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되는 생수가 플라스틱 범벅이라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고 현지 시간 8일 밝혔습니다.
생수 1L에서 7종류의 플라스틱 입자 24만개가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90%는 나노 플라스틱이라는 게 이번 논문의 골자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5㎜~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 분의 1ｍ)인 플라스틱 입자인데, 나노 플라스틱은 1㎛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혈액과 간, 뇌에 침투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겁니다.
연구팀은 두 방향에서 레이저를 발사한 뒤 나온 분자의 공명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플라스틱 입자를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방법을 통해 기존의 방식으로는 알 수 없었던 생수 속 나노 플라스틱의 양을 확인한 것으로, 셰리 메이슨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웨이 민 컬럼비아대 화학과 교수는 나노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보다 건강에 더 위협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나노 플라스틱이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추가 연구가 시급한 상태이지만, 아직은 물속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약류 셀프처방을 금지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또한 한방 난임치료 시술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 자구 및 체계 심사를 통과한 다수의 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에게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마약류를 기재한 처방전을 발급하는 것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함께 통과된 모자보건법 개정안 대안은 임산부, 영유아, 미숙아등에 대한 건강관리 등의 주체에 국가 추가하는 것과 한방난임 치료비 국가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의 경우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난임극복 지원의 내용으로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안 제11조제2항제1호) △보건복지부장관으로 하여금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한방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하여 고시할 수 있도록 함(안 제11조의2) △임산부‧영유아‧미숙아 등에 대한 건강관리 등의 주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함(안 제10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산부인과의사회 등 의료계에서는 한방난임치료 근거 부족을 주장하고 있어 법안통과에 따른 반발이 예상된다.
본회의를 같이 통과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가·지자체에서 야간·휴일에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소아 진료기관 지정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또한 응급구조사 양성대학 등의 지정 근거를 신설하고, 자격시험 응시대상자를 양성대학 등 졸업자로 한정했으며, 응급의료정보통신망’과 ‘응급의료조사통계사업’의 법적근거도 명확화했다.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첨단의료 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본사가 소재한 경우에는 단지 밖에서 연구개발한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해서도 단지 내 소규모 생산시설를 설치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회의에서 의결된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위해 우려가 적은 임상시험의 경우에는 임상시험계획 승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 기반이 마련되어 국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최근 4달 동안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2500명이 넘는 마약사범들을 체포했다. 인도네시아는 마약류 소지만으로 최장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되면 사형까지 받을 수 있는 등 마약 사범을 매우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음에도 이처럼 마약 사범들이 대거 붙잡힌 것이다.
9일 안타라 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수마트라주 경찰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지난 8일까지 북수마트라주 일대에서 마약 단속을 실시, 마약 밀매 관련 조직원 2019명과 마약 복용 혐의자 529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메스암페타민 307.7㎏과 마리화나 409.4㎏, 엑스터시 알약 4만7196개 등을 압류했다. 또 현금 3억200만 루피아(약 2570만원)와 대마 6만5000그루, 승용차 37대 등도 압수했다.
북수마트라 경찰청 대변인 하디 와후디는 "마약 밀매를 억제하기 위해 항구와 공항에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약 사범을 매우 엄격하게 처벌한다. 마약류 소지만으로도 최장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고, 마약을 유통하다가 적발되면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처벌에도 마약 밀거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마약 시장 규모는 66조 루피아(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과 과학연구소(LIPI)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도네시아 마약 복용자는 340만명이 넘으며, 15∼64세 기준 인도네시아인 1만명 중 180명이 마약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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