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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잃고 울타리 고치는’ 환경부
ASF 울타리로 산양 떼죽음
논란 커지자 부분 개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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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울타리로 산양 떼죽음
논란 커지자 부분 개방 추진
환경부가 천연기념물 산양이 지난겨울 유독 많이 폐사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 부분 개방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12일 멸종위기 포유류 산양 보호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ASF 울타리 부분 개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자문회의에는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강원 양구군 산양복원증식센터 등 관계기관과 시민사회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자문회의에서 그동안 벌여온 산양 보전 활동을 점검하고, 주요 폐사 원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ASF 차단 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방안을 비롯해 향후 폭설·산불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 산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또 환경부는 강원 북부에 서식 중인 산양 개체군의 서식밀도를 파악하고 산양 서식 현황을 조사해 보호대책을 관계기관, 시민사회,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ASF 울타리 부분 개방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지난 2월부터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ASF 울타리로 인해 산양들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문화재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강원 북부에서 폐사한 산양은 537마리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수치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이미 기능을 상실한 ASF 울타리의 부분 개방을 지난해에만 실시했어도 지난 겨울 같은 산양 떼죽음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ASF 울타리가 멧돼지 이동은 막지 못하는 반면 다른 야생동물의 이동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강원도에 설치한 ASF 울타리는 1179㎞에 달한다.
환경부는 자문회의에서 산양 폐사 원인으로 지목된 ASF 울타리의 일부 구간을 개방하고, 야생동물의 이동 등 생태 단절 영향 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지점 선정 등 구체적인 방법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회의 결과를 반영해 ASF 차단 울타리 생태계 영향 조사도 내년 5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젊은 층 암 증가는 ‘노화’ 빨라진 탓
더 이상 암은 중장년층에서만 흔한 질환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젊은 암 환자가 증가 추세다. ‘BMJ 종양학’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세계 204개국의 50세 미만 젊은 암 환자 수는 79.1% 증가했다. 젊은 암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젊은 세대의 노화 가속화로 인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해 14만8724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혈중 9개 바이오마커(▲알부민 ▲알칼리성 인산가수분해효소 ▲크레아티닌 ▲C-반응성 단백질 ▲포도당 ▲평균 적혈구 용적 ▲적혈구 분포 폭 ▲백혈구 수 ▲림프구 비율 )를 분석해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식단이나 신체활동, 정신건강,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사람은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965년 또는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1950년에서 195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가속 노화 가능성이 17% 더 높았다. 노화 가속화의 표준편차 증가는 젊은 폐암 발병 위험 42%, 젊은 위암 발병 위험 22%, 젊은 자궁암 발병 위험 36%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젊은 세대가 다양한 환경적 위험 요인에 더 빨리 노출돼 노화 속도가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루이톈 박사는 “생물학적 나이가 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기 위한 개입이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위 연구는 모든 참여자가 영국인이라는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팀은 다른 ▲유전적 배경 ▲생활방식 ▲환경 노출을 가진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2024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해 14만8724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혈중 9개 바이오마커(▲알부민 ▲알칼리성 인산가수분해효소 ▲크레아티닌 ▲C-반응성 단백질 ▲포도당 ▲평균 적혈구 용적 ▲적혈구 분포 폭 ▲백혈구 수 ▲림프구 비율 )를 분석해 참여자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식단이나 신체활동, 정신건강,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사람은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965년 또는 그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1950년에서 195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가속 노화 가능성이 17% 더 높았다. 노화 가속화의 표준편차 증가는 젊은 폐암 발병 위험 42%, 젊은 위암 발병 위험 22%, 젊은 자궁암 발병 위험 36%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젊은 세대가 다양한 환경적 위험 요인에 더 빨리 노출돼 노화 속도가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루이톈 박사는 “생물학적 나이가 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기 위한 개입이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위 연구는 모든 참여자가 영국인이라는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팀은 다른 ▲유전적 배경 ▲생활방식 ▲환경 노출을 가진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2024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11일 8건(포항,영덕,청송,의성,영월).....4월 누적 78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669일째
업데이트 '24.04.12 00:00/누적 확진 4003건(사육돼지 40, 야생멧돼지 3963)
'질병 연구사업, 소모성질환·인수공통전염병 등으로 확대 필요'
농림축산검역본부, 3일 대전역 우암홀에서 ‘상반기 양돈질병분야별 협의체’ 개최...현장 돼지질병 발생 상황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3일 대전역 우암홀에서 ‘상반기 양돈질병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체는 현장의 돼지질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검역본부와 산·학·연 전문가 21명이 참여했습니다. ‘PRRS 및 PED 발생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경북대학교 박최규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돼지질병 해결을 위한 방역기술 연구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먼저 국가재난형 질병 위주의 연구사업 편성을 소모성질환, 인수공통전염병 등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백신 및 진단법 개발 실용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 기전연구 등 기초분야 연구강화 필요성도 제안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다발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미발생한 질병에 대한 선제적인 원인체 특성 규명 및 진단법 개발 등을 요구했습니다. 신속한 질병 대응을 위해 미국 농무부(USDA) 백신생산 플랫폼 및 처방플랫폼 전략을 벤치마킹한 인허가 제도 도입 검토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이날 제안된 해결 방안은 내년 신규 연구과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최근 양돈장에서 문제되는 고병원성급 PRRS인 'NADC34 유사 바이러스'에 대해 병원성 평가, 맞춤형 백신개발 및 추적평가 등 협력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하반기 양돈질병분야별 협의체를 돼지수의사회와 공동개최해 현장 수의사들과 결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검역본부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는 돼지질병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제안된 의견들은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하여 돼지질병 예방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美 3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2%↑…예상치 하회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노동부는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전문가 전망치(0.2%)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속보]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4.5%로 동결
ECB,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인플레 둔화했으나 물가 압력 여전"
"필요한 만큼 기준금리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5회 연속 동결했다.
ECB는 역내 근원 물가 압력이 완화하긴 했으나 필요한 만큼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ECB는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3대 주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레피 금리(Refi) 금리는 4.50%, 한계대출 금리는 4.75%, 예금 금리는 4.00%로 유지됐다.
ECB는 지난해 10월에 첫 금리 동결에 나선 이후 금리 동결 횟수를 5회로 늘렸다.
이날 회의 후 ECB는 "근원 인플레이션을 측정한 대부분의 지표가 완화하고 있고 임금 상승도 점진적으로 완만해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고용 비용 상승분의 일부를 이익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금융여건도 여전히 제약적이고 이전의 금리인상이 계속 수요를 누르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요소들이 인플레이션의 하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역내 물가 압력은 여전히 강하고 서비스업 물가 압력도 높다는 게 ECB의 진단이다.
ECB는 역내 물가상승률이 적절한 속도로 2% 목표치를 향해 가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수준의 기준금리는 지금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ECB는 "필요한 만큼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더 강하게 들면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약의 적절한 수준과 기간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 방식을 계속 따를 것"이라며 "금리 결정은 입수되는 경제 및 금융 지표, 근원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정책 전달 강도 등을 고려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ECB는 작년 12월에 시작한 대차대조표 정상화 계획을 재확인했다.
ECB는 자산매입 프로그램(APP)과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과 관련해 "유로시스템이 더 이상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의 원금을 재투자하지 않으면서 APP 포트폴리오는 일정하고, 예측 가능한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안 PEPP에 따라 매입한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은 원금을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PEPP 포트폴리오를 월 평균 75억 유로씩 줄여갈 계획이라고 ECB는 설명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중기적으로 2%의 목표치로 복귀하도록 하고, 통화정책 전달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로존 전 지역에 걸쳐 통화정책 전달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부당하고 무질서한 시장 역학에 맞서기 위해 통화전달기구(TPI)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종전과 같다.
jhjin@yna.co.kr
“잘 때 땀이 흥건”…갱년기라 여겼는데 말기암 걸린 女사연은?
체중 감소, 잘 때 땀나는 증상...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수제트 이사벨(40)은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과도한 땀 등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0~55세 여성에게 나타나는 갱년기라 생각한 것이다.
증상은 작년 9월 시작됐다. 밤에 잠을 자는 도중 땀을 흘리는 것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복부 팽창 등 증상이 나타났다. 갈비뼈 밑 부분에서 극심한 통증이 4일간 계속되기도 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4기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악성 종양이 몸 곳곳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는 “사타구니, 팔, 횡격막, 골수 등까지 종양이 퍼진 상태였다”며 “몸 상태가 말해주는 것을 무시하지 마라”고 말했다.
총 6번의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 그는 현재 약 85% 암이 사라졌다. 그는 암이 사멸된 후, 즉 완치하더라도 종양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3개월마다 화학요법 치료를 받을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몸 면역체계 구성하는 림프계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호지킨·비호지킨 림프종은 악성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계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림프계 조직은 전신으로 퍼지는 혈관처럼 이어진 림프관과 림프절로 구성된다. 림프관은 무색의 림프액이 흐르고 있다. 림프절은 림프관을 따라 다양한 크기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배, 가슴 등에 분포한다. 때문에 몸의 어느 곳이든 림프종이 생길 수 있다.
림프종 암세포는 휴지기없이 계속 자라 림프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도록 한다. 림프구는 림프계 조직, 혈액, 골수 속에 있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감염과 싸우는 역할을 한다. 림프종 중에서도 크게 호지킨·비호지킨 림프종은 악성에 해당한다.
악성 림프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질환자, 에이즈 등 면역 기능이 파괴되는 질환이 있는 사람, 잦은 방사선 조사 또는 항암치료 등이 악성 림프종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염증, 헬리코박터균, 바이러스 감염도 악성 림프종과 관계있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멍울과 체중 감소하는 비호지킨 림프종…적극적 치료 중요
사연 속 여성이 걸린 비호지킨 림프종은 목, 겨드랑이, 서혜부 등의 림프절이 붓거나 멍울이 만져진다. 별다른 통증은 없지만 병이 더 진행되면 열이 나거나 체중이 줄기도 한다. 자는 도중에 땀이 나거나 피로감, 나른함, 가려움 등을 느낄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림프종 환자 중 대부분이 비호지킨 림프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24개 암종별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국내 림프종 환자 수는 2011년 3931명에서 2021년 6082명으로 늘었다. 10년 사이 1.5배 증가한 수치다. 그 중 비호지킨 림프종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몸의 일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호지킨 림프종과 달리 전신에 종양이 퍼지는 비호지킨 림프종의 치료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은 방사선이나 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편이다.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법 발전과 함께 최근에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카티 카티(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등 새로운 기술도 등장해 완치율도 높아지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미국, 심한 동상 걸린 손·발 절단 막는 의약품 승인
지난 2월 초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극심한 동상에 걸렸을 때 쓰는 치료제 아울루민Aurlumyn의 사용을 허가했다. 고산등반이나 겨울 등산, 아웃도어 스포츠 중에 심한 동상에 걸려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절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동상이 심할 경우 신경 파괴로 인해 무감각해지다가 피부가 검게 변하고 이어 하얗게 물집이 생기면서 피부 조직이 재생 불가능해져 동상 부위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종전까지는 피부 재생을 위한 물리적 요법만이 제한적으로 활용되었을 뿐, 별다른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다. 아울루민의 약성분인 일로프로스트iloprost를 동상 질환자 집단에게 8일 동안 1일 6시간씩 처치한 결과, 실험에 참가한 전원이 골격 손상이 없어서 절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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