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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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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6 2023/11/20 20:45
수정 2023/11/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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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ASF 60% 겨울철 발생
환경부, 겨울철 중점 관리 시행
포획 인력 및 드론 현장에 확대
특수 제작 트랩 1,200개 투입도



지난 19년 이후 야생 멧돼지 ASF 발생 60%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정부가 겨울철을 맞아 포획, 폐사체 수색, 차단울타리 관리 등 강화된 대응태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겨울철 중점 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겨울철은 번식기 및 먹이부족 등의 이유로 야생멧돼지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시기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확산위험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최초 발생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천327건의 발생 건수 중 60% 이상인 2천78건이 겨울철 기간에 발생했다.

이에 환경부는 겨울철 중점 관리 대책을 시행, 우선 포획 전문인력과 첨단장비 투입을 강화한다.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야생멧돼지를 효율적으로 탐색·추적하기 위한 열화상무인기(드론) 운용 8개 팀과 특수 제작된 포획함정(트랩) 1,200개를 현장에 투입한다. 또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신속하게 수색·제거하기 위해 폐사체 탐지견을 현행 6마리에서 4마리를 추가해 총 10마리를 운영한다. 아울러 영덕·청송·포항 등 경북 광역울타리 밖 확산지역에 대한 추가 차단 대책을 시행한다. 열화상무인기(드론) 운용 4개 팀과 포획함정(트랩) 100개를 활용하는 등 포획 전문인력과 첨단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산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활동과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17일 삼척1·19일 안동1 추가....11월 누적 41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525일째
업데이트 '23.11.20 00:00/누적 확진 3,390건(사육돼지 38, 야생멧돼지 3352)


보건복지부, 사우디·WHO 등과 보건의료 협력 논의
바이오 서밋 행사에서 3개국·2개 기관과 면담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일 열린 2023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해외 기관 관계자를 만나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압둘아지즈 알-라마히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기획개발차관과 바이오·디지털 헬스 분야 협력 등 작년의 논의를 구체화할 양해각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호르 쿠진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을 만나서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가능성을 논의했다.
쿠진 차관은 장기간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의 회복 지원에 한국 정부가 관심 가져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차관은 또 캐서리나 보헴 WHO 대외협력처장과의 면담에서 2019년 처음 개최한 이후 중단된 한-WHO 정책 대화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WHO 본부에 한국의 인재가 활발하게 진출할 방안 등 한국 정부와 WHO 간 협력을 강화를 논의했다.
soho@yna.co.kr


베트남, 무서운 ASF 확산세… "의심축 신고 당부"


# 서로 다른 3개 지역서 ASF 발생… 농가 신고 미흡해 ASF 확산 속도 빨라

# 베트남 정부 "농가의 차단방역 제일 중요, 의심축 발견 시 신고 당부" 강조

▲ WAHIS에 보고된 베트남 ASF 현황 (사진 / WAHIS)
▲ WAHIS에 보고된 베트남 ASF 현황 (사진 / WAHIS)

최근 비슷한 시기에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보고되면서 베트남 정부가 양돈농가에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11월 14일 Dong Xoai시는 Tan Binh지역 양돈농가에서 ASF 양성이 판정되면서 반경 3km 지역에 대해 ASF 확산 위험지역으로 설정했다. 

Dong Xoai시는 올 초부터 지금까지 주로 소규모 농장을 중심으로 ASF가 발생했으나, 약 200만두 이상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어 ASF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11월 11일에는 Trieu Phong지역과 Qunag Tri지역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돼지 127두가 살처분됐다.

특히 해당 지역 양돈업 종사자들의 미흡한 차단방역과 ASF 의심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확산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월 말 발생한 홍수로 인해 돼지가 폐사하면서 농가에서 폐사체를 무단으로 투기하면서 ASF 재발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베트남은 오는 2024년 설날을 맞아 돼지고기 물량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축 물량을 늘리기 위해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ASF 확산 위험이 높은 지금 양돈농가는 ASF 의심증상 개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의심증상 돼지에 대해 도살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구제역 백신 모니터링 검사…항체 양성률 기준치 미만시 과태료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와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 전경./뉴스1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와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 전경./뉴스1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와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사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다


제주도는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기간(10월 4일~11월 14일)에 백신 접종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다.

검사결과 백신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가축방역관 입회 하에 백신 재접종 후 4주 이내 재검사를 실시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다발하고 있다"며 "우제류 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구제역 항체 양성률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2만 1489마리(소 2532마리, 돼지 1만 8957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를 실시해 백신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11개 농가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美 좀비사슴 출현”…매년 한국도, 사람에 감염 우려는?

미국 국립공원 사슴들에서 '만성소모성질병(CWD)' 출현...한국서도 매년 보고


한편, CWD는 국내에서는 2001년 처음 발병했으며,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2016년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도 의령 진주 등의 지역 농장에서 CWD가 발견돼 전량 살처분 하는 등 2018년부터는 매년 CWD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당시 CWD 발생에 따라 사슴의 녹용 섭취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한한의사협회는 “한국은 CWD로부터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어서 국내산 사슴뿔(녹용)을 식품으로 복용할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때문에 한의원 등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뉴질랜드, 러시아 등 CWD 청정국가의 의약품용 녹용을 건조한 채로 수입해 각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녹용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CWD는 한국에서’ 광록병’으로 불려졌으나, 혐오성 명칭이라는 지적에 따라 사용이 자제 중이다. https://cdn.kormedi.com/wp-content/uploads/2023/11/cwd1-200x159.jpg.webp 200w" data-lazy-sizes="(max-width: 522px) 100vw, 522px" data-lazy-src="https://cdn.kormedi.com/wp-content/uploads/2023/11/cwd1.jpg.webp" data-lazy-src-webp="https://cdn.kormedi.com/wp-content/uploads/2023/11/cwd1.jpg.webp" data-lazy-srcset-webp="https://cdn.kormedi.com/wp-content/uploads/2023/11/cwd1.jpg.webp 522w, https://cdn.kormedi.com/wp-content/uploads/2023/11/cwd1-200x159.jpg.webp 200w" data-ll-status="loaded" sizes="(max-width: 522px) 100vw, 522px" srcset="https://cdn.kormedi.com/wp-content/uploads/2023/11/cwd1.jpg.webp 522w, https://cdn.kormedi.com/wp-content/uploads/2023/11/cwd1-200x159.jpg.webp 200w" style="box-sizing: border-box; height: auto; max-width: 100%; border: 0px; vertical-align: middle;">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와이오밍 사슴 [사진= 와이오밍 사냥 및 어류 관리국 및 CWD 연합]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비틀거리며 침을 질질 흘리면서 무표정으로 응시하는 사슴들…,

일명 ‘좀비 사슴’으로 불리는 사슴 질병 사례가 미국 대표 국립공원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미국 와이오밍주(州) 북서부와 몬태나주 남부, 아이다호주 동부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에 걸린 사슴이 처음으로 확인돼 공원이 비상에 걸렸다.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미국 대표 국립공원이다.

최근 미국 와이오밍주 사냥 및 어류관리국(WGFD)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사슴의 혈액 샘플 채취 검사 결과 ‘사슴 만성소모성질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에 걸리면 ‘좀비 사슴’을 연상케 한다.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CWD에 걸리지 않은 일반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표정이 사라진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CWD는 미국 23개주와 캐나다 2개주, 한국 등지까지 확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공식 성명에서 “현재 CWD는 인간이나 다른 가축 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에게 감염된 동물의 조직이나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도 광우병과 달리 CWD가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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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D 사슴과 건강한 사슴 비교 사진. [사진= Wisconsin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 via CWD Alliance (CWD deer image)/Michigan DNR (healthy deer image)]
하지만 현재 CWD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으므로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슴고기를 소시지와 스테이크로 가공하는 처리 시설을 통해서도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프리온이 고기를 절단하거나 가공하는 장비를 오염시킬 수 있으며, 먹이사슬에 따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CWD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변형된 단백질 ‘프리온(prions)’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10년 내에 CWD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2019년에 경고하기도 했다.

프리온에 감염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몇 년간 자연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염된 사슴을 사냥하지 않거나, 사냥한 뒤 특정 테스트를 거친 뒤 고기를 섭취하도록 강력하게 권장되고 있다.




술 안마시니 괜찮다?…지방간 얕보다 ‘훅’ 가! 암 위험 2배

술 안 마셔도 과식 등 지나친 열량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지방간 원인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간 속의 지방을 줄이고 살도 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 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은 경우다. 5% 이상 쌓이면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지방간을 절대로 가볍게 볼 게 아니다. 예방이 중요하고 치료를 서두르지 않으면 간암·대장암·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술 안 마셔도 생기는 지방간 조심?

지방간은 잇단 과음(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술을 안 마셔도 생길 수 있다. 과식 등 지나친 열량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다. 이를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부른다. 간은 아파도 통증이 없다.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간암, 대장암, 유방암, 심장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살을 빼듯이 음식 조절, 운동 등으로 간 속의 지방도 빼야 다른 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명 중 1명이 이 지방간’… 심혈관질환 위험 1.39배 증가

최근 국제 학술지 «거트(Gut)»에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비알코올성)이 있으면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실렸다. 한국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97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그 결과 국내에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 4명 중 1명 이상(유병률 27.5%)이라는 집계가 나왔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1.3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물론 대장암 위험 2유방암 1.9배까지… ?

대사이상 지방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간암 위험이 16.7배, 대장암 2배, 유방암 위험이 1.9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국내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7년 6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왜 대장암, 유방암 위험까지 증가할까? 과도한 열량 섭취-운동 부족-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고열량 위주의 서구식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이런 질병이 늘어나는 것이다.


살 빼는 방식과 비슷… 소식운동으로 체중 줄이면 지방간 감소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체중의 5% 정도만 감량해도 간 수치가 호전된다.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인슐린 저항성도 좋아질 수 있다. 매 끼 소식을 하고 채소 등 열량이 낮은 음식을 더 먹으면 총 에너지 섭취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 채소에 많은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열량을 써야 지방으로 많이 남지 않는다. 걷기 등 중간 강도(대화 가능 수준)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하는 게 좋다. 근력 운동은 근육이 쉴 시간을 주기 위해 주 2~3회가 적당하다. 무엇보다 지방간이 지방간염-간경변증-간암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지방간을 결코 가볍게 보면 안 된다. 간암, 대장암, 유방암, 심장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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