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슷한 시기에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보고되면서 베트남 정부가 양돈농가에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11월 14일 Dong Xoai시는 Tan Binh지역 양돈농가에서 ASF 양성이 판정되면서 반경 3km 지역에 대해 ASF 확산 위험지역으로 설정했다.
Dong Xoai시는 올 초부터 지금까지 주로 소규모 농장을 중심으로 ASF가 발생했으나, 약 200만두 이상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어 ASF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11월 11일에는 Trieu Phong지역과 Qunag Tri지역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돼지 127두가 살처분됐다.
특히 해당 지역 양돈업 종사자들의 미흡한 차단방역과 ASF 의심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확산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월 말 발생한 홍수로 인해 돼지가 폐사하면서 농가에서 폐사체를 무단으로 투기하면서 ASF 재발 위험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베트남은 오는 2024년 설날을 맞아 돼지고기 물량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축 물량을 늘리기 위해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ASF 확산 위험이 높은 지금 양돈농가는 ASF 의심증상 개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의심증상 돼지에 대해 도살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구제역 백신 모니터링 검사…항체 양성률 기준치 미만시 과태료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와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 전경./뉴스1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와 도축장 출하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사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다
제주도는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기간(10월 4일~11월 14일)에 백신 접종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다.
검사결과 백신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가축방역관 입회 하에 백신 재접종 후 4주 이내 재검사를 실시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다발하고 있다"며 "우제류 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구제역 항체 양성률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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