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키파이 트렌드지수 분석결과 에코프로비엠 주가, 에코프로비엠 실적,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에코프로비엠 채용,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 키워드로 나타났다.
IPPE 전시회에 한국관 첫 구성 6개 업체 전시부스 마련...'선진시장 진출 발판' 기대
한국산 동물약품이 미국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1월 30일~2월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4 IPPE(International Production & Processing Expo)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한다. IPPE는 세계 최대 축산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동물약품을 비롯해 사료, 기자재, 축산물 등 첨단기술력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아울러 최신 시장과 기술 흐름을 살피는 정보의 장이 된다. 2023 IPPE의 경우 1천184개 업체가 전시 참가했고, 2만7천274명 참관객이 다녀갔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축산박람회에 개별 참가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한국관을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대호, 대성미생물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코미팜 등 6개사가 참여해 전시부스를 차린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한국관을 지원사격한다. 동물약품 업계는 이번 한국관 참가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북미, 남미 등 인근 시장을 개척·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 동물약품 수출 영토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회사는 프리전바이오(진단기·카트리지), 대상(라이신), 바이오노트(동물용진단시약), 베트올(신속 진단키트), 바이오넷(동물용 환자 감시용 모니터) 등이다. 정병곤 회장은 “우리나라 동물약품 기술력이 많이 향상됐다. 미국 시장 역시 충분히 개척할 수 있다. 이러한 도전 정신으로 수출을 국내 동물약품 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작년 후원자 3800명·금액 201억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023년 3878명의 후원자가 201억여원을 후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후원자는 개인이 840명이었으며, 단체 151곳, 직원 288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 후원자 수는 지난 2022년 389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후원 금액은 1억원 이상이 87명, 1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109명이었다.
병원은 후원금으로 햇살나무 프로그램실 공간 구축, 신생아중환자실 이송 빌트인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공동사업 등 병원발전기금 과제 114건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불우환자 667명을 지원하고, 패혈증, 간암, 백혈병, 간질성 폐질환 등 관련 연구 과제 10건과 교육 과제 지원 등에 사용됐다.
최재원 대외협력실장은 “지난해 개인 후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후원금 사용 결과 보고 절차, 예우 프로그램 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후원 시스템이 잘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후원자들의 소개에 따른 신규 후원 사례가 많아져 역대 최고 후원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파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파하나…내장에서 바이러스 발견
일본 규슈대 연구진 고병원성 AI 발생지 파리에서 바이러스 발견
지난해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가에서 검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을 위해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연구진은 최근 파리를 통해 AI가 전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뉴스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지역의 파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파리가 AI를 전파하는 매개체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다.
아사히신문은 2일 “일본 규슈대 연구진이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에서 채집한 파리에서 AI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즈미시는 2022년 12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역이다. 연구진은 이 지역을 30개 구역으로 나눠 파리를 채집하고 장내의 바이러스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큰검정파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총 621마리의 큰검정파리 중 약 15%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큰검정파리는 겨울철에 활동하면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썩은 고기와 인분 주위에서 서식하면서 위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바이러스 검출로 단순 위생 문제 만이 아니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체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후지타 료스케 규슈대 교수는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며 “양계장으로 날아든 파리를 닭이 먹으면서 AI가 전파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일본위생동물학회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혈뇨 후 대처 땐 늦는다”…‘10대 암’ 된 이 암은?
신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신장암이 주로 발생하는 지점. 이대목동병원 제공
암은 40년째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그중 신장암은 꾸준히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2019년부터 발생률 10위권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신장암을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뚜렷한 초기증상이 없으므로 평소 주기적인 검진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장은 횡격막 아래에 있는 장기로 혈액을 걸러서 소변을 만든다. 신장의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신세포암’(85~90%)이 신장암 대부분을 차지하고,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5~10%)이 그 뒤를 잇는다. 신장암의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기존에 있던 신장질환과 다양한 환경적·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과 비만, 음주, 고혈압, 식이습관 등이 신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신장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소변으로 피가 나오거나 옆구리 통증, 복부에 생기는 종괴(덩어리) 등이 주된 증상인데 이런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 정도다. 때문에 신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신부전, 다낭성 신질환 등 신장질환을 평소에 앓고 있다면 건강검진을 받을 때 복부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정민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장암 고위험군이라면 현미경적 혈뇨 같은 이상소견이 검진에서 보이면 곧바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신장암과 관련된 유전적 질환이 있으면 증상 발생 전에 미리 검진하고, 위험요소가 있다면 암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장암은 수술할 수 있으면 완전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술할 수 없으면 위험도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크다.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마다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 등의 약제를 단독 또는 병합요법으로 선택해 1차 치료를 진행한다. 암이 많이 진행돼 다른 장기 등으로 전이가 됐을 때는 수술을 받아도 1~2년 후 재발할 가능성도 크기에 꾸준한 관리와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
조정민 교수는 “신장암은 최근에 국내 암 발생 순위 10위 안에 들기 시작했을 정도로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암”이라며 “초기에 발견할 경우 90%의 환자는 완치가 가능하므로 평소 건강검진을 잘하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는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PRRS 물백신 논란 ‘재점화’
이창희 교수 “안전성·효과 의문 생독주 접종 중단을” 한국형 사독백신 개발 제안…동약업계 “피해 저감효과”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PRRS 바이러스가 국내 양돈현장에서 커다란 피해를 유발하면서 ‘물백신’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바이러스 백신연구소 이창희 교수는 최근 열린 ‘돼지질병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PED/PRRS 대책반’ 제1차 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감안할 때 PRRS 생독백신 접종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며 “한국형 공용 사독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교수에 따르면 PPRS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유전적 다양성과 함께 면역 회피 변이주의 출현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독 백신 사용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백신접종이 남발되며 백신 바이러스에 의한 변이주 출현과 병원성 복귀, 농장 전파 및 순환감염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다양한 변이주의 출현으로 인해 예방 및 근절이라는 백신접종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게 이창희 교수의 지적이다.
이창희 교수는 “백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동일한 병원체에 백신을 적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문제였다”며 “바이러스 혈증 및 항체 반응 실험 결과 생독백신주 5개 가운데 2개는 혈청전환이 안됐다. 세포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험실에서 20번의 계대를 거친 결과 백신주가 야외주와 같은 병원성이 출현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이창희 교수는 “이제 생독 백신은 의미가 없다.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사독으로 돌아가서 한국형 대식세포 친화형 다가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신현진 교수는 이보다 강도를 더 높인 ‘백신 중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현진 교수는 “PRRS는 물론 PED의 백신접종 문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그나마 생독 백신주라도 병원성을 잃지 않는데다 바이러스의 변이속도를 백신이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백신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PRRS 물백신 논란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이견도 이어졌다. 다국적동물약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PRRS백신의 한계가 존재하 는 건 사실이다. 다만 PRRS 예방을 위한 완벽한 해법은 아니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일 뿐 만 아니라 방역대책의 한 퍼즐이 돼야 한다는 점은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엔비디아 '제약바이오 프로젝트'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 공개 주목…"비용·시간 7배 줄여"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공개, 전세계 제약‧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은 바이오니모를 신약개발 투입 시 평균 10~15년 및 3조원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대 7배 단축할 수 있다는 대목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공개했다.
킴벌리 파월 엔비디아 헬스케어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차세대 의료를 가속화 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을 10년 이상 준비해왔다”며 “생성형 AI가 전체 의료시장을 바꾸는 역사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도 엔디비아 전망에 화답했다. 비오니모 공개 당일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국내 증권가 분석도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키움증권은 지난 15일 발표한 ‘2024 JPMHC 정리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디지털 바이오 시대 현실화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엔비디아가 위대한 바이오산업의 대변혁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제약바이오업계 버전 ChatGPT
바이오니모는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전용 컴퓨터 플랫폼인 ‘클라라’에 속한 생성형 AI 플랫폼 중 하나다. 클라라 플랫폼은 바이오니모를 비롯해 ▲홀로스캔(의료기기) ▲파라브릭스(유전체학) ▲모나이(의료 이미징) 등을 보유했다.
또 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ege Model, LLM)의 한 종류로 ChatGPT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규칙을 대량 학습했다면, 바이오니모는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의 구조’라는 언어를 학습했다.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구조 예측 ▲단백질 서열 생성 ▲분자 최적화 ▲생성 화학 ▲도킹 예측 등을 도출해 신약개발을 위한 모델로 사용한다. 사용자 맞춤화도 가능하다.
전통적인 신약개발 과정은 ▲타깃 발굴 ▲스크리닝(거르기) ▲물질 최적화 ▲독성실험 ▲임상 1~3상 ▲허가 및 출시 ▲시판 후 감시(4상) 등이다. 보통 타깃 발굴부터 독성실험까지 4.5~10년, 임상부터 허가까지 6~8년이 소요된다.
독성실험까지의 과정이 특히 까다롭다. 다양한 화학물질 사용 등으로 철저히 관리되는 웻랩(Wet Lab)에서 연구가 진행된다. 후보물질의 발굴 및 물질 최적화 등을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실패율은 90%에 달해 신약개발은 ‘사막에 흩뿌려진 퍼즐 조각 찾기’에 비유된다.
반면 AI 신약개발은 데이터 중심의 드라이랩(Dry Lab)에서 연구가 진행되며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독성실험까지의 과정을 1~2년으로 압축할 수 있다.
사람의 뇌에 담을 수 없는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형 AI가 이미 학습한 상태로 실험을 시작하기에 무한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계산해, 가장 가능성이 큰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바이오니모 기대치↑…글로벌 빅파마 선점 행렬
바이오니모는 이미 글로벌 빅파마에게 제공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빅파아의 높은 기대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12개 이상 생성형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약, 바이오테크 기업 등에 제공해왔다”며 세계 매출 4위의 제약기업인 암젠(AMGEN)과의 협업도 공개했다.
암젠은 “엔비디아 바이오니모를 도입해 아이슬란드에서 슈퍼컴퓨터 ‘프레이자(Freyja)’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 제약사로 분류되는 암젠과 엔비디아의 협업은 엔비디아 AI 플랫폼이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이오니모 사용 권한을 얻은 국내 업체는 AI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만 공개됐고, 제약사와의 협업 사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베트남, 생돼지 등 축수산물 밀수입 관리감독 강화…총리 지시
- 동나이성축산협회 요청에 응답…밀수로 인한 가축전염병 발병시 지자체장 처벌 - 남서부지방 캄보디아•라오스 밀수 ‘심각’…범정부 대응 나서기로
베트남 남부지방의 한 돼지축사. 베트남이 국경 축수산물 밀수 근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한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밀수 근절을 위한 조치 마련을 각 부처와 부서, 지자체에 요구하며 밀수로 인한 전염병 발병시 지자체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경고했다. (사진=Viss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생돈(生豚·살아있는 돼지) 밀수 근절에 칼을 빼들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달 31일 관보를 통해 국경에서 이뤄지는 축수산물 밀수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을 각 부처와 부서, 지자체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불법 밀수로 인해 지방에 전염병이 창궐한 경우, 각 지자체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앞서 남부 동나이축산협회(Dong Nai)는 지난달 총리실에 생돈 밀수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월 중순까지 매일 6000~7000두에 달하는 생돈이 캄보디아에서 밀수입됐으며 이렇게 밀수된 생돼지는 현재 내수시장 돈육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당시 협회는 “밀수 생돈이 늘어나며 내수시장 생돈 판매가가 생산비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 양돈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이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같은 가축전염병 확산의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해 추후 내수시장 돈육 공급이 심각하게 줄어들 수 있다”며 밀수 근절을 위한 조속한 조치 마련을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총리 지시에 따라 농업농촌개발부는 국내시장 공급원을 보장함과 동시에 가축과 수산물 양식 종자에 대한 정식 수입 조건 및 규정을 검토해 법망을 교묘히 피해 정책적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공안부는 국경간 불법 무역 및 운송업자 근절을 위한 특별 실무팀을 발족해 남서부지방 국경검문소와 항만, 내륙수로에 대한 통제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공상부 시장관리국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적발되는 법규 위반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에 나설 방침이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최근 남부 캄보디아 및 라오스 접경지에서 ▲물소 ▲소 ▲돼지 ▲가금류 ▲크레이피쉬 종자 등 밀수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각종 전염병 창궐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동시에 베트남 축산업계의 경제적 피해와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발생 가능"....환경부, 충주 현장점검
1일 충북 충주 일대서 충북도와 충주 및 인근 지자체 대상 야생멧돼지 ASF 대응 현장 점검 및 간담회 개최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내일(1일) 오후 충북 충주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ASF 대응 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 충주 일대 ASF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구글지도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6일 야생멧돼지 ASF 남하 차단을 위해 경북 영천 일대에서 실시한 경북지역 ASF 대응 현장점검(관련 기사)에 이어 서쪽 확산이 우려되는 경기·충북지역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충주는 지난해 ASF 야생멧돼지가 서쪽으로 확산되어 여주, 이천 등 경기 비발생지역과 인접한 곳까지 발생한 지역입니다. 최근에는 발생이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추세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날 환경부는 충북도 및 충주와 야생멧돼지 기피제, 경광등 설치 현장 및 폐사체 처리 등 방역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충주시 청사에서 충북도, 충주 및 인근 지자체(경기 여주·이천·안성, 충북 충주·음성·괴산·증평) 관계자들과 방역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갖습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최근 부산 야생멧돼지 ASF 발생 사례처럼 전국 어디에서든지 발생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비발생 지역이나 발생 소강상태인 지역도 ASF 대응에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30일 기준 현재까지의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는 총 3611건입니다. 전국적으로 42개 시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달에는 123건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 행사가 열리는 충주는 지난달 3건이 나왔으며, 이달에는 없습니다(누적 103건).
멧돼지 폐사체 수색 신속해야 하는 이유
죽은 야생멧돼지 사체, 야생동물의 먹이로 이용....야생멧돼지도 사체 먹을 수 있어 빠른 제거 필요
▲ 지난달 11일 경북 상주시 화동면 어산리 야산에서 발견된 ASF 멧돼지 폐사체, 발견 당시 이미 상당 부분 다른 동물에 의해 뜯어 먹힌 체 발견되었습니다@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죽은 야생멧돼지가 최근 경북과 부산 등지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들 멧돼지 폐사체는 살아있던 상태 그대로 온전하게 발견되는가 하면 일부는 뭔가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찾아지기도 합니다. 신체 훼손은 뭔가가 이들을 먹었다는 얘기입니다. 너구리나 새 등 야생동물이 범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다른 야생멧돼지도 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관련 논문). 당연히 이들은 또 다른 감염멧돼지가 됩니다. ASF 발생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1월 감염멧돼지 131건....22개월 만에 최다 발견
7개월 연속 증가세 속 의성 등 지역 확산 지속...131건 중 경북 121건, 부산 9건, 강원 1건씩 추가 발견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또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경북 의성이 새로운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는 등 추가 지역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 월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12개 시군에서 모두 131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31건은 전달(92건)에 비해 무려 39건이나 늘어난 발견건수입니다. 지난 '22년 3월(191건) 이후 최대 발견건수입니다. 정부의 멧돼지 개체수(서식밀도) 저감 노력이 무색한 결과입니다.
1월 131건은 대부분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총 121건으로 전체의 92.4%에 해당합니다. 경북에서는 영덕이 24건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어 상주가 23건, 봉화가 20건, 청송이 12건, 포항이 11건, 울진·영양이 각 10건, 영천이 5건, 의성·안동이 각 3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의성의 경우는 첫 발견으로 역대 42번째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관련 기사).
▲ 국내 ASF 발생지도@구글지도
경북 이외 나머지는 부산 9건과 강원 1건입니다. 부산의 경우 12월 첫 발견(1건) 이후 1월 지역 내 확산이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인접한 경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강원 1건은 영월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기는 19개월째 미발견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경북 영덕(1.16)과 경기 파주(1.18) 사육돼지에서 연달아 ASF가 확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앞서 언급했듯이 영덕은 지난달 가장 많은 감염멧돼지가 나온 지역입니다. 파주는 3년 가까이 감염멧돼지 발견 보고가 없는 지역입니다. 극과 극, 전혀 서로 다른 상황이지만,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전염병이 발생했습니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설명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전국 ASF 방역 현장 '차단방역이 답'
전국 지자체, ASF 유입 발생 차단 위해 농장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전파 차단 안간힘, 멧돼지 포획도 강화
최근 경북 영덕(1.16)과 경기 파주(1.18) 사육돼지에서 연달아 ASF가 발생했습니다.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감염사례는 경북을 중심으로 7개월 연속 증가 추세입니다. 전국의 지자체는 ASF의 유입과 발생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들 지자체의 방역 현장 모습을 사진 중심으로 모아 보았습니다.
▲ 축산농장 인근 도로 소독 모습@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 방문객 등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설 연휴(9일~12일) 기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연휴 직전과 직후인 8일, 13일을 ‘축산농가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가금·양돈 농장과 축산관계 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축산차량을 소독 모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는 인접한 파주시에서 발생한 ASF 유입 방지를 위해 구산동 양돈 밀집단지에 ASF 방역 통제 초소를 설치, 외부 차량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양축산농협, 축협 공동방제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하여 관내 양돈농장 외부 및 주요도로에 대한 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관내 양돈농장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모습@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관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방역전담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밀양축협과 함께 방역 차량을 동원해 무안면 신생동 등 밀집사육지역에 소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돈 관련 차량이 소독 후 농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남면 예림리 소재 축산종합방역소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 관내 양돈농가 대상 생석회 공급 현장@청주시
충남 청주시는 관내 양돈농가 56호에 생석회 3,864포를 공급하고 시설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차단방역 수칙 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야생멧돼지 포획활동, 농장별 전담관 운영, 거점소독시설 3개소 상시운영, 소독차량 상시운영, 출하 시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 후 이동승인서 발급 등을 통해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농장 방역 점검 모습@봉화군
경북 봉화군은 축협공방단 및 군 방역차량을 동원해 취약농장 및 인접도로에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화예찰과 함께 ASF 발생정보, 방역수칙을 문자(SNS) 등을 활용해 농장과 실시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유 중인 야생동물기피제 500kg, 생석회 10톤, 소독약품 500리터, 휴대용 살균소독제 200통을 긴급배부했습니다.
▲ 멧돼지, 고라니 등 포획 활동 중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1월부터 3월까지 엽사 22명으로 구성된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멧돼지 사체에서 전파될 수 있는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사체 수색조’ 역시 운영 중입니다. 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ASF를 차단하고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산 ASF 감염멧돼지 어느덧 두 자리 숫자로 증가
31일 부산 10번째 ASF 감염멧돼지 추가, 지역 내 전파 확정적....부산 양돈농가 및 경남으로의 전파 갈수록 우려
31일부로 부산에서 발견된 ASF 감염멧돼지 숫자가 어느덧 두 자리 숫자(10건)가 되었습니다.
▲ 부산 ASF 감염멧돼지 요약@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자료 정리
부산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1일이었습니다. 해당 멧돼지는 앞서 14일 금정구 야산에서 총기포획되었습니다. 잠복기를 감안한다면 12월초에 바이러스 유입 및 감염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견 다음날 환경부는 발빠르게 보도자료를 내고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와 함께 발견지점에 대한 폐사체 수색과 포획·방역, 엽사 대상 교육 등을 강화한다'고 밝혀 확산 차단에 대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산에서의 ASF 상황은 환경부의 바람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첫 부산 감염멧돼지 발견 당시 크게 3가지 우려사항이 있었습니다. 먼저 '부산 내 지역 확산'입니다. 그리고 '부산 양돈농가로의 전파'입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부산 외 지역, 경남으로의 추가 확산'입니다.
▲ 29일 부산 사상구 승학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가 31일 ASF 양성 개체로 확인되었습니다@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지금까지(31일 기준) 부산에서 발견된 감염멧돼지는 10마리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금정구뿐만 아니라 서구와 사하구, 사상구 등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첫 우려인 '부산 내 지역 확산'은 확실히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남은 두 우려사항(농장 전파, 경남 확산)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1일 민영 뉴스 통신사 '뉴시스'는 부산 감염멧돼지 대응 관련 문제점을 짚는 기사(바로보기)를 내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사는 최초 감염멧돼지를 포획한 엽사에 대한 관리에 헛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첫 검사 결과가 지체된 사이 해당 엽사는 다른 감염멧돼지가 나온 곳에서도 포획활동을 벌였습니다. 아울러 기사는 첫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10km 거리도 안되는 경남 양산에서 총기포획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행정구역대로 총기유보지역을 나눈 결과입니다. 부산 내 멧돼지 폐사체 신고 포상금을 노리는 일반인의 무분별한 수색 활동에 대한 우려도 전했습니다.
찌릿찌릿 가슴에 통증이… 혹시 유방암 증상일까?
단순하게 유방통만 있을 경우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일은 드물고, 유방암이 있는 경우 통증 자체 보다는 더 복합적인 증상을 눈 여겨 봐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슴에 찌릿찌릿한 유방통이 느껴지면, 혹시 유방암인지 걱정부터 하게 된다. 보통 완경기 이전 성인 여성의 약 60~70%가 유방통을 경험하는데, 이 중 약 20%가 심한 통증을 느낀다. 유방 통증은 유방의 한쪽이나 양쪽 모두, 또는 겨드랑이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의 정도는 다양한데, 원인은 대개 복합적이다. 가장 흔하게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모유를 생성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의 이상 분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호르몬 외에도 커피, 담배, 음주, 지방 과다 섭취, 지나친 스트레스 등도 유방 통증을 유발한다. 단순한 유방통과 유방암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단순한 유방통과 유방암, 어떻게 다를까?
가슴에 이상 통증이 생기면 일단 뭔가 잘못됐다고 여기기 쉽지만, 단순하게 유방통만 있을 경우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일은 드물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유방통이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유방암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이 있는 경우 통증 자체 보다는 더 복합적인 증상을 눈 여겨 봐야 한다.
◆ 가슴에 전에 없던 멍울이 만져진다면?
가슴에 만져지는 멍울은 유방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부위에 따라 단단하게 혹은 부드럽게 만져 지기도 한다. 이상이 없는 단단한 부위를 멍울이라 착각하거나, 혹이 생겼는데도 이를 정상적인 유방조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유방에 전에 없던 멍울이 새로 느껴지거나 만져지면 의심해야 한다. 특히 딱딱한 멍울인데 통증이 없고 경계가 매끈하지 않다면 조심해야 한다.
반면, 일부 유방암은 멍울 없이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염증성 유방암을 조심해야 한다. 멍울이 잘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빨갛게 붓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있지만 멍울이 없다고 유방암을 안심해서도 안 되는데, 이때 통증에 열감이 동반되면 의심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이상한 갈색 분비물이 나온다면?
분비물이 나온다고 모두 유방암이라 볼 수 없다. 유두 분비물은 가임기 여성의 50~8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기 때문이다. 전체 유방 질환 환자의 약 7%에서 분비물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으며, 호르몬 이상이나 약물복용 등도 분비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유방암이 있는 경우 분비물은 주로 한쪽에서 나오고, 한쪽 유두에서도 여러 개의 유관보다는 특정 한 개 유관에서 나온다. 이때 색을 잘 확인해야 한다. 초콜릿 빛이 나는 갈색 혹은 혈액 색을 띤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가슴 색깔, 모양, 피부에 변화가 있다면?
유방암으로 인한 피부 변화도 확인해봐야 할 신호다. 유방의 색 침착과 거친 촉감이 느껴지거나 갑작스럽게 가슴 모양이나 크기의 변화가 있을 시 의심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유방 한쪽이 붉은 색으로 보이거나 피부 벗겨지는 경우, 정상 유두였다가 갑자기 함몰되거나 유방 굴곡의 변화, 한쪽 유방이 늘어짐 등을 살펴봐야 한다.
유방 통증을 포함해 멍울, 크기, 색 변화 등에 대한 신호들은 생리 뒤 5일 전후에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생리 후에도 모양 변화나 분비물,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유방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아산병원, UAE 보건당국과 업무협약…아랍에 의료기술 전수
'2024 아랍헬스' 계기 UAE와 협력 확대
서울아산병원이 중동·아랍 지역에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데 앞장선다. 이 지역 선도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보건 당국과 의료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29일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에미리트 보건서비스'(EH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HS는 UAE 내 보건·의료 분야 정부 기관의 하나다.
이번 협약은 △한국 의료진의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기술 전수 기회 확대 △의료진 연수와 리더십 교육 △공동 연구 및 연구 혁신 프로그램 개발 △진료 협력을 위한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EHS는 이번 협약에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전수와 공동 의학 연구 협력에 무게를 뒀다. 2018년 EHS의 요청으로 시작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방문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연구 협력 관계까지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EHS는 이번 협약식을 ‘2024 UAE 두바이 의료기자재 전시회'(Arab Health·아랍헬스)의 주요 성과로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그간 진료 교류, 의료진 교육, 소화기 전문병원 설립·운영 계약 등 UAE와 오랜 기간 유대 관계를 쌓아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계의 기대감도 높다. 중동 지역 진출의 거점 중 하나인 UAE와의 교류를 더욱 확실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EHS가 비교적 국내에 잘 알려진 아부다비와 두바이 외에 나머지 5개 연방국(아즈만, 푸자이라, 라스 알카이마, 샤르자, 움 알쿠와인 토후국)의 의료서비스를 총괄하기 때문이다.
1970년 설립된 EHS는 이들 지역에서 의료진 육성 등의 보건정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의료기관·서비스를 관리하며 지역사회 건강도 책임진다. 현재 17개 국립병원을 포함한 134개 의료기관을 관할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전인호 국제사업실장(정형외과)은 “EHS와의 협력이 중동 지역 전체의 의료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의 국제적 위상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엔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 대사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서울아산병원 전인호 국제사업실장이 참석했다. EHS 측에선 유시프 알 세르칼(Yousif Al-Serkal) 사무총장과 에쌈 알 자루니(Isaam Al Zarooni) 의료서비스부문 최고이사 등이 자리했다.
'의약품' '바이오·헬스' 수출, 3개월 연속 흑자…정부, 산업지원 효과
수출 활성화 나선 정부, '바이오시밀러' 전략 품목으로 선정
현장 간담회로 기업 애로 해소…바이오 특성화대학원 설립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략 거점으로 육성
의약품과 바이오·헬스 수출이 3개월째 흑자를 지속한 가운데 정부 주도로 바이오산업 수출 증가와 초격차 역량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의약품, 바이오·헬스 수출 흑자 규모는 4200만 달러, 4000만 달러다. 지난달 의약품 수출액은 7억1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한 11억5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의약품, 바이오·헬스 수출 규모가 증가한 요인으로 ▲바이오시밀러 신규 의약품 출시 및 글로벌 수요 확대 ▲국내 위탁생산(CMO) 기업 대규모 계약 수주 증가 및 생산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꼽았다.
정부는 의약품, 바이오·헬스 수출액 증가에 발맞춰 수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나섰다. 타겟 시장별 신성장동력 수출을 지원해 수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바이오시밀러를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게 사례다.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애로는 부처 합동 현장 간담회 등을 개최해 해결한다. 최근 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합동으로 바이오산업 수출지원회의를 열고 기업별 고민을 청취한 바 있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을 지원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250조 원 규모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단기보험·신용보증료를 일괄 할인한다.
바이오산업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한미 청년교류 지원으로 국내 청년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전담체계(KOTRA)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특성화대학원에 바이오를 추가해 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한다.
민관투자 활성화로 바이오산업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올해 상반기엔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해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을 확대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계획도 있다.
특히 바이오소부장 특화단지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생산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수요를 반영한 특화단지별 맞춤형 육성 계획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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