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 특히 경구, 근육접종 등을 통해 다양한 바이러스 함량별로 방어력은 있는지 안전한지를 살피는 과정은 오랜 시간과 상당한 예산이 소요된다. 

이런 점에서 ASF 백신 개발은 단계별로 넘어야 할 허들이 적지 않아 실제로 스페인, 미국 등의 연구개발 역사만 놓고 봐도 실패의 연속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던 ASF 백신 개발은 최근 베트남에서 ASF 백신 농가 적용 사례가 나오면서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ASF가 농장 등에서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관련 산업에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7월 국내 백신후보 균주와 다른 백신주를 이용해 베트남 동물보건부가 승인하면서 ASF 백신 두 가지를 현지에서 상업 판매한 세계에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9월 국내 ASF 백신 개발자를 한 자리에 모아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평가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기도 했다.

ASF백신 개발과 관련해 탁동섭 전북대 교수는 “중국쪽은 믿을 수 없는 상황이고 연구 그룹별로 보면 스페인 욜란다, 미국 더글라스 등이 약독화 생백신(LAV)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병원성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돼지에 접종해 돼지에서 역계대하면서 병원성을 획득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백신으로 사용하려면 어미돼지 실험, 다양한 주령별 실험 등을 거쳐야 하는데 안전성이 중요하다보니 검역본부 ABL3시설에서 제한적으로 실험이 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ASF백신 개발 ‘LAV’ 진전 있어

ASF 백신은 세계적으로 지난 수십 년간 여러 형태로 개발됐다. 

특히 ASF 백신 개발에 있어서 불활성화 백신, 서브단위 백신, 벡터 백신, LAV 균주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 후보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LAV 이외의 ASF 백신은 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아직도 물음표가 있는 상황이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미다. 

실제 베트남의 경우에서도 ASF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기준은 보다 명확하게 확립돼야 할 이슈다.

학계와 동물약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구된 ASF 바이러스 ‘에이에스에프바이러스-조지아(ASFV-G)’ 균주를 기반으로 한 ASF 백신의 개발과정에서 약화된 균주의 사용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ASF 백신 개발은 미국과 스페인이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국내의 ㈜코미팜과 ㈜케어사이드가 각각 미국과 스페인의 LAV를 기반으로 상당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척되고 있다.

또한 국내 동물약품업체 중 C사, G사, B사 등도 다양한 기술과 방법을 적용·시도하면서 ASF 백신 개발에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탁동섭 교수는 “코미팜은 미국 USDA로부터 백신주를 수입해 개발한 백신이 3가지인데 베트남에서 승인된 백신주 I177L, MGF는 각각 병원성이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LVR은 BL2에서도 가능해 ASF백신 개발은 현재 코미팜이 가장 앞서가면서 안전하고 방어능도 있어 산업화가 가능한 백신주로 백신의 안전성이 보인다”며 “최근 검역본부가 시설 개방을 통해 외부기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며, 국내 실험 데이터 안전성 확보에 대해 검역본부가 객관적 검토를 보다 빠르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코미팜, ‘델타 LVR’ 효과·안전성 실험 입증

ASF 백신 개발에서 선두주자인 코미팜은 야생멧돼지 미끼백신 개발과 사육돼지 백신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팜에 따르면 사육돼지를 대상으로 1~5차 실험을 한 데 이어 검역본부 ABL3시설에서 실시한 6차 실험에서 그룹별 각 5마리씩 백신 농도별로 ‘ASFV-G-ΔI177L/ΔLVR’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 후 대략 14일째 백신항체가 형성됐고 백신 접종 28일째 국내 분리 ASF 강독바이러스로 공격접종을 한 결과 10의 5승 그룹에서 100% 모두 생존을 했고 백신후 접촉동거감염군에서도 특이한 증상없이 모두 생존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1~4차에 이어 환경부와의 최근 5차 실험에서 미끼백신 개발과 관련해 구강을 통한 백신 후 28일이 지나 면역항체가 형성됐다. 국내 ASF 강독바이러스로 공격접종을 한 결과 10의 6승 접종군에서 100% 생존을 해 야생멧돼지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동시에 확보됐다는 게 코미팜측의 설명이다.

서정향 코미팜 연구소장은 “최근 검역본부 ABL3시설에서 실시한 연구에선 ASFV 백신 후보인 ASFV-G-ΔI177L에서 유래된 LAV인 ‘ASFV-G-ΔI177L/ΔLVR’을 사용했다”며 “이 백신은 안정된 돼지 세포주에서 효과적으로 복제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면역원성, 방어효과,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했는데 백신으로서 충분한 안전성이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이어 “예방 접종된 돼지 집단을 평가하기 위해 ASF의 유전체 복사본을 검출하기 위한 RT-PCR 검사와 ASF 컴피티션 엘라이자 분석을 수행해 각각의 접종 경로에 따라 모든 개체에서 ASFV에 대한 면역 항체 생성 능력을 확인했다”며 “특히 돼지 태아 신장 세포주(Plum Island 돼지 상피 세포 PIPECs)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백신 균주인 ASFV-G-ΔI177L/ΔLVR은 상업용규모로 백신을 대량 배양할 수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한국 ASFV 현장 균주에 대한 방어 면역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국내 돼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동일한 백신을 이용한 모돈시험에서도 태반감염 없이 안전하게 분만돼 임신모돈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을 재입증했다는 게 코미팜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문성철 코미팜 대표는 “연구 결과는 다양한 조건과 국가에서 ASFV 현장 균주에 대한 LAV 후보의 효능 분석에 기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양돈 등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확립할 수 있다”면서 “중국과 베트남 등의 사례를 볼 때 앞으로 세상이 과거와 같지는 않을 것이고 최후의 보루를 확보하고 질병을 컨트롤하는 차원에서라도 ASF 백신 개발은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메디안디노스틱,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초점




마약 신고보상금 1억으로 높이고 내부제보자 형벌 면제해준다


5년새 마약사범 120% 급증에 대책 추진…대검, 계좌정지 규정도 마련

코카인
[연합뉴스TV 제공]
코카인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검찰이 마약범죄를 신고하거나 범인을 검거한 사람에게 주는 보상금을 1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마약범죄 조직 내부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제보자에게는 형을 감경·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검찰청은 최근 급증한 마약범죄에 대응하고 추가 범죄를 차단·예방하고자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기존 100만∼5천만원 범위에서 지급하던 마약류 신고보상금 상한을 1억원까지 대폭 상향키로 했다.

마약 압수량, 사안의 중대성이 클 경우엔 예외적으로 보상금을 1억원 넘게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대검은 관련 예산을 늘려 앞으로 보상금을 최고 3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고보상금을 받는 대상자 범위도 늘린다.

기존에는 범죄가 '발각되기 전' 신고·검거자에게만 보상금을 지급했는데, 앞으로는 범죄가 발각된 이후에도 중요 정보를 신고하거나 도주 중인 범인을 검거한 경우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범죄를 제보하는 경우 형벌을 면제·감경해주는 '리니언시 제도'(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도)도 도입한다.

마약범죄가 국제화·조직화하면서 범죄조직이나 공범, 범죄수익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선 내부자의 자발적인 신고나 제보가 절실한데, 제보자도 중한 처벌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는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마약범죄에 이용되는 금융계좌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을 정지시키는 제도도 신설한다.

마약 조직은  SNS  등으로 광고하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마약 주문을 받아 금융계좌로 마약 대금을 입금받는데, 범행 수단인 계좌를 즉시 차단해 추가 범행을 막겠다는 것이다.

[대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검은 최근 마약 범죄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이 같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된 마약사범은 2만7천611명으로 5년 전인 2018년(1만2천613명) 대비 약 12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연간 마약 압수량은 414.6㎏에서 998㎏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대검은 최근 수사 사례에 비춰볼 때  SNS 를 이용한 비대면 마약 거래의 일반화, 국제 마약 조직의 대량 마약류 밀수범죄 증가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마약 가격이 주변국보다 높고, 사형 선고까지 가능한 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에 비해 처벌 수위는 낮아 국제 마약 조직에게 '저위험 고수익 시장'이 되고 있다는 게 대검 설명이다.

대검은 "마약범죄 수사에 총력을 다하면서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해 법무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소관 부처들과 적극 소통해 관련 규정 개정 또는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배 한 번 안 피운 폐암 환자도 많아… '이것들'도 폐암 원인


SNS 보내기
꼭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흡연, 대기오염 물질 등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꼭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흡연, 대기오염 물질 등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폐암'을 생각하면 흡연과 가장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폐암 환자 중에는 단 한 번도 흡연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실제로 전체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 폐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다른 폐암의 위험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간접흡연
직접 흡연하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이 폐암 발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흡연 폐암의 대표적 원인이 간접흡연으로도 꼽힌다.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부류연 속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독성물질이 주류연보다 3~5배 많이 들어 있다.

대기오염 물질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 물질도 비흡연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 대기에 떠다니는 크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면 폐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토양, 암석, 물속 라듐이 붕괴돼 발생하는 라돈가스 또한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지하실, 터널 등과 같은 장소일수록 라돈가스 농도가 짙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도 황사·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예보를 들었다면  KF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폐질환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질환도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은 폐암 발병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도 연구되고 있다.

중금속, 매연 등에 노출 잦은 직업
직업 특성상 비흡연 폐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하면서 중금속이나 매연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석재를 다듬는 작업을 하다 보면 결정형 유리규산, 중금속, 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을 포함한 연기에 노출되기 쉽다. 이밖에 ▲알루미늄·고무 생산 ▲지하채광 ▲용접·도장작업 ▲주물업 등도 폐암 발생을 높이는 작업에 포함된다. 해당 작업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다면 작업 중 반드시 호흡기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주기적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한다.


혀에 생기는 설암… '이 습관' 때문에 발생 위험 높아져




혀에 생기는 설암… '이 습관' 때문에 발생 위험 높아져 © 제공: 헬스조선

암은 종류를 불문하고 우리 몸에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그 중에서도 얼굴 외관을 크게 변형시켜 예후가 더 무서운 암이 있다. 바로 구강암이다. 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인데 특히 혀(구강암 전체의 약 30% 차지)에 주로 발생한다. 이를 '설암'이라 한다. 우리나라 설암(혓바닥의 악성신생물, 혀의 기타 및 상세불명 부분의 악성 신생물) 환자는 2022년 기준 5605명이나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구강암 중에서 유독 설암 발생이 흔한 이유는 뭘까?

구강암 중 설암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혀가 치아에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쓸려 쉽게 자극받기 때문이다. 특히 자극을 잘 받는 혀 좌우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혀 위쪽은 자극에 잘 견디는 편이고 혀 밑은 큰 자극을 받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혀의 염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암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 혀에 생긴 염증성 궤양, 백색을 띠는 백반증, 붉은 반점 등이 3주 이상 없어지지 않거나, 병변 범위가 크거나, 출혈이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턱이 붓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입이나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설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발생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영양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이 약 15배로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설암은 남성에서 더 잘 발생하는데(국내 2022년 기준, 남성 3741명, 여성 2072명) 그 이유도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를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설암이 발생하면 보통 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결손 부위가 크지 않은 초기에는 추가적인 재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설암은 방사선 치료가 병합된다. 수술로 결손이 크면 팔, 다리, 등, 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필요한 피부, 근육, 골조직 등을 구강 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재건수술을 고려한다.

설암을 포함한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제대로' 하는 게 기본이다. 치아 사이 틈까지 깨끗이 닦아야 한다. 특히 저녁 식사 후 자기 전 칫솔질은 필수다. 자는 동안 입안에서 균이 잘 자라기 때문이다. 칫솔이 닳으면 바로 바꿔주고, 가글도 하는 게 좋다. 평소 너무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다.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지난겨울부터 산양 750마리가 죽었다…전체 3분의 1 사려져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종…국립공원공단 "더 늘어날 것"

'집단폐사' 원인, 폭설로 먹이활동 지장·ASF 방지 울타리 고립 등 추정

강원 영동에 70㎝ 안팎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지난 2월 24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먹이를 찾지 못해 산에서 내려온 산양이 마을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영동에 70㎝ 안팎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지난 2월 24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먹이를 찾지 못해 산에서 내려온 산양이 마을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겨울부터 산양 약 750마리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12일 진행된 '강원 북부 산양 폐사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산양복원증식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산양 537마리가 폐사(멸실)했다. 이후 이달 11일까지 210여마리의 폐사 신고가 추가로 이뤄졌다.


지난겨울부터 최소 747마리의 산양이 죽은 것이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폐사 신고된 산양이 15마리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겨울부터 산양이 '떼죽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립공원연구원이 2021년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월악산·속리산·주왕산·북한산 등 8개 국립공원에서 정밀 조사를 벌여 확인한 산양이 594마리인데 이보다 많은 수가 폐사했다.

정부가 복원사업을 벌여 월악산에 복원한 산양은 106마리(2023년 기준 누적)다. 이에 7배에 해당하는 산양이 숨진 것이기도 하다.

전국에 서식하는 산양은 약 2천마리로 추산돼 지난겨울에만 약 3분의 1이 사라진 셈이기도 하다.

국립공원공단과 센터 측은 "4월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폐사하거나 구조되는 산양이 증가했으며 향후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환경 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산양 서식지인 강원 북부 고산지대에 눈이 자주 많이 온 점을 집단폐사 주원인으로 본다.

지난 겨울 많은 눈에 지표면에서 풀을 찾기 어려워진 산양이 먹이를 찾아 저지대로 이동하다가 탈진해 폐사했다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지난 겨울 강수량이 예년의 4.3배, 눈이 내린 날은 5년이나 10년 평균보다 2배 많은 등 산양 서식지 날씨가 유달랐다고 당국은 설명한다.

산양같이 네발 동물은 눈이 많이 쌓여 배가 눈에 닿으면 이동 시 2~6배 에너지가 더 소모된다. 특히 산양은 다리가 짧은 편이어서 배가 쌓인 눈에 닿기 쉽다.

다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설치된 울타리를 집단폐사 주원인으로 지목한다.

울타리가 야생 멧돼지뿐 아니라 산양의 이동도 막았고 이에 산양이 폭설 속에 고립되면서 폐사했다는 것이다.

환경부도 이런 주장을 반영해 ASF 차단 울타리 일부를 개방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 인제군과 양구군을 비롯해 ASF가 비교적 소강상태인 지역에서 최근 ASF가 발생한 지역이나 양돈농가와 떨어져 있고 ASF 발생 시 조처가 용이하면서 야생 동물 서식 밀도가 높은 곳의 울타리 철망을 4m 정도 제거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것이 환경부 계획이다.

정부가 야생 멧돼지에 의해 ASF가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2019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설치한 광역 울타리 연장은 1천831㎞에 달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울타리를 합치면 약 3천㎞에 달하는 울타리가 설치된 상태다.

산양이 주로 서식하는 강원의 광역 울타리 연장은 전체의 64%인 1천179㎞다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보복공격…드론·미사일 대규모 공습



게시글 찬성/반대

  • 4추천
  • 1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