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누계): 양돈38건(경기17, 강원16, 인천5), 야생 멧돼지3,393+5건(강원1,879, 경기674, 충북442+1, 경북398+4)
조치사항: (환경부)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 울타리 점검 및 유지관리(계속)
단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추가 발견…도내 누적 422마리
도내 누적 422마리 중 단양서만 168마리 가장 많아
충북 단양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맷돼지 1마리가 추가 확인되면서 충북지역에 발견된 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모두 442마리로 늘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단양군 적성면 한곡리 야산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항체검사 결과 ASF 양성판정이 나왔다.
충북도내에서는 2021년11월14일 이후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는 422마리로 이중 단양군이 168마리로 가장 많다.
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도내 북주지역인 충주 100마리, 제천 88마리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금융위 "공매도 일시 금지, 한국 주식시장 선진화 위한 것"
외신기자 간담회서 공매도 제도개선 필요성 강조 "MSCI 지수편입 자체가 목표 아냐"
공매도 관련 발언하는 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2023.11.1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오지은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매도 일시 금지 조치는 우리 주식시장의 공정성 강화, 선진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공매도 제도개선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달 6일 공매도 한시 중단 조치를 시행한 이후 주식시장의 투명성·효율성 저하를 이유로 해외 자본이 한국 증시를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일부 투자자들이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관행적으로 반복해왔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며 "만연한 불법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급격히 하락시킬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행적인 불법행위를 묵인하고 단순한 일탈로 치부한다면 한국 경제와 기업의 가치를 믿고 투자한 선량한 다수 투자자가 피해를 보고, 자본시장 선진화에서도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매도 규제로 인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MSCI 편입은 되면 좋지만, 그 자체가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라며 "우리 목표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경제 발전이고, 불법 공매도가 없는 시장이 되면 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 총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공매도 금지는 그냥 한 것이 아니라 불법 공매도 때문"이라며 "만연한 불법 공매도를 방치하는 것은 개인 투자자의 큰 피해 및 증권시장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이 판치는데 어떻게 우리가 공매도의 효율성을 생각할 수 있겠느냐"며 "미국처럼 선진화된 시장이면 불법 공매도가 없으니 공매도의 장점이 나타나겠지만, 우리 시장은 아니어서 불법 공매도가 만연하고, 이것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매도 전면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이후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정부는 역대 그 어느 정부보다도 적극적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룰을 지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바닥이었고 점점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성장률이 아주 높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rchae@
yna.co.kr
채새롬(srchae@yna.co.kr)오지은(built@yna.co.kr) 당뇨병 환자가 담배 피우면 췌장암 위험 2.7배 증가
고려대 안산병원,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952만 명 분석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고혈당(당뇨병,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담배를 끊으면 '최악의 암'인 췌장암 예방에 크게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생존율(70.7%)의 5분의 1에 그친다(국가암등록통계).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년 안에 목숨을 잃는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고약한 암’ ‘최악의 암’으로 불린다. 또한 담배를 피우면 췌장암 발생의 상대 위험도가 2~5배가량 증가한다.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고혈당 환자의 흡연 상태에 따라 췌장암 위험이 달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952만 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10~2018년 1만5,245명이 췌장암으로 새로 진단을 받았고, 혈당이 높은 사람은 담배를 피우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 혈당인 사람이 흡연하면 췌장암 위험이 1.5배 증가했지만 당뇨병 전 단계·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위험이 각각 1.8배, 2.7배로 증가했다.
반면 혈당이 높더라도 금연했다면 특히 20갑 년(1갑 년:하루 1갑씩 365일 흡연량) 이하로 비교적 짧은 기간 흡연했다가 금연했다면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하게 감소했다.
박주현 교수는 “췌장암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혈당이 높은 사람들에서 금연의 이득이 매우 크다”며 “담배를 피우면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지만 그렇게 높게 증가한 위험을 금연으로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특히 흡연 기간이 짧다면 금연했을 때의 이득이 더 분명했기에 이른 시기에 금연하려는 노력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저널 ‘
JournaloftheNationalComprehensiveCancerNetwork’에 최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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